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서울시 '자전거 고속도로 조성' 계획에 자전거株 강세

  • 등록 2019-07-15 오전 10:44:58

    수정 2019-07-15 오전 10:44:5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차량 우선’의 서울 교통체계를 ‘자전거·보행 우선’으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전거 관련주(株)가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024950) 주가는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7%(350원) 오른 6870원, 알톤스포츠(123750)는 3.48%(85원) 오른 2525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시클로비아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사람 중심의 자전거 혁명’을 이루겠다”며 “서울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자전거 하이웨이’(CRT)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기존의 자전거 도로망이 차도 옆 일부 공간을 할애하는 불안한 더부살이 형태였다면 CRT는 차량,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자전거만을 위한 별도의 전용도로 시설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지금까지 자전거 간선망은 한강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한 동서축에 의존했지만 “앞으로 남북축을 더해 막힘이 없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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