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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흥행 기대되나 재무적 기대 낮춰야…목표주가↓ -메리츠
  • 네오위즈, 흥행 기대되나 재무적 기대 낮춰야…목표주가↓ -메리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흥행은 기대되지만 재무적 기대는 다소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적정주가는 4만2000원으로 낮췄다.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콘솔 게임 ‘P의 거짓’을 올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사진=네오위즈)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네오위즈의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728억원과 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예상을 하회했다”며 “지난 7월1일 일 결제 금액의 한도가 크게 오르며 웹보드 시장 성장을 기대했으나 이에 따른 효과는 약 8%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사의 적극적인 리브랜드 마케팅으로 시장 성장의 대부분이 1위 사업자에 집중되며 네오위즈 등 2위권 사업자의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금융 자산 손실, 무형 자산 손상 처리가 발생하며 -249억원을 기록하며 기대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챗GPT 흥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시장 관심이 검색 광고에 다소 집중돼 있지만, 올해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은 월 7900원의 게임패스 구독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며 “네오위즈의 계약은 미니멈 개런티(MG) 구조가 기본으로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매출 정도가 이 플랫폼 성과에 대한 실질적 수혜”라고 분석했다. 게임패스가 ‘P의 거짓’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내 게임 구독 서비스의 대중화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낮은 구독료에도 플레이스테이션 단독 패키지 판매량을 초기 300만장으로 가정했는데 이는 단품 판매로만 진행되는 ‘붉은사막’ 추정치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현 주가는 P의 거짓 단품 판매 효과가 제거되는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7배에 달한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PC와 콘솔 시장 확대에 대한 흥행적 요소는 기대할 만 하나 재무적 성과에 대해서는 기대가 다소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2.15 I 김보겸 기자
편의점 핫템 '버터맥주', 최단기 밀리언셀러 비결은?
  • 편의점 핫템 '버터맥주', 최단기 밀리언셀러 비결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들 수제맥주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등장한 ‘홈술족’, 그 중에서도 차별화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성기를 누렸던 수제맥주였지만 엔데믹 전환은 상당한 악재로 평가됐다. 이런 전망을 깨부순 제품이 바로 수제맥주 브루어리 ‘부루구루’가 생산한 ‘버터맥주’다. 지난해 9월 말 편의점 GS25 단독으로 출시해 단 43일만에 100만캔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단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30만캔에 달한다.“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체크리스트성 소비가 많아요. ‘나 이거 먹어봤으니, 이번엔 다음 것을 먹어봐야겠어’라는 방식이죠. 다양한 맛과 향의 수제맥주를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고, 이를 통해 얻어낸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친 결과 버터맥주가 탄생했죠.”GS25에서 단독으로 선보여 4개월여 만에 230만캔이 판매된 ‘버터맥주’.(사진=GS25)14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버터맥주 성공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엔데믹 전환과 무관하게 차별화 한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하지만 수제맥주 업체의 기획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독설’이었다.이미 60여개 수제맥주 제품을 보유할 정도로 기획력만큼은 국내 주류업계 최고라 자부한 그는 이미 수제맥주를 넘어 하이볼을 중심으로 한 리큐르 시장을 향하고 있었다. 박 대표는 “버터맥주는 일종의 트렌드세터의 상징물, 즉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며 인기를 끈 것”이라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전 국민이 퇴근길 하이볼 한 잔을 즐기는 문화가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상재 부루구루 대표.(사진=부루구루)◇“韓 주류시장 언제나 블루오션…핵심은 문화”박 대표는 “국내 주류시장은 출고가 기준 9조원 수준, 도매 기준 12조원, 일반 소비자 시장 기준으론 최소 20조원 수준에 이른다. 주류시장처럼 경기 변화에도 부침없이 성장하는 시장은 많지 않다”며 “문제는 이런 주류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주류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문화로 이른바 ‘소맥(소주+맥주)’, ‘치맥(치킨+맥주)’로 꼽았다. 소주와 섞어 마시기 좋고 치킨과도 잘 어울리는 청량감을 가진 라거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의 90%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라거맥주 일색인 맥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배부름이 덜 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수제맥주나 리큐르에 대한 수요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이미 소비자들에 주목을 받으며 전성기를 보낸 수제맥주 시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고 차별화된 색깔을 입힌 제품들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하이볼 등 리큐르는 곧 또 다른 붐을 일으킬 것이란 게 박 대표의 분석이다.