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자 폭증 '변수'로 부상…유가 11개월래 최저 급락[뉴스새벽배송]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美 증시 한산
인플레, 블프에 미칠 영향 촉각
中 곳곳에서 코로나 봉쇄 반발 시위
美FCC, 화웨이·ZTE 등 中통신장비 판매 전면 금지
  • 등록 2022-11-28 오전 8:01:47

    수정 2022-11-28 오전 8:05:3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속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주간을 맞아 뉴욕 증시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美 증시 한산

-지난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026.12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1226.36을 기록.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 보여. 연준이 지난 23일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최근 4회 연속으로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는데, 이제는 그보다 인상 폭을 줄여야 한다는 것.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 ‘변수’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중국 본토의 확진자는 3만1444명을 기록, 역대 최다 규모.

-중국 정부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 전격 인하.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은 반대로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완화에 나서고 있는 것.

유가 11개월래 최저 급락

- 중국발(發) 수요 둔화 우려에 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3% 하락한 배럴당 76.28달러에 거래를 마쳐.

-1월 3일 이후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장중에는 배럴당 76.22달러까지 내려. WTI 가격은 지난주에만 4.7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

인플레, 블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

-뉴욕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5일 오후 1시 폐장.

-특히 올해는 인플레이션 여파가 큰 만큼 연말 소비 대목 때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 지에 투자자들은 이목을 집중.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연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추정, 지난해 12.6%보다 둔화할 전망.

마크롱, 바이든 만난다…IRA 역차별 문제 풀리나

-유럽연합(EU)이 보조금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두고 해법 마련을 촉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다음주 직접 만나 우려 전달.

-EU 27개 회원국은 다음달 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3차 미·EU 무역기술협의회(TTC)를 앞두고 IRA에 따른 보조금 차별 문제를 집중 논의.

-북미산 전기차 등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동등하게 대우하라는 게 그 골자.

중국, 1∼10월 공업이익 3% 감소

-27일 중국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의 공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혀.

-1~9월의 마이너스(-) 2.3% 보다 감소폭이 더 커져.

-중국 공업이익은 지난해 두자릿수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다 올 들어부터 위축. 1~7월 -1.1%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수익성 악화를 보여주고 있어.

베이징 시내 봉쇄된 아파트 단지를 지키는 방역 요원들(사진=AFP)
中 곳곳에서 코로나 봉쇄 반발 시위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26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5858명을 포함해 3만9506명을 기록.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지난 23일 넘어선 이후 나흘 연일 신기록. 해외 유입 285명을 더하면 신규 확진자는 3만9791명으로 증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일 밤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 수백 명이 모여 철야 시위를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봉쇄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10명이 숨진 것에 대한 항의.

-로이터통신은 26일 밤 중국 북서부 간쑤성 란저우시에서도 시민들이 방역 요원의 임시 숙소와 상설 핵산(PCR) 검사소를 부수고 거리로 나서는 영상이 SNS에 널리 공유됐다고 전해.

-같은날 베이징시 차오양·순이구(區) 등에서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당국의 조치에 항의하는 소규모 시위가 벌어져.

美FCC, 화웨이·ZTE 등 中통신장비 판매 전면 금지

-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 화웨이와 ZTE 등 통신장비의 미국 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미국이 일부 예외 규정까지 없애면서 이들 기업의 미국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FCC측은 “새로운 규정은 미국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다른 FCC 이니셔티브를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

대만 지선서 집권 민진당 참패

-대만 지방선거가 국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집권 민진당이 내세운 ‘친미반중’ 카드보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더 컸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

-“1986년 9월 창당한 민진당 역사상 최악의 지방선거”이란 평가가 나올 만큼 집권 민진당 소속인 차이잉원 총통의 국정 장악력에 타격이 예상.

-전통적으로 중국과 상대적으로 유화적이었던 국민당이 양안 관계에서 민진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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