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른테크놀로지(029480)가 이틀째 약세다. 이상 급등 후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되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27일 오전 9시 6분 현재 바른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3.8% 내린 1145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19% 급락했다.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에 놓여 감자를 진행 중인 이 회사는 최근 ‘비티에스BTS투자조합’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요동쳤다. 이런 가운데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투자조합과 일체의 연관성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비티에스BTS투자조합은 6월 중 신규 설립되는 조합으로, 이번 전환사채 대금에 대해 외부로부터 투자 또는 차입을 통해 납입할 예정”이라고만 설명했다. 전환사채(CB) 납입일은 9월 30일이다.
바른테크놀로지는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최근 감자에 나선 전형적인 부실기업이다. 유증을 통해 새롭게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센트럴바이오 역시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며 재무상태가 악화한 가운데 수차례에 걸쳐 사명 변경과 최대주주 변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