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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원희룡 제주지사 “개헌해야”…관훈토론회
- 원희룡 제주지사.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 출발은 개헌”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원희룡 제주지사 발제문 전문.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입니다.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한국의 대표 언론인들과 저명한 원로 언론인들 앞에서소신을 밝힐 기회를 가진 것은 제게 큰 영광입니다.계층상승이 가능한 공정사회 만들겠습니다.대한민국은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꺼져가는 성장 엔진을 다시 충전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대한민국을 계층상승이 자유로운 나라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사회발전은 국민 개개인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려움을 견디고, 변화에 도전하는 희망과 성취욕구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유례없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해방과 전쟁을 거쳐,기존질서의 해체 위에 끊임없는 혁신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대한민국 성공의 성과가 기득권에 집중되고그들의 독점과 세습이 발전 동력을 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성장의 동맥이 기득권에 의해 막혀있습니다.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물려받은 재산은 없었지만 지금의 성취가 가능했습니다.대한민국의 급속한 발전과정에서 주어진 기회의 혜택을가장 많이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그러한 성취가 가능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물려받은 게 없어도 성취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나라를 만들고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대 대학시절에는 사회정의를 위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고,30대에는 사회운영과 경제성장의 책임감에 눈을 떴습니다.뜨거웠던 청장년 시절을 지나면서저는 민주화와 정의만이 아니라,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국민들의 노력도 살려나가야 한다고깨닫고 그것을 저의 책임으로 받아들였습니다.민주화와 산업화의 힘을 함께 살려 나가려면,가난한 가정의 자녀도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쌀가게 직원도 최고의 기업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활짝 열어주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경제정책이 공정경쟁, 혁신선도,중산층 증가, 최저기본선보장을 이루어야 합니다.즉, 대기업은 세계경쟁에 몰두하고,중소혁신기업은 한 단계 위로 올라서며중산층이 사회 곳곳의 활력과 안정을 지키고국민은 누구나 최저기준을 보장받는 사회로 향해 가야 합니다.이런 과제는 경제분야뿐 아니라 사회분야,정치분야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합니다.공정경쟁을 위해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야 합니다.순환출자, 탈세, 가족 친인척 승계에엄격한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야 합니다.기업의 몫은 인정되어야 합니다.하지만 다른 경제주체의 몫을 빼앗는 독식이어서는 안 되고공정한 배분과 생산적 재투자로 가야 합니다.이것이 제대로 된 시장경제의 힘입니다.공정경쟁이 올바른 성장이고, 경제민주화가 성장정책입니다.생물학적 유전자를 물려받은 가족이라는 요인보다공정경쟁에 의해 검증된 실력이 지배하는 시장경제일 때,우리 기업과 사회를 훨씬 경쟁력 있게 만듭니다.혁신에 자금과 인재가 몰리고, 혁신기술 자금시장을 활성화해한국판 구글, 한국판 테슬라가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중산층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어줬던 교육과 주택이지금은 중산층 붕괴와 가계부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허물어진 공교육을 살리고과열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또한 젊은 세대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합니다.이제 주거는 복지이며 저출산 대책의 든든한 디딤돌입니다.육아에 대한 지원, 노후 보장, 절대빈곤 해소를 위해과감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물론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방향을 잡고 힘차게 발을 내디뎌야 합니다.돈이 없다고 말만 하지 말고,재원마련에 과감하고 폭넓은 실천적 합의를 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먼저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기득권과 소속에 얽매이지 말고대한민국의 큰 변화를 위해 국정의 방향과분야별 정책을 토론하고, 협약하고, 실천하는 테이블을 만듭시다.그러면 정치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고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도 늘어날 것입니다.언제든지 역할이 필요하다면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협력의 정치문화가 가능한 공존사회 만들겠습니다.지금 대한민국은 갈등 때문에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세계경제의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구조조정,노동의 고용유연성, 사회안전망 확보라는 절실함을 잊고대립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서로가 서로를 향한 분노와 증오를 쏟아낼 뿐사회적 존경과 신뢰의 기반은 취약하기만 합니다.정치도 투쟁의 리더십이 지배하고 있습니다.분노, 증오, 진영대립과 투쟁은 쉬운 길이지만포용, 공감, 대화, 협력은 어려운 길입니다.어렵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용과 공감,합리성과 신뢰의 리더십입니다.좌우 진영을 뛰어넘는 협력정치가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정당정치와 의회구조, 이것을 집행하는 정부구조로 바꿔야 합니다.과반의 합의를 통해 정책이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대연정도 가능한 정치이어야 합니다.그래야 선장도 구명정도 보이지 않는 한국경제와한국 사회의 과제인 규제완화, 구조조정, 노동유연성,복지확대를 서로 타협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흑백논리를 이용한 투쟁세력은 포용을 해야 하는 대상이지만이들이 주도권을 가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그 출발은 개헌입니다.승자독식에 의한 권력 독점,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권력 분점, 연정과 협치,획기적인 지방분권 실천을 통해국력소모를 줄이고 정치안정을 이뤄내야 합니다.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사심 없이 바꿔낼 수 있고,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어예측 가능한 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이러한 미래,‘ 원희룡 세대’가 만들겠습니다.민주화시대를 거치면서 권위주의를 깨고수평적인 소통문화와 토론문화에 익숙한 우리세대입니다.부모세대에 받은 고성장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후세에 물려줄 시대적 책임이 저희에게 있습니다.정치의 틀을 바꾸고, 탈권위주의와 양극화 해소,대한민국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시킬 사회문화 환경은세대가 바뀌어야 가능합니다.세대교체는 정치문화의 교체여야 합니다.이를 위해 최소한 공동의 국가적 과제에 합의할 수 있는‘팀워크 정치’를 만들어 진영을 뛰어 넘는 협치를 이뤄내겠습니다.저는 제주에서 협치의 과정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습니다.도지사로 취임하며 삶의 현장에서,미래를 향한‘ 협치’를 약속드렸습니다.문화와 도시재생에서 시작하여 이제 환경과 농업부분으로민관협치를 더 확대시켜나가고 있습니다.또한 도민들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귀한 씨앗도 뿌렸습니다.지난 해 파리기후변화협약회의에서 소개된 전기자동차,스마트 그리드로 만들어가는 탄소제로섬‘ 제주 프로젝트’를 통해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며품격 있게 살아가기를 지향하는 제주 스마트 시티, 스마트 관광 등 효율적인 미래 시스템 역시 제주에서 준비되고 있습니다.강남에서는 고액의 코딩과외가 유행이라는데제주에서는 사교육비 절감과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공교육 영역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대규모 외국자본 투자사업 때에는고용인력의 80%를 제주도민에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제주형 청년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왔습니다.