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달러 강세 확대+결제 수요…환율, 1원 하락에 그쳐

글로벌 달러인덱스 113선에서 상승 지속
영국 파운드화, 중국 위안화 약세로 전환
1420원대 하락 출발 뒤 달러 매수 수요↑
1438.9원 마감, 1420원대 하락 안착 실패
  • 등록 2022-09-29 오후 4:03:25

    수정 2022-09-29 오후 4:09:2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하락을 따라 15원 이상 급락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줄이더니 1원 하락에 그치면서 1420원대 하락 안착에 실패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BOE)의 무제한 국채 매입 등 시장안정조치에 달러 강세폭이 줄긴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113선을 웃돌면서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약세로 다시 전환한 영향이다.

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9.9원)보다 1.0원 하락한 1438.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급락을 따라 15.4원 하락한 1424.5원에 출발 한 뒤 장 내내 낙폭을 줄여갔다. 1420원대로 떨어진 만큼 하단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장 마감 직전엔 전일 종가와 같은 1439.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적극적인 롱심리(달러 매수)는 제한됐고 1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3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0포인트 오른 113.4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4.2%대로 오른데다가 영국 파운드화도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영국 파운드화는 전날 BOE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발표하면서 1.09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가 지금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1.0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 소식에 7.16위안대까지 하락했던 달러·위안(CNH) 환율도 7.20위안대로 오르면서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흐름으로 전환하면서 1% 이내 소폭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22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0.08%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400억원 순매수하는 등의 영향에 0.18% 상승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 환율이 낙폭이 컸던 만큼 하단에서 결제(달러 매수)가 나왔고 반면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면서 “파운드화,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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