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해 판매 감소에도 전기차는 10만대 돌파

아우디, 글로벌서 161만대 판매…3.9% 감소
유럽·미국 등 시장서 전기차 수요 늘어
  • 등록 2023-01-25 오후 6:37:41

    수정 2023-01-25 오후 6:37: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44% 증가한 11만8169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동화 전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61만4231대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보다 3.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유럽에서 62만4498대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1.2% 판매량 증가를 이뤄냈다. 유럽에서는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99.4%, 아우디 e-트론 GT가 29.2%, 아우디 e-트론이 8.5% 증가했다.

아우디 스포트 또한 유럽에서 전년보다 31% 늘어난 2만9417대 인도됐다.

독일에선 18.7% 증가한 21만467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87.8% 성장했다.

미국에선 18만6875대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4.7% 감소했지만 순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는 2021년 대비 47.3% 증가한 1만6177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아우디 e-트론 판매량만 1만397대를 기록했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힐데가르트 보트만 (Hildegard Wortmann)은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며 “아우디는 2026년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로 순수 전기차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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