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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20%를 하회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 삼성SDI가 7.1%로 4위, SK 온이 4.3%로 5위를 기록하며 3사가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중국의 CATL이 31.6% 점유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1.9% 3위를 기록했다.자료:SNE리서치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1, 2위를 기록했다. LG엔솔은 12.1%로 3위, SDI가 4.3%로 5위, SK on이 3.5%로 7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한국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매출액 기준으로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의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의 상위 10개 업체 비중은 각각 83.5%, 90.4%로 상위권 업체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 OEM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 비중이 늘고 있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0%를 밑돈다. SNE리서치는 “현 상황으로는 LF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국내 3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10 I 김경은 기자
이복현 "감독당국 규제 최소한 기준…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잡아야"
  • 이복현 "감독당국 규제 최소한 기준…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잡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대출 급증을 우려하며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행을 강조했다. 감독당국의 규제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계대출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5월 5조3000억원, 6월 4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으로 5조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8월 9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이 원장은 가계부채가 가계의 상환부담 가중, 수요부진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경제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민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에 집중돼 있다고 꼬집었다.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구성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64.2%, 전세대출 14.4%로 전체의 80%에 육박한다.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여신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개별은행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전제로 한 자금 등 위험 성향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가계대출 취급에 있어 그간의 심사 경험을 살려 선구안을 발휘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조정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일률적 가이드라인 제시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는 기본적으로 준수하여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은행이 각자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실수요자 보호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출수요자들은 불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이제까지 모든 은행이 동일하게 감독당국의 대출규제만 적용하다 보니 은행별 상이한 기준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행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 시점에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신용대출, 제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2024.09.10 I 송주오 기자
원자력연, 우라늄 최대 95% 추출하는 기술 개발
  • 원자력연, 우라늄 최대 95% 추출하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은희철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 박사 연구팀이 다양한 금속이 녹아 있는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90% 이상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우라늄 추출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팀은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조건을 도출했다. 이 조건을 바탕으로 우라늄 용액에 과산화수소와 함께 질소화합물을 첨가해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침전시켰다.용액 속에 이온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 여과하는 과정을 거치면 고순도의 산화물 형태로 회수할 수 있으며, 우라늄 추출 후 사용했던 첨가제는 물과 질소로 분해해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처리하면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다. 기존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 순도(75~85%)보다 높은 수치다.특히 첨가제를 주입하고, 교반(혼합을 통한 균일화)으로 공정도 단순화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성폐기물 속에 있는 우라늄은 회수해 재활용하고, 나머지 물질은 일반폐기물로 처리해 환경·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전 세계 우라늄 주요 생산국에 해외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김택진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세계 최고의 우라늄 추출 기술”이라며 “세계 우라늄 시장에 진입해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강민구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 강남세브란스병원,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수막류로 평생을 고통받은 11세 미얀마 소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해외환자 초청 치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수술비 전액은 앞서 병원과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선천적 기형 중 하나인 ‘뇌류’를 앓던 미얀마 소녀 이딴다초(EI THANDAR CHO)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 8일 고향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뇌류로 평생을 고통받은 11세 미얀마 소녀 이딴따초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좌측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유지환 교수, 환자 아버지 킨초 씨, 환자 이딴다초 양,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뇌수막류’는 두개골 일부가 열려 그 틈으로 뇌 조직이나 수막 일부가 튀어나오는 기형이다. 혈액 순환이나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다른 두개골이나 안면 기형, 뇌 기형 등을 동반한다. 증상에 따라 수두증, 경직성 뇌성마비, 소두증, 운동 실조증, 발달 지체, 시각 장애, 지적 장애, 간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딴다초는 여섯 식구 중 막내로, 이른 나이에 아버지와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미얀마의 부족한 의료환경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그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사단법인 멘토리스를 통해 이딴다초와 연결됐고, 여러 여건을 검토하여 의료 취약국 환자들을 국내로 초대해 치료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으로 온 이딴다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와 신경외과 유지환 교수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이딴다초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뇌를 싸고 있는 수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고 얼굴 뼈에도 결손이 있어 안면부까지 뇌척수액이 새고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물풍선 같이 늘어난 뇌척수액이 얼굴을 감싸면서 눈도 옆으로 돌아가고 코뼈도 휘어진 상황이었다. 