박 대표는 “하이볼 시장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편의점 CU(어프어프 하이볼), 다양한 레스토랑과 손잡은 결과 현재까지 300만캔 이상을 생산·출고하며 성공을 거뒀다”며 “이후 GS25(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와 세븐일레븐(숙성도 하이볼) 제품도 선보였다. CJ올리브영, 이마트(139480) 등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케그(5ℓ짜리 통) 형태로 하이볼 공급을 원하는 일반 업장의 문의와 수출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CU가 단독으로 선보여 3개월 여 만에 150만캔이 판매된 ‘어프어프 하이볼’.(사진=CU)◇최근 4개월 매출만 200억…위스키도 눈독버터맥주와 하이볼의 연이은 성공에 부루구루의 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버터맥주 출시부터 어프어프 하이볼 등 하이볼 신제품을 쏟아낸 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액만 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2021년 말 수제맥주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 단 13개월여 만의 성과다.박 대표는 “올해 목표는 450억원, 내년 600억원, 그리고 2025년 10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또 연내 위스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 대표는 “최종 목표는 종합주류회사로 거듭나는 것으로 올해 위스키 사업에 진출해 내년 말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 MBA 시절 기숙사에서 홈브루어링을 하고, 직원들과 오크통을 깨 주정에 담가 숙성시켜 먹어볼 정도로 술에 진심인 덕후들이 모인 회사”라며 “보다 좋은 상품들을 개발하고 기존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넘어 새로운 업장까지 채널을 늘려가며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벽시간 前여친 집 몰래 침입해 새 남친 흉기협박한 남성
  • 새벽시간 前여친 집 몰래 침입해 새 남친 흉기협박한 남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마스터키를 이용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침입해 새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이근수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폭행,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몰래 들어갔다. 집에는 당시 B씨와 함께 B씨의 새 남자친구 C씨가 함께 있었다.A씨는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C씨를 발견한 후 주먹으로 때린 후 목을 졸랐다. 피해자 C씨는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A씨는 폭행 과정에서 C씨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C씨가 “B씨의 남자친구”라고 답하자, 집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죽여버린다”고 위협을 하기도 했다.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다.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지만 죄를 전부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과거 상해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 외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15 I 한광범 기자
"전 연인이 성폭행" 도도맘 무고 유죄..강용석은?
  • "전 연인이 성폭행" 도도맘 무고 유죄..강용석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며 전 연인을 허위 고소한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41)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도도맘’ 김미나씨가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을 고려할 때 엄벌이 마땅하다”며 이례적으로 벌금형보다 높은 징역형을 선고했다.김씨는 강간상해를 당했다며 지난 2015년 11월 과거 교제하던 남성 A씨에 대한 허위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폭행만으로 합의금을 많이 받기 어렵다며 강간상해로 고소장을 꾸미도록 김씨를 조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는 강 변호사로부터 고소장 초안을 받아본 뒤 제출을 승낙했다. 당시 고소장은 강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였던 법무법인의 직원을 통해 경찰에 접수됐다.검찰은 지난 2021년 6월 강 변호사를 무고교사 혐의로 김씨보다 먼저 기소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11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정범이 없으면 교사범이 있을 수 없다”며 당시 입건되지 않았던 김씨를 자신이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약식기소된 뒤 정식재판에 회부된 김씨는 지난달 12일 공판에서 “수년동안 매일 후회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상대방과 원만히 합의하고 (허위 고소를) 취소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강 변호사의 무고교사 혐의는 같은 법원 형사18단독 재판부가 심리 중이다. 해당 재판부는 2021년 12월을 끝으로 공판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판결이 나오면서 강 변호사에 대한 재판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3.02.15 I 김화빈 기자
서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 단독 홈페이지 '서남동행' 오픈
  • 서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 단독 홈페이지 '서남동행' 오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15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42개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인 ‘서남동행’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남병원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서울 서남권(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서남병원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서남동행 홈페이지에서는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 및 필수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별 격차 해소를 위한 협의체 활동 등 정보를 제공한다.