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465건

홍윤화, 1000만 원 금팔찌 다이어트 공약…40kg 감량했나
  • 홍윤화, 1000만 원 금팔찌 다이어트 공약…40kg 감량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홍윤화의 다이어트 결과가 공개된다.(사진=SBS)19일 방송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40kg 감량을 목표로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에 도전한 홍윤화의 결전의 날이 그려진다.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는 홍윤화의 절친 신기루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이어트 중인 홍윤화를 두고 신기루는 “예뻐져서 약 오른다. 아이돌 해라”라며 부러움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장희빈이 인현왕후 저주하는 것 같다”고 받아쳐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어 홍윤화의 ‘운명의 계측’ 현장이 공개됐다.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40kg 감량에 도전한 홍윤화. 성공 시 10돈 금팔찌를 선물하겠다는 남편 김민기의 공약 아래, 매일 걷기와 러닝을 병행하며 독하게 운동해 온 바.다이어트 결전의 날을 맞은 홍윤화는 김민기와 함께 금은방을 찾았다. 금 시세 폭등으로 10돈 팔찌 가격이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금은방 사장님과 직원들까지 홍윤화의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하는 가운데, 결과를 확인한 홍윤화, 김민기 부부는 뜻밖의 눈물 엔딩을 맞았고 금은방 사장님마저 울컥했다고 전해진다.이런 가운데 김민기는 그동안 고생한 홍윤화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SNS를 강타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바이 쫀득 쿠키부터 요즘 구하기 힘든 디저트들을 박스째로 공수해와 긴장감을 더한 것. 이는 다이어트 성공 후 누리는 달콤한 보상일지, 아니면 금팔찌 플렉스를 피하기 위한 마지막 유혹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동상이몽2’는 19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한다.
2026.01.19 I 최희재 기자
버려짐에도 ‘질서’가 있다…‘쓰레기 셀카’ 시대 연 이 기술
  • 버려짐에도 ‘질서’가 있다…‘쓰레기 셀카’ 시대 연 이 기술[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챗GPT)[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나는 쓰레기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은 아니다. 버려질 운명이지만 어떻게 버려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주인은 말한다. 내 크기가 너무 크고 폐기물 기준상으로도 애매해서 버리기조차 어렵다고. 주인의 귀찮은 듯한 눈빛을 그대로 받으며 그저 거실에 서 있을 뿐이다. 안마 의자 마련해서 기쁘다고 팔짝팔짝 뛰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지나긴 했다.주인은 고민 끝에 나를 사진으로 담는다. 골칫거리라고 친구한테 욕하려고 그러나 싶었다. 이게 웬걸. 갑자기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폐기물 스티커를 구해와서 나에게 붙인다. 덕분에 나는 무사히 폐기물 트럭을 타고 분류장으로 이동했다. 바로 스타트업 ‘같다’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 ‘빼기’ 덕분이다.◇사진 한 장으로 폐기물 종류·중량 예측빼기의 사진 패턴 분석 AI는 운송·처리에 필요한 폐기물 품목과 규격(소·중·대 등급)을 자동 분류한다. 객체 인식 모델이 화면 내 물체의 비율과 누적된 수거·무게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화면 속 폐기물이 어떤 물건인지, 어느 크기 군에 속하는지를 추정하는 식이다. 품목·재질별 평균 중량과 실제 처리 과정에서 쌓인 무게 측정 기록을 결합해 단가 산정에 필요한 수준으로 수치를 추정 및 보정 한다.지자체별로 다른 폐기물 기준도 문제없다. 빼기는 각 지자체의 조례와 스티커 요금 체계를 기본 데이터로 삼는다. 전국 240여개 지자체 중 빼기의 서비스 대상 지역인 80곳 안팎 지자체 정보를 업데이트해 기본 데이터를 구축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API 형식으로 가져온다. 시스템 연동이 어려운 곳은 조례·계약이 변경될 때마다 소통하고 실시간 수준으로 업데이트해 항상 최근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 지역의 지자체와 공식 협약을 맺고 있는 덕이다.◇자원 배출량 예측까지…‘세상의 모든 쓰레기’ 분류도빼기의 장점은 폐기물을 ‘예측’하는 데에도 있다. 빼기는 하루·한 달 단위의 배출·수거량과 피크 시간대를 추정한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품목이 어떤 요일·시간대에 어느 정도 규모로 배출되고 수거됐는지에 대한 수년 치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예측 데이터를 제공해 환경 개선 서비스를 돕는다. 지자체는 수거 차량·인력 배치, 예산 계획, 자원순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민간 수거업체는 배차와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다. 도시 전체 자원 흐름을 관리하는 차원이다.‘세상의 모든 쓰레기’를 분류하는 것도 빼기의 강점이다. 