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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태원참사법` 6월 내 처리 의지…"여야 합의 노력할 것"
  • 민주당 `이태원참사법` 6월 내 처리 의지…"여야 합의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월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법안에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유가족들은 민주당에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박광온(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1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간담회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을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논의가 시급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독립적 조사기구를 설립해 명명백백하게 그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민주당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재발방지를 다짐할 추모공간은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다. 참사현장은 사실상 방치돼 있고 서울시청 앞 임시 분향소는 언제 철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유가족에게 또한번 가슴 아픈 곳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무한 책임의 자세로 이 문제, 이 참사에 대해 인식하고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정민 유가협 대표 직무대행은 “(특별법에) 야당 의원들만 공동발의에 동참했고 여당 의원들은 단 한 분도 동참하지 않았다”며 “유가족들은 마치 국민의힘에서 모두가 입을 맞춘 든 한 사람도 동참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직무대행은 민주당에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달 20일 야4당(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단독으로 발의됐다. 다만 이날까지 제대로 논의되지는 않았다. 국회법상 제정 법률안에는 숙려 기간 20일이 필요한 데다, 여당에서 숙려 기간을 좀 더 두자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소속의 장제원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만 오는 29일부터 민주당 소속 의원이 행안위장을 맡게 된다. 민주당은 행안위장이 교체된 후부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박 원내대표와 남인순 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대책본부장, 행안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과 이태원 유가족 협의회는 30분간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간담회를 마친 뒤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행안위로 넘어온지 내일이면 한 달이 된다”며 “국민의힘 간사에게 몇 번이나 ‘급하다’, ‘빨리 진행하자’ 요청했더니 숙려 기간을 두자고 해서 지금까지 있었고 내일 상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 간사끼리 협의를 거쳐 합의 속에, 빠르면 6월에 (법안을) 상정해 협의를 끝내고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한으로 설정한 6월을 넘길 경우, 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아직 6월이 지나지 않았으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송진영 유가협 직무대행은 “이태원특별법이 여야 정쟁 법안이라는 이유로 거부권이 행사될 수 있는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되길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05.19 I 이수빈 기자
엔믹스, 美 8개 도시 쇼케이스 투어 성료
  • 엔믹스, 美 8개 도시 쇼케이스 투어 성료
  • 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믹스(NMIXX)가 쇼케이스 투어의 일환으로 미국 8개 도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엔믹스는 데뷔 약 1년 만에 해외 13개 지역 총 14회 규모에 달하는 첫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를 개최 중이다. 지난 5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4일 산호세, 5일 로스앤젤레스, 8일 댈러스, 9일 휴스턴, 12일 애틀랜타, 14일 워싱턴 D.C., 16일 브루클린까지 미국 8개 도시에서 현지 관객과 만났다. 시애틀,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워싱턴 5개 도시에서 전개되는 공연은 매진을 기록해 엔믹스를 기다려 온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실감케 했다.엔믹스는 이번 쇼케이스 투어를 풍성하게 구성하며 ‘K팝 4세대 최고 실력파 걸그룹’다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데뷔곡 ‘O.O’(오오), 싱글 2집 타이틀곡 ‘다이스’, 최신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등 그룹 색깔이 담긴 활동곡부터 특별한 에너지를 뿜는 수록곡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데이비드 게타 ‘헤이 마마’, 트와이스 ‘TT’ 등 커버 스테이지와 ‘O.O’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고, 탄탄한 실력이 느껴지는 군무와 라이브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멤버들은 미주 쇼케이스 투어의 마지막 날인 브루클린 공연에서 “엔믹스의 첫 북미 쇼케이스 투어를 마치게 되어 벅찬 마음이다.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저희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보여주신 열정과 사랑에 매우 감동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과 더불어 멤버 릴리(LILY)는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게다가 지난 16일에는 릴리,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이 미국 FOX5 채널 유명 토크쇼 ‘굿데이 뉴욕’에 출연해 ‘러브 미 라이크 디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데뷔 첫 해외 방송 프로그램 출연임에도 능숙한 퍼포먼스 실력을 과시해 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엔믹스는 오는 6월 4일 방콕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닐라 등지에서 해외 쇼케이스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당초 예정된 6월 18일 타이베이 공연은 솔드아웃을 달성, 19일 1회 공연을 긴급 추가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했다.
