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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SNA 2024] 루닛,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서 AI 진단솔루션 “20편 발표”
- 루닛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4, RSNA 2024)’에 참가해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록 20편 채택은 루닛이 의료분야 학회 참가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성과다.지난 19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10회째를 맞이하는 RSNA는 ‘Building Intelligent Connections(지능적 연결 구축)’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에 주목하며, 특히 AI를 통한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과 진료 효율화 방안 등이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주요 연구 중 하나는 미국 에모리대병원(Emory University Hospital) 영상의학과 부교수 하리 트리베디(Hari Trivedi)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기준 ‘루닛 인사이트 DBT’의 종합 진단 성능은 0.92를 기록했다.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각각 84.5%, 83.8%를 보였다. 특히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의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다. 판독이 비교적 어려운 석회화(AUC 0.88), 구조적 왜곡(AUC 0.97) 등 여러 병변 유형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유지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보다 더 정밀한 3차원 영상분석이 가능한 유방단층촬영술에서도 AI 솔루션의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솔루션은 인종, 연령 등이 다양한 환자군은 물론, 영상의학과 전문의조차 판독이 까다로운 특정 병변에서도 일관되고 안정적인 진단 성능을 보여줬다. 또 다른 주요 연구는 영국 옥스포드대병원(Oxford University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 루치르 샤(Ruchir Shah) 임상 AI 연구원팀이 수행한 다중판독 다중증례 연구(Multi-Reader Multi-Case Study)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내과, 중환자실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 30명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한 판독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AI는 단독으로 10개의 주요 흉부 질환에 대해 AUC 0.83~0.99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중 8개 질환에서는 0.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임상의들이 루닛 AI를 활용할 경우, 주요 8개 폐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폐섬유증(fibrosis) 진단의 경우 AI 보조 시, 임상의 단독 진단 때보다 AUC가 0.193 향상돼 가장 큰 성능 개선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특히 응급실 같이 신속한 임상적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은 물론, 의료진의 전반적인 진단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발표 연구들을 통해 루닛의 AI 솔루션이 인종, 연령 등 환자 특성이나 의료진의 전문 분야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RSNA도 AI의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앰퍼샌드원, 첫 팬미팅 성료… '앤디어'와 짜릿 첫만남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데뷔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앰퍼샌드원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2024 앰퍼샌드원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Dear. My First _)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앰퍼샌드원이 202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국내 단독 팬미팅으로 오후 3시와 오후 7시 총 2회차에 걸쳐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교복을 입고 등장한 앰퍼샌드원은 학생 콘셉트에 과몰입한 인사와 콩트로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학교생활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코너와 게임을 구성해 팬들의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데뷔 첫 싱글 ‘앰퍼샌드 원’(AMPERSAND ONE)의 수록곡 ‘쉬시’(Sheesh)부터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의 로맨틱한 수록곡 ‘오버 더 문’(Over The Moon)과 청량한 타이틀곡 ‘He + She = We’, 싱글 2집 ‘원 하티드’(ONE HEARTED)의 강렬한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제대로 입증했다.이번 첫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커버·유닛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나캠든, 최지호, 마카야, 김승모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무대를 꾸몄으며 브라이언, 윤시윤, 카이렐은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유닛 무대를 선사해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멤버 전원이 가죽 재킷을 입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낸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커버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팬들도 힘찬 함성, 열띤 응원법, 슬로건 이벤트 등으로 화답하며 약 140분가량 서로에게 평생 기억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공연 말미에 브라이언은 “첫 팬미팅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응원 열심히 해준 앤디어(팬덤명)에게 고맙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나캠든은 “함께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팬미팅을 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 앞으로도 팬미팅과 콘서트를 많이 할 테니 끝까지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또 마카야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공연이 끝난 뒤에도 멤버들은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친밀한 교감을 이어갔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원 퀘스천’ 활동에 이어 첫 국내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내년 1월 1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를 개최하며 글로벌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꾸준히 성장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가는 앰퍼샌드원의 열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단독]여연, 청년정치실태조사 내달 착수…“구체적 어려움 파악”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 달부터 청년 보좌진과 시·도의원 등을 대상으로 청년정치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직접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청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청년정치 지원 방안을 만들 때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은 최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청년정치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구체적인 실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실제 정치권에서 청년의 삶이나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종종 찾을 수 있으나 ‘청년정치’만을 주제로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앞서 한동훈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연을 3개 파트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는데, 이중 하나가 ‘청년정치 지원’이다. 