가령 일부 지자체 조례에는 ‘안마 의자’ 품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럴 때 과거에는 그냥 길가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빼기는 해당 품목을 가장 유사한 공식 품목과 매칭한다. 가령 안마 의자라면 대형 고정형 의자, 대형 가전류 등으로 자동으로 연결해 분류한다. 합법 배출을 돕는 셈이다. 슬라임 같은 생활용품도 같은 원리로 사진과 재질·형태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 폐기물 기준에 가장 가까운 분류를 찾아준다.빼기는 서비스 시작 이후 대형 폐기물 배출, 운송, 처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면서 현재까지 약 640만건 규모의 폐기물 배출·처리 데이터를 축적했다. 같다는 단기적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100개 지자체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사라짐에도 미덕이 있다. 오래된 폐기물이라고 해도 분류될 권리가 있다. 쓰레기 세상에까지 들어온 AI는 그렇게 ‘명예로운 사라짐’을 돕고 있다.(사진=같다)
2026.01.18 I 김세연 기자
안성재 '두쫀쿠' 2탄, 조회수 美쳤다…벌써 500만 뷰 돌파
  • 안성재 '두쫀쿠' 2탄, 조회수 美쳤다…벌써 5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안성재 셰프의 ‘두쫀쿠’ AS 영상이 공개 약 하루 만에 조회수 500만 뷰를 넘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안성재 유튜브 채널)안성재는 지난 14일 늦은 오후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열화와 같은 원성에 힘입어 안성재 두딱강 두란말이 AS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는 16일 오전 기준 조회수 546만 뷰를 기록하며 채널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댓글 역시 1만 9000개가 달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사진=안성재 유튜브 채널)해당 영상에서 안성재는 딸 시영 양과 함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에 재도전했다. ‘두쫀쿠’는 초콜릿, 마시멜로우, 피스타치오 크림,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로 요즘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인 간식이다.안성재가 유튜브 최초로 레시피 AS에 나선 이유는 지난 영상 이후 구독자들의 ‘원성’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안성재는 딸 시영의 요청으로 두쫀쿠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기존의 두쫀쿠와는 다른 모양과 재료 배합으로 다른 모양의 두쫀쿠를 만들어냈다. 딸 시영 양은 “이건 두쫀쿠가 아니”라며 실망한 모습이었지만 안성재는 자신의 레시피를 고수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두바이 쫀득 쿠키가 아니라 두바이 딱딱 강정(두딱강)이다”, “치킨 사달라고 한 건데 백숙한 거나 마찬가지다”, “두란말이(두바이 계란말이)”, “나였으면 벌써 방 문 쾅 닫고 들어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딸의 감정에 이입했다.(사진=안성재 유튜브 채널)AS 영상에서 안성재는 “손님이 레스토랑에 오셔서 ‘두쫀쿠는 언제 만드실 건가요?’ 말씀 주시고, 어떤 분들은 시영이에게 두쫀쿠를 갖다주라고 주셨다. 내가 놓친 게 있구나 싶어서 AS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딸과 함께 딸이 원하는 두쫀쿠를 만든 안성재. 딸은 “(아빠와 만든 게 좀 더 맛있다”고 말했고, 안성재는 감격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딸은 “아빠가 만들어 주는 건 원래 다 맛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이에 대중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아빠가 미안해... 잘 몰랐어’ 라는 부분에서 모두 다 마음이 녹았을 것 같다”, “안성재 씨는 생존입니다”, “하루 만에 500만 찍은 거 진짜 웃기네”, “재도전해서 좋았다” 등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안성재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2026.01.16 I 최희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인거래소 지분축소 채우려는 韓… 바이낸스만 웃는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인거래소 지분축소 채우려는 韓… 바이낸스만 웃는다-네이버·NC 국대 AI 탈락-새해 첫 본회의부터 ‘필버 대치’ 민생법안 170여건 또 멈췄다-금감원, 정보유출 부른 카드사 외주영업 정조준-[사설] 한일 경제연대 교두보 CPTPP 가입, 이를수록 좋나 -[사설] ‘주 4.5일제’ 도입 땐 지원…고용 양극화 어찌할 건가△종합-백약무효 환율·집값에 또 묶인 금리…한은 ‘인하 기대말라’ 못박아-“원화 너무 떨어져” 베센트 지원사격에…환율 1460원대로 뚝△가상자산거래소 지분 규제 논란-대주주 지분 15% 제한 땐 투자·혁신 동력 상실… ‘네나무’ 결합 부담 커져-日·EU, 대주주 지분율 제한 안해 내부통제·감독장치로 공공성 보장△종합-차세대 AI 모델에 中기술 활용… 네이버 충격 탈락 이유는 ‘독자성 부족’-반도체법·필수의료법 등 줄줄이 표류…한병도 “野와 협상 계속”-토큰증권 시대 열린다…부동산·미술품 ‘조각투자’ 가능-“배터리, 제2 석화산업 될라” 정부, 기업 자구책 마련 주문△카드사 내부통제 구멍-실적 채우려 개인정보 유출·현금 살포하는데…외주 주고 방치한 카드사-사면초가 카드업계, 새 수익원 찾기 골몰△신년 특별 인터뷰-대형마트 발 묶은 낡은 규제, 쿠팡 갑질 키워…유통법 대수술 시급△정치-“내부 분열땐 외교 성과 물거품”… 초대통령, 협치·사회통합 강조-“소명 