2023.05.19 I 윤기백 기자
'미군 쓰던 집 그대로'…용산어린이정원 찾은 시민들 "신기해"
  • '미군 쓰던 집 그대로'…용산어린이정원 찾은 시민들 "신기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저 빨간 지붕이 미군 장교가 쓰던 곳인가? 집들이 다 편안해 보이네. 나중에 손주들이랑 다시 와야겠어.”뜨거운 햇볕에 양산을 들고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최모(71)씨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자 탁 트인 옛 미군기지를 마주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에 살면서 미군기지를 자주 지나치긴 했지만 직접 들어와 건물들을 눈으로 보는 건 최씨도 처음이다. 그는 “아들이 가보라고 해서, 남편이랑 산책도 하고 옛날 모습도 볼 겸 왔다”며 “생각보다 넓어서 볼 게 많다”고 했다. 19일 용산어린이정원 내부의 모습. 소지품 검사 등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나오는 모습이다.(사진=조민정 기자)19일 이데일리가 찾은 ‘용산어린이정원’은 마치 한적한 영어마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붉은색 지붕으로 지어진 1층짜리 단독주택은 과거 미군 장교들이 거주했던 숙소로, 넓은 들판에 군데군데 간격을 두고 널찍이 떨어져 있었다. 2시간 관람 코스로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종종 와서 산책하기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평일 점심시간,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이곳을 둘러보는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남편과 아침 일찍 어린이정원을 찾았다는 강모(77)씨는 “한 바퀴 돌면서 ‘옛날엔 이랬었구나’ 생각했다”며 “3시간 정도 둘러봤는데 기념식수도 보고, 저 멀리 대통령실도 보고, 힘들면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그러니까 힘들진 않다”고 했다. 할머니와 관람을 마치고 정원을 나가던 초등학생 A(7)군은 “너무 넓어서 다 보진 못하고 조금만 봤다”며 “잔디에서 스프링클러 물도 나오던데 나중에 친구들이랑 와서 놀고 싶다”고 팔짝 뛰어보였다.지난 4일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은 120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으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하다가 해방 이후부턴 미군기지로 활용된 곳이다. 한국 땅이지만, 사실상 우리 국민이 사용할 수 없었던 ‘역사의 슬픔’이 묻은 부지다.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부지를 반환받기 시작한 정부는 우선 대통령실 인근 부지만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개방했다. 앞으로 반환이 완료되면 약 90만 평 규모의 ‘용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우리 국민이라도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선 최소 5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인 탓에 출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강원도 횡성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왔다는 하모(65)씨는 현장접수도 안된다는 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배낭 세 개를 메고 온 하씨는 “나중에 손주들이랑 오려고 미리 답사 차원으로 멀리서 와봤는데 미리 예약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50대 여성 B씨는 “주민센터에서 등본이나 서류를 떼와도 안된다고 하더라”고 불만을 터뜨렸다.용산어린이정원 관계자는 “첫 방문할 땐 사전예약을 꼭 해야 하지만, 이미 방문한 적이 있으면 현장접수가 가능해 바로 입장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할 때 관람시간을 선택하는데 꼭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시간제한 없이 충분히 둘러본 뒤 영업시간 종료 전까지만 퇴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19일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한 시민이 사전예약 확인증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3.05.19 I 조민정 기자
‘불법 토지거래’ 김경협 의원 집유…확정시 의원직 상실
  • ‘불법 토지거래’ 김경협 의원 집유…확정시 의원직 상실
  • 김경협 의원.[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공주택지구에서 지자체 허가 없이 토지를 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협(60·부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법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박효선 판사는 19일 부동산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수(76) 전 노동부 장관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박 판사는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인정된다”며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매매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들은 부동산거래 질서를 확립하려는 관련법과 토지거래 허가 제도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죄질이 불량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거래한 토지의 금액이 많다”며 “전·현직 국회의원인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 상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는다.김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19일께 부천 역곡동 공공주택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있는 이 전 장관의 토지 660㎡를 부천시의 허가 없이 5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해당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천도시공사가 시행자인 공공주택지구에 있어 지자체 허가 없이 토지거래를 해서는 안된다.김 의원은 애초 2020년 2월10일 이 전 장관과 토지매매 계약을 한 뒤 지자체의 허가를 받으려 했지만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법무사의 말을 듣고서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이 전 장관이 보상금 지급 전까지 매매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수용보상금 일체를 양도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김 의원이 매입한 해당 토지의 수용보상금은 11억원 상당이다. 김 의원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023.05.19 I 이종일 기자
스피스 벤치마킹한 백석현, SK텔레콤 오픈 1R 단독 선두
  • 스피스 벤치마킹한 백석현, SK텔레콤 오픈 1R 단독 선두
  • 백석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백석현(33)이 이틀에 걸쳐 치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무명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백석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무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62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1라운드는 비가 많이 내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전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악천후 탓에 18번홀까지만 경기한 백석현은 당시 버디 4개를 골라냈고, 이날 1번홀부터 나선 잔여 경기에서 또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백석현은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로 고생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부터는 4m 이내 퍼트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치고 있다. 조던 스피스를 따라해봤는데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년 신인상을 받은 이재경(24)이 7언더파 64타로 2위로 마무리했고, 박은신(33)이 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53)는 전날 11번홀까지 2언더파로 선전했으나, 잔여 경기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1타,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는 2오버파 73타 공동 69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한 정찬민(24)은 3오버파 공동 89위로 부진했다.
