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경찰국 출범…경찰대 출신은 단 1명

2일 공식 출범 '경찰국' 정원 16명 인선 확정
핵심 조직 부상…특정 출신 쏠림 없이 안배
행안부 장관 '경찰대 개혁' 언급 의중 분석도
  • 등록 2022-08-01 오후 10:12:56

    수정 2022-08-01 오후 10:12:56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1년 만에 ‘경찰국’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경찰국 정원 16명 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개혁 대상으로 언급한 ‘경찰대’ 출신 인사는 단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 모습(사진=연합)
1일 행안부 경찰국 직원 인사안에 따르면 경찰국은 경찰국장을 포함한 총괄지원과(5명), 인사지원과(5명), 자치경찰지원과(5명)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초대 경찰국장에 경장 경력채용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낙점했다.

이날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 총괄지원과장에는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을 보임했다.

이로써 16명의 직원 중 경찰 인력은 12명으로 초대 경찰국 인원 75%를 경찰 출신으로 꾸렸다. 특히 인사지원과는 전원이 경찰 출신으로 배치했다.

나머지 경정·경감·경위급 9명은 전원 간부후보 또는 일반(순경), 변호사 경력채용 출신으로 파악됐다.

14만 규모의 경찰은 입직 경로가 다양한데 이번 16명 정원으로 출범한 경찰국 인선에서 경찰대 출신은 자치경찰지원과장으로 임명된 우지완 총경(경찰대 11기)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배치한 점에 눈에 띈다. 경찰국이 경찰 내 핵심 조직으로 부상한 만큼 특정 출신에 쏠림이 없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대를 졸업했다고 경위 계급부터 출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하는 등 ‘경찰대 개혁’을 언급한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추가 파견자를 더하면 총인원 중 약 80%가 경찰로 채워질 것이란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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