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원장 경선 나선 하태경 “안보정당 만들겠다”

8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기재위·행안위 등 5명 위원장 선출
  • 등록 2022-12-08 오전 10:19:31

    수정 2022-12-08 오전 10:19:3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외교 안보 분야의 경험과 역량이 잘 쓰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안보정당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보위 상임위원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여당 몫 상임위원장 5명 교체,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현황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선출하는 여당 몫 상임위원장에는 △기획재정위원장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안위원장 장제원 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다만 정보위원장은 박덕흠·하태경 복수 입후보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하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국정감사가 ‘의정활동의 꽃’이라면 정보위는 ‘의정활동의 무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면서 “정보위는 빛이 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국가의 기밀정보를 다루는 무겁고 엄중한 책임이 따르는 직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2012년 북한인권 전문가로 당에 영입돼 국회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10년간 우리 당은 제게 북한 정보, 인권, 국방, 외교 등의 영역에서 많은 기회를 줬다”며 “그동안 북한인권법 통과와 통진당 해산에 앞장섰고 국방위와 정보위 간사, 외통위원을 지내면서 큰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되면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국정원 직원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싶다”며 “국정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요원들의 명예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사이버안보 분야 콘트롤타워가 없는 문제를 개선하고, 북한의 해킹으로부터 국가안보와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국민의힘을 명실상부한 안보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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