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침체에도…BYD, 8월 사상 최대 판매 '씽씽'

BYD 지난달 37만854대…전년比 30%↑
전기차 12%, 하이브리드 48% 급증
해외 누적 판매 26만대…작년 기록 경신
  • 등록 2024-09-02 오후 3:54:27

    수정 2024-09-02 오후 3:54:2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달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질주했다.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 ‘오토 차이나 2024’에 전시된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팡청바오 의 슈퍼9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TKWLS=FHDLXJ)


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BYD의 지난 8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37만854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판매한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판매 성장률을 보면 전기차는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대비 48% 급증해 지난달 BYD의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을 꽉 잡고 있는 BYD는 해외 시장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BYD는 지난달 해외에서 3만1451대를 판매했으며, 연간 누적 판매량은 26만4868대를 기록해 작년 해외 판매량(24만2765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성장 둔화세 속에 BYD와 달리 다른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주행거리연장차(EREV)로 잘 알려진 리오토(Li Auto)는 지난달 4만8122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 7월 5만1000대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5.6% 감소한 수치다.

화웨이와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협력해 내놓은 아이토(AITO)의 지난달 인도량은 전월 대비 1만대 이상 감소한 3만12216대에 그쳤다. 화웨이는 아이토의 상표와 특허를 세레스에 25억 위안(약 4710억원)에 매각했다.

니오(Nio)는 지난달 2만17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개월 연속 월 판매량 2만대 고지를 넘었다. 니오의 저가 브랜드 온보(Onvo)는 이달 첫 번째 차량인 SUV L60 인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105개 매장을 열었다.

샤오펑(Xpeng)은 지난달 1만4036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올해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2만 달러(약 2676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새로 출시된 모나 M03 전기차의 인도를 일부 시작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지리(Geely)의 지커(Zeekr)는 지난달 1만8015대를 기록, 전월 대비 인도량이 증가했다. 6월엔 2만206대였다. 지커는 이달 테슬라보다 14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자사의 첫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된 지커는 올해 말 전 세계에 SUV 모델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인 SU7을 둘러보며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Xiaomi)는 3개월 연속으로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1월 말까지 10만대 규모의 SU7 전기 세단을 인도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CNBC가 보도된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샤오미는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간 최소 1만6000대 규모의 차량을 인도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미는 지난 4월부터 테슬라의 모델3보다 약 4000달러(약 535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SU7 인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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