입원과 함께 성형외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은 협진 계획과 수술 범위를 수립했다. 신경외과에서는 새는 뇌척수액 부위를 막고, 성형외과에서 뇌수막류를 제거하고 양쪽 눈의 내안각을 좁혀주고 휘어진 코뼈를 복원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약 2주간 경과를 더 지켜보았으며, 수술 경과가 좋아 이딴다초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지난 5일 열린 환송식에는 구성욱 병원장을 비롯하여 주치의 윤인식, 유지환 교수, 사단법인 멘토리스 김영미 사무국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경아 간호국장, 이지현 사회사업팀장 등 이딴다초의 초청과 치료 과정을 물심양면 도운 관계자들이 모여 퇴원을 축하했다. 이딴다초는 입원기간 동안 연습한 한국어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이딴다초의 아버지 킨초 씨는 “딸이 공부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돕는데, 질환으로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어 마음이 아팠다. 수술 후 거울을 보고 예뻐졌다며 기뻐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 정말 기쁘다. 딸의 수술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치의 윤인식 교수는 “치료 경과가 좋아 기쁘다. 그동안 안면부 기형으로 일상생활이 쉽지 않았을텐데, 고향에 돌아간 후에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밝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유지환 교수는 “한국에 있는 환자라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 떠나보내려니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남는다. 귀국 후에도 콧물이 많이 난다거나 열이 나면 근처 병원을 꼭 찾기를 바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구성욱 병원장은 “140년 전 해외 선교사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로 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훌륭한 의료기술만큼이나 사명감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고 돕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딴다초의 수술비 전액은 JYP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원되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앞선 지난 4월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취약 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에 사용해달라며 연세의료원에 5억원을 기부하고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9년부터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와 의료수준의 한계로 고통받는 타국의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몽골, 요르단 등 총 14개국 35명의 환자를 초청해 치료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4.09.10 I 이순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 가져
  • 현대엘리베이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 가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9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학금 수여대상 학생과 교사,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충주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주 스마트캠퍼스 액티브룸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충주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 이하 읍·면·동 등의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3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 같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청소년 장학금 전달은 벌써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2022년 충주로 이전한 이후에도 지속하며 올해까지 총 318명의 청소년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별개로 저소득층 가구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소외될 수 있는 지역민에 대한 온정의 손길도 빼놓지 않으면서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조재천 대표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이념과도 부합되는 매우 의미있는 경영활동 중 하나”라며 “충주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지역적 여건을 넘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청소년 대상의 장학금 지급 외에도 올해부터는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연계해 ‘승강기 설치·운영’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특히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주주와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ESG 슬로건‘같이행동 가치동행’을 발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충주시 일대에서 진행한 ‘플로깅 기부 캠페인’과 매월 진행되는 집수리 봉사, 백혈병 환아를 지원하기 위한 헌혈증서와 후원금 모금행사, 각종 장애인기관 봉사와 지원활동 등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서고 있다.
2024.09.10 I 김성진 기자
서울시, 주요 상권 80곳 실시간 현황 데이터 개방
  • 서울시, 주요 상권 80곳 실시간 현황 데이터 개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지, 공원, 인구 밀집지역 등 서울의 주요 명소 116곳의 실시간 현장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고도화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실시간 인구부터 대중교통, 도로 소통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 실시간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개방했으며 이번에는 시민의 일상과 장애인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상권정보, 지하철 승강기 실시간 공사정보를 추가했다.실시간 상권정보는 신한카드와 협업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 후 분석, 실시간 상권정보를 제공한다. 개발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함께 했다.실시간 상권정보에서는 15분 전의 10분간 카드 데이터를 집계, 분석해 실시간 상권 현황 4단계(분주한, 바쁜, 보통, 한가한 시간대)와 대분류 5개(음식, 유통, 패션, 여가, 의료), 중분류 15개 업종의 실시간 결제금액, 결제건수(신한카드 내국인 기준)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지역 축제 시 카드 소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축제·행사가 지역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개발자 등 원하는 누구나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API를 무료로 개방한다.개방된 데이터로 관광객에게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관광정보를, 시민에게는 보다 빠르고 유용한 서울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풍부하게 확장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 관광객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함께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개방해 정보통신(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함지현 기자
DGB금융, 유니콘랩 스타트업 위한 ‘비즈니스컨설팅데이’
