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공작기계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의 관리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작기계에 대한 추가 수출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서암기계공업(100660)은 전일 대비 16.7% 오른 6070원을 기록 중이다.
스맥(099440)은 11%대 급등 중이고
화천기계(010660)는 3.6% 강세다.
맥스로텍(141070)은 8.3%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가 오는 18일경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K는 일본의 추가 규제 대상이 공작기계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작기계는 자동차, 중공업 등 제조업 전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일본 의존도가 크다.
지난해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 가운데 기계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공작기계까지 규제 리스트에 오르면 한국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