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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닛,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서 AI 진단솔루션 “20편 발표”
  • [RSNA 2024] 루닛,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서 AI 진단솔루션 “20편 발표”
  • 루닛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4, RSNA 2024)’에 참가해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lsquo;루닛 인사이트&rsquo; 관련 연구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록 20편 채택은 루닛이 의료분야 학회 참가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성과다.지난 19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10회째를 맞이하는 RSNA는 ‘Building Intelligent Connections(지능적 연결 구축)’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에 주목하며, 특히 AI를 통한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과 진료 효율화 방안 등이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주요 연구 중 하나는 미국 에모리대병원(Emory University Hospital) 영상의학과 부교수 하리 트리베디(Hari Trivedi)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기준 ‘루닛 인사이트 DBT’의 종합 진단 성능은 0.92를 기록했다.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각각 84.5%, 83.8%를 보였다. 특히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의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다. 판독이 비교적 어려운 석회화(AUC 0.88), 구조적 왜곡(AUC 0.97) 등 여러 병변 유형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유지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보다 더 정밀한 3차원 영상분석이 가능한 유방단층촬영술에서도 AI 솔루션의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솔루션은 인종, 연령 등이 다양한 환자군은 물론, 영상의학과 전문의조차 판독이 까다로운 특정 병변에서도 일관되고 안정적인 진단 성능을 보여줬다. 또 다른 주요 연구는 영국 옥스포드대병원(Oxford University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 루치르 샤(Ruchir Shah) 임상 AI 연구원팀이 수행한 다중판독 다중증례 연구(Multi-Reader Multi-Case Study)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내과, 중환자실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 30명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한 판독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AI는 단독으로 10개의 주요 흉부 질환에 대해 AUC 0.83~0.99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중 8개 질환에서는 0.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임상의들이 루닛 AI를 활용할 경우, 주요 8개 폐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폐섬유증(fibrosis) 진단의 경우 AI 보조 시, 임상의 단독 진단 때보다 AUC가 0.193 향상돼 가장 큰 성능 개선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특히 응급실 같이 신속한 임상적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은 물론, 의료진의 전반적인 진단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발표 연구들을 통해 루닛의 AI 솔루션이 인종, 연령 등 환자 특성이나 의료진의 전문 분야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RSNA도 AI의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앰퍼샌드원, 첫 팬미팅 성료… '앤디어'와 짜릿 첫만남
  • 앰퍼샌드원, 첫 팬미팅 성료… '앤디어'와 짜릿 첫만남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데뷔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앰퍼샌드원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2024 앰퍼샌드원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Dear. My First _)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앰퍼샌드원이 202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국내 단독 팬미팅으로 오후 3시와 오후 7시 총 2회차에 걸쳐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교복을 입고 등장한 앰퍼샌드원은 학생 콘셉트에 과몰입한 인사와 콩트로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학교생활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코너와 게임을 구성해 팬들의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데뷔 첫 싱글 ‘앰퍼샌드 원’(AMPERSAND ONE)의 수록곡 ‘쉬시’(Sheesh)부터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의 로맨틱한 수록곡 ‘오버 더 문’(Over The Moon)과 청량한 타이틀곡 ‘He + She = We’, 싱글 2집 ‘원 하티드’(ONE HEARTED)의 강렬한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제대로 입증했다.이번 첫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커버·유닛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나캠든, 최지호, 마카야, 김승모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무대를 꾸몄으며 브라이언, 윤시윤, 카이렐은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유닛 무대를 선사해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멤버 전원이 가죽 재킷을 입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낸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커버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팬들도 힘찬 함성, 열띤 응원법, 슬로건 이벤트 등으로 화답하며 약 140분가량 서로에게 평생 기억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공연 말미에 브라이언은 “첫 팬미팅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응원 열심히 해준 앤디어(팬덤명)에게 고맙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나캠든은 “함께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팬미팅을 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 앞으로도 팬미팅과 콘서트를 많이 할 테니 끝까지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또 마카야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공연이 끝난 뒤에도 멤버들은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친밀한 교감을 이어갔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원 퀘스천’ 활동에 이어 첫 국내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내년 1월 1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를 개최하며 글로벌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꾸준히 성장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가는 앰퍼샌드원의 열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11.25 I 윤기백 기자
정우성-문가비도 쏘아올린 '비혼 출산'...'정상가족' 틀 깨질까
  • 정우성-문가비도 쏘아올린 '비혼 출산'...'정상가족' 틀 깨질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비혼 출산’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수년 전 방송인 사유리의 ‘자발적 미혼모’ 소식에 이어 연예인의 혼외 출산이 다시 화제가 되며 이제는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태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정우성(왼쪽) 문가비(사진=이데일리DB)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문가비와 정우성이 최근 득남을 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는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가 아니었고 아이 출산으로 인한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정우성은 기뻐하며 양육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까지 지어주고 산후조리원 등을 논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정우성과 문가비 외에도 지난 2020년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으로 자녀를 출산해 한국 사회에 ‘비혼 출산’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사유리가 선택한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단독 출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면서 정부 역시 ‘혼인·혈연·입양’으로만 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상 가족 개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도 지난해 비혼 동거를 인정하는 ‘팍스(PACS·시민연대계약)’ 제도를 따 온 ‘등록 동거혼’ 제도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남녀에게도 가족 지위를 인정해 법적 권리와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그러나 갈 길이 멀다. 개정 건강가정법은 종교단체 등 반발로 아직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저출산위가 도입을 추진하던 ‘등록 동거혼’ 제도도 마찬가지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렇다보니 정우성과 문가비의 사례처럼 혼인을 하지 않았지만 함께 아이를 키우기로 한 경우, 법적·제도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장은 극히 제한되는 상황이다.한편, 청년 세대에서는 결혼하지 않더라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20&sim;29세 중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30.3%만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2.5% 증가한 수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었다.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43.1%, 20대 여성의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해 차이가 별로 없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남성(12.6%)보다 여성(15.9%)이 더 높았다.
