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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엔 장기투자 고수…성장주 오히려 긍정적"

아메리칸센추리인베스트먼트 보고서
가치주 금리인상 역풍 덜 받으며 시장수익률 상회
경제성장 둔화·인플레 약화 시 이익 성장주 긍정적
  • 등록 2022-07-06 오후 2:26:46

    수정 2022-07-06 오후 2:27:3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변동성 장세에서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전략을 더욱 고수해야 합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현 시점 가치주와 성장주의 투자매력을 비교 분석한 리포트를 6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아메리칸센추리인베스트먼트)
ACI는 “공급망 차질, 큰 폭의 금리 인상, 중국의 봉쇄 조치, 전쟁으로 인한 식량·연료 부족 사태 등은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노력이 경기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것이란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1.6%에서 최근 3%대로 2배 가까이 상승하며 국채 및 회사채 시장이 요동쳤고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MSCI 세계 지수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5월 말 기준 -13%를 기록했고, 올해 긍정적 성과를 낸 산업은 에너지, 광업, 담배 생산업체 등 일부에 국한됐다고 지적했다.

ACI는 “가치주를 대표하는 이들 주식의 성과에 힘입어 최근 가치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었지만, 임의소비재, 미디어 및 정보기술 등 전통적인 성장주 섹터는 저조한 수익률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버나드 추아(Barnard Chua) ACI 선임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치주는 가파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큰 폭의 금리 인상이란 역풍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이익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므로 성장주에 대한 전망이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CI는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근 구리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은 최고점을 찍고 하락했지만 항공, 렌터카와 같은 여행업계와 노동집약형 산업에서의 수요로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ACI 측은 “급격한 금리인상의 부작용과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하면서 한동안 저조했던 성장주의 성과가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시장에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지, 인플레이션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므로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과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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