2023.05.19 I 주미희 기자
K-브라더스, PGA 챔피언십 1R 주춤…LIV 디섐보 클럽하우스 선두
  • K-브라더스, PGA 챔피언십 1R 주춤…LIV 디섐보 클럽하우스 선두
  • 김주형이 19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나선 코리안 브라더스가 1라운드에서 동반 부진했다. 리브(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30·미국)가 클럽하우스 선두로 나섰다.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는 서리로 인해 1시간 50분 늦게 시작됐고,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선수도 30명이나 됐다.그중 김주형(21)과 이경훈(32)이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8)는 17개 홀을 도는 동안 보기만 3개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 9번홀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나선다.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평생 출전권을 가지고 있는 양용은(51)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6오버파 76타로 공동 117위에 그쳤다.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바로 이 대회에 참가한 임성재(25)는 무리한 일정에 발목을 잡힌 듯 10오버파 80타로 공동 151위에 머물렀다. 버디는 없었고 보기 6개를 기록했고 더블보기도 두 번이나 적어냈다.리브(LIV) 골프 소속의 디섐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고 18홀을 마친 선수들 중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에릭 콜(미국)이 14개 홀 동안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디섐보가 클럽하우스 선두에 자리했다.메이저 대회는 PGA 투어 선수들과 LIV 골프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이 펼쳐진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사상 최초로 LIV 골프 선수가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결국 마지막 날 존 람(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다.디섐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뛰어든 PGA 투어 선수 중 한 명이다. 한때 장타력을 강화하기 위해 20kg 가까이 몸집을 키워 드라이브 샷 400야드를 때려내며 PGA 투어의 판도를 바꿨던 그는 지난해 손목 수술을 받고 체중도 8kg 감량하며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갖췄다고도 덧붙였다. 디섐보는 2020년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US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브라이슨 디섐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LIV 골프의 더스틴 존슨(미국)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14개 홀에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리는 콜은 올 시즌 PGA 투어 루키다. 1974년 PGA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보비 콜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테랑 로라 보의 아들이다.까다로운 코스 세팅에 톱 랭커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4년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람은 6오버파 76타, 공동 117위로 크게 부진했다.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오버파 72타 공동 42위에 자리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조던 스피스(미국)도 3오버파 73타 공동 63위에 그쳤다.
2023.05.19 I 주미희 기자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발행 흥행 성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7일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해외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발행 예정액 3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최대 29억 달러의 수요가 모집됐다. 신보는 지난해 발행에서 74개 투자사로부터 14억5000만 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의 관심 덕분에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30개 투자사로부터 26억2000만 달러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발행금리 역시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신보의 흥행 성공은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 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ESG채권인 소셜본드(social bond)형태로 발행한 점과 신보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수준의 높은 공신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이번 신보 해외발행은 BNP 파리바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자금관리는 국민은행이 맡아 진행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핀텔, 삼성 ‘자율 주행 성공’...세계 유일 AI 기술, 삼성·정부 협력사 ‘강세’
  • [특징주]핀텔, 삼성 ‘자율 주행 성공’...세계 유일 AI 기술, 삼성·정부 협력사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핀텔(291810)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소프트웨어) 기반 ‘운전자 무개입 주행’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10시 54분 핀텔은 전일 보다 7.49% 오른 7890원에 거래 중이다.서울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는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강릉에 이르는 200㎞ 구간에서 운전자 무개입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2017년 삼성전자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지 5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핀텔은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 등 대기업과 AI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핀텔은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교통 분야 시장을 선점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핀텔만의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횡단 보행자 및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교통소통 개선 효과 검증 등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AI 영상분석 프로젝트도 참여했다.
