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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은 이날 에스엠 이사회의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2022년 12월 31일에 조기 종료됐지만 여전히 로열티 지급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게 얼라인 측 설명이다. 얼라인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사실상 아무런 용역에 대한 의무 없이 기존 발매된 음반음원 수익에 대해 2092년까지 로열티 6%, 2025년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를 수취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정이 그대로 이행되면 첫 3년간은 이 전 프로듀서가 400억원 이상, 향후 10년간은 500억원 이상을 로열티 명목으로 받을 것이란 추정이다.
얼라인은 “라이크기획 용역계약,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은 두 차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수백억대의 대규모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라이크기획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본건 사후정산 약정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약정을 이행하는 것은 이사로서의 선관주의 의무와 충실의무 위반의 임무해태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도 짚었다.
얼라인은 “에스엠의 모든 주주들이 이번 소수주주권 행사의 내용을 알수 있도록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필요성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 관련 원문 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