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 3인 과학자 실수로 미리 공개

스웨덴 왕립과학원 이메일 사본 유출
"모운지 바웬디 등 3인 과학자 선정"
"양자점 발견·개발 공로자에 수여"
  • 등록 2023-10-04 오후 4:42:57

    수정 2023-10-04 오후 5:03:4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추정되는 과학자들의 명단이 미리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이날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 수보로 거론되는 과학자 3명의 이름을 실수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언론 애프톤블라데트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 사본을 공개하며,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루이스 브루스(Louise E. Brus),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I. Ekimov)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바웬디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교수, 브루스는 컬럼비아대학교 명예교수, 에키모프는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다른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도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할 정도로 작은 나노 입자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노 입자와 양자점은 LED 조명과 TV 화면에 사용되며, 무엇보다 외과의사가 암 조직을 제거하는 데 안내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한 아크비스트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로이터에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라며 “회의가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오전 9시30분(GMT 오전 7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수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는 CET 기준 오전 11시45분(GMT 기준 9시45분)에 예정돼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수여한다. 노벨상 6개 분야 중 하나로 화학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화학상은 작년까지 총 114차례 수여돼 189명이 받았다. 상금 규모는 1100만 크로나 (약 13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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