2023.05.19 I 최은경 기자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뇌물 줬다는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어"
  •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뇌물 줬다는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 출석에 앞서 “저에게 뇌물을 줬다는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60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노 의원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첫 번째 공판기일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면서도 “저에 대한 검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에게 뇌물을 줬다는 사업가와 일면식도 없고 단 한 차례 전화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심지어 지금까지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은 전과 16범이나 되는 사람의 말만 듣고서 저를 범법자로 몰고 있다”고 반박했다.“검찰 측이 돈 봉투 소리가 녹음돼 증거가 탄탄하다고 주장한다”는 기자들 질문에는 “돈 봉투 소리 조작을 얘기하는 것이냐”며 “정치 검찰은 부정한 돈을 받으면서 세서 받느냐.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공기업 사장 등을 상대로 한 직원 인사 알선 △국회의원 및 최고위원 선거 자금 등 명목으로 5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한편 법원은 함께 기소된 사업가 박씨가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건넨 혐의 사건과 노 의원 사건을 병합해 재판하기로 했다.
2023.05.19 I 김윤정 기자
'인어공주' 감독 "흑인 캐스팅 의도 안 했다…최고의 에리얼 찾았을 뿐"
  • '인어공주' 감독 "흑인 캐스팅 의도 안 했다…최고의 에리얼 찾았을 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의 감독이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 주인공 캐스팅 비화와 함께 일각의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인어공주’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롭 마샬은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캐스팅 작업을 막 시작했을 때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를 처음봤다”며 “당시 (여주인공에 적합할 인물을) 백방으로 알아봤고, 처음부터 유색인종 여성을 캐스팅하려는 전제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저 최고의 에리얼을 찾자는 생각으로 캐스팅에 임하던 중 그래미 시상식에서 천사처럼 노래하는 할리 베일리를 봤다”며 “‘이 사람은 누구인가’ 싶어 곧바로 데려왔다. 그가 연기도 잘 해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에게서 정말 천사같은 다른 차원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가 ‘인어공주’의 OST인 ‘Part of Your World’를 부른 것을 들었을 때 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며 “그녀의 노래와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 내가 울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만큼 (목소리와 연기에) 타고난 깊이를 지닌 사람”이라고 할리 베일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인어공주’는 개봉 전 캐스팅 발표 단계에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흑인 여성인 할리 베일리가 주인공 ‘에리얼’ 역에 낙점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원작 속 인어공주가 백인인데 왜 흑인배우가 연기하냐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롭 마샬 감독은 “유색인종 여성을 캐스팅하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논쟁이 편협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졌을 땐 정말 다른 (과거의) 세기로 온 줄 알았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나는 기술적 측면으로만 이 영화의 흥행을 이끄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가장 중요했던 것은 감정, 스토리, 캐릭터, 연기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1989년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23.05.19 I 김보영 기자
‘계곡살인 방조’ 이은해 지인, 여친 흉기 협박으로 실형 선고
  • ‘계곡살인 방조’ 이은해 지인, 여친 흉기 협박으로 실형 선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계곡 살인’ 사건 방조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32)의 지인 A씨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계곡 살인’ 방조 혐의를 받는 이은해, 조현수의 친구 A 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4단독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1)의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전과 18범인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에게 “같이 죽자”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9년 ‘계곡 살인’ 사건 방조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특수협박 사건을 또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찰은 지난달 20일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A씨는 폭력 행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그런데도 누범 기간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한 채 흉기를 이용해 자해하면서 피해자를 협박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보았다.다만 “피해자는 금전(합의금)을 받지 않았는데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계곡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 씨가 2022년 4월 19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계곡 살인 사건’은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와 내연관계인 공범 조현수가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사건이다. A씨는 함께 그 자리에 있으며 이를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은해와 조현수는 수영을 하지 못하는 윤 씨에 구조 장비 없이 4m 높이에서 계곡물로 뛰어들도록 강요해 숨지게 했다. 이들은 윤 씨 명의로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복어독으로 윤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이후 이들은 2021년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16일 경기 고양시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살인 사건과 관련 이은해는 1심과 2심에서 무기징역을, 조현수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은 지인들에 도피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3년을 또 각각 구형한 상태다.이들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16일 열린다.
2023.05.19 I 강소영 기자
'뇌물 수수 혐의' 노웅래 오늘 첫 재판
  • '뇌물 수수 혐의' 노웅래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19일) 열린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방인권 기자)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정치자금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노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공기업 사장 등을 상대로 한 직원 인사 알선 △국회의원 및 최고위원 선거 자금 등 명목으로 5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노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을 받지 않았다. 국회의원 4선 기간 동안 구설수 없이 의정 활동을 해왔는데 부정청탁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함께 기소된 사업가 박씨가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건넨 혐의 사건과 노 의원 사건을 병합해 재판하기로 했다.
