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단독]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인도 대형 기업 두 곳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인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인도 최대 바이오 기업이다.5일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이데일리에 “인도 기업 두 곳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인도 백신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의 바이오리액터 셀빅 공급 계약과는 또 다른 건이다. 해당 계약 체결이 확정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마이크로디지탈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인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인도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릴라이언스라는 기업에 셀빅 데모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본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20여 년간 해왔고, 내년에 기존 생산시설을 10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오콘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협상 중인 릴라이언스와 바이오콘은 앞서 계약을 체결한 매출 5조원 규모 세럼사보다도 훨씬 큰 기업이다. 먼저 릴라이언스는 뭄바이에 위치한 기업으로 인도 최고 부자이자 아시아 부호 1위인 무케시 암바니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인도 시총 1위 기업으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암바니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벵갈루루 지역에 있는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바이오콘은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까지 영위 중인데, 2022년 기준 연매출이 약 11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김 대표는 “향후 인도에서 푸네(세럼사), 뭄바이, 벵갈루루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이 거점으로 손꼽은 이들 지역은 인도 내에서도 경제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이고, 뭄바이-푸네 벨트는 인도 최대 경제개발 벨트 지역이다. 벵갈루루는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4개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 중 하나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와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 등도 자리 잡고 있다.그는 이들 기업과의 공급 계약 협상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인도 세럼사와 미국 대형 소부장 기업과 셀빅 공급 계약을 체결,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세계에서 유일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개발했다.김 대표는 “세럼사의 경우 글로벌 기업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공급 쇼티지로 굉장히 고생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 제품과 미생물 기반 제품 모두 제조하다 보니, 아예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었다”며 “둘 다 가능한 제품은 우리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러브콜이 왔다. 세럼사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매우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기업들은 신기술이나 새로운 제품 적용 등에 다른 국가 기업 대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도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 공정개발실에 나열돼 있는 자동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디지탈은 사토리우스, 서모피셔, 싸이티바 등 외국산이 선점한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20여 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 모두 가능한 셀빅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Free Rocking 방식(Rocking+Orbital)으로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믹싱시스템을 구현, 1000ℓ급 대용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 배양기는 상하만 움직임이 가능한 락킹 방식과 믹서기처럼 구동되는 방식이어서 효율적인 세포배양에서 셀빅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재윤 KB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인도(SII), 미국 기업(소부장 관련)에 장비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리액터 시장이 소수의 플레이어에 의해 과점화 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회용 장비라는 특성과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M/S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과 방식에 따르는 경향이 많다. 기존 사용하던 소부장 제품 변경에 따른 조그마한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크다”며 “반면 해외 기업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성이 있다. 앞서 미국 소부장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 여러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앞둔 만큼 이런 부분들의 레퍼런스가 국내 기업에도 어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IDS홀딩스 사업 실체 있다" 강연한 변호사 1심 징역 2년
  • "IDS홀딩스 사업 실체 있다" 강연한 변호사 1심 징역 2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투자자들에게 사기로 밝혀진 사업에 대해 ‘실체가 있다’며 수차례 강연한 유사수신업체 고문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6일 사기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IDS홀딩스 고문 변호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사기혐의로 구속된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재판부는 “A씨는 강연에서 1차 사건의 1심, 항소심 판결을 임의로 왜곡해서 강연했다”며 “김성훈이 추진하는 사업 타당성을 지지하는 강연을 한 것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사업이 적법하다고 판단해 자금을 제공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자신이 변호사라는 점 숨기지 않고 전면에 드러냈다”며 “사기 방조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차 사건에서) 김성훈의 사기가 유죄로 판단됐고 A씨는 변호사로 이를 충분히 이해할 능력이 있어 기망, 사기범행을 미필적으로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사건은) 사업 위법성이 해소됐다고 주장하지만, A씨는 김성훈 사업이 잘 운영되는, 수익금은 얼마인지 실체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의 위법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한 것이 여전히 유지된다”고 설명했다.A씨 측은 김성훈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했기 때문에 실제 실체가 있는 사업으로 인식했고 또 강연으로 사기가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려워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장기간 공판이 진행되면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A씨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한 점 등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면했다.A씨는 2016년 4월부터 9월까지 김성훈의 사기범행에 관해 지지하는 강연을 여러 차례 해 2차 사기 범행을 방조, 투자자들에게 3026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강연에서 ‘김성훈이 추진하는 사업이 실체가 있는 사업’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판결문의 내용의 일부만 인용하며 법원이 사업의 실체가 있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판결했다고 강조했다.IDS홀딩스 사건은 원금과 수익성 월 1~10%를 보장하겠다며 투자받은 뒤 소위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다. 이 사건 정범인 김 전 대표는 1만207명에게 1조960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5년을 확정해 복역 중이다.
2024.11.06 I 최오현 기자
"해명·사과 필요"…민주, 尹대국민담화 3대 요구안 제시
  • "해명·사과 필요"…민주, 尹대국민담화 3대 요구안 제시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7일 예정된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국민 사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한 민주당의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황 대변인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명태균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의 분명한 입장이 게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아울러 오는 14일 본회의 표결을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의 관철을 위해 당 차원의 ‘비상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일 특검 수용 촉구를 위한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토요일인 9일 저녁에도 숭례문 인근에서 2차 장외집회를 민주당 단독 개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일에도 전국집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특검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도 하기로 하고 7일 전국적으로 발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민주당은 검찰이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충원하는 등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 대변인은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11개월 만에 늑장으로 수사팀을 보강했다”며 “명태균까지 방탄수사와 짬짜미 수사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4.11.06 I 한광범 기자
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출장 의혹' 前주인도대사 소환
  • 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출장 의혹' 前주인도대사 소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출장에 동행한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6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2018~2021년 주인도 대사를 지낸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경위와 외교부로부터의 방문 일정 통보 과정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가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수행을 맡았던 인물이다.이번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측의 공식 초청이 아닌 우리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것이다. 당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회고록을 통해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공식 외교 활동이었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인도 측이 우리 문체부 장관을 초청했고, 추진 과정에서 우리 측은 영부인의 동행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측에 설명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검찰은 신 전 대사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조사가 이뤄진다면 현재 수사 중인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과 함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방인권 기자)
2024.11.06 I 성주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