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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국감 참고인 채택…환노위, 증인·참고인 35명 의결
  • '뉴진스' 하니, 국감 참고인 채택…환노위, 증인·참고인 35명 의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윈회(환노위)가 2024년 국정감사에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 을 부르기로 했다.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지난 11일 오후 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환노위는 이날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19명, 참고인은 16명이다.이날 의결된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환노위는 다음달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따돌림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묻기 위해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같은 날 뉴진스 멤버 하니는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환노위는 또 쿠팡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산재가 반복되고, 노동 조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도 10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는 같은 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가 열리는 22일에는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학영·박홍배·김태선·이용우 민주당 의원 등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를 따져 묻기 위해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이날 박홍배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하며 증인 요구를 철회했다.8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낙동강 핵심오염원에 대한 책임 규명과 통합환경허가 이행 방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부르기로 했다. 같은 날 환노위는 진현철 전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석포제련소의 중대재해 및 백혈병 산재 미승인 문제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 관련 증인이나 참고인으로서 출석 요구받을 경우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4.09.30 I 이수빈 기자
성남시, 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 성남시, 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팹리스 기업의 40%가 모여 있는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반도체 설계 검증 기반 시설 및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성남시)3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지역구 국회의원,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팹리스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성남 글로벌융합센터 내 500㎡ 규모로 마련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사무실 공간과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성능을 검증하는 공간 등으로 이뤄져 팹리스들의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 밀착지원 기반 구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소·중견의 팹리스기업이 구비하기 어려운 첨단 인프라 기술장비 및 전문인력 지원이 가능해져 관내 기업의 제품 개발시간 단축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 연말까지 검증 및 설계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4차산업혁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6월 산업자원부의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과 도비 19억3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45억2000만원과 참여기관 현물 약 20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약 23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로 2020년부터 팹리스기업들의 칩셋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제2판교 내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유기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AI반도체 전주기(설계-시제작-검증-상용화) 지원 등 시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인프라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2024.09.30 I 황영민 기자
삼일PwC, ‘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 세미나 개최
  • 삼일PwC, ‘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탄소중립 목표와 전략을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재설정해야 하는 이른바 ‘탄소중립 2.0 시대’에 ‘탄소 배출 관리’가 기업의 경쟁력을 판가름 짓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기업은 기존의 탄소중립 목표를 재점검하고 에너지 전환 전략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삼일PwC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탄소중립 2.0 시대, 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는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업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일PwC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탄소중립 전략을 재점검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은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과 전력 시장의 중장기 변화, 탄소 측정 및 관리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 플랫폼 리더(부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탄소중립 2.0 시대, 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세미나 개최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 리더(부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현재 입법을 논의 중인 미국식 탄소 관세인 ‘청정경쟁법(CCA)’ 등 주요 국가의 탄소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전략에 필요한 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 기업에 맞는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박경상 삼일PwC 파트너는 국내외 탄소중립 추진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2.0 시대에 알맞은 전략 설정을 위한 점검 사항을 설명했다. 