2024.11.25 I 김혜선 기자
여연, 청년정치실태조사 내달 착수…“구체적 어려움 파악”
  • [단독]여연, 청년정치실태조사 내달 착수…“구체적 어려움 파악”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 달부터 청년 보좌진과 시·도의원 등을 대상으로 청년정치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직접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청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청년정치 지원 방안을 만들 때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은 최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청년정치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구체적인 실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실제 정치권에서 청년의 삶이나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종종 찾을 수 있으나 ‘청년정치’만을 주제로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앞서 한동훈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연을 3개 파트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는데, 이중 하나가 ‘청년정치 지원’이다. 먼저 청년들이 직접 느낀 청년 정치활동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해 추후 내놓을 청년정치 지원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게 유 원장의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실태조사는 청년(45세 이하) 보좌진, 시·도의원 및 기초의원, 각 당협 청년위원회 위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소속 청년 정치인에게도 설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1988년생으로 청년 정치인인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총괄한다. 우 의원은 “현재 설문지 작성 및 조사대상 파악 등 사전준비 중이며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여연 30주년인 내년 2월 발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청년정치 지원과 관련, 여연은 청년정치인 육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 개소를 추진하고, 내년 4월에는 청년페스타 등의 행사도 개최한다. 이밖에 정치대학원(각 시·도당), 청년정치학교(중앙당), 여연 아카데미(여연) 등으로 나뉜 교육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청년정치를 지원한다. 유 원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의힘’을 구축하는 것이다.그는 “시스템 안에서 청년정치 지망생들이 발굴·육성돼 청년들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정치학교, 청년페스타 등 일련의 행사들 통해 궁극적으로 여연에서 독립된 ‘청년의힘’이라는 구체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정치의 중심은 중앙청년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여연은 제도적으로 인프라를 깔아 드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며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중앙청년위원장) 및 당 청년국과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11.25 I 조용석 기자
'28세 여자인데요' 마약사범 꾀어낸 유튜버, 도리어 처벌 받아
  • '28세 여자인데요' 마약사범 꾀어낸 유튜버, 도리어 처벌 받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마약 사범을 유인해 체포 과정을 생중계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온 유튜버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사적 제재’ 콘텐츠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사진=이데일리 DB)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김선범 판사는 전직 유튜버 A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지난 13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마약 사범을 끌어내기 위해 채팅앱에서 자신을 28세 여성으로 사칭해 ‘○○○(필로폰을 뜻하는 은어) 먹고 싶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관리법에는 마약 매매·수수 등의 정보를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A씨는 자신의 글을 보고 연락을 해온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마약 범죄자를 유인해 검거 과정을 생중계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경찰 수사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글을 올렸다며 위법성이 조각되는(없어지는) 정당행위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범인 검거라는 목적이 있었다고 해도, 여성 행세 등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던 사람도 다른 마음을 먹게 할 수 있는 옳지 않은 행위”라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A씨 외에도 사적 제재 콘텐츠를 제작한 유튜버들이 줄줄이 재판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명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생을 공개해온 유튜버 ‘전투토끼’ 등은 지난 8월 기소됐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를 쫓아다니며 추적·검거 과정을 생중계해온 한 40대 유튜버는 지난 9월 추격 대상자를 사망 사고에 이르게 한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
2024.11.25 I 김혜선 기자
조미김 포장지에 ‘한반도 모양 지도’?…상표 등록 될까
