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EV는 수소연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생성하는 전기로 달린다. 배출유해가스 없이 물만 배출하며 한 번 충전으로 500㎞ 전후를 달릴 수 있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힌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한 번 충전으로 415㎞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60㎞다.
현대차는 올 6월 미국과 한국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를 고객에 전달하고 수소연료전지차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아직 1억50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 탓에 대중화에 한계가 있지만, 2020년 5만9000대, 2025년 25만대 등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인하와 함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 혼다가 내년께, 닛산이 2017년 돼서야 양산형 FCEV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현대차의 움직임은 상당히 발 빠르다. 특히 이들이 BMW, GM, 포드, 다임러 등과 손잡고 있지만, 현대차는 독자 개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궁극적으로 관련 기술 100%를 독자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FCEV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차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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