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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올해 식량 비축량이 7년 연속 6500만㎏ 이상을 유지할 것이리라며 현재 식량 재고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전날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이 소비되는 밀과 쌀의 비축 비율은 70%를 넘어서, 밀의 경우 풍작이 이어지면서 현재 1년 6개월 치 소비량을 비축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한 “중국의 식량 가공 능력이 매우 강하다. 매일 벼 150만톤, 밀 80만톤을 가공할 수 있다”며 “만약 한사람이 매일 한 근(500g)의 곡물을 먹는 것으로 추산한다면 하루 가공된 쌀과 밀가루로 전국 인민이 이틀간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정부망은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제목에 “안심하세요, 우리나라 식량 재고량 충분합니다”고 썼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라는 의미”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상무부도 “코로나19 확산, 자연재해 발생, 야채가격 급등 등을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이날 현재까지 일부 지역에서 생필품과 식자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배달 건수가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