박 파트너는 글로벌 기업이 협력업체 및 고객사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수립을 요구하고 있으며, 투자자와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도 탄소중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을 들며, 애플이 반도체를 제조할 때 협력사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계약서에 담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파트너는 “수출 주도의 한국 경제에서 고객사들은 앞으로 탄소중립 관련해 더욱 강도 높은 요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으로선 지금이 바로 탄소중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재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박 파트너는 거세지는 탄소중립 이행 요구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기존 재무보고서에 나타나는 연결재무제표와 동일하게 조직 경계를 설정해 탄소 관리할 것 △최근 2년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높은 시점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할 것 △이행 수단을 점검할 것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기업의 거버넌스를 구체화할 것 등 네 가지 단계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한정탁 파트너는 한국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현황과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와 직접 PPA의 비교 및 최근 동향, 재생에너지 발전원별 주요 이슈 등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과 관련된 핵심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RE100의 여러 이행 수단 가운데 녹색프리미엄과 인증서 구매에 대한 기업 참여도는 많이 떨어지는 추세며, 앞으로는 PPA가 가장 유망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한 파트너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제성에 대해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및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며, 직접 PPA 프로젝트 진행 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재무 모델 구축을 통해 다양한 변수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임지산 파트너는 ‘넷제로와 전력시장의 중장기 변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세션에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력산업 구조의 변화와 국내 전력시장 제도의 개편 방향을 상세히 소개했다. 국내 전력산업은 무탄소 전원 중심으로 개편되고, 시장제도도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임 파트너는 이러한 전력 시장 변화는 구조적으로 전력시장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탄소감축을 위한 전력 시장 구조변화로 전력 소매가격은 과거와 같은 낮은 수준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송준달 PwC 컨설팅 파트너는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탄소 관련 규제, 비용, 리스크 관리 등의 측면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기업에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실무진이 탄소 관리 시 흔히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며, 효율적인 탄소 측정과 관리를 위한 고려 사항을 설명했다. 송 파트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데이터 취합 및 배출량 산정, 검증 단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며 “데이터 완전성 및 정합성을 확보하고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제3자가 제공하는 탄소 관리 서비스의 활용”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어진 Q&A 세션에선 세미나에 참석한 삼일PwC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사전에 마련된 추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경상 삼일PwC 파트너는 “대부분의 해외 선도기업은 2030년을 탄소중립의 중간 목표 달성 시기로 설정했으며, 이행 방안도 매우 구체적으로 수립했다”며 “이제 국내 기업도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탁 파트너는 “경제성 확보를 넘어 국제사회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당위성과 환경 측면까지 모두 반영해 재생에너지 사용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스티븐 강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 리더(부대표)는 “현실로 다가온 탄소 관련 규제에 대응하고 ‘현실적인 전략 수립’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포착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 발표 자료는 삼일PwC의 ESG 통합정보 플랫폼인 ‘삼일ESG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영상은 삼일회계법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클린턴 백악관 출신 오픈AI 부사장 "'韓 AI 3대 강국' 환영"
  • 클린턴 백악관 출신 오픈AI 부사장 "'韓 AI 3대 강국' 환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크리스 르헤인 글로벌 정책 부사장이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선포에 이례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정책 부사장.(사진=본인 링크드인 계정)29일(현지시간) 르헤인 부사장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 정부가 AI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정책 방향과 AI 강국 3위 진입이라는 비전은 AI 분야에서 기회를 잡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포부와 투자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했다.앞서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그는 “한국 정부는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혁신을 장려하고, AI 혁명을 이끌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같은 생각으로,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전기처럼 경제, 사회, 국가 안보에 걸쳐 세대를 넘어 변화를 일으킬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주장했다.그는 “AI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 발전 시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같은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 기회를 잡고, 다음 세대에 걸친 번영을 보장하려면 한국이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을 다른 나라들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프라가 곧 미래”라고 강조했다. 르헤인 부사장은 조만간 방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음악, 음식 등으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은 제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면서 “한국은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자국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르헤인 부사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야당에 대응하는 변호사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00년 앨 고어 대선 캠프에서 언론 담당을 맡았으며,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서 글로벌 정책 책임자를 지내기도 했다. 올해 오픈AI의 공공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된 그는 지난달 글로벌 정책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잇따라 만났다.