구체적으로 서남동행 홈페이지는 △공공의료본부 소개 △주요 사업 안내(퇴원환자연계, 응급이송·전원, 환자안전관리, 재활치료협력, 백세건강관리) △협력연계(무료진료, 감염 컨설팅) △교육행사 △커뮤니티 △연계사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장성희 서남병원 병원장은 “국내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가 구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남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뛰어넘고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남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 21개 전문 진료과를 운영 중에 있다.아울러 인공관절센터, 완화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3개 특화센터와 내시경클리닉, 중환자진료클리닉, 당뇨클리닉, 관절척추클리닉, 뇌건강클리닉, 소아재활클리닉, 만성콩팥병클리닉, 비뇨의학클리닉 등 8개 중점 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2023.02.15 I 송승현 기자
김포공항 이용료 최대 30% 오른다
  • [단독]김포공항 이용료 최대 30% 오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에 15년 이상 동결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이용료’가 오는 2025년까지 30% 오른다. 여객이용료에 함께 부과하는 각종 비용까지 합산하면 현재 약 2만8000원에서 2025년에는 약 3만3000원까지 뛴다.(그래픽=김정훈 기자)14일 이데일리가 한국공항공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여객이용료를 국내선 기준 1000원, 국제선 기준 30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국제선 환승료 3000원을, 2025년에는 국제선 여객이용료를 추가로 2000원 인상한다. 이를 종합하면 국제선 여객이용료는 2025년까지 추가로 5000원 오른다.내년에는 항공사로부터 받는 공항 착륙료를 20%, 내후년에는 정류료·조명료 등도 20% 올릴 계획이다. 이 때문에 항공권 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사는 주차장 이용료도 인상하기로 해 전방위적인 요금 인상 계획을 세웠다. 공사 측은 “공항시설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를 통해 신고수리 대상에서 제외해 요금 결정 자율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도 표면적으로는 부인 중이지만 공항시설사용료와 주차요금 등을 중심으로 ‘요금 현실화’에 나설 방침이다.다만 ‘공공요금발’ 고물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공항 사용료를 곧바로 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객이용료 인상은 항공수요 회복과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5 I 박경훈 기자
"15년째 동결, 원가 못 미쳐"…코로나로 매해 2000억 적자
  • [단독]"15년째 동결, 원가 못 미쳐"…코로나로 매해 2000억 적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공항이용료를 대폭 인상하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15년간 요금을 동결하면서 뛰어오른 물가를 반영하지 못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다음으로는 코로나19 발생 후 사실상 하늘길이 막히면서 경영상황이 대폭 악화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우리나라 14개 지방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국내선 이용료는 전국 모든 공항에서 4000원이다. 국제선은 김포국제공항은 1만7000원, 이밖에 공항은 1만2000원, 환승 여객료는 1만원이다. 국제선 이용객은 여기에 관광진흥개발기금 1만원, 국제질병퇴치기금 1000원을 추가로 내고 있다.공사 계획안에 따라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국내선)으로 여행한다면 김포공항 이용료는 기존 4000원에서 앞으로는 5000원으로 25%가량 오른다.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국제선)을 갈 때 공사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현재 2만8000원(공항이용료 1만7000원·관광진흥개발기금 1만원·국제질병퇴치기금 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025년에는 3만3000원까지 약 30%(공항이용료 기준)가 오른다. 김포공항을 제외한 국제선을 기준으로 하면 내후년까지 약 42%가 오른다. 공항이용료는 유류 할증료와 함께 시중에 판매하는 비행기 티켓값에 포함해 계산한다. 즉, 공항이용료를 올리면 비행기 티켓값이 비싸진다는 뜻이다.한국공항공사가 여객이용료와 항공사로부터 받는 시설사용료 등을 올리려는 것은 15년 요금 동결기간 폭등한 물가 때문이다. 공사는 현재 공항이용료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15년 이상 공항이용료를 동결해오면서 원가회수율은 60~80%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공항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인상이 불가피하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여객이용료는 지난 2003년, 착륙료 등은 지난 2007년 이후 동결해오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창궐 이후 악화한 경영 상황도 인상 추진의 원인 중 하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약 1300억원에서 약 2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알짜 공기업이었다.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유행의 직격탄을 맞으며 당해 약 2600억원의 적자, 2021년에는 약 2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반기 기준 약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항공 수요도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461만여명으로 지난 2019년1월과 비교해 57.5%에 불과했다. 그나마 국내선 이용객은 약 264만명으로 지난 2019년1월보다 약 3.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공사는 이달부터 국토부와 협의에 들어가 오는 5월 이후 징수규정을 변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항공사로부터 받는 착륙료와 시설관리 유지료 등은 올 하반기 협의에 들어간다. 하지만 걸림돌은 심상치 않은 물가상황이다. 당장 1월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전년 대비 28.3% 상승했고 대중교통 요금의 줄인상까지 예고한 상황이라 요금 인상 결정권을 쥔 국토부의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02.15 I 박경훈 기자
'앤트맨3', 황홀한 양자영역·화려해진 사이즈 액션 하지만...