기회 주겠다”…국힘, ‘한동훈 제명’ 숨고르기-與, 중수청·공소청법 20일 공청회 보완수사권 이견 ‘불씨’는 여전-방산 빅4, 조직·사업 대수술… AI·우주·무인체계 힘준다△경제-노란봉투법 해석서 틀 잡혔다…사용자 기준 반발에 혼선 불가피-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 칼 뽑는다-尹정부 3년간 청년 공공일자리 5.5만개 감소-친환경차 효과 노릇…작년 車수출 720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영끌족 ‘비명’-증시 불붙자 은행 ‘목표전환형 펀드’ 불티-당국, 고액 주담대 관리 고삐…은행권 대출 절반이상 출연금 부담 ↑-내달 5일까지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Global-트럼프 “반도체에 더 광범위한 관세”…한국에 불똥 우려-트럼프 예측불가 외교에 시진핑 앞에 줄 선 정상들-30분마다 한 대씩 뚝딱 中 ‘피지컬 AI’ 쏟아진다-美 “사겠다”… 덴마크·그린란드 “안 팔아”-오픈AI·스페이스X·앤스로픽…‘메가 IPO’ 온다△산업-호실적 행진 TSMC…삼성과 2나노 경쟁은 변수-테슬라, 자율주행 서비스 구독 전환-AI칩 공급 속도전…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가동 석달 당긴다-로봇시장 커진다…배터리업계 ‘눈독’-고환율·고물가에도…대한항공 4분기 매출 13% 증가 ‘선방’ -한화오션, 중동서 5272억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산업-차바이오텍, 100억 투자 유치…LG CNS와 ‘AI 커넥티드 헬스케어’ 협력-“게임, 중요한 문화산업”…지원책 마련할 것-90도 꺾는 로봇손으로 미개척 로봇수술 시장 선점-바이오솔루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로이드’ 호주 임상 승인△경제 부활 이끄는 ‘1조 클럽’ ⑤-74년 한우물 ‘배터리 명가’ 전기차·요트 타고 제2도약-BMW도 폭스바겐도 ‘로켓트 배터리’ 엄지 척△생활경제-신동빈 회장 “익숙함과 결별…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집중하자”-신격호 창업주 6주기 신동빈, 헌화식 참석-“차액가맹금 줄소송 땐 영세 프랜차이즈 폐업”-음료부터 팝업 매장까지…스타벅스 ‘프렌즈’ 협업 인기몰이△부동산-‘15억 미만 밀집’ 동작·중구 아파트값 상승률 톱-“통합심의 확대·비아파트 규제 완화” 서울시, 주택공급 활성화 대정부 건의-정비조합 융자 지원, 1년새 두 차례 인하…“자금조달 숨통 터 공급 확대”△증권-“임원 보수, 3개년 내역 공시하고…산정 근거 명확히 밝혀야”-“AI발 전력대란에 ESS·연료전지 주목”-韓中 맞잡은 손에…삼양식품이 웃는다-“차세대 청정 수소 생산 속도낼 것”△스포츠-LIV골프, 한국에 통큰 베팅…“팀 창단에 최소 500억원 투자”-“100점짜리 선수였던 박병호…코치로도 홈런 날릴 것”-140km로 질주하는 ‘빙판 위 페라리’ 슈퍼카 못지않은 첨단 기술 집약체-‘어쩌다 8강’ 이민성호, 호주전 어쩌나△여행-푸릇푸릇 여기, 겨울 맞나요?-왕 크니까 왕 귀여운 ‘카피바라’ 롯데월드서 만나요-‘슬램덩크’ 감동 그대로…日 히로시마 성지순례 여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컬처 300조’ 숫자에만 목매면 안돼…미래전략실 꾸려 기반 다져야-“무대 압도한 호소력에 감탄 최호종 몸짓, 詩로 풀어내”△오피니언-[김영수의 시선]호남 발전의 전제 조건-[공관에서 온 편지]한국과 발렌시아, 오렌지 반쪽-[기자수첩]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남긴 불씨△피플-‘외교통’ 고윤주, LG 글로벌 전략 싱크탱크 이끈다-곽재선 KG그룹 회장 ‘서울대 AMP 대상’-다보스포럼 가는 최윤범 회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국방부 장관 표창’-KOSA 소프트웨어융합협의회장에 나윤후-티맵, 메르세데스 벤츠와 ‘SDV 고도화 동맹’ 체결-삼성금융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앞장”△사회-건보 vs 담배회사 500억원대 담배소송…결국 대법원까지 간다-법원행정처 떠나는 천대엽 처장 “사법부 배제된 사법개혁 전례 없어”-고교학점제 공통과목 이수에 성취율 반영…“학교 혼란” 우려도-복지부, 간병인 ‘파트타임 근무’ 도입 시동
2026.01.15 I 최오현 기자
“AI 전력대란에 ‘ESS·연료전지’ 급성장…韓기업 투자 기회”
  • “AI 전력대란에 ‘ESS·연료전지’ 급성장…韓기업 투자 기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는 단기적인 전력 공급 해법인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력 산업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겁니다.”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자체 발전소를 짓는 ‘온사이트’ 발전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미국 버클리 랩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발전소의 전력망 연결 대기 시간은 2000년대 평균 2.3년에서 2024년 4.8년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근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김 팀장은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 ESS, 수소연료전지 등 온사이트 발전원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 원전이나 가스 발전 대비 구축 기간이 짧고 단가가 낮아 현장의 전력 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비교해도 수급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 김 팀장은 “가장 빨리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SMR 프로젝트조차 완공 목표 시점이 2030년이다.