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과 관련해 국내 재고량을 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농업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아시아종묘(15403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81% 오른 7470원을 기록 중이다.
대유(290380) 효성오앤비(097870) 경농(002100)도 2~4%대 강세다.
농우바이오(054050)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북한 식량 지원이 속도를 낼 경우 관련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전날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한국도 (식량지원에) 적극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검토하고 있다”며 “남는 쌀이 130만t 정도 돼 창고보관료만 1년에 48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점을 국민들이 고려하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 양곡 재고가 130만t 정도로 가용 범위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쌀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