  • '앤트맨3', 황홀한 양자영역·화려해진 사이즈 액션 하지만...[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앤트맨’ 시리즈의 전매특허 ‘사이즈 액션’이 양자 영역 세계로 빚은 황홀경의 영상미와 만났다. 그런데 마블 페이즈5를 제대로 열었다고 표현하기엔 좀 많이 아쉽다. 타노스보다 훨씬 강하다는 새 빌런의 존재감이 상당히 약하다.2023년 새해 처음을 연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개봉 전부터 마블은 이번 작품에서 ‘앤트맨’ 전작 시리즈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예고한 대로 스케일과 영상미는 가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떡밥만 무한히 던지고 도무지 풀리지가 않는 멀티버스 세계관, 전작보다 반감된 위트와 유머,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빌런의 매력과 진가 등 아쉬운 점들이 훨씬 눈에 띈다.‘앤트맨3’는 어벤져스의 일원인 ‘앤트맨’의 세 번째 단독 시리즈다. 아울러 마블 페이즈5의 새 시작을 알릴 계묘년 첫 히어로 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앤트맨’ 시리즈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전편이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에선 타노스보다 압도적인 힘을 지닌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이 등장해 ‘앤트맨’ 패밀리와 대적한다. 아울러 ‘양자 영역’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세계관으로 떠오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앤트맨3’에서는 1대 앤트맨인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분)과 스콧 랭(2대 앤트맨, 폴 러드 분)의 딸 캐시(캐서린 뉴튼 분)가 다른 가족들 몰래 양자 영역에 신호를 보내는 기계를 개발하면서 모든 사건이 벌어진다. 가족들 앞에서 처음 발명한 기계의 성능을 실험하던 중, 이상 반응이 벌어지자 순식간에 ‘앤트맨’ 패밀리는 물론 행크의 연구소에 있던 실험 개미들까지 전체가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진다. Jonathan Majors as Kang The Conqueror in Marvel Studios‘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Photo by Jay Maidment. ⓒ 2022 MARVEL.1대 와스프이자 2대 와스프인 호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어머니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 분)과 새 빌런 정복자 캉의 관계가 ‘앤트맨3’의 전반적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키 포인트다. 재닛은 캉과 양자 영역에 갇혀 있다가 30년 만에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유일한 인물. 하지만 당시의 트라우마로 그곳에서 겪은 일을 가족들에게 철저히 함구해왔다. 캉은 멀티버스의 모든 곳에 존재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른바 ‘넥서스 빙’이다. 시공간을 조절해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앤트맨3’에 등장하는 캉은 다른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들에 의해 시공간이 멈춘 양자영역에 유배당한 변종이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양자영역 안 세상들을 정복한 후 제국을 건설해 지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몰아낸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들에게 복수하고, 세상을 끝장내기 위해 양자영역 바깥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재닛이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있던 유일한 탈출구인 ‘스톤’을 가져가버리면서 모든 갈등이 촉발한다. 캐시가 개발한 기계로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알아차린 캉이 가족들을 불러내고, 앤트맨은 가족들과 각자의 역량을 합쳐 스톤을 노리는 캉의 위협에 온몸으로 맞선다.(L-R): Paul Rudd as Scott Lang/Ant-Man, Kathryn Newton as Cassandra “Cassie” Lang, Evangeline Lilly as Hope Van Dyne/Wasp in Marvel Studios‘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Photo courtesy of Marvel Studios. ⓒ 2022 MARVEL.전작에서 보여줬듯, 몸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적들의 허를 찌르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사이즈 액션’이 이번 편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딸 캐시의 활약상과 용기가 돋보였다. 아버지를 닮아 용감한 딸의 훌륭한 수트 액션, 앤트맨 가족과 함께 양자영역에 빨려들어간 개미들까지 결정적 순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한때 행크의 제자로 앤트맨이 될 뻔했던 초창기 빌런 대런 크로스(코리 스톨 분) 등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문제는 강렬해진 세계관, 스케일에 비해 캐릭터들의 매력, 스토리를 후반까지 이끄는 흡인력이 전작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캉과 재닛의 오랜 악연, ‘스톤’의 비밀 등을 설명한 중반부에선 지루함까지 느껴졌다.‘앤트맨’ 시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인 ‘가족애’의 메시지만큼은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타노스로부터 세계를 구한 뒤, 평화롭지만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스콧이 ‘여전히 정의는 필요하다’ 외치는 캐시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아버지로서도, 영웅으로서도 한 발짝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앤트맨’ 패밀리의 성장을 보여주는데 급급해 캉의 위력과 매력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요소다. 영화가 끝난 뒤 2개의 쿠키 영상으로 캉의 진정한 무서움을 힌트처럼 드러내긴 했지만 시선을 끌기에 2% 부족하다. 히어로물의 꽃은 ‘빌런’의 서사에서 나온다는 기본적인 스토리의 법칙을 망각한 건 아닐까. 2월 15일 개봉. 124분. 12세 관람가.
