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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전기차시장을 넘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의 대표 차종은 물론 도요타 캠리가 지키고 있는 일반 중형차시장에서도 최상위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15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지난 5월 미국에서 6250대가 판매돼 미국 전기차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8%로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모델3뿐만 아니라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모델S와 모델 X도 각각 지난달 1520대, 1450대씩 팔리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을 제외한 순수 배터리 전기차 판매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에 따라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32%로 쉐보레(14%), 도요타(12%), BMW(10%) 등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특히 테슬라 모델3는 전기차시장을 넘어 미국 내 프리미엄(고급) 미드사이즈(중형차) 시장에서도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의 바로 뒤를 쫓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인 벤츠 C-클래스의 올해 누적 판매량(2만3917대)와 5000대가량의 차이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5월 기준으로는 모델3가 C-클래스(약 5500대)보다 더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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