  • DGB금융, 유니콘랩 스타트업 위한 ‘비즈니스컨설팅데이’
  • DGB금융그룹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데이를 개최했다. (사진=DG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컨설팅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즈니스 컨설팅 데이’는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피움랩’ 스타트업과 그룹 계열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함께 협업과제를 발굴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올해 6월 iM뱅크(아이엠뱅크) 제2본점에 새로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유니콘랩’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개최됐으며, ‘피움랩 6기’ 육성기업과 ‘유니콘랩’ 육성기업 중 총 13개 사가 참여했다. DGB금융그룹에서는 DGB금융지주,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계열사 실무진이 참석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마이데이터서비스컨설팅의 전문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진출전략 컨설팅과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 분야 컨설팅도 제공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그룹 계열사와 협업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VC심사역 초청 투자유치 행사를 추가로 개최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황병우 회장은 “피움랩은 금융권 최초의 수도권 외 지역 기반의 핀테크랩으로 올해까지 6년 동안 운영하며 DGB와 스타트업이 협업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라며 “iM뱅크가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만큼 지역 스타트업의 지원과 협업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9.10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59곳 무료 개방
  • 서울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59곳 무료 개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편의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9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무료 개방 기간은 추석 연휴기간인 14~18일 5일간이다. 주차장 종일 개방을 실시한다.주요 개방 주차장은 종묘, 동대문(DDP), 수서역, 복정역 등 도심 및 상업지역,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등 59개소이다. 상업 지역인 수서역, 사당노외, 복정역, 신천유수지(잠실나루역), 도심외곽에 위치한 천왕역 등 주요 주차장들도 명절 기간 무료 개방한다. 자치구에서도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특히 시장 이용이 원활하도록 다수의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자치구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장별 무료 개방 기간, 운영시간 등이 상이하다. 이동 전 자치구 및 자치구 시설공단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 등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명절 연휴 서울을 찾는 방문객, 역귀성객, 관광객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고 및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함지현 기자
`경제지 사칭` 주식 리딩방으로 22억 사기친 일당, 구속 기소
  • `경제지 사칭` 주식 리딩방으로 22억 사기친 일당,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제신문을 사칭해 투자자를 주식리딩방으로 유인한 뒤 실제 공모주를 준다고 속여 22억원을 가로챈 주범 2명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상희)는 지난 9일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피고인들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6개월간 경제지를 사칭한 주식리딩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운영하면서 투자자를 유인하고 실제 공모주를 준다고 속여 34명으로부터 총 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화방 이름에 경제 방송매체의 명칭을 붙이고 경제지 팀장 또는 수석 연구원이라고 사칭하면서 허위 명함사진을 피해자들에게 전송했다. 또 경제지 명의의 계약서와 출고증 등을 사용하는 수법으로 경제지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 사건에서 총책인 A씨는 주식리딩방 운영을 지휘하면서 자금세탁 조직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고 공범들에게 분배했다. 공범인 B씨는 피해자 인적사항 등의 자료를 확보해 전달하는 일을 도맡았다. 관리책으로서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일당 3명은 지난달 30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월~4년 6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영등포경찰서는 영업팀원 역할을 맡으면서 피해자들에게 대화방 링크를 전송한 하위 조직원 5명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조직은 역할을 분담하고 사무실을 계속 변경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는 등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선량한 서민 투자자들을 울리는 주식리딩방 이용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하고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하여 박탈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9.10 I 이영민 기자
제26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대회, 11월 5일까지 접수
  • 제26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대회, 11월 5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예선 접수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시행된다.이번 대회는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아이디어톤’을 주제로 △경제 △산업 △교육 △고용 총 4개의 공모 부문으로 진행된다.총상금 24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제26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장관상이 주어진다.기획재정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경제 부문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저출산 요인 하나로 지목되는 청년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초고령화 시대에 실버 산업 발전을 위한 실버 사업 모델 아이디어 또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우려와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서를 제출해 참가할 수 있다.교육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수도권·비수도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나 출산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청소년 세대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 기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고용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줄어드는 질좋은 일자리 속 청년 고용 창업 아이디어, 기업의 일과 가정 양립 유도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기획서를 모집한다.전 부문 제출 형식은 동일하다.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홈페이지에서 1~2페이지 내외의 지정양식을 다운받아 컨셉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공모전 작품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예선 심사에서 통과한 참가자는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하는 오프라인 결선심사(PT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25일 발표 예정이다.대회 참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 유선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얼굴 대니 결제까지 '척척'…첨단 IT 집결한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 얼굴 대니 결제까지 '척척'…첨단 IT 집결한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르포]