2023.02.15 I 김보영 기자
'인분 먹기'가 훈련이었던 교회…담임목사 징역 2년 실형
  • '인분 먹기'가 훈련이었던 교회…담임목사 징역 2년 실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앙 훈련을 이유로 교인을 폭행하고 인분 섭취까지 강요하는 등 학대를 한 교회 관계자와 담임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김모 담임목사, MBC PD수첩 캡처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재판부(신상렬 부장판사)는 강요, 강요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서울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 김모 목사(6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훈련조교 리더 최모씨(46)는 징역 1년, 훈련조교 김모씨(49)는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들 모두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김씨는 2017년 소속 신도들을 협박해 인분을 먹게 하고 40㎞를 걷게 하거나, 목이 졸려 넘어지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최씨도 2018년 신도들에게 인분을 먹으라고 협박하거나 40㎞를 걷게 했으며, 불가마에서 버티게 하거나 하루 한 시간만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김 목사는 이들의 가해행위를 설교 방법이라며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좁은 합숙소에 훈련을 받는 교인들. MBC PD수첩 캡처이들 범행은 피해 교인들이 제보에 나서면서 2020년 처음 알려졌다.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교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이 올라오기도 했다.피해자들 증언에 따르면 이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임에도 장로 직함을 두지 않고 ‘리더’라는 간부 그룹을 따로 만들어 훈련 과정을 거칠 것을 강요했다. 이 교육 과정에서 인분, 곰팡이 핀 음식 먹이기, 3일 동안 잠자지 않기 등 가학행위가 이어졌다. 교인들은 담임 목사에 대해 충성과 복종도 강요받았다. 복종의 의미로 구운 고기를 바닥에 던져 교인들이 주워먹게 하는 일도 있었다는 증언도 있었다.
2023.02.14 I 장영락 기자
HUG보증 심사 공간데이터 활용했다면…"빌라왕 사태 피해 줄였을 것"
  • HUG보증 심사 공간데이터 활용했다면…"빌라왕 사태 피해 줄였을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경기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역전세’와 처음부터 고의성을 가지고 범죄로 기획된 ‘전세사기’를 시세 데이터만으로 모두 짚어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수백 수천 채씩 보유하면서 이상 거래를 하는 등 명백하게 문제가 될 물건에 대해선 사전에 걸러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김진경 빅밸류 대표이사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빅밸류 사업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진경 빅밸류 대표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간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됐다면 전세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빅밸류는 빌라(단독·다세대주택) 시세 제공으로 시작해 공간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건설·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8년 차 스타트업이다. 김진경 대표는 깡통전세 문제가 불거진 2019년 이후 ‘이상금융거래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이라는 사기방지 모형을 만들었다. 재작년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 기관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보라는 제안도 했다. 그러나 내부 운영 규정 등에 막혀 실제로 빅밸류의 시스템은 도입되지 못했고 공교롭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축빌라를 중심으로 한 전세 사기 사건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김 대표는 “전세 사기는 개인 책임의 영역이 아니라 공공이 나서야 하는 부분이다”며 “보증 보험 사전 심사할 때 확인을 하거나 거래 당사자들이 충분히 이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처음 빌라 시세를 만들게 된 계기는.△빌라는 연 5~6% 정도만 거래가 일어나는데 95% 정도는 최근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서 매매 호가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단 의미다. 매수자 입장에선 굉장히 불리한 것이고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정보 비대칭성도 심하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실거래가에 인공지능(AI) 시스템 분석을 도입해 빌라도 시세를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은 많은 사람에게 굉장히 중요한 자산임에도 평생 거래할 기회가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피해를 보거나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하는 일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게 됐고 이를 투명하게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전세 사기 사태 이전에도 데이터 시스템 활용 정부에 제안했나. △2년 단위로 전세 만기가 돌아오다 보니 시스템상에서 주택 수를 뽑아보면 내년, 후년에는 얼마만큼 (보증금 미반환 등) 문제가 터질 텐데 다 예측해볼 수 있다.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이제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시세 데이터를 공공기관에 제공하면서 전세 보증 심사를 할 때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다고 제안해왔다. 전세 사기까지 아니더라도 역전세 등 문제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할 만한 데이터를 정리해 제출했는데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잘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전세 사기 이후 민간 공간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부 인식변화는.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공간 데이터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민간에서 만든 시스템을 공공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는 아니다. 민간에서 이렇게 만들어낸 서비스라든가 데이터를 예전과 같이 사업 용역이나 조달받는 방식으로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방법이 매우 많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좀 소극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부 규정을 바꾸는 절차가 있고 특정 기업과의 협업보다는 협회나 단체 등과 협업하는 관례가 익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의 안심전세 앱과 빅밸류의 시세 데이터와는 차이가 있다. △그렇다. 