2023.05.19 I 김윤정 기자
與, 포괄임금제 손본다…가능 업종 구분해 적용
  • [단독]與, 포괄임금제 손본다…가능 업종 구분해 적용
  • [이데일리 경계영 최정훈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노동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포괄임금제를 업종, 직무 등 근로 현장의 여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괄 폐지보단 정부 조사를 토대로 포괄임금 적용 대상을 구분 짓겠다는 계획이다.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생산직은 근무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연구직이나 사무직은 그렇지 못할 뿐 아니라 근무 성과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위에서 포괄임금의 업종이나 직무에 따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이달 중 회의에서 포괄임금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의 수당을 미리 정해 매달 급여와 함께 정액 형태로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포괄임금제가 ‘공짜 노동’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일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포괄임금을 일괄적으로 폐지하면 (그간 일괄 지급되던) 수당이 없어져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9 to 6’(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에 모든 업무를 다 끝내도록 (기업이 강제)하는 등의 이유로 노조가 반대할 것”이라며 “반대로 현재 지급하던 수당을 기본급으로 포함한다면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괄임금 관행 아래 피해받던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업종이나 직무로 포괄임금제 적용 대상을 정해 포괄임금 오·남용을 막겠다는 것이 임 위원장의 구상이다. 그는 “사람을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이 포괄임금을 도입해 일을 과도하게 시키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포괄임금 실태에 대해 조사 중으로 그 결과를 토대로 포괄임금을 하면 안되는 업종이나 포괄임금을 적용해야만 하는 업종·직무 등으로 정리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발달돼 있어 (기업이) ‘못한다’ ‘안 한다’ 할 수 없고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임 위원장은 지금의 노동시장이 노동자 측에 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동법만으로 충분히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돼 있는데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조에 핵무기를 쥐어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 정규직·대기업·유(有) 노조가 피해 보진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아웃사이드에 있는 취약 노동자에겐 일자리 감소 등 피해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5.19 I 경계영 기자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박해민이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해민의 발이 LG트윈스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이끌었다.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위즈를 9-5로 꺾고 주장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박해민의 주루플레이였다.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이때 타구를 잡은 KT 우익수 강백호가 던진 송구가 2루수 장준원에게 느리고 높게 연결됐다. 박해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재빨리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안이한 플레이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박해민의 집중력이 빛났다.이 한 점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사기가 오른 LG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우측 2루타와 문보경의 고의사고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홈런 단독선두 박동원이 중견수 쪽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이후에도 이재원의 적시타, 김민성의 우전안타, 박해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5회에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이날 LG는 박동원(4타수 2안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이상 5타수 2안타), 김민성(3타수 2안타) 등 5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마운드에선 선발 이지강이 3이닝 2실점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진성(5회), 정우영(6회), 이정용(7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끊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KT는 선발 고영표는 4⅔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8실점 해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12피안타는 고영표의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피안타다.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3.83으로 치솟았다. KT 박병호는 9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3.05.18 I 이석무 기자
박수홍 측 "박수홍 형수, 김용호에 허위 사실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 박수홍 측 "박수홍 형수, 김용호에 허위 사실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 방송인 박수홍(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유튜버 김용호와의 4차 공판이 18일 진행된 가운데 박수홍의 형수 A씨가 김용호 측에 허위 사실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처음 언급됐다.이날(18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6형사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박수홍 측 변호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이날 공판 이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재판은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김용호가 퍼트린 허위 사실에 대해 박수홍 씨의 형수인 A씨가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날 재판부가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음 공판은 오는 7월6일 오후 4시에 열린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다음 공판에서는 김다예 씨만 방청할 계획”이라면서 “그날 공판에는 형수 A씨의 연락책이었던 지인이 증인으로 나온다”고 말했다.판결은 빠르면 올해 10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노 변호사는 “8월은 휴정이고 10월, 11월 연말 즈음 판결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앞서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에 대해 지속적인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2023.05.18 I 유준하 기자
새벽에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노인…버스로 친 기사 무죄
  • 새벽에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노인…버스로 친 기사 무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새벽에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무단 횡단하던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전세버스 운전기사 A(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25일 오전 6시 14분께 인천 중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전세버스를 몰던 중 B(78)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단 횡단하다 버스에 치였고 사고 발생 15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수사 기관에 “고라니 같은 동물이 지나가는 줄 알았다. 경적을 울리면 도망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다”며 “버스 속도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씨가 착용했던 옷 색상과 사고 발생 시간 등을 이유로 A씨가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었고 사고 당시는 해가 뜨기 전 새벽 시간으로 주위가 어두웠다”며 “A씨가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하는 B씨를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B씨를 발견한 후 경적을 울리며 감속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점을 비춰볼 때 A씨가 일반적인 제동을 했을 당시에야 비로소 B씨의 존재를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검찰 증거만으로는 A씨가 사고를 예견하거나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3.05.18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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