  • 조미김 포장지에 ‘한반도 모양 지도’?…상표 등록 될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반도 지도 모양을 제품 포장지에 사용해온 조미김 제조회사가 상표 출원을 시도했다가 특허청으로부터 거부당하자 소송에 나섰지만 최종 패소했다. 이번 판결로 A식품은 한반도 모양을 단독 상표로 등록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기존처럼 문자와 결합된 형태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상표법은 특정 개인에게 지도의 독점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조미김 제조사 A식품이 특허청장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거절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A식품은 1994년부터 조미김을 제조·판매해온 업체다. 한반도 지도 모양을 김 포장지에 사용해왔으며, 2020년 기준 조미김 관련 시장점유율 21.4%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전국 200여개의 총판과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문제가 된 것은 A식품이 상표로 등록하려 한 한반도 지도 모양이다. A식품은 실제 지도와 달리 외곽선을 두 겹의 녹색 선으로 표현하고 부드럽게 디자인했다며, 이는 지도가 아닌 창작된 도형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특허법원은 “정확한 지도가 아니더라도 사회통념상 지도임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면 ‘지도만으로 된 상표’에 해당한다”며 “해안선을 단순화하거나 색채를 달리하는 것은 통상적인 표현방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또한 A식품이 2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한반도 모양을 사용해왔지만, 항상 ‘A’, ‘지도표’ 등 문자와 함께 사용했을 뿐 지도 모양만을 단독으로 사용한 실적은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식품은 특허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 역시 “소비자들은 ‘A’나 ‘지도표’라는 문구를 보고 제품의 출처를 인식했을 것”이라며 지도 모양 자체의 식별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원심의 판단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사용에 의한 식별력 취득의 요건, 출원상표와 실사용상표의 동일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상표법 제33조 제1항 제4호는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나 그 약어 또는 지도만으로 된 상표는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며 “이러한 상표는 현저성과 주지성 때문에 상표의 식별력을 인정할 수 없어 어느 특정 개인에게만 독점사용권을 부여하지 않으려는 데 규정의 취지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2024.11.25 I 성주원 기자
대표팀도·소속팀도 새 역사 쓰는 손흥민...토트넘 도움 1위 눈앞
  • 대표팀도·소속팀도 새 역사 쓰는 손흥민...토트넘 도움 1위 눈앞
  •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멋진 어시스트를 연결한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거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왔다.토트넘이 빠르게 역습을 진행한 가운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허를 찌르는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매디슨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2-0 리드를 이끌었다.시즌 네 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전(4-1 승) 이후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7개(3골 4도움)로 늘었다.이날 활약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리고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원정 2연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14일 쿠웨이트전에선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2011년 1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개인통산 50호골(130경기) 고지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이어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선 0-1로 뒤진 전반 16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통산 A매치 51골로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골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11월 A매치 2연전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소속팀에 돌아간 손흥민은 체력적인 부담도 이겨내고 공격포인트로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지난달 31일 리그컵 경기 2-1 승리에 이어 맨시티 상대 2연승이다.반면 역대 최초 EPL 5연패라는 대위업에 도전하는 2위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초로 공식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 경력 전체를 통틀어 5연패가 처음이다.대표팀에서 A매치 최다골 단독 2위라는 큰 역사를 쓴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도 길이 남을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EPL에서 어시스트 66개를 쌓았다. 이는 역대 토트넘 선수 가운데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런 앤더튼이 보유하고 있다.토트넘 구단이 지난 9월에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앤더튼이 EPL에서 기록한 어시스트 개수는 총 67개다. 손흥민과 겨우 1개 차다. 반면 축구 기록·통계 매체 ‘옵타’는 앤더튼의 어시스트 숫자를 68개로 소개하고 있다. 어느 쪽 집계든 손흥민이 이 기록을 넘어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다.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아주 멋진 경기력이었고, 매디슨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침 이날 경기가 열린 현지시간 11월 23일은 매디슨의 생일이었다. 어시스트 기록만큼이나 동료를 생각하는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도 빛을 발했다.
