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이재명의 잠 못 이루는 밤

  • 등록 2022-03-10 오후 11:29:12

    수정 2022-03-10 오후 11:37:30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밤 지지자들을 향해 재차 사과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눈물바다 속에 선대위 해단식을 했다”라며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제가 부족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짧은 단문의 글을 적어 올리면서도 두 차례나 수정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1614만 7738표(47.83%)를 얻어 1639만 4815표(48.56%)를 기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24만 7077표 차로 졌다. 득표율은 0.73%p 차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다.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저 이재명에게 있다. 제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선대위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격려해주고 칭찬해달라. 그게 진심”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개표 결과 이후에도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라며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송 대표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다”며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 후보는 당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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