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윌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사령관과 함께 ‘E3B’ 자격시험 마지막 날인 28일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와 한미 장병들의 우정과 화합을 강조했다.
E3B는 미 여단급 부대가 시행하는 자격인증평가다. EIB(우수보병휘장)와 ESB(우수군인휘장), EFMB(우수야전의무휘장)를 통틀어 가리키는 명칭이다. 평균 합격률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유명하다.
올해 E3B 자격인증 평가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96명의 한국군 장병이 참가했다. 한미 장병들은 2주간의 고강도 훈련과 테스트를 함께하며 뜨거운 우정을 다지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 8일 아침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E3B 자격시험 평가 현장을 찾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윌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사령관과 함께 급속행군을 완주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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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박 총장과 벌러슨 사령관은 E3B의 최종 관문인 급속행군 현장을 찾아 골인지점을 통과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미 장병들은 16㎏ 완전군장을 하고 새벽 5시에 출발해 19.2㎞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지옥의 레이스’를 펼쳤다.
박 총장과 벌러슨 사령관은 한미 장병들과 병영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70년 역사를 더 찬란하게 이어갈 미래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