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심리상담은 독거 어르신들이 AI스피커로 말하는 발화(말씀) 중 부정적인 단어가 반복되는 경우, 이를 기반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령 어르신이 “오늘 너무 우울하다”, “사람들이 날 너무 힘들게 하는데 너가 도와 줄 수 있나?”라고 말하면 AI는 어르신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우울’, ‘힘들어’ 등의 표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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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부정 발화 자료가 행복커넥트 심리 상담사에게 전달되면, 상담사는 이를 기반으로 상담 대상자를 선정한다. 1주일 내 부정발화가 3회를 넘거나 3회를 넘지 않아도 내용이 우려스러운 이들이 대상이다.
SKT가 지난 2년동안 진행한 상담은 모두 500여건, 상담을 받은 어르신은 126명으로 1인당 4회 가량 상담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전화상담 위주에서 대면 상담 비중을 늘리고, 독거 어르신들에게 집단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준호 SKT ESG추진 담당은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지만 문턱은 너무 높다”며 “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을 찾고, 상담을 확대하기 위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