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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사장)가 김용학 이사회 의장 등 이사진들과 함께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병원 도착 전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사례가 늘고 있어, 임직원들의 안전은 물론 위험에 빠진 시민을 돕기 위해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때 생존율은 미 시행 시 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5월까지 자사 구성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습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총 1,1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SKT는 지난해부터 응급처치 실습교육을 시작, 구성원들에게 하임리히법(기도 폐쇄 위험시 흉부에 압박을 가해 토해내게 하는 방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처치방법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을 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유영상 사장과 김용학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SKT 이사진이 솔선수범해 교육에 참여했다.
SKT는 올해부터 SKT 구성원 가족과 SKT 사옥 내 시설 및 환경관리, 사내복지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사옥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시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젤리로 인해 기도가 막힌 어린아이에게 SKT 구성원이 회사에서 배운 영유아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질식 위기에 처했던 아이를 구한 바 있다.
SKT는 해당 사례를 사내에 공지해 구성원들의 응급처치 실습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위한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종렬 SKT CSPO(Chief Serious-accident Prevention Officer,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는 “구성원들에게 응급 상황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은 사업장 내 임직원의 안전은 물론 SKT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지속적인 교육 확대를 통해 구성원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