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기까지는 앞으로 10여 년이 걸릴 것”이라며 “ESS와 연료전지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실제 ES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력설비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5년까지 ESS의 연평균 성장률은 21.5%로 추정된다. 전체 전력설비 증가율인 6.3%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태양광(12.7%), 풍력(7.7%), 원자력(2.7%) 등을 앞지르는 규모다. 김 팀장은 “연료전지는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발전원으로 시장 규모가 공식 통계로 잡히지 않는다”면서도 “미국 연료전지 업체인 블룸에너지가 미국 유틸리티 업체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 등 다수의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점, 2024년 첫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이익 성장세에 돌입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ESS와 연료전지 시장 성장으로 한국 기자재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미국이 지난해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에서 해외우려기관 조항이 강화됨에 따라 현지 업체들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비(非) 중국산 기자재 조달 비율을 높여야 한다.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한국에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료전지는 다른 발전설비와 달리 미국산 부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10% 투자세액공제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한국 기업의 부품·장비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전일 신규 상장한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자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향 ESS 수주 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블룸에너지향 납품 계약을 공시한 비나텍과 코세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김 팀장은 “ESS와 연료전지는 장기적으로 시장 지수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도 “초기 성장 산업 특성상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도 많고 산업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분기 실적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면 변화무쌍한 산업 흐름 속에서 여러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5 I 김경은 기자
오늘도 버스는 '차고지'…영하권 추위 속 '혼도의 출근길'
  • 오늘도 버스는 '차고지'…영하권 추위 속 '혼도의 출근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차를 맞은 14일 최강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히 계속됐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와 버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하는 ‘제2차 사후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법정 조정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사를 중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지난 13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시내버스 395개 노선 중 129개 노선에서만 버스가 다녔고, 파업에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한파 속에서 출퇴근 대란을 겪었다.특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한파와 겹치며 더 커졌다. 이날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도로 곳곳에는 살얼음이 남아 있었다.이틀 전만 해도 버스가 연이어 승객들을 실어 나르던 곳에 적막만 감돌았고, 버스 도착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에는 버스 노선 번호 옆에 빨간색 글씨로 ‘차고지’만 적혀 있었다.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지하철로 이용객이 몰렸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파업 첫날 오전 5~7시 지하철 이용객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약 18% 증가했으며, 퇴근 시간 주요 역사에는 이용객이 평소보다 많게는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이 끝날 때까지 비상수속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은 막차를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하루 172회 추가 운행하고, 파업 미참여나 파업 복귀 버스는 차고지와 지하철을 연계하는 임시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버스 파업은 최근 통상임금 범위 확대 가능성을 둘러싼 임금체계 개편 논의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벌어졌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판례 등을 바탕으로 임금체계를 조정하고 10.3%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는 민사 소송으로 다루고, 임금체계 개편 없이 3% 인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사측은 노조 요구가 실질적으로는 20%에 가까운 임금 인상 효과를 낸다고 반박하고 있다.