2024.11.25 I 이석무 기자
여친 생사 묻던 '마세라티 뺑소니' 피해자, 휠체어 탄 채 눈물만
  • 여친 생사 묻던 '마세라티 뺑소니' 피해자, 휠체어 탄 채 눈물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운전 마세라티 승용차에 여자친구를 잃은 피해자는 병원 치료 중임에도 법정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지난달 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 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지난 22일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32) 씨에 대한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김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오모(33)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김 씨의 범행으로 20대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었다”며 “그런데도 김 씨는 구호 조치 없이 사고 직후 도주해 상당 기간 도피를 이어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김 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3시 11분께 술을 마시고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다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20대 남성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배달 기사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일을 마치고 여자친구를 태우고 퇴근하던 길이었다.사고 현장에 서울 소재 법인 명의 차량이자 동네 선배로부터 받은 마세라티 차량을 두고 달아난 김 씨는 범행 당일 두 차례 태국으로 도피를 시도했다가 출국 금지가 내려졌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사실도 알려졌다.정작 김 씨에 대한 출국 금지가 내려진 건 다음 날 오후였다. 김 씨가 착각한 이유는 가방에 넣은 양주 때문이었다.공항 직원이 수화물을 처리하다 술을 발견하는 바람에 수속이 지연됐는데, 이때 김 씨가 지레 겁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9월 25일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인 마세라티를 대상으로 정밀 감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김 씨가 차량을 운전하기 전 3차례에 걸쳐 최소 소주 2병 이상을 마신 사실을 확인하고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해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했다.김 씨의 도피를 도운 오 씨는 그가 사망 사고를 내고 도주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텔레그램을 통해 대포폰을 제공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김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저지른 사고 인해 현재도 고통받고 힘겨워하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피해자 유족 측은 재판부에 김 씨 등의 엄벌 탄원서를 냈다.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여자친구를 잃은 또 다른 피해자는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이날 법정을 찾았다. 재판부가 진술 기회를 부여했으나 그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사고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의 생사를 묻던 그는 여자친구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사고로 골반과 턱뼈가 으스러지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었다.재판부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김 씨와 오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한편, 경찰은 김 씨의 도주를 도운 공범 2명을 범인 도피 혐의로 추가로 불구속 송치했고 뺑소니 사건과 별개로 김 씨에 대한 불법 사이버도박 관여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또 마세라티 차량이 특정 법인 소유의 대포 차량이라는 점에 주목해 해당 법인 명의로 등록된 대포 차량 10여 대도 확인해 법인 대표 등 4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2024.11.24 I 박지혜 기자
지코, 여전히 '하태핫해'
  • 지코, 여전히 '하태핫해' [리뷰]
  • 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전히 핫하고 힙하다. 간지나는 비트에 거침없이 몰아치는 래핑, 몽글몽글한 발라드에 듣자마자 몸과 귀가 반응하는 메가 히트곡까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다채로운 음악으로 여전히 빛나는 핫티스트(핫+아티스트)임을 무대로 증명했다.지코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를 성료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8년 개최된 ‘킹 오브 정글’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이다. 지난 10년간 지코의 디스코그라피를 총망라한 셋리스트로 150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퍼레이드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네오 정글’, ‘모노 휴먼’, ‘레드 터틀십’, ‘비비드 아티스트’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지코의 음악과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퍼레이드’에서 영감 받은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무대 위에서 구성, 대형 이동차가 중앙에서 돌출 무대까지 전진하며 스테이지를 폭넓게 활용해 관객들과 거리감을 좁혔다. 특히 곡의 장르, 분위기에 따라 이동차의 디자인이 시시각각 변해 공연을 즐기는 ‘맛’을 더했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오프닝은 ‘쌔삥’이 열었다. ‘스트릿 맨 파이터’의 미션곡으로 공개돼 음원차트를 뒤흔든 ‘쌔삥’을 선곡한 지코는 댄스크루와 함께 등장해 춤과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무대를 화끈하게 달궜다. 특히 네온색 스포츠카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듯한 독특한 무대가 곡의 느낌을 배가시켰다. 이어서 ‘괴짜’, ‘서울 드리프트’, ‘보이즈 앤 걸스’까지 연달아 3곡을 몰아친 지코는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여유롭게 이끌어내며 ‘공연 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관객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손을 흔들고 노랫말을 떼창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지코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관객들을 향해 “너무 보고 싶었다”며 “6년 만에 열리는 공연이자 데뷔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지코는 “이 공연장을 세상에서 가장 핫한 구역으로 만들겠다”며 ‘스팟!’을 부르기 시작했다. 제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팟!’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차트를 강타한 지코의 대표곡이다. 2절을 부를 땐 제니가 깜짝 등장, 지코와 함께 ‘스팟!’ 무대를 꾸며 공연장을 화끈하게 달궜다. 