예를 들면 부동산원에서도 지금 연립·다세대 시세는 서비스하지 않고 있는데 빅밸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다. 이런 것들을 공공 영역에서 개방적으로 활용하는 데까지는 의사결정을 이루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공공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보완해야 하나.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데이터 수집, 가공, 개방의 과정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 건축물대장 데이터 등 여러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는데 어떤 지역은 누락되거나 시기가 제각각이어서 전체적으로 연결할 수 없다. 따라서 시계열 자료로서 사용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예를 들면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누가 어떤 거래를 했는지 중개사 정보를 개방한다고 했을 때 문제에 연루된 중개사의 전체 주소를 개방하지 않으면 효용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전세 사기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문제 해결의 방안은. △새로운 산업 분야나 기술에는 공공보다 민간의 속도나 움직임이 더 빠를 수밖에 없다.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 시장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민간기업과 공공 영역이 협업할 때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치고 이를 실질적으로 대국민 서비스 활용에 적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더 많이 개선해야 한다.▶김진경 빅밸류 대표는 △1977년 서울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제48회 사법시험 합격 △2011년 교보증권 자산운용본부 과장 △2013년 KTB증권 IB본부 차장 △2021년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위 민간위원 △2015년 빅밸류 창업 △2020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프롭테크 겸임교수
2023.02.14 I 이윤화 기자
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PICO 中스토어서 유료앱 1위 달성
  • 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PICO 中스토어서 유료앱 1위 달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가 중국 출시 이후 유료 앱 순위와 신규 출시 앱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VR 액션 RPG로 PC 등 추가 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하다. 2021년 컴투스가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이다. 컴투스로카는 ‘블레이드2’ PD로 잘 알려진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력들이 포진돼 있다.‘다크스워드’는 이날 기준, 게임이 출시된 지난 9일부터 VR헤드셋 ‘PICO’(피코)의 중국 스토어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PICO는 글로벌 VR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PICO 중국 스토어 기준 ‘다크스워드’는 4.4~4.6점(5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용자 리뷰에서도 “화려한 그래픽과 검술 액션이 인상적이다”, “활이나 검 등의 무기를 사용할 때의 타격감이 매우 좋다”, “직접 무기를 벼릴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등의 의견이 많다.‘다크스워드’는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에 VR 게임 최대 수준의 몬스터 콘텐츠, 주변에 떨어져 있는 무기나 돌덩이를 잡고 던지거나 직접 망치로 무기를 두드려 벼려낼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있는 상호작용성 등을 갖췄다.컴투스는 ‘다크스워드’를 PICO의 중국 스토어를 통해 출시하며 글로벌 VR 시장 공략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다음달엔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02.14 I 김정유 기자
“반복되는 장기결석 아동학대 방지”…결석학생 전수조사 실시
  • “반복되는 장기결석 아동학대 방지”…결석학생 전수조사 실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천에서 홈스쿨링을 빙자해 아동학대를 받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관계기관이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등에 대한 학대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지난 8일 오전 온몸에 멍이 든 12살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는 14일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주재로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과 함께 장기 미인정결석 등으로 아동학대 피해가 우려되는 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장기 미인정결석이란 합당한 사유가 아님에도 일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은 학생으로 지난해 9월 기준 1만4267명에 이른다.이는 지난 7일 인천에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인 초등학교 5학년이 아동학대로 인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된 대책회의다. 해당 사건 이후 정부는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에 대한 안전 대책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교육부는 복지부, 경찰청 등과 함께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을 포함, 학대 피해 우려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미인정결석 학생에 대한 현황점검은 매년 4월, 6월, 9월, 11월 각각 한 달 간 교육부 단독으로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부처 합동으로 앞당겨 실시한다.교육부는 이번 전수조사 대상으로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학생을 모두 포함한다. 또 전화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조사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에 따라 대면 관찰을 늘려 아동의 학대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를 거부하는 학부모에 대해서는 바로 경찰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이날 관계부처는 비대면 중심의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관리를 대면관찰·가정방문으로 전환하고 선제적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를 지자체와 함게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오는 2월 말까지 구체적 사항을 확정해 지침과 가이드북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아동학대 피해 우려 학생의 적극 발굴과 조기 개입, 피해아동에 대한 재학대 방지를 위해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4 I 김형환 기자