먼저 청년들이 직접 느낀 청년 정치활동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해 추후 내놓을 청년정치 지원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게 유 원장의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실태조사는 청년(45세 이하) 보좌진, 시·도의원 및 기초의원, 각 당협 청년위원회 위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소속 청년 정치인에게도 설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1988년생으로 청년 정치인인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총괄한다. 우 의원은 “현재 설문지 작성 및 조사대상 파악 등 사전준비 중이며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여연 30주년인 내년 2월 발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청년정치 지원과 관련, 여연은 청년정치인 육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 개소를 추진하고, 내년 4월에는 청년페스타 등의 행사도 개최한다. 이밖에 정치대학원(각 시·도당), 청년정치학교(중앙당), 여연 아카데미(여연) 등으로 나뉜 교육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청년정치를 지원한다. 유 원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의힘’을 구축하는 것이다.그는 “시스템 안에서 청년정치 지망생들이 발굴·육성돼 청년들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정치학교, 청년페스타 등 일련의 행사들 통해 궁극적으로 여연에서 독립된 ‘청년의힘’이라는 구체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정치의 중심은 중앙청년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여연은 제도적으로 인프라를 깔아 드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며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중앙청년위원장) 및 당 청년국과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지코, 여전히 '하태핫해' [리뷰]
- 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전히 핫하고 힙하다. 간지나는 비트에 거침없이 몰아치는 래핑, 몽글몽글한 발라드에 듣자마자 몸과 귀가 반응하는 메가 히트곡까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다채로운 음악으로 여전히 빛나는 핫티스트(핫+아티스트)임을 무대로 증명했다.지코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를 성료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8년 개최된 ‘킹 오브 정글’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이다. 지난 10년간 지코의 디스코그라피를 총망라한 셋리스트로 150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퍼레이드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네오 정글’, ‘모노 휴먼’, ‘레드 터틀십’, ‘비비드 아티스트’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지코의 음악과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퍼레이드’에서 영감 받은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무대 위에서 구성, 대형 이동차가 중앙에서 돌출 무대까지 전진하며 스테이지를 폭넓게 활용해 관객들과 거리감을 좁혔다. 특히 곡의 장르, 분위기에 따라 이동차의 디자인이 시시각각 변해 공연을 즐기는 ‘맛’을 더했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오프닝은 ‘쌔삥’이 열었다. ‘스트릿 맨 파이터’의 미션곡으로 공개돼 음원차트를 뒤흔든 ‘쌔삥’을 선곡한 지코는 댄스크루와 함께 등장해 춤과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무대를 화끈하게 달궜다. 특히 네온색 스포츠카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듯한 독특한 무대가 곡의 느낌을 배가시켰다. 이어서 ‘괴짜’, ‘서울 드리프트’, ‘보이즈 앤 걸스’까지 연달아 3곡을 몰아친 지코는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여유롭게 이끌어내며 ‘공연 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관객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손을 흔들고 노랫말을 떼창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지코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관객들을 향해 “너무 보고 싶었다”며 “6년 만에 열리는 공연이자 데뷔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지코는 “이 공연장을 세상에서 가장 핫한 구역으로 만들겠다”며 ‘스팟!’을 부르기 시작했다. 제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팟!’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차트를 강타한 지코의 대표곡이다. 2절을 부를 땐 제니가 깜짝 등장, 지코와 함께 ‘스팟!’ 무대를 꾸며 공연장을 화끈하게 달궜다. 지코는 제니와의 합동 무대에 대해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도 안 한 무대를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렸다”고 언급해 큰 환호를 받았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모노 휴먼’ 챕터에서는 지코 대신 ‘우지호’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걘 아니야’로 보컬 실력을 뽐낸 지코는 ‘너는 나 나는 너’, ‘웬수’ 등 감성적인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남겨짐에 대해’, ‘사람’ 무대에선 직접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불러 발라더 지코의 매력을 뽐냈다. ‘레드 터틀십’ 챕터에선 강렬한 래핑으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극’, ‘안티’, ‘날’, ‘레드 선’에 이어 ‘노 유 캔트’, ‘거북선’, ‘말해 예스 오어 노’까지 강렬한 랩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공연장의 온도를 수직상승시켰다. 지코도 자신의 무대와 관객들의 호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도파민의 총량이 있다면 콘서트는 맥시멈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잠시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엑소 도경수가 등장했다. 도경수는 지코가 후끈 달궈놓은 무대를 이어 받아 감미로운 보컬로 관객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사했다. ‘마스’를 시작으로 ‘괜찮아도 괜찮아’, ‘별 떨어진다’, ‘팝콘’까지 4곡을 열창한 도경수는 지코가 공연 중간중간 먹는 오미자(?) 음료를 시음하고, 재치있는 멘트를 곁들이는 등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클라이막스는 ‘비비드 아티스트’로, 핫하고 힙한 지코의 음악과 무대를 총집약한 챕터였다. 지코는 ‘유레카’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오키 도키’, ‘아무노래’까지 자신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피날레 퍼레이드를 펼쳤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면서 열띤 호응을 펼쳤고, 포인트 안무를 따라추는 등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 지코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만족스러웠던듯 무대 내내 환한 잇몸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앙코르도 지코답게 화끈했다. 랜덤 DJ 믹스를 통해 8곡을 랜덤으로 가창하고, 솔로 데뷔곡 ‘터프 쿠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끝없는 무대가 끝도 없이 펼쳐졌다.지코는 관객들의 호응에 감격스러워하며 “이래서 콘서트를 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 트와이스, 美 '아마존 뮤직 라이브' K팝 아티스트 최초 출연
- (사진=Jerritt Clark)(사진=Jesse Lirola)(사진=Jesse Liro)[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 출연했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송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앞서 에드 시런, 에이셉 라키, 릴 웨인, 메간 디 스텔리온, 메트로 부민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트와이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방영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서 젤리 롤, 빅 션, 할시, 제이 발빈, 거너에 이어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고 하드’(GO HARD),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팬시’(FANCY), ‘더 필즈’(The Feels), ‘아이 갓 유’(I GOT YOU), ‘원 스파크’(ONE SPARK), ‘톡댓톡’(Talk that Talk)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더불어 트와이스는 지효의 ‘킬링 미 굿’(Killin’ Me Good), 나연의 ‘ABCD’, 쯔위의 ‘런 어웨이’(Run Away), 미나, 사나, 모모의 ‘아이덴티티’(Identity) 등 솔로 및 유닛곡들도 짧게 들려줬다.발매를 앞둔 새 미니 앨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Strategy)의 퍼포먼스도 맛보기로 선보였다. 이 곡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앨범 발매일은 12월 6일이다.
