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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10구역은 최고 35층 높이에 공동주택 140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신속통합기획으로 수립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서울시에서 지난달 20일 승인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도 815세대 공동주택단지 건립을 목표로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재개발조합 직접설립은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신당10구역은 그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다. 이번 달 구의 현장 지원센터 운영을 거치면 75% 돌파는 확실시된다. 내친김에 구는 향후 조합설립인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의율을 8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지원센터에서는 사업구역 내 거주하는 토지 등 소유자들의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홍보하고 동의서를 접수한다.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와 궁금증도 1대1 개별상담으로 상세히 해결해준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구역에 거주하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를 위해 안내문을 보내고, 동의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는 주민들까지 일일이 연락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중구가 조합 직접설립제도 홍보와 응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그만큼 주민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사업속도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구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들 구역에서 조합 직접설립제도 집중 안내를 위한 현장부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신당10구역은 11%,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4%의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주민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오해로 외면하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제도”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책과 제도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알려 주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