[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이음 5G’에 사용될 기지국과 무선 모듈에 대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이하 전파 인증)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전파 인증은 전파의 혼·간섭 방지와 전자파로부터의 전자기기·인체 보호를 위해 관련 전자 제품을 제조·판매·수입하는 자가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전파법에 따른 기술 기준에 적합한지 증명하는 제도다.
| (자료=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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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증서 발급은 이음5G 생태계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등 이음5G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할당했다. 올해는 수요 기업 요청에 따라 이음5G 실증 사업을 확대해 기지국과 무선 모듈 등의 조기 출시를 추진하며, 부품 장비·솔루션, 망 구축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하는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전파연구원이 이음5G와 관련된 전파인증을 발급한 제품은 총 6개로, 28㎓ 대역 등을 이용한 실내·외용 기지국과 무선 모듈 등이다. 향후 ‘5G+ 융합 서비스 프로젝트’의 시범·실증 사업에 전파 인증을 마친 다양한 이음5G 장비가 이용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삼영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장은 “이번 전파 인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의 다양한 제품이 차질없이 개발·공급돼 이음5G 융 합서비스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