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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개인은 OCI를 각각 75억원, 1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OCI홀딩스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소화했다.
OCI는 이달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 신설법인 ‘OCI’로 분할했다. 이에 따라 OCI 주식은 4월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뒤 이날 재개됐다. 신설법인 OCI는 베이직케미컬, 카본케미컬, 반도체영 케미컬 및 전자소재 사업부문 등의 사업을 맡는다.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 관리 등을 목적하는 투자사업 부분을 담당한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면 저평가 OCI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 디스카운트 감안해 보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배를 적용하면 OCI 사업가치의 상승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어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OCI의 사업가치는 7661억원으로 현재 4596억원 수준의 시장 가치 대비 67%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OCI홀딩스 주가는 보합, OCI는 67% 상승 가정하면 약 10% 업사이드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해 그간 관심을 받지 않았던 사업부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사업회사 분할 상장 후 합산 시가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