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웅진, 웅진코웨이 재매각 소식에 동반 '약세'

  • 등록 2019-06-27 오전 9:14:47

    수정 2019-06-27 오전 9:14:4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웅진그룹이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에 재매각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웅진(016880)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24%(315원) 내린 2065원에 거래 중이다. 웅진코웨이(021240)도 2.83%(2300원) 하락한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웅진코웨이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로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웅진그룹이 3개월 만에 코웨이 재매각에 나선 것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되사는 데 약 2조원을 썼는데 1조6000억원을 빚으로 조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1000억원을 대출했고 웅진씽크빅이 5000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자금난에 그룹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을 우려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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