2024.09.30 I 김윤지 기자
대구 9개 公기관 손잡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 대구 9개 公기관 손잡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대구 지역 소재 9개 공공기관이 함께 체험형 인턴 직원들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여기 취업 어때’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여기 취업 어때’에 참여한 체험형 인턴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스공사)이번 프로그램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9개 기관 소속 체험형 인턴 180여 명이 참여했다.각 기관 소속 인턴 직원들은 희망하는 기관을 견학하며 주요사업, 채용절차 설명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한 인턴 직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관심 있던 기관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지역 공공기관으로 유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취업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인턴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역 9개 공공기관은 기관별 혁신성과를 공유·전파하기 위한 상호협력체인 ‘혁신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09.30 I 윤종성 기자
새마을금고, 임원 선임 투명성 강화…예금자보호준비금 운용 제한
  • 새마을금고, 임원 선임 투명성 강화…예금자보호준비금 운용 제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새마을금고가 외부전문가 확대를 통해 중앙회 임원 선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또 중앙회 감사와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자격 요건도 강화하고,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보호해야 하는 상환준비금과 예금자보호준비금은 운용을 제한한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 이행을 위해 추진한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중앙회 주요 임원 선임의 투명성·공정성 강화 △중앙회 감사·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자격요건 강화 △새마을금고 자금운용 안정성 제고 △예금인출 등 유사시 대비 금고의 유동성 확보 등이다. 먼저 중앙회 상근이사 등 주요 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인사추천위원회 위원 중 외부전문가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전문가 추천 주체를 다변화해 인사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한다. 중앙회 주요 임원 선임에 큰 권한을 가진 인사추천위원회는 그동안 금고 이사장 등 내부인사 중심으로 구성돼 전문가 추천 등 공정한 인사 운영 취지가 다소 저해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총 7명의 위원 중 외부전문가를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고, 금융위원회와 관련 학회 및 협의회 등 외부 전문기관에서 직접 추천하는 위원들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개선했다.또 중앙회 감사위원회와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자격요건을 강화해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중앙회 감사와 금고감독 기능 강화를 도모한다. 과거에는 최근 2년 이내 중앙회·금고 임직원으로 근무한 자만이 감사위원 또는 금고감독위원 결격사유에 해당했으나, 앞으로는 공직자 취업제한기한을 준용해 그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한다. 특히 금고감독위원의 경우 자격요건에서 금고 근무 경력을 제외함으로써 금고 임직원 출신이 중앙회의 금고 감독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이해충돌 가능성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보유해야 하는 상환준비금과 예금자보호준비금은 본래 취지에 맞게끔 자금 운용 방법을 제한함으로써 안정성을 한 층 더 높인다. 그동안 각 금고는 중앙회 예치분을 제외한 나머지 상환준비금을 중앙회장이 정한 유가증권으로도 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현금 보유 또는 타 금융기관 예치만 가능토록 제한한다.아울러 금고가 예금인출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경우를 대비해 중앙회에 빌릴 수 있는 자금의 차입 한도를 예외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자금 차입 한도의 예외 규정이 없어 예금인출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긴급하거나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금고는 중앙회로부터 차입한도를 초과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됨으로써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행안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 과제 중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과제 대부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통합재무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소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나머지 과제 역시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근본적 쇄신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새마을금고가 신뢰받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혁 등 입법과제를 포함한 남은 혁신 과제도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박태진 기자
“ECB, 유로존 성장 둔화에 10월 금리 인하 전망 무게”
  • “ECB, 유로존 성장 둔화에 10월 금리 인하 전망 무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성장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로 인해 오는 10월 유럽중앙은행(ECB)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 본부 전경(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크게 하락하고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10월 금리 인하 예상으로 견해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ECB가 6월과 9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만큼 12월까지는 추가 금리 인하를 기다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 회의 때마다 지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방크의 피에트 크리스티안센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27일 메모에서 “EBC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 둔화로 초점을 옮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0월 회의 전망을 바꾸지 않기에는 지표가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 JP모건, BNP파리바, 티로우프라이스도 10월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전망 수정에 나섰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달 45.8에서 44.8로, 서비스업 PMI는 52.9에서 50.5로 하락했고 둘 다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프랑스 BNP파리바의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홀링스워스는 “PMI 지표가 ECB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면서 “유로존의 경제 회복이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에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위험에 대해 ECB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위원회 이사는 지난 26일 “유로존 기업과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했다”면서 입장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F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에 대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10월에 25bp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하로 떨어지고 유로존 경제가 심각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마스 비엘라덱 티로우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것이 오는 11월 미 대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무역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ECB는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금리 인하 속도는 더 느려질 것”이라면서 “10월 금리 인하는 ECB가 앞으로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신호가 아닌 일종의 보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4.09.30 I 김윤지 기자