  • [항저우(중국)=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항저우(杭州)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가까이 달려 위항(余杭) 지역에 도착하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알리바바그룹 본사가 있는 시시(西溪) 캠퍼스가 눈에 들어왔다. 유리 외벽으로 자연 채광을 높이면서도 철제를 더한 건물 여러 동이 널찍이 들어선 캠퍼스는 자유로운 대학 캠퍼스나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연상케 했다. 세계적인 IT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노리는 알리바바그룹의 전략이 담긴 셈이다.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 전경.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의 모습. 가운데 정원엔 알리바바그룹의 로고대로 꾸며졌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IT 기술 담긴 캠퍼스 C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캠퍼스 C를 처음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은 총 67억위안(1조 2630억원)을 투자했다. 캠퍼스 C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방문자센터를 포함한 총 7개 동이 들어섰다. 부지 면적만 98만 4500㎡로 캠퍼스 A·B를 합한 면적(103만 3000㎡)에 육박한다. 캠퍼스 C 내 모든 건물은 ‘알리 서클’로 불리는 원형 통로로 연결된다. 알리바바홀딩스그룹, 알리익스프레스가 속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모두 캠퍼스 C에 입주했다. 캠퍼스 C엔 첨단 IT가 총집결했다. 전 구역 실내외 조명과 에어컨을 알리바바의 업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딩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날씨나 근무 인원에 따라 자동조절하는 ‘탄소 감축 두뇌’ 등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원에서의 안전 순찰과 구역 내 청소는 로봇이 맡는다.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공원을 순찰하는 로봇 경찰의 모습.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직원이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시시 캠퍼스 C 내 자판기에서 알리페이와 연동된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결제하고 있다. (영상=경계영 기자)알리바바인터내셔널 직원들이 안면 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캠퍼스에선 얼굴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했다. 업무 구역을 드나들 때나 결제할 때도 안면 인식으로 통했다. 알리페이와 연동해둔 알리바바그룹 임직원은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는 즉시 결제돼 상품을 사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들어선 시시 캠퍼스를 중심으로 미래과학기술지구가 조성됐다.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B 역시 스타트업 등이 사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외부에 공개했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알리바바 본사 주변에 인공지능(AI) 등 여러 기술 기반 스타트업 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지난해 한 중국 경제학자가 분석한 중국 유니콘 보고서를 보면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로 항저우가 4위에 오르며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리바바가 일으킨 나비 효과로 풀이된다. ◇韓제품 세계로…‘글로벌 셀링’ 구체화 “세상에서 어려운 사업이 없도록 하자”는 사명에 맞게 알리바바그룹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장기 그룹 목표는 ‘2036년까지 소비자 2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이푸 장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커머스그룹 부사장은 “세계 100여개국에서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셀러)만도 100만곳이 넘는다”며 “각 플랫폼에서 판매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K열풍의 본류인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를 담당하는 알리바바닷컴은 독일에 이어 한국에 전용 B2B 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를 맡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제품 전문관인 ‘K베뉴’를 각각 선보이면서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말 한국 판매자의 상품을 세계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셀링’(global selling)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티몰·타오바오를 통해 중국에,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에 각각 판매하고 있지만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제품을 B2B·B2C 모두 전 세계로 판매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전자제품, 가전, 뷰티, 생활용품 등 K베뉴 상품 분야가 판매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 방문자센터 내부.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기업 방문자센터론 세계 최대 규모이며 대학 도서관처럼 조성됐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 ‘알리 서클’에선 운동하며 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자전거 탁자가 비치돼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09.10 I 경계영 기자
‘이육사 시인의 당부가 창립이념으로’…대산문화재단, 이육사 전시회
  • ‘이육사 시인의 당부가 창립이념으로’…대산문화재단, 이육사 전시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모쪼록 큰 사업가가 돼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이육사 시인) “반드시 큰 사업가가 돼 독립운동 자금을 내놓겠다.”(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를 이달 29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독립의 꿈을 시로 노래한 시인 이육사(1904~1944)의 탄생 120주년과 순국 80주기를 맞아 그의 시 20편을 그림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참여 화가들은 이육사 시인의 대표 시 스무 편을 각자의 개성과 해석을 담아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시인의 탄생과 순국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자리인 동시에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시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도 담았다.신창재 이사장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의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이 일찍이 이육사 시인을 만나 ‘큰 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는 시인의 말씀을 듣고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민족을 위한 큰 뜻을 품게 됐다고 한다”고 말해 이육사 시인과 신용호 창립자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1917~2003) 회장은 청년 시절 항일 시인 이육사(1904~1944)를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만났다. 신 창립자는 훗날 시인의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대한교육보험(교보생명)을 설립하고 창립 이념을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으로 삼았다. 이육사는 신 창립자에게 경술국치 이전 조선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얘기하며 사업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때부터 신 창립자는 인재를 기르고 민족자본을 형성해 경제 자립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을 평생의 사명으로 여겼다. 1958년 대한교육보험 설립과 함께 선보인 교육보험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상품으로 ‘담배 한 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서민에게 안겨줬다.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창재(왼쪽 두번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왼쪽 첫번째) 여사가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산문화재단)
