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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30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BOC는 간밤 금리를 4.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1월부터 3차례 연속 이어져 온 금리동결 모드가 깨진 것이다. RBA도 전날 금리를 3.85%에서 4.10%로 25bp 올렸다. RBA는 BOC처럼 3월과 4월 금리를 동결한 이후 다시 올렸다.
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5.25%로 동결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의 결정은 이같은 전망에 균열을 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역내 달러 실수요 유입, 역외 달러 매수세 등으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37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20%) 내린 2610.43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104.04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