"직장인들 옷값 한두푼도 아닌데"…15%까지 공제 추진
  • "직장인들 옷값 한두푼도 아닌데"…15%까지 공제 추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근로자가 직장생활을 위해 구입한 의류비의 일부를 공제하는 ‘직장인 의복 공제법’(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직장인의 단정한 옷차림 역시 소득이 발생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임으로 이를 지원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출근하는 직장인들(사진=게티이미지)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의 여섯 번째 법안인 ‘직장인 의복 공제법’의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근로자가 구입한 의복 구입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내 복장 자율화로 자유 복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회사 분위기에 맞는 단정한 차림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부담하고 있는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직장인들의 의복비 부담이 높아진 것도 개정안의 발의 이유 중 하나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의류 및 신발 지출 비용은 10만 4000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11만 4900원에 비해 10% 감소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가계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 5000원으로 집계돼 의복비 지출이 가계 이자 비용보다 낮아진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에서 11월 사이 의류의 누적 물가도 전년 동기에 비해 7% 오르는 등 의복비 부담은 이전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다.임광현 의원은 “개인사업자나 기업은 이익을 내기까지 소요된 각종 비용을 공제받지만, 직장인은 소득을 내는데 필요한 비용을 공제받기 어렵다. 직장인의 단정한 복장 역시 근로 제공에 필수적임에도 이를 개인의 소비로만 보는 것은 불공평한 측면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부터 매달 계속된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는 국정감사 등 정기회 준비를 위해 약 3개월간 중단된다. 임 의원은 “월급쟁이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들을 준비해 내년 초 ‘시즌 2’로 찾아뵙겠다”며 앞으로의 입법 활동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2024.09.30 I 한광범 기자
LGU+, GSMA와 손잡고 네트워크 활용한 수익모델 발굴
  • LGU+, GSMA와 손잡고 네트워크 활용한 수익모델 발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왼쪽)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LGU+)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외부 개발자에 공유해 수익화를 추구하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통신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도구다. 전 세계 통신사들이 협력해 기술을 공유하고, 더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오픈 게이트웨이의 목표다.GSMA는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전략을 발표한 후, 글로벌 통신사들의 참여를 촉진해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74%를 담당하는 60개 통신사가 협약을 맺고 API 개방에 나섰다. 리눅스 재단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단말 위치정보, 본인 인증, 결제 등의 API를 배포했다.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API를 설계하고 배포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사업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 수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국내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표준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업하고 있다.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유플러스가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으로써 개발자들은 공통 API를 통해 국내외 통신사 네트워크에 보편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협약은 GSMA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9.30 I 최연두 기자
“결별하고 미련 남는 부분은?”…男 ‘외모’ vs 女 ‘경제력’
  • “결별하고 미련 남는 부분은?”…男 ‘외모’ vs 女 ‘경제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성과 결별 후 미련이 남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외모는 양호하나 케미가 맞지 않는 여성’, 여성은 ‘경제력은 있으나 외모가 비호감인 남성’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일 재혼정보업체 온리 유,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상대로서 어떤 장·단점을 가진 이성을 차버리고 나면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까요?’라고 질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성은 ‘외모는 좋은데 케미 불량(27.2%)’, ‘외모는 좋은데 경제력 미흡(24.5%)’,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0.6%)’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경제력은 있는데 외모가 비호감(28.4%)’,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5.7%)’, ‘케미 좋은데 경제력 미흡(19.5%)’, ‘외모 좋은데 경제력 미흡(12.3%)’ 순으로 꼽았다. 이를 반영한 듯 ‘재혼 상대로서 이상형은 아닌데 경제력·외모 등의 장점을 보고 선택할 경우 재혼 후 상호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장점만 누리겠다고 밝혔으며 여성은 각자 생활을 많이 가지겠다고 했다. 남성은 ‘장점만 누린다(30%)’,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26.8%)’, ‘상대를 본인에게 맞춘다(19.1%)’, ‘갈등을 감수한다(16.7%)’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31.5%)’, ‘장정만 누린다(24.5%)’, ‘갈등을 감수한다(21%)’, ‘상대에 적응한다(15.6%)’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재혼 상대로 만난 이성이 어떤 측면에서 월등하면 버겁게 느껴질까요?’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경제력(33.1%)’, ‘사회 경력(25.7%)’를 택했으며 여성은 ‘외모(34.2%)’, ‘가정환경(27.2%)’을 선택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지적인 면(19.1%)’과 ‘가정환경(13.9%)’, 여성은 ‘사회경력(18.3%)’과 ‘지적인 면(12.9%)’ 등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 유 대표는 “남성은 재혼 상대의 외모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대화, 생활자세 등(케미)에 문제가 있어서 헤어질 경우, 여성은 경제력이 좋은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상대와 헤어지고 나면 아쉬움과 함께 미련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의 회원들이 내세우는 배우자 조건을 보면 결혼의 목적이 ‘행복의 증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정 욕심을 충족’시키는데 두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의 목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배우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9.30 I 김형일 기자