지코는 제니와의 합동 무대에 대해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도 안 한 무대를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렸다”고 언급해 큰 환호를 받았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모노 휴먼’ 챕터에서는 지코 대신 ‘우지호’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걘 아니야’로 보컬 실력을 뽐낸 지코는 ‘너는 나 나는 너’, ‘웬수’ 등 감성적인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남겨짐에 대해’, ‘사람’ 무대에선 직접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불러 발라더 지코의 매력을 뽐냈다. ‘레드 터틀십’ 챕터에선 강렬한 래핑으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극’, ‘안티’, ‘날’, ‘레드 선’에 이어 ‘노 유 캔트’, ‘거북선’, ‘말해 예스 오어 노’까지 강렬한 랩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공연장의 온도를 수직상승시켰다. 지코도 자신의 무대와 관객들의 호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도파민의 총량이 있다면 콘서트는 맥시멈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잠시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엑소 도경수가 등장했다. 도경수는 지코가 후끈 달궈놓은 무대를 이어 받아 감미로운 보컬로 관객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사했다. ‘마스’를 시작으로 ‘괜찮아도 괜찮아’, ‘별 떨어진다’, ‘팝콘’까지 4곡을 열창한 도경수는 지코가 공연 중간중간 먹는 오미자(?) 음료를 시음하고, 재치있는 멘트를 곁들이는 등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클라이막스는 ‘비비드 아티스트’로, 핫하고 힙한 지코의 음악과 무대를 총집약한 챕터였다. 지코는 ‘유레카’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오키 도키’, ‘아무노래’까지 자신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피날레 퍼레이드를 펼쳤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면서 열띤 호응을 펼쳤고, 포인트 안무를 따라추는 등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 지코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만족스러웠던듯 무대 내내 환한 잇몸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앙코르도 지코답게 화끈했다. 랜덤 DJ 믹스를 통해 8곡을 랜덤으로 가창하고, 솔로 데뷔곡 ‘터프 쿠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끝없는 무대가 끝도 없이 펼쳐졌다.지코는 관객들의 호응에 감격스러워하며 “이래서 콘서트를 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2024.11.24 I 윤기백 기자
제니, 지코 6년 만 단콘 지원사격… 화끈하게 '스팟!' 무대
  • 제니, 지코 6년 만 단콘 지원사격… 화끈하게 '스팟!' 무대
  • 제니(왼쪽)와 지코(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너무 보고 싶었어요.”가수 지코가 6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모처럼 열린 단독콘서트인 만큼 블랙핑크 제니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지코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 2일차 공연에서 “단독콘서트라는 장소는 행사장이나 공연장과는 다른 것 같다”며 “단독콘서트 현장에서의 (팬) 열버누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6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인 만큼 ‘조인 더 퍼레이드’라는 새로운 타이틀 콘셉트를 착안했다”며 “퍼레이드는 관객 없이 행진하지 않지 않냐”면서 많은 호응을 부탁했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그러면서 지코는 “6년 만에 내 이름을 내건 콘서트이자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10년 음악 행보를 퍼레이드화 시켜서 섹션별로 보여드릴 예정이다.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게스트도 화려했다. ‘스팟!’으로 호흡을 맞춘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에 깜짝 등장한 것. 제니는 ‘스팟!’ 2절 때 무대에 깜짝 올라 지코와 호흡을 맞췄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화끈하게 즐겼다.무대를 마친 뒤 지코는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안 한 (합동) 무대를 단독콘서트에서 보여드린 것”이라며 “제니가 나올 줄은 나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4.11.24 I 윤기백 기자
배선우, JLPGA 상금 19위로 마감..이민영 14위 한국 선수 최고(종합)
  • 배선우, JLPGA 상금 19위로 마감..이민영 14위 한국 선수 최고(종합)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선우(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상금랭킹 19위(4699만 1384엔)으로 시즌을 끝마쳤다.배선우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하라 에리카(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384만 엔의 상금을 추가한 배선우는 21위에서 19위로 2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2년 연속 톱20에 들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19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첫해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해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우승 소식도 끊겼다. 통합 운영한 2020~2021시즌 상금랭킹 16위에 이어 2022년엔 29위까지 떨어졌다. 2023년엔 16위로 다시 순위가 높아졌다.올해는 시즌 초반에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JLPGA 진출 이후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3월 개막 이후 4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이어진 RKB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 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공동 2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고, CAT 레이디스 공동 3위와 미야자토 아이 레이디스 6위,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7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해 상금랭킹 19위에 올랐다.3라운드까지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린 배선우는 이날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는 16번홀까지 파 행진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지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이민영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단독 11위에 올라 상금랭킹 14위(7043만 2166엔)로 한국 선수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랭킹 39위(3211만 4661엔), 이효송은 40위(31오버파 319타)로 대회를 마쳤다. 쿠와키 시호(일본)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상금왕은 이번 시즌 8승을 거둔 타케다 리오(일본)에게 돌아갔다. 리오는 2억 6573만16엔을 획득했다.지난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JL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2024.11.24 I 주영로 기자
SK지오, '울산ARC 부지 클러스터' 조성 무산되나
