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기자동차 선두주자 테슬라의 사이먼 스프라울(
사진·45) 부사장(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부문)겸 대변인이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에 새둥지를 틀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출처=시애틀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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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울 대변인은 지난 9월 애스턴 마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앤디 팔머와 닛산자동차에서 수십년간 함께 일해온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영국인인 두 사람의 인연이 깊은 만큼 팔머 CEO가 그를 영입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WSJ은 테슬라 측에서 어떤 공식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닛산자동차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역임한 스프라울은 자동차업계 홍보 베테랑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아 포드자동차, 재규어, 닛산 등을 거쳐 지난 3월 테슬라에 자리를 잡았다. 이직이 기정사실화 되면 스프라울은 테슬라로 옮긴 지 1년도 안돼 다시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스프라울을 영입하기 전까지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테슬라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자리는 2년 동안 공석이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트위터와 블로그 포스팅까지 관리하며 홍보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