- ‘우승 상금 56억원’ 걸린 최종전서 첫 우승 노리는 최혜진·안나린
- 최혜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동기’인 최혜진(25)과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나란히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최혜진, 안나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미국)을 2타 차로 쫓고 있다.최혜진과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동기’다. 안나린이 2021년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했고 최혜진도 공동 8위 상위권으로 통과해 2022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예상과 달리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들은 우승 상금이 무려 56억원이나 걸린 이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최혜진은 “1라운드보다 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잘됐다. 이 코스는 그린과 그린 주변이 너무 어렵다. 그린을 많이 지키려고 노력한 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전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은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지켰다.안나린은 “오늘은 1라운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게 플레이 했다. 바람 때문에 어제와 코스 조건도 다르게 느껴졌다. 어제는 긴 홀이 적어서 몇몇 파4 홀에서는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했다. 오늘은 파4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의 치지 못했다. 마치 파5처럼 드라이버, 3번 우드로 티샷을 한 뒤 7, 8번 아이언을 잡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안나린(사진=AFPBBNews)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까지 선수만 참가한 대회로, 총상금 1100만달러(약 154억 6000만원)가 걸렸고 우승 상금으로는 무려 400만달러(약 56억 2000만원)가 주어진다.안나린은 올해 84만 2634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벌었고, 최혜진은 107만 9512달러(약 15억 1000만원)를 쌓았다. 안나린과 최혜진이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휩쓴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다(416만 4430달러·약 58억 3000만원)의 결과에 따라 상금왕도 될 수 있다. LPGA 투어는 공식적으로는 상금왕 트로피를 주지 않지만 상금왕이라는 상징성은 여전히 존재한다.아울러 이번주에 우승하는 선수는 누구나 LPGA 투어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 4994달러(약 61억 1000만원)다.세계랭킹 34위 에인절 인(미국)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인은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약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5)과 세계랭킹 1위 코다,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2연패 발판을 마련한 양희영은 “3라운드 날씨가 추워질 거라고 들었다. 바람도 많이 불 것 같다. 인내심이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양희영은 5개월 만의 시즌 2승이자,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코다도 전날 부진 딛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3번홀(파4) 샷 이글을 시작으로 6번홀(파5)과 9번홀(파4), 12번홀(파3), 17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3번홀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갔음에도 러프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코다는 “8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쳤다. 부드럽고 완벽하게 그린에 착지했고 홀까지 굴러가는 걸 지켜봤다. 경기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전날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그쳤던 코다는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 달 전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그는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시즌 7승째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8승 사냥에 나섰다. 우승하면 LPGA 투어 한 시즌 상금 800만달러(약 112억 4000만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연다.코다는 “지난주 우승을 하고 왔음에도 어제는 샷이 클럽 페이스 중심에 맞지 않아 1라운드를 마친 뒤 연습장에 갔다. 다른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한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후루에 아야카(사진=AFPBBNews)공동 4위에 오른 후루에는 유해란(23)과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유해란이 평균 타수 69.98타, 후루에가 70.05타로 유해란이 0.07타 앞서 있었다. 그러나 2라운드까지 후루에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고 유해란은 2언더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성적이 반영된 평균 타수로 따지면 유해란은 69.98타에서 70타가 됐고, 후루에는 70.05타에서 70.023타가 돼 이들의 격차는 0.07타에서 0.023타로 줄어들었다.임진희(26)가 역전에 도전하는 신인상 부문에선 사이고 마오(일본)의 수상이 유력하다. 임진희는 사이고에 66점 뒤진 상황에서 최종전에 진입했는데,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하위권인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사이고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해 임진희의 역전 신인상에 제동이 걸렸다.유해란(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