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작년 191억 영업손실…“올해 ‘제노니아’로 반등”

작년 매출 1242억 전년比 12% ‘뚝’, 투자손실 등 영향
올해 MMO 신작 ‘제노니아’ 기대, 상반기 출격 예고
신작 6종 순차 출시, ‘엑스플라’ 통한 P2E도 강화
  • 등록 2023-02-10 오전 9:27:08

    수정 2023-02-10 오전 9:33:5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지난해 영업손실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1242억원이었고, 624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도 냈다.

지난해 적자는 관계기업 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2’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했지만,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영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이 둔화됐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대작 MMORPG ‘제노니아’를 중심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거 모바일 RPG 상징성이 있는 ‘제노니아’는 MMORPG로 개발돼 올 상반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기법을 도입하고, 서버간 대규모 PvP 경쟁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방침이다.

‘제노니아’ 외에도 6종에 달하는 신작 게임들이 올해 출격한다. 편의성과 게임성을 동시에 잡은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가칭)’, 국내외 마니아층이 탄탄한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한 ‘빛의 계승자2(가칭)’, 브리딩을 통한 다양한 파츠 조합 방식의 턴제 RPG ‘크리쳐’를 비롯해 참신한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들도 올해 출시된다.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웹3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도 20여종 온보딩 된다.

또 자체 개발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K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60여개의 다양한 IP 기반 NFT도 선보인다. 더불어 웹툰 및 웹소설 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운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M2E(Move to Earn), S2E(Swing to Earn) 디앱들도 온보딩할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대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뚜렷한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또 엑스플라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오픈형 게이밍 플랫폼 ‘하이브’의 글로벌 보급을 확산시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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