서울시, 웹툰 계약서 2차적 저작권 침해 개선요구
  • 서울시, 웹툰 계약서 2차적 저작권 침해 개선요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웹툰 계약서 236개를 대상으로 ‘웹툰 계약 불공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49개 계약서가 작가의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침해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2차적저작물 작성권이란 원저작물을 번역·편곡·변형·각색·영상제작 그 밖의 방법으로 독창적인 저작물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할 권리를 말한다.시는 불공정 조항을 포함한 계약서를 사용 중인 9개 플랫폼 사에 소명을 요구하고 이 중 4개 사의 계약서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웹툰 작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종사자와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과 법률상담도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에 접수된 문화예술 분야 계약서 상담 561건 중, 웹툰 분야가 389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산업의 확산과 함께 앞으로도 관련 인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웹툰 작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실태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수집된 웹툰 관련 계약서 236개에 대한 ‘웹툰 계약 불공정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중 149개 계약서가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회사에 독점적 우선 사업권을 부여하는 등 불공정 의심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가 되는 불공정 의심 조항은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회사에 독점적 우선 사업권을 부여하거나(54%),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회사에 양도하는 경우(23%), 2차적저작물 작성권의 구체적 범위 관련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20%)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서울시는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침해하는 조항을 포함한 계약서를 사용 중인 9개 웹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소명을 요구하였으며, 이 중 4개 사의 자진변경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불공정 계약 조항이 아님을 주장하는 2개 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시는 웹툰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한국만화가협회와 협력해 오는 10월 16일부터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매월 1회 운영해 전문 변호사가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계약서 관련 상담을 해주고 내년부터는 예비 작가들의 권리 인식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도 웹툰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등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찾아가는 상담센터’는 전문 변호사가 한국만화가협회 사무국을 방문해 계약서 관련 상담과 함께 불공정 피해구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미 공정경제과장은 “웹툰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공정한 계약 관행을 개선하여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며 “신인 작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제도 정비를 통해 웹툰 작가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창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I 함지현 기자
"모바일로 기내 면세품 사전예약하세요"…제주항공, 서비스 확대
  • "모바일로 기내 면세품 사전예약하세요"…제주항공,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기내 면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인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기존 이메일과 기내 주문서를 통해 예약할 수 있었던 기내 면세 구매 서비스를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웹을 통한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내 면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제주항공 고객들은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내 면세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내 ‘나의 예약 현황’에서 ‘부가서비스 구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또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승객의 경우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기 내에서 주문서를 작성한 후 승무원에게 전달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 시 주류, 담배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일부 품목은 제한 될 수 있다.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면세 쇼핑을 돕기 위해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기내 면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정판 위스키와 와인, 화장품, 향수, 담배, 건강식품 등 22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제주항공의 기내 면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면 항공기 내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어 면세품 쇼핑 및 수령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수령할 경우 여행지에서의 짐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기내 면세 사전 예약 서비스와 더불어 기내 판매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설렘배송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30 I 공지유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
  •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5박7일의 일정으로 헝가리와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국외 출장은 관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활성화를 위해 건설·경관, 생명과학 등 경제인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명품건축물, 예술문화 공간, 트램 거점역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우선 출장 첫 일정으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이자 헝가리의 수도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시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올해 대전시와 부다페스트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20일 헝가리 국립무용단이 대전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으며, 내달 1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헝가리 리스트음악원에서 공연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 현장 및 트램 거점역을 경제사절단과 함께 시찰하고 헝가리 문화혁신부 차관 및 게르게이 커러초니 부다페스트 시장과 기업 진출 및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한-헝 수교 35주년 기념 주헝가리 한국대사관·문화원 리셉션과 대전시-부다페스트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대전시립교향악단 부다페스트 공연에 참석한다.