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자정까지 합의에 이를 경우 오는 1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다. 그러나 타협에 실패할 경우 파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시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발인 버스가 조속히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했다.
2026.01.14 I 김민정 기자
에이블리, 올해 스타일 트렌드 '스펙트럼' 선정
  • 에이블리, 올해 스타일 트렌드 '스펙트럼' 선정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스타일 트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블리가 선정한 2026년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사진=에이블리)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는 에이블리가 보유한 월 1000만 명 이상 사용자로부터 쌓은 검색, 거래액 등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에이블리 검색량은 6억 3000만회를 넘었고, 검색 키워드 수는 33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S.P.E.C.T.R.U.M은 △Season-led(제철코어 트렌드) △Platform Payback(수익 연동형 소비) △Edge and Glamour Makeup(과감한 포인트 메이크업) △Cross-boundary Fashion(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Total Neutral Beauty(성별 구분 없이 즐기는 뷰티) △Rarity-driven(희소성 중심 소비) △Upward IP Trends(IP 굿즈 트렌드) △Minimal Effort Shopping(자동화 쇼핑 시대)을 의미한다.제철 음식을 있는 그대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패션 스타일링, 화장법, 폰케이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녹여내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토마토 지갑’(515%), ‘토마토 폰케이스’(43%) 키워드가, 12월에는 ‘붕어빵 손난로’(463%)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최근 일주일(1월 5~11일) ‘딸기 파우치’(1572%), ‘딸기 필통’(236%) 등 겨울 대표 제철 과일인 딸기 관련 검색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콘텐츠 공유 및 소비가 수익으로 연결되는 수익 연동형 소비 행태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크리에이터가 상품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유입, 구매 등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 어필리에이트는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며, 누적 크리에이터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과감한 포인트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닥 속눈썹, 노글루 속눈썹 등 인조 속눈썹의 디자인 및 형태가 다양화되고, 얼굴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하이라이터의 컬러가 세분화되는 등 메이크업에 화려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에이블리는 계절, 기장 등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넘는 패션 스타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짧거나 긴 기장으로 양분화됐던 과거와 달리 ‘하프 코트’, ‘7부 바지’ 등 아우터부터 하의까지 중간 길이 의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계절 경계가 흐려짐에 따라 여름에도 ‘살안타템(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의류)’으로 긴소매 셔츠, 얇은 가디건을 착용하고 한겨울에도 반소매 니트, 코듀로이 소재 반바지 등 짧은 기장 의류를 워머, 레깅스 등과 조합해 입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성별 구분 없이 자신을 가꾸는 것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쇼핑 플랫폼 ‘4910(사구일공)’은 지난해 8월 베타 운영을 시작으로, 12월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론칭했다. 