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잇단 차 사고에 자율주행 정밀지도 중요성 `부각`

에스모 "엔디엠 통해 확보한 `카메라` 기술력 주목"
  • 등록 2018-05-23 오전 9:42:00

    수정 2018-05-23 오전 9:42: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밀지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스모(073070)는 미국 3D 초정밀지도 기술력을 갖춘 `카메라`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의 주행 모드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상태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달 초에는 유타 주에서도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으며 플로리다 주에서 또 다른 테슬라 모델S 승용차가 고속주행 중 방벽에 충돌해 화재가 났으며 탑승자 두 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종 악천후에서 나타나는 센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서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센서는 크게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세 가지로 센서들의 인식률 향상과 함께 정밀도를 높인 3D 레이더 기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운전자의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오차범위가 가장 적은 정밀지도 기술을 먼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첨단 기술과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정밀지도를 개발하며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업체로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카메라는 3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최고의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메라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정보수집은 물론, 도시 기반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는 도로가 눈으로 덮이거나 손상되면 운행이 불가능했지만 카메라의 기술력은 차선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자율주행차 스스로 경로를 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엔(NDM)은 카메라와 함께 제주도 안에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를 수집, 1차 맵핑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엔디엠은 지난 4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미시간주립대 자율주행 연구팀과 함께 카메라의 기술력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엔디엠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초정밀 지도 기술력은 더욱 복잡해지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cm라면 카메라의 오차범위는 3cm 내외로 매우 높은 정밀도가 특징이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인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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