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탈북어민 북송시 유엔사 승인” 재확인

25일 정치·외교·안보·통일 대정부질문
‘판문점 통과 승인 얻었나’ 질문에 답변
‘유엔사 패싱’ 與 일각 주장과 배치
  • 등록 2022-07-25 오후 9:46:22

    수정 2022-07-25 오후 9:46:2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당시에 북한 어민의 판문점 통과를 유엔사가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이 장관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관련 질의에 “유엔사가 (판문점을 통한 북송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가 (탈북 어민 북송 관련) 설명을 요구한 유엔사를 ‘패싱’(무시)하고 국방부에 (판문점) 개문을 지시한 것이 팩트가 아닌가”라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도 “유엔사의 승인 없이 판문점까지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사 승인하에 판문점을 통한 것은 사실”이라고 재확인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2019년 당시 통일부가 (판문점을 통한 탈북 어민 북송에 대한) 승인을 유엔사에 얻었는가’라는 하 의원의 물음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같은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앞서 태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문재인 정부 측 송환 협조요청을 5∼6차례 거부하고 ‘판문점 내에서 포승줄과 안대 등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가 지원을 거절했다는 여권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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