지난 11월 4910 뷰티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8월 대비 네 달 만에 3배가량(193%)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남성 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뷰티,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울러 ‘희소성’이 곧 소비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에뛰드’, ‘네이밍’, ‘아이쁘’ 등의 브랜드가 에이블리를 통해 신상품을 단독 선발매했으며, 초도 물량 완판은 물론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달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전국 각지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이 SNS에서 화제 되기 시작한 10월 대비 5.7배 이상(471%) 증가했다.IP(지식재산권) 기반 굿즈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웹툰, K팝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IP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의류, 화장품, 문구 등 관련 굿즈 상품의 인기도 상승 추세다. 에이블리 내에서도 MZ세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 K팝 아티스트 굿즈 등 다양한 굿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에이블리가 글로벌 e스포츠 기업 ‘T1’의 공식 스폰서로 나서며 판매를 시작한 유니폼, 응원봉, 텀블러, 키링 등 T1 선수단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굿즈도 e스포츠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검색, 클릭의 번거로움 없는 쇼핑 방식이이 일상화될 전망이다. 에이블리는 업계 최초 자체 개발 ‘AI 개인화 추천 기술’에 빅데이터를 접목해 정교한 취향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과 음성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인기다. ‘블랙업’, ‘베니토’, ‘컴포트랩’, ‘예일’, ‘스파오’ 등 패션 쇼핑몰 및 브랜드는 물론 ‘롬앤’, ‘투쿨포스쿨’, ‘릴리바이레드’, ‘마미케어’ 등 뷰티 브랜드와 ‘봄날엔’, ‘플라이밀’ 푸드 브랜드까지 다양한 입점사가 에이블리와 손잡고 방송을 진행해 높은 유저 호응을 이끌고 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분야별 소비 패턴 변화 속도가 매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신뢰도 높은 취향 빅데이터를 보유한 에이블리를 통해 트렌드를 확인하고 본인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며 “올해도 폭넓은 쇼핑 선택지, 이를 취향에 맞게 연결해 주는 AI 추천 기술, 쇼핑에 흥미를 더하는 라이브 방송 등 만족도 높은 이용 경험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I 김지우 기자
"오늘도 출근전쟁"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오후 협상 재개
  • "오늘도 출근전쟁"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오후 협상 재개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14일로 이틀째 접어들면서 출퇴근 대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노사 교섭이 자정까지 합의에 이를 경우 오는 15일부터 버스 운행이 정상화된다. 서울시와 버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대표자가 참석하는 ‘제2차 사후 조정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노동위의 요청에 노사 양측이 응한 결과다.사후 조정회의는 노동쟁의 조정 절차 후에도 노사가 합의하지 못한 경우 노동위가 분쟁 해결을 중재하는 절차다. 지난 12일 첫 사후 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타협에 실패하자 노조는 전날(13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노조의 파업으로 전날 오전 9시 기준 시내버스 운행률은 인가 대수 7018대 가운데 6.8%인 478대에 그쳤다. 버스는 인가된 395개의 노선 중 32.7%인 129개 노선에서만 운행됐다. 파업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한파 속 출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서울시는 곧바로 파업 교통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 운행을 하루 172회 늘리고 출퇴근 혼잡시간 운행을 1시간씩 연장했다. 25개 자치구에는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했으며, 하루에 약 10억 원이 드는 전세버스 운행에 나섰다.시는 또 2차 사후 조정회의 일정이 확정된 뒤 대책회의를 열고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 30초의 배차 간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혼잡도 완화를 위한 빈 전동차 중간 투입과 안전요원 277명 추가 배치, 관용버스 총동원 등 대책도 마련했다.이날 열리는 노사 협상의 쟁점은 여전히 통상임금의 범위와 임금체계 개편 방식이다.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판례와 동아운수 2심 판결을 근거로 임금체계를 조정하고 총 10.3%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없이 3% 인상안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양측이 사후 조정회의를 열고 자정까지 타협점을 찾으면 서울 시내버스는 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반대로 이날 내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은 15일에도 이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전광판에 시내버스 차고지 대기를 알리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으로 멈춰 서는 것은 2024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진=뉴스1)