2024.09.10 I 문승관 기자
BAT로스만스,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함께 든든 박스’ 기부
  • BAT로스만스,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함께 든든 박스’ 기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BAT로스만스가 추석을 맞아 서울 중구의 취약계층 300가구에 ‘함께 든든 박스’를 기부하는 직원 핸즈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BAT로스만스,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함께 든든 박스’ 기부 (사진=BAT로스만스)핸즈온 봉사활동은 참여자들이 직접 물품을 만들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추석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명절 기간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감을 겪는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의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약 30여 명의 BAT로스만스 임직원이 참여해 약 3000만원 상당의 식품 등 생필품을 담은 ‘함께 든든 박스’ 300세트를 제작했다.‘함께 든든 박스’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곰탕, 약과 등 한가위 성수품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 및 간편식/밀키트 등 식품, 건강 관리를 위한 비타민C,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됐다.이들 박스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 300가구에게 추석 연휴 전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소외계층 중에서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함께 든든 박스’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부 활동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0 I 한전진 기자
한-몽골, EPA 3차 협상 개시…시장개방· 공급망 협력 등 논의
  • 한-몽골, EPA 3차 협상 개시…시장개방· 공급망 협력 등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몽골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3차 공식협상이 10~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왼쪽)이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몽골 경제개발부 사무차관과 ‘제3차 한-몽골 EPA 공식협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PA는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호 호혜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협력 요소를 강화한 통상 협정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FTA로 인식된다.우리측은 이번 3차 협상을 위해 유법민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이 이끄는 몽골 정부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정부조달, 지재권 등 총 17개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주요 시장개방 분야에서 양국 관심 상품 및 관련 진출 희망 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양국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한 광물, 환경 등 분야에서도 EPA 내에 협력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유법민 FTA교섭관은 “몽골은 자원이 풍부한 유망 신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몽골 EPA가 전통적인 의미의 FTA를 통한 상대국과의 무역 확대 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을 한층 넓힐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9.10 I 윤종성 기자
“올 추석엔 ‘명절 놀이터’ 스타필드로 오세요”
  • “올 추석엔 ‘명절 놀이터’ 스타필드로 오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가 추석을 맞아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놀이터’로 매장을 꾸민다고 10일 밝혔다.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레고로 만든 작은 도시가 펼쳐진다. ‘레고 시티 세상에서 무선조종 체험하기‘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부터 디오라마 전시, 자동차 경주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고양은 ‘영실업 플레이타운’을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완구 전문기업 영실업의 ‘엉뚱발랄 콩순이’,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X’, ‘또봇’이 총집합한다.또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뉴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탈인형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신규 캐릭터 스티커를 증정한다. 오는 27일 론칭하는 뉴 엉뚱발랄 콩순이의 단짝친구 ‘티미’ 탈인형도 스타필드 고양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시크릿쥬쥬’의 인기 캐릭터 핑크비쥬 탈인형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가 이어진다.팽이 배틀 완구 ‘베이블레이드X’는 박진감 넘치는 특별한 매치를 연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제품을 대여해주며 체험 대회 승자에게는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이어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에서는 ‘2024 경기도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열린다. 지난 5월 신세계프라퍼티와 경기도가 맺은 ESG 및 지역상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스타필드 하남은 2021년부터 하남시와 사회적경제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진행해 온 ‘가치온 기획전 위드(with) 스타필드 하남’을 더욱 확대해 진행한다.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기도와 하남시에서 선발한 경기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40여곳이 편집숍과 플리마켓을 운영한다.더불어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전문 놀이꾼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윷놀이 등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인디뮤지션, 마술사 공연은 물론 경기도 홍보대사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스타필드 수원에선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복 대여 및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마술, 마임, 인형극 등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어린이 공연과 콘서트도 점포별로 풍성하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14일)과 스타필드 안성(15일), 코엑스몰(17일)은 어린이 뮤지컬 ‘별주부전’을 준비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어린이 뮤지컬 ‘멋진 어린이 선발대회(15일)’,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참여 놀이극 ‘흥부와 놀부(17일)’,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전래동화극 ‘덩덕꿍 청구리전(18일)’을 연다.스타필드 수원 (16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17일), 스타필드 하남 (18일)은 퓨전 국악 밴드 ‘경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추석 콘서트도 함께 선보인다.