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트램역 시찰을 통해 대전시 트램역 조성 및 경관관리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세계문화유산 등 명품건축물 탐구를 통해 도시 랜드마크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3일에는 스웨덴 웁살라시와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시청을 방문하고 에릭 펠링 시장을 만나 도시 간의 문화,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수도 대전과 생명과학도시 웁살라 간의 기업, 연구소 및 대학 간 연구 협력, 대전 0시 축제 소개 및 웁살라 공연단의 내년 0시 축제 초청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불리는 명품 공공시설인 스톡홀름 중앙역 등을 시찰하고, 문화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4일과 5일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원형 트램역을 시찰하고 바젤로 이동하여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최고의 건축상 프리츠커상 수상작인 비트라 캠퍼스 탐방과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무궤도 트램을 직접 시승하여 현장을 살펴본 후 귀국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축제 등 국제행사 상호방문과 문화, 관광,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간 강점을 중심으로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의 기업들이 해외에 이름을 알리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박진환 기자
서울시, 투자자 특화 프로그램 강화해 해외자본 유치 나선다
  • 서울시, 투자자 특화 프로그램 강화해 해외자본 유치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eoul Investors Forum, SIF)’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 명과 국내 투자자 90명, AI·라이프스타일·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서울로 집결한다.또한, 펀드 운용사(GP)와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출자기관(LP),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가 참여해 벤처업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전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찾는 만큼, 이러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글로벌 투자자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라이프스타일, AI 기업 기술 체험형 기술 체험형 부스’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라이프스타일, AI 기업 14개사의 장점과 제품을 직접 경험하여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투자자들은 부스에서 각 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현하며 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서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전보다 투자자별 맞춤형 매칭도 강화한다.‘투자자별 1:1 맞춤형 면담’을 위해 출자자(LP)와 운용사(GP)의 투자 이력 분석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울기업을 매칭해 서울기업의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이번 행사는 △출자자(LP)-운용사(GP)-서울기업 투자설명회 △서울AI허브 주관 AI스타트업 쇼케이스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과 벤처 생태계의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며 “글로벌 투자시장의 혹한기 상황에서도 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서울이 왜 투자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 ‘인베스트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의 대표 글로벌 투자유치행사로 ‘서울투자자포럼’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2024.09.30 I 함지현 기자
삼정KPMG, 피플라이프와 ‘중소기업 M&A 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 삼정KPMG, 피플라이프와 ‘중소기업 M&A 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가 피플라이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영역에서 본격적인 협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이동(오른쪽 두 번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와 구도교(오른쪽 세 번째) 피플라이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피플라이프 ‘CEO 클리닉 T 앨리 라운지’에서 M&A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정KPMG)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피플라이프 ‘CEO클리닉 T앨리 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양사는 이 자리에서 M&A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M&A 희망 기업 발굴, 전문가 양성을 통한 시장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고령화 역시 급속히 빨라지면서 기업의 유지·승계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60세 이상 최고경영자 비중은 2012년 14.1%에서 2022년에는 2배가 넘는 33.5%로 급증했다. 중소기업 제조업의 경영자 평균연령은 55.3세다.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면 산업계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어 합리적인 기업 가치평가를 통한 중소기업 M&A 활성화가 산업의 건전성 유지와 기업 가치 보존을 위한 해법으로 대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 기업승계(M&A)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원활한 기업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피플라이프는 법인영업 시장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M&A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삼정KPMG는 해당 기업이 희망하는 기업가치평가, M&A 중개, PMI(인수 후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M&A 관련 전문 교육과 강의, 세미나 등을 통해 피플라이프 법인영업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법인영업 시장의 선도사인 피플라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M&A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영속성 강화와 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양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법인 컨설팅 영역을 확대하고 더욱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법인영업에서의 M&A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日닛케이지수, 이시바총재 당선 이후 첫 거래일 '4%대 하락 출발'
  • 日닛케이지수, 이시바총재 당선 이후 첫 거래일 '4%대 하락 출발'
  •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가 27일 결선투표 전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가 당선한 후 첫 거래일인 30일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급락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4.27(4.38%) 내려간 3만 8085.29를 기록 중이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투자자나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에 대한 우려 등에서 많은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매도 압력이 되고 있다.앞서 일본에서는 27일 장 마감 이후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총재가 선출됐다. 이시바 총재는 금융소득 과세, 금리 인상 등을 지지하고 있다. 또 경제상황을 고려하면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나타나고 있다. 그는 8월 발표한 ‘보수정치가 나의 정책, 나의 천명’에서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재정과 일본은행의 재정이 악화했다”는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반면 27일 장 마감 직전인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을 지지하고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주가는 상승하고 엔화가치는 하락했다.