  • [단독]SK지오, '울산ARC 부지 클러스터' 조성 무산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울산ARC 부지에 계획했던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부지 처리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과 울산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한 데 따라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프로젝트를 위해 조성했던 21만5000m² 부지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지난달 13일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 ‘울산 콤플렉스(CLX)’ 내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공사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퓨어사이클은 지난달 말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합작투자를 중단하기로 밝힌 바 있다. 아시아 지역의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 사업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퓨어사이클과의 합작사업은 울산ARC 화학적 재활용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이다. 전 세계 최초의 종합 처리시설을 표방하며 해중합과 열분해 등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모두 적용 가능한 클러스터를 설립하면 환경처리 시설 공동 운영과 원재료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퓨어사이클은 아시아 사업은 유지하지만 우리나라의 높은 설비투자 비용 등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합작법인은 무산됐지만 2032년까지 사업협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핵심 프로젝트가 빠지면서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 부지의 활용 및 처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울산 ARC 부지의 활용 방안으로 양도, 반납, 또는 일부 분할 사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ARC는 국제규격 축구장 22개에 해당하는 대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조성키로 했다. 애초 완공 목표는 2025년으로 연간 23만t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32만t의 폐플라스틱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였다. 이는 500㎖ 폐페트병 213억개에 달하는 양이다.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 처리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화학적 재활용 사업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리 투자 지원 등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재생 플라스틱 사용 의무화 도입 등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생 플라스틱 시장의 개화가 업계의 예상보다 더디면서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사용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도 울산공장 내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 투자 기간을 당초 2024년 6월30일까지에서 2027년 12월31일로 미뤘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5월20일 폐PET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에 참여하기 위해 PET 해중합 (BHET) 시설 및 C-rPET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2024.11.24 I 김경은 기자
배선우, JLPGA 최종전 공동 7위..4타 줄인 이민영 11위
  • 배선우, JLPGA 최종전 공동 7위..4타 줄인 이민영 11위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선우(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배선우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하라 에리카(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19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첫해 2승을 거두며 빠르게 적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우승 소식도 끊겼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JLPGA 진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3월 개막 이후 4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이어진 RKB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 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공동 2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고, CAT 레이디스 공동 3위와 미야자토 아이 레이디스 6위,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7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린 배선우는 이날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는 16번홀까지 파 행진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지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이민영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단독 11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합계 8오버파 296타를 적어내 공동 29위, 이효송은 40위(31오버파 319타)로 대회를 마쳤다.쿠와키 시호(일본)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1타 뒤진 2위, 사쿠마 슈리와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이 공동 3위(이상 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시즌 9승에 도전한 타케다 리오(일본)은 5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했다.
2024.11.24 I 주영로 기자
"군대 가기 싫어!"…105kg까지 살 찌워 4급 받은 20대 '집유'
  • "군대 가기 싫어!"…105kg까지 살 찌워 4급 받은 20대 '집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병역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을 도운 친구도 방조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단독11부(판사 서보민)는 지난 1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병역법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B(26)씨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사진=게테이미지코리아)A씨는 2017년 10월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2급 판정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 하지만 대학입시, 자격증 시험, 출국 대기 등의 사유로 입영을 수회 연기했다.2022년 9월 재병역판정검사 대상이 된 A씨는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일 경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증량하기 시작했다.이후 A씨는 2023년 신체등급 4급을 최종 판정받아 사회복부요원 소집 대상이 됐다.B씨는 2개월 반의 시간이 있다면 체중 10㎏을 증량할 수 있다며 A씨의 범행 동기를 강화했다. B씨는 수시로 체중 목표치를 설정해주고 A씨가 힘들어 할 때마다 ‘보충역으로 복무하게 됐을 때의 이득을 생각하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고 피고인들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B씨는 재판에서 A씨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정신적 방조행위에 해당한다며 유죄라고 판단했다.
