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바이든, 삼성 방문은 중국 견제 목적...반도체 전쟁 불가피”

  • 등록 2022-05-21 오전 10:05:43

    수정 2022-05-21 오전 10:05:43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방문이 중국 견제 목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전 세계 첨단 공급망 강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그간 미국이 기술 우위와 독점을 추구했던 것을 전례를 고려하면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일정의 첫 목적지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택한 것을 미중 간 반도체 전쟁 선포로 해석했다.

글로벌타임스 측은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은 뒤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는 데 관심을 보였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 반도체 제조 업체에 520억달러(66조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미국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 통과를 의회에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전례가 없다”며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바이든의 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이 미국 반도체 동맹 영향력 과시와 중국 반도체 산업 억제 강화에 뜻이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에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장비의 26.3%를 구매하지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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