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외교장관, 24일 中청두서 정상회담 직전 양자 회담

ASEM 10분 환담 후 일주일여만에 재회
한일 정상회담 앞서 현안의견 조율할 듯
  • 등록 2019-12-23 오후 7:05:39

    수정 2019-12-23 오후 7:05:3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중을 수행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이날 오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는다.

앞서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외교장관회의에서 10분 환담만 나눈 채 헤어졌던 두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4일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같은 날 오후에 개최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강제징용 판결 문제,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직전에 별도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난제가 많은 한일관계의 특성상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사전 조율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 양국이 각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중지 결정과 수출 규제 재검토에 나서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후속 조치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외교장관 회담 직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이 양자 회담에 나서는 것은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첫 회담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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