'구조 동물 안락사' 박소연 징역 2년…法 "목적이 수단 정당화 못 해"
  • '구조 동물 안락사' 박소연 징역 2년…法 "목적이 수단 정당화 못 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를 운영하면서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소연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박 전 대표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소연 전 케어 대표가 1심 선고 공판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14일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보이진 않는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씨에게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물 치료 비용을 줄이고, 부족한 동물보호소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말복을 앞둔 2018년 8월 15일 개 불법 도살을 막는다며 운영 중인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쳐 절도 혐의를 비롯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도 받는다. 케어 동물보호소 부지를 개인 명의로 사들인 것과 정부 허가 없이 동물보호소 부지를 농사 목적으로 소유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법원은 범죄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시민단체 활동 중 관련 법령을 여럿 위반했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재산권, 주거의 평온, 명예, 개인 정보 등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이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공익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이라고 해도 법이 허용하는 한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은 수용 능력에 대한 진지한 고려 없이 동물구조에 열중하다가 수용 능력이 부족해지자 구조한 동물 일부를 적절한 절차를 거치 않은 채 약물 마취 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책임이 가볍지 않고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전 대표 지시로 안락사를 진행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 모 전 케어 동물관리국장은 형이 면제됐다. 박 전 대표의 동물 학대 사실이 임씨의 국민권익위 신고로 밝혀진 점, 임씨가 권익위에 의해 공익신고자로 인정된 점이 고려됐다.앞서 2019년 1월 임씨는 박 전 대표 지시로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했다며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박 전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같은 해 4월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12월 박 전 대표 등을 불구속기소 했다.박 전 대표는 선고 직후 “적극적인 동물 구조 행위 중 불가피하게 일어난 안락사 행위에 대해 법원이 강한 처벌을 한 것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선진국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판결에 대해 2심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다투겠다”고 말했다.이어 “저희가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공표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안락사하는 사실이 알려지면 이해 부족에서 오는 비난으로 활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동물 보호를 위해 (안락사 사실을) 숨긴 점은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전했다. 또 “안락사 행위는 전체 동물의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93%의 동물들을 살린 점은 다시 판단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14 I 김윤정 기자
'주당 12만원' 하이브 에스엠 공개매수 계획에 웃는 개미들
  • '주당 12만원' 하이브 에스엠 공개매수 계획에 웃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스엠 주가가 연일 오르면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지분 25%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가 소액주주들에게 제시한 공개 매수가는 12만원이다. 공개매수 마감일인 내달 1일까지 에스엠 주가가 이보다 높아지면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일 대비 800원(0.69%) 상승한 1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지난 10일 16.45% 오른 11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3일에는 장중 11만8300원까지 오르며 12만원 터치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대주주로부터 에스엠 지분 14.8%를 확보해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에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최대 39.8%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는 기업 경영권을 얻기 위해 주식 매수 기간과 가격 등 조건을 미리 공개해 주식시장 밖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에스엠 소액주주들은 기대하는 눈치다.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를 12만원으로 제시한 만큼, 이보다 높으면 에스엠 주식을 계속 들고 있고, 12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공개매수로 ‘줍줍’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증권가에선 에스엠 주가가 12만원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적정주가는 11만2300원이다. 공개매수가 시작되면 개인투자자들이 에스엠 물량을 던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복잡한 절차와 세금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려면 해당 사무 취급자로 지정된 증권사의 본점 및 지점을 방문해 청약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한다. 