이처럼 제주라는 창을 통해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변화를 향한 시선 놓지 않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쇼핑몰로 오는 까닭은?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럭셔리 브랜드로 콧대가 높은 벤틀리(BENTLEY) 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몰에 ‘벤틀리 스튜디오(Bentley studio)’를 열고,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 뮬산, 벤테이가 등을 전시하는 한편, 프라다, 버버리, 루이비통, 티파니 등과 같은 럭셔리 패션브랜드와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벤틀리만이 아니며, 해외만의 일이 아니다. 당장 국내에서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에는 BMW, 할리데이비슨, 테슬라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입점해 있다. 보통 지금껏 알던 유통채널인 전시장이 왜 쇼핑몰로 옮겨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우리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테슬라처럼 보기 드문 브랜드가 입점할 경우에는 쇼핑몰 입장에서도 모객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도 있다.브랜드 이미지 향상, 모객효과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럭셔리 브랜드들이 유명 패션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다니는 곳인 쇼핑몰에 입점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자동차를 보고 접근할 수 있는 소비자와의 접점이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최근의 산업동향을 살펴보면 고객의 참여도를 높여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유통의 패러다임에 대해서도 대응하기 쉽기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가 쇼핑몰에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자동차 유통의 패러다임의 변화그렇다면, 대체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일까? 이는 디지털 문화, 디지털 경험이 확대되고, 각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한다. 논란이 되었던 티몬의 재규어 XE 판매는 많은 반발을 가져왔지만, 한번 시작된 흐름을 멈출 수는 없어 보인다.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 은 최근에 아마존 비히클(Amazon Vehicles)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국 대형 쇼핑몰 몇곳에서는 이미 테슬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소비자가 매장에 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물론, 아직 아마존도 차량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가 실제 매장에서 옷의 사이즈와 품질을 확인한 후,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으로 옷을 구입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나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시대가 올 수 있다. ‘아직은’ 이지만 말이다.자동차 유통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애프터 마켓의 변화도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바뀌어버리는 것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장점을 취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면,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러한 유통라인을 확대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 더 가까이 자동차 브랜드들은 우리의 생활속으로 파고 들게 될 것이며, 더 많이 체험을 하고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도 생겨날 것이다.지금껏 그래왔듯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해 나갈 것이다 본 기사는 한용덕 객원기자의 기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객원기자 한용덕 개인 사이트(http://toomuchmgz.com)
- 에버랜드, SNS 마케팅 달인된 비결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이 국내 기업 최초로 회원수 400만명을 돌파했다.17일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 오픈한 에버랜드 페이스북은 꾸준히 회원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300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10개월 만인 이날 400만명을 돌파하며 확실한 고객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페이스북 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16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4명중 1명이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 400만명은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우리나라 6개 광역시 평균 인구수(216만명)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에버랜드는 현재 페이스북 외에도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중국 웨이보 등 800만명이 넘는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블로그에도 연평균 150만명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400만 돌파는 연간 80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에버랜드 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과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한 점이 주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에버랜드는 올해 4월 오픈한 ‘판다월드’와 같이 새로운 놀이시설이나 공연, 이벤트 등의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페이스북 댓글이나 메시지로 접수된 소중한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전달하고, 개선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활발히 활용해 왔다.지난 6월부터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라이브 방송’ 기능을 활용해 판다월드, 로스트밸리, 스플래쉬 퍼레이드 등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생중계하며,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 등 고객과의 열린 소통을 더욱 강화해오고 있다.이외에도 고객 관련 에피소드나 고객이 에버랜드에 방문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소개하는 것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SNS 기자단을 활용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정보가 결합된 생생한 컨텐츠를 꾸준히 전달해온 것도 경쟁 요인으로 꼽힌다.에버랜드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과 SNS를 접목하는 시도에도 나섰다. ‘사랑의 연탄 SNS 캠페인’을 새롭게 펼쳐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총 40만장의 연탄을 전국 저소득가정에 기부하기도 했다.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 전달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등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400만명 돌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에버랜드 스페셜 체험 패키지, 연간회원권, 이용권, 캐릭터 상품 등 푸짐한 선물을 총 4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는 기존 페이스북 회원뿐 아니라 신규 가입하는 회원들도 즉시 참여 가능하다.에버랜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연기자들이 페이스북 회원 400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관련기사 ◀☞[issue]한달 앞으로 다가온 돌풍 이슈의 주역! 테슬라! 국내 진출을 앞두고 관련 수혜주 우상향!!☞삼성물산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평균 16.30대 1로 1순위 마감☞삼성물산, 기관·외국인 러브콜에 하루새 4%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