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7포인트(1.80%) 내린 3066.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14.98으로 전 거래일(3122.56)보다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자 고점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며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상승해 왔던 주식시장이 중국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매우 적당해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예견된 내용이라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264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646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3억원 순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은 3%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2%대 빠지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기아차(00027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편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3만303.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내린 3750.7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1만3270.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