2026.01.14 I 뉴시스 기자
버스 파업에 퇴근길도 ‘교통대란’…“내일 출퇴근은 또 어쩌나”
  • 버스 파업에 퇴근길도 ‘교통대란’…“내일 출퇴근은 또 어쩌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13일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출근길에 이어 또 한 번 혼란을 겪었다.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여의도환승센터가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인근 버스 정류장의 안내 전광판에는 ‘버스 운행 중단, 대체수단 이용’, ‘차고지’, ‘종료’ 등만 표시됐다.정류장에 있던 시민들 일부는 추위에 더 이상 버스를 기다리지 못하고, 근처에 정차해 있던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파업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마을버스를 타려는 이들도 많았다.평소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던 사람들까지 지하철로 몰리면서 역 안은 이전보다 더 많은 인파로 붐비기도 했다.퇴근길 교통대란을 겪은 시민들은 엑스(X·구 트위터)에 “택시도 안 잡혀서 큰일이다”, “지하철에 사람이 바글바글”, “내일 출퇴근은 또 어떻게 하나”, “회사 왕복만 4시간 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여의도역이 퇴근길 인파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 중인데, 이날 첫차부터 멈춰 섰다.갈등의 핵심은 통상임금 범위를 둘러싼 해석 차이다. 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범위를 넓힌 2024년 12월 대법원 판결과, 해당 판례를 시내버스 회사에 처음 적용한 동아운수 소송 2심 판결을 놓고 노사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사측은 판결 취지를 반영해 임금 체계를 손질하고, 총 10.3%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체계 개편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별도로 3%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가 참석하는 사후 조정회의를 연다.
2026.01.13 I 권혜미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 끝날까…노사, 내일 교섭 재개
  • 서울 시내버스 파업 끝날까…노사, 내일 교섭 재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에 들어간지 첫 날인 1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모습(사진=이영훈 기자)13일 서울시 버스노동조합, 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 사후조정회의가 다시 열린다. 이번 조정은 파업 직전 마지막 교섭을 중재했던 지노위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지난 협상 과정에서는 양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별도로 다루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신 기본급 인상분을 비롯해 △정년 연장 △임금차별 폐지 △암행 감찰 불이익 조치 중단 △타 지역 수준에 미달하는 단체협약 내용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다만 지노위 측은 0.5%를 제안했는데, 사 측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노조 측은 3% 이상 인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내일 재개할 협상의 시작점은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측 관계자는 “서울시 재정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0.5% 안을 거부한 상태라 이보다 개선된 안이 제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양측의 협상이 내일 다시 진행되지만 파업은 여전히 이어진다. 이에 따라 출근길 교통 대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파업 첫날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운행이 급감한 가운데 지하철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6~9시 시내버스 운행은 478대로 총 인가 대수인 7018대에 비해 6.8%에 불과했다. 이 버스들은 무료로 운행했다. 반면 오전 5~7시대 지하철 이용객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 증가했다.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익일 2시까지 연장한다. 또한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로 조정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노조도 출근길 시민의 불편을 감안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
2026.01.13 I 함지현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