2024.09.10 I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 하반기 신입 공채 진행
  • BGF리테일, 하반기 신입 공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5년 2월)로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인원도 지원할 수 있다.BGF리테일은 이번 채용에서 △영업관리 △상품(MD) △전문(물류, IT) △경영지원(HR)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총 00명을 선발한다.채용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평가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실습은 오는 11월에 약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BGF리테일은 이번 공채 관련 지원자들이 궁금증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 9일 동국대, 10일 성균관대에서 열렸고 11일 창원대와 순천대, 12일 경상국립대와 단국대(천안) 순으로 진행된다.온라인에서도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채용공고 내 기입된 신청 주소로 접속해 사전 접수하면 오는 13일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또한 이번 공채 일정에 맞춰 하반기 전역 장교 채용도 영업관리직군에 한해 모집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전역자 또는 올해 11월 전역 예정자가 대상이다. 염규열 BGF리테일 HR팀장은 “BGF리테일은 대내외적인 경제 변수에도 불구하고 인턴 및 신입사원을 1년에 4회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BGF그룹과 내부 구성원을 위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김정유 기자
"美 증시 반등 성공…코스피,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상승 전망"
  • "美 증시 반등 성공…코스피,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10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18포인트(1.20%) 오른 4만 829.59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만 6884.60에 각각 마감했다. 중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나타낸 셈이다. 향후 연준 위원들은 17일~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 움직임은 블랙아웃 기간 직전 마지막 연준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에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당장은 침체 우려 때문에 50bp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50bp 인하는 하드랜딩을 시사하는 지표 발표에 기인한다. 25bp 이상 인하 시 엔화 급등 및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해소 가능성 존재한다는 점에서 증시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일차적으로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물가에서 고용으로 연준 정책 초점이 이동했기 때문에 기존 경로대로 물가의 완만한 둔화가 나타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시 25bp, 하회할 시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정책 경로 불확실성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 초까지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방어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 유효하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20주선 2520포인트에서 반등 확인한 가운데,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부각되며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도 존재하나 금투세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민주당위원들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반대 입장 표명하며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다”며 “24일 진행될 민주당 공개토론회 이전까지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한경협 회장단 15명 확대…김남구·김정수·성래은 합류
  • 한경협 회장단 15명 확대…김남구·김정수·성래은 합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등 세 명이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한경협은 출범 1주년을 앞둔 지난 9일 만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장단 구성을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해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사진=한경협)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다. 김남구 회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게이오대 대학원 경영관리 석사를 받았다. 2020년 지주 회장에 올랐다. 미국, 홍콩, 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노력하는 경영인이라고 한경협 측은 전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1961년 창업한 삼양식품의 지주회사다. 김정수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했고, 지난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개발을 직접 주도하는 등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인사다. 성래은 부회장은 1978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올해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인사다.한경협 측은 “이번 회장단 확대를 통해 여성 경제인을 영입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경협은 이와 함께 ‘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AI 혁신위는 격화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초의 민간 AI 협의체다.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설립하기로 했다.
2024.09.10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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