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말에도…비트코인, 반짝 오르다 다시 하락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반짝 오르다 다시 주춤하고 있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6466만8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10시 무렵 6837만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에서도 이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6459만4000원, 6457만2000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일 대비 4.47%, 0.1%씩 하락했다. 역시나 전날밤 6800만원선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밤 반짝 오른 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통해 테슬라 차량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달아 3개의 트윗을 올리며 “당신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에서 결제된 비트코인은 (정부가 발행하는) 법정화폐로 변환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유지된다”고 했다.

머스크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