2024.09.30 I 정다슬 기자
'강릉에 첫 발' 금호건설 아테라…10월 회산지구 분양 개시
  • '강릉에 첫 발' 금호건설 아테라…10월 회산지구 분양 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다음달 중 중 강릉 회산지구에서 ‘강릉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를 론칭해 강릉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강릉 아테라’ 투시도.(사진=금호건설)강원도 강릉시 회산동 536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329가구로 조성된다. 84㎡, 99㎡, 115㎡, 146㎡, 147㎡, 166㎡ 등으로 구성돼 중형부터 대형 및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평면 구조를 갖췄다. 28층 높이의 고층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세대 당 1.6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그동안 강릉에서 볼 수 없었던 ‘단지 내 캠핑존’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가든’ 등 특화 커뮤니티도 마련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30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강릉 서부권 회산지구는 현재 1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상태로, 향후 244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강릉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광역 교통망도 돋보인다. 강릉 아테라는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시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어 서울역, 청량리,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강릉역에는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강릉 아테라 주변에는 강릉시청, 강릉보건소, 강릉의료원, 식자재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또 강릉 핵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과의 거리도 인접한 만큼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이외에도 개발 호재를 통한 높은 미래가치도 예상된다. 강릉 아테라 인근 구정면 일대에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지역 생산 유발효과 6조원, 고용유발 2만여명 등의 경제 활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최종 선정에 나선 상황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K-푸드, 해외 위조상품 유통 대응 및 글로벌 경쟁력↑
  • K-푸드, 해외 위조상품 유통 대응 및 글로벌 경쟁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K-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를 처음으로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이드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위해 기획됐다.특허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우리 기업의 지재권 침해 위조상품 유통은 2021년 기준 11조원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한다. 이에 특허청은 지재권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하기로 하고, 식품업종 기업을 위한 가이드를 처음 발간한다.식품기업에 특화된 이번 가이드에는 △식품업종 분쟁 통계 및 현황 △식품기업이 겪는 위조상품 유통·상표무단선점 사례 및 대응전략 △식품기업이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기초 정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상표 보호 지원사업 소개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이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담았다.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식품, 화장품 등 위조상품 유통 빈발 5개 업종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오고 있다. 또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K-푸드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 방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식품분야 대응 전략 가이드가 업종별로 분쟁상황이 상이한 점을 적극 고려해 최초로 발간되는 만큼 우리 K-푸드 기업의 수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위조상품 피해 빈발 업종인 패션, 화장품 등으로 가이드 발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박진환 기자
비큐AI, AI 학습·고도화용 18종 전문지식 데이터셋 상품 개발
  • 비큐AI, AI 학습·고도화용 18종 전문지식 데이터셋 상품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통합 플랫폼 서비스 기업 비큐AI(148780)가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의 신규 상품 ‘전문지식 질의응답(QA) 데이터셋’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신규 상품은 생성형 AI 학습 및 고도화용 데이터셋이다. 소셜 Q&A 커뮤니티 ‘아하’에서 활동 중인 약 9500명의 전문가들이 제공한 높은 정확도의 답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비큐AI는 최근 ‘아하앤컴퍼니’와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고품질 전문지식 데이터셋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아하앤컴퍼니는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만이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답변의 정확성과 공신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신규 QA 데이터셋 상품은 △법률 △세금·세무 △인사·노무 △의료 △약료 △반려동물 △치과 △한방 △무역 △보험 △재무설계 △과학 △부동산 △교통사고 △영양·식단 △육아·아동 △경제·금융 △인문·예술 총 18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다.판매일 기준 누적 QA 데이터셋 규모는 약 350만건에 달하며, ‘아하’에서 하루 평균 5000개 이상의 전문 답변이 지속 생성되고 있어 공급 가능 데이터셋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 아하앤컴퍼니가 답변에 대한 영리적 사용 권한을 확보하고 있어 법적인 문제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특히 금융 및 법률 분야에서 이번 신규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양사는 기대 중이다. 관련 산업들이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업계에서는 AI 기술이 결합된 ‘AI 컨택센터(AICC)’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법률상담 플랫폼 업계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비큐AI 관계자는 “아하앤컴퍼니가 AI 산업의 빠른 성장을 대비해 원천(RAW) 데이터 최적화 작업을 미리 완료했기 때문에 신속한 상품 개발이 가능했다”며 “신규 상품은 대기업 공급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RDPLINE을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도입처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9.3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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