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韓 성장률 전망 1.8%로 낮춰…물가상승률 3.9% 유지

9월 전망치서 내려 韓 1.8% 성장 전망
"소비·투자 둔화되고 수요둔화에 수출 영향"
세계·G20 내년 성장 전망치 2.2%는 유지
에너지 공급부족 심화, 부채위험 등 리스크
  • 등록 2022-11-22 오후 7:00:00

    수정 2022-11-22 오후 9:05:11

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9월까지만도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2%로 내다봤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두달 새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내려 잡았다.

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직전 9월 전망치(2.2%)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1.8%로 제시했다. 신용평가사 피치(1.9%), 한국개발연구원(1.8%), 산업연구원(1.9%) 등 국내외 기관의 내년 1%대 성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OECD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은 것이다.

OECD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민간소비 개선에도 수출 둔화로 회복 흐름이 약화하고, 물가상승률은 서비스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성장 흐름은 올해 2.7%에서 내년 1.8%로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OECD는 내년 우리 경제가 고물가·고금리에 민간소비와 투자가 둔화되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 위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고물가·고금리에 가처분소득 증가세가 둔화되고 주택시장이 부진해 민간소비와 투자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꺾이고 글로벌 수요 둔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간 기장이 고조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기타 지정학적 긴장에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한국의 공급망 재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5.2%를 기록하고 내년 3.9%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봤다. 서비스 및 공공요금 가격 영향에 내년까진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 점차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세계 경제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직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세계 경제는 내년 성장 둔화 후 2024년 다소 회복해 2.7%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이 내년 0.5%, 2024년 1.0% 성장하고, 중국은 내년 4.6%, 2024년 4.1%, 유로존은 내년 0.5%, 2024년 1.4% 성장할 것으로 봤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1%, 내년 6.0%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OECD는 에너지 공급 부족 심화와 통화긴축에 따른 부채위험, 원자재 수입국의 경기 위축, 중국의 회복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불안 악화 등을 향후 세계경제 둔화를 심화하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OECD 경제성장 전망(단위: %). (자료=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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