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1포인트(1.12%) 오른 766.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400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하며 30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도 2거래일간의 ‘팔자’를 끝내고 13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순매수 118억원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HLB(028300)는 4400원(12.26%) 오른 4만300원을 가리켰다. HLB생명과학(067630)도 8.79% 오른 1만3000원에 마감했다. 씨젠(096530) 역시 3.35% 강세였다. 피엔티(137400)는 2400원(6.03%) 오른 4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파의 미니앨범 ‘걸스(Girls)’ 선주문량이 161만장을 돌파했다는 호재에 에스엠(041510)도 전거래일보다 4.90% 상승 마감했다. 이는 앞서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첫 정규앨범 ‘디 앨범’으로 선주문 100만장 기록을 넘어선 최대 규모다.
이날 거래량은 8억3905만주, 거래대금은 6조349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 피격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엔달러가 강세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장초반 1.48% 급등한 2만6881.75까지 올랐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거래일보다 0.10% 오른 2만6517.1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