2024.11.24 I 김민정 기자
2살 아이 있는데…층간소음으로 흉기 든 30대에 징역형
  • 2살 아이 있는데…층간소음으로 흉기 든 30대에 징역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올라가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9)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2022년 11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화가 나 위층에 찾아가 대문을 열어 준 B씨를 밀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는 70대인 B씨 부부와 딸, 2살짜리 손자가 있었다.A씨는 B씨 부부와 말다툼하다 주방까지 들어가 흉기를 집어 든 뒤 “내가 정신 편집증 환자인데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위협했다.A씨는 큰소리에 찾아온 이웃의 설득 끝에 흉기를 내려놨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에서 “B씨 남편의 폭행을 방어하려고 흉기를 들었다”며 협박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B씨 남편의 폭행은 A씨가 이웃의 설득으로 흉기를 내려놓은 뒤 발생한 것”이라며 “A씨는 B씨의 집안에 들어서면서 2살짜리 아이를 봤고, 방으로 피신했으나 소동을 모두 들은 아이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쳤다”고 판시했다.이어 “주방까지 들어온 외부인의 흉기 위협은 공포심을 일으키기 충분하다”며 “피해자들의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쁜 점, 엄벌을 탄원하는 점, 범행 경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2024.11.24 I 김민정 기자
트와이스, 美 '아마존 뮤직 라이브' K팝 아티스트 최초 출연
  • 트와이스, 美 '아마존 뮤직 라이브' K팝 아티스트 최초 출연
  • (사진=Jerritt Clark)(사진=Jesse Lirola)(사진=Jesse Liro)[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 출연했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송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앞서 에드 시런, 에이셉 라키, 릴 웨인, 메간 디 스텔리온, 메트로 부민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트와이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방영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서 젤리 롤, 빅 션, 할시, 제이 발빈, 거너에 이어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고 하드’(GO HARD),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팬시’(FANCY), ‘더 필즈’(The Feels), ‘아이 갓 유’(I GOT YOU), ‘원 스파크’(ONE SPARK), ‘톡댓톡’(Talk that Talk)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더불어 트와이스는 지효의 ‘킬링 미 굿’(Killin’ Me Good), 나연의 ‘ABCD’, 쯔위의 ‘런 어웨이’(Run Away), 미나, 사나, 모모의 ‘아이덴티티’(Identity) 등 솔로 및 유닛곡들도 짧게 들려줬다.발매를 앞둔 새 미니 앨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Strategy)의 퍼포먼스도 맛보기로 선보였다. 이 곡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앨범 발매일은 12월 6일이다.
2024.11.24 I 김현식 기자
롯데百 잠실서 하이주얼리 페어…내달부터 주얼리 컬렉션도
  • 롯데百 잠실서 하이주얼리 페어…내달부터 주얼리 컬렉션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점에서 최대 규모 보석 전시회와 하이 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 주얼리 페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1·2층에서 열린다.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쇼메 등 주얼리 브랜드 14개가 대표 컬렉션부터 한정판까지 400억원 상당의 130여개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롯데백화점)그라프는 타원형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억원 상당의 ‘프로미스 링’을 국내에서 단독 공개한다. 쇼메는 9.89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티아라를, 피아제는 설립 150주년을 기념한 ‘에센스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을 각각 선뵌다. 롯데백화점은 페어 기간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순금 골드바 1돈(3.75g)을 각각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6일부터 내년 3월16일까진 에비뉴엘 잠실점에 있는 롯데뮤지엄에서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디 아트 오브 주얼리(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주제로 세계적 주얼리 컬렉터인 카즈미 아리카와가 평생 모은 주얼리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성 십자가 나무 조각이 담긴, 발레리오 벨리의 작품 ‘크로스’(Cross)도 처음 대중에 공개된다. 나폴레옹, 빅토리아 영국 여왕 등의 주얼리도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세계적 건축가 쿠마 켄고가 연출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서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하우스 오브 아이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윈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로 장식된다. 롯데백화점이 대대적으로 주얼리 관련 행사를 마련한 이유는 급증하는 명품 주얼리 수요 때문이다. 패션 아이템만 아니라 자산으로서도 가치가 높아지면서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10월 명품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신장했고, 연말 선물 시즌이 시작된 11월(1~22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최근 하이 주얼리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하이 주얼리를 한곳에 모았다”며 “단순한 상품 전시와 판매를 넘어 보석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I 경계영 기자
‘우승 상금 56억원’ 걸린 최종전서 첫 우승 노리는 최혜진·안나린
  • ‘우승 상금 56억원’ 걸린 최종전서 첫 우승 노리는 최혜진·안나린
