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베트남 하노이 생산공산 설립 최종 확정

7월 하노이 닌빈성 인근 산업단지에 증축 기공식 예정
  • 등록 2018-03-26 오전 10:31:41

    수정 2018-03-26 오전 10:31:4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넥센테크(073070)가 베트남 하노이에 제3공장 설립을 최종 확정 짓고 본격적인 생산 체계에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내 하이퐁 항구에서 약 140km 떨어진 닌빈(Ninh Binh)성 인근에 위치한 ‘자푸 산업단지’(Gia Phu Industrial Park)’에 제3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는 이현철 넥센테크 부사장과 응우엔 카오 썬(Nguyen Cao Son) 하노이 닌빈성 투자국(DPI) 국장과 응우엔 민 낫(Nguyen Minh Nhat) 세관국 부국장, 응우엔 반 단(Nguyen Van Dan) 호앙 전막(Hoang Dan) 건설 및 투자 회사의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공장 설립의 목적은 신규 오더 수주로 인한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문 부품 생산 시스템 마련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있다. 넥센테크는 연간 45만대의 규모로 생산·공급되는 자사의 주력 상품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와 배터리모듈 하네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증축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하노이 공장에서는 대형 및 소형 버스와 같은 특장차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 물량을 주로 생산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에도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넥센테크는 향후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중국 청도의 거현공장과 래서공장 두 곳에도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제3공장은 연면적 6만35000㎡, 연건평 4만5000㎡ 규모로, 오는 6월까지 공장 환경심사를 거쳐 7월에 공장 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넥센테크는 지난 8월부터 영국의 전선회사 볼렉스(Volex)와 손잡고 와이어링 하네스와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 기존 사업 영업망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테슬라(Tesla) 모델3의 충전 케이블을 볼렉스가 독점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넥센테크의 제품이 테슬라나 영국의 가전회사 다이슨이 개발 중인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는 “하노이공장 설립을 통해 동남아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완성차의 전장사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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