  • 최혜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동기’인 최혜진(25)과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나란히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최혜진, 안나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미국)을 2타 차로 쫓고 있다.최혜진과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동기’다. 안나린이 2021년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했고 최혜진도 공동 8위 상위권으로 통과해 2022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예상과 달리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들은 우승 상금이 무려 56억원이나 걸린 이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최혜진은 “1라운드보다 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잘됐다. 이 코스는 그린과 그린 주변이 너무 어렵다. 그린을 많이 지키려고 노력한 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전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은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지켰다.안나린은 “오늘은 1라운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게 플레이 했다. 바람 때문에 어제와 코스 조건도 다르게 느껴졌다. 어제는 긴 홀이 적어서 몇몇 파4 홀에서는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했다. 오늘은 파4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의 치지 못했다. 마치 파5처럼 드라이버, 3번 우드로 티샷을 한 뒤 7, 8번 아이언을 잡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안나린(사진=AFPBBNews)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까지 선수만 참가한 대회로, 총상금 1100만달러(약 154억 6000만원)가 걸렸고 우승 상금으로는 무려 400만달러(약 56억 2000만원)가 주어진다.안나린은 올해 84만 2634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벌었고, 최혜진은 107만 9512달러(약 15억 1000만원)를 쌓았다. 안나린과 최혜진이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휩쓴 상금랭킹 1위 넬리 코다(416만 4430달러·약 58억 3000만원)의 결과에 따라 상금왕도 될 수 있다. LPGA 투어는 공식적으로는 상금왕 트로피를 주지 않지만 상금왕이라는 상징성은 여전히 존재한다.아울러 이번주에 우승하는 선수는 누구나 LPGA 투어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 4994달러(약 61억 1000만원)다.세계랭킹 34위 에인절 인(미국)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인은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약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5)과 세계랭킹 1위 코다,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2연패 발판을 마련한 양희영은 “3라운드 날씨가 추워질 거라고 들었다. 바람도 많이 불 것 같다. 인내심이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양희영은 5개월 만의 시즌 2승이자,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코다도 전날 부진 딛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3번홀(파4) 샷 이글을 시작으로 6번홀(파5)과 9번홀(파4), 12번홀(파3), 17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3번홀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갔음에도 러프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코다는 “8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쳤다. 부드럽고 완벽하게 그린에 착지했고 홀까지 굴러가는 걸 지켜봤다. 경기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전날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그쳤던 코다는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 달 전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그는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시즌 7승째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8승 사냥에 나섰다. 우승하면 LPGA 투어 한 시즌 상금 800만달러(약 112억 4000만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연다.코다는 “지난주 우승을 하고 왔음에도 어제는 샷이 클럽 페이스 중심에 맞지 않아 1라운드를 마친 뒤 연습장에 갔다. 다른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한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후루에 아야카(사진=AFPBBNews)공동 4위에 오른 후루에는 유해란(23)과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유해란이 평균 타수 69.98타, 후루에가 70.05타로 유해란이 0.07타 앞서 있었다. 그러나 2라운드까지 후루에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고 유해란은 2언더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성적이 반영된 평균 타수로 따지면 유해란은 69.98타에서 70타가 됐고, 후루에는 70.05타에서 70.023타가 돼 이들의 격차는 0.07타에서 0.023타로 줄어들었다.임진희(26)가 역전에 도전하는 신인상 부문에선 사이고 마오(일본)의 수상이 유력하다. 임진희는 사이고에 66점 뒤진 상황에서 최종전에 진입했는데,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하위권인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사이고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해 임진희의 역전 신인상에 제동이 걸렸다.유해란(사진=AFPBBNews)
2024.11.23 I 주미희 기자
병역 기피하려 인위적으로 증량…4급 받은 20대, 집유
  • 병역 기피하려 인위적으로 증량…4급 받은 20대,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병역을 피하려 일부러 살을 찌운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서보민 판사)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병역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B(26)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식사량을 2배 늘리는 등 체중을 증량한 뒤 지난해 6월 2일 이뤄진 2차 불시 재측정에서 신체등급 4급을 최종 판정받아 병역을 기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에게 식단표를 짜주고 체중 증량 시 동기부여를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10월 17일 최초 병역판정 검사에서 신체등급 2급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입시, 자격증 시험, 출국 대기 등 이유로 입영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 이후 그는 2022년 9월 29일 재병역판정검사 대상이 됐고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면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늘리기로 했다. A씨는 B씨가 제공한 식단표를 바탕으로 식사량을 2배 늘렸으며 칼로리 소모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 또 측정 직전 물을 다량으로 마셔 체중을 늘리기도 했다. 결국 A씨는 2022년 12월 7일 재병역판정검사에서 BMI 36.9, 이듬해 2월 15일 진행된 1차 불시 재측정에서 BMI 36.1이 나왔다. 그는 지난해 6월 2일 진행된 2차 불시 재측정에서는 BMI 35.8이 나와 신체등급 4급을 최종적으로 판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1개월에 4㎏의 체중 증량이 가능하므로 2개월 반의 시간이 있다면 체중 10㎏을 늘릴 수 있다’며 A씨의 범행 동기를 강화하기도 했다. 또 B씨는 A씨에게 수시로 체중 목표치를 설정해주고 그가 힘들어할 때마다 ‘보충역으로 복무하게 됐을 때의 이득을 생각하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을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며 “피고인들이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23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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