또 장외거래에 해당하는 공개매수에 개인이 참여할 경우,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한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공개매수 기간에 장내에서 미리 주식을 매각하면 12만원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면 에스엠 목표주가를 12만원 이상으로 제시하는 곳도 있다. 에스엠 현 경영진이 밝힌 ‘에스엠 3.0’과 콘서트 매출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10만5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하면서 “단기적으로는 12만원 선을 뚫기 어렵겠지만 올해 음반·음원 실적 개선, 글로벌 투어 회차 확대 등과 멀티 제작 체계 구축 등 성장 방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만원을 제시했다.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은 너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에스엠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 등 에스엠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해 온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장이다. 카카오(035720)가 주당 9만원에 사들인 에스엠 지분 9.05%는 소수 지분에 대한 투자였지만, 에스엠 지분 25%를 사들이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은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프리미엄으로 제시한 것치곤 너무 싸다는 것이다. 카카오가 추가로 에스엠 지분을 매입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1월 카카오는 1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국부펀드(PIF)로부터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단독 상장을 위해 에스엠을 인수할 유인이 크다”며 “하이브의 공개매수 종료 이전 카카오가 12만원을 넘는 주당매수가격을 제시하며 공개매수에 나서면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2023.02.14 I 김보겸 기자
딸 성폭행 알고도 눈감은 친모…"속죄하며 살겠다"
  • 딸 성폭행 알고도 눈감은 친모…"속죄하며 살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청주 오창 여중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친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안재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검찰은 “피고인의 방임으로 피해자가 숨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했다”며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A씨는 이날 재판에서 “반성하고 남은 인생을 속죄하며 살겠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그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나 악의나 고의를 가지고 방임을 한 것은 아니다”며 “친딸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바람에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5월 12일 B양과 그의 친구 C양은 B양의 계부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이후 같은 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두 명의 중학생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고 국민의 공분을 샀다.계부는 두 사람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더불어 B양의 유족 측은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청주지법 421호 법정에서 열린다.
2023.02.14 I 김민정 기자
'라임펀드 감독 소홀' 대신증권, 1심 벌금 2억 선고
  • '라임펀드 감독 소홀' 대신증권, 1심 벌금 2억 선고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를 판매한 직원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대신증권(003540)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는 1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신증권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신증권은 대형 증권사로서 감시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직원의 위반행위를 장기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건으로 회사가 얻은 이익이 상당하고, 자본시장에 끼친 손실이 상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사건 이후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점, 투자자들과 합의하고 보상금을 지급한 점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당한 노력이 보인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2017∼2019년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거짓으로 수익률을 설명해 470명에게 2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를 판매했다. 장씨는 징역 2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됐다. 2020년 6월 장씨를 기소한 검찰은 장씨의 부실펀드 판매 범행을 막지 못한 회사에도 책임이 있다며 양벌규정을 통해 2021년 1월 대신증권을 기소했다. 자본시장법에선 법인의 종업원이 개인 업무와 관련해 사기적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를 하면 법인에도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규정한다.당시 검찰은 양벌 규정에 따라 대신증권과 더불어 KB증권, 신한투자증권도 기소했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KB증권은 펀드 판매수수료 부당수취 등 혐의로 지난달 12일 1심에서 벌금 5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선고는 오는 22일 열릴 방침이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촉발됐다. 이에 펀드의 주식 가격이 폭락하며 총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대신증권 전경.
2023.02.14 I 조민정 기자
대명에너지, AI시대 에너지↑..MS·구글 가상발전소 투자로 시장 성장 '강세'
  • [e종목 돋보기]대명에너지, AI시대 에너지↑..MS·구글 가상발전소 투자로 시장 성장 '강세'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대명에너지(389260) 주가가 오름세다. 초거대 인공지능(AI) 가동에 높은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발전소(VPP) 사업이 함께 주목받는 모양새다. 대명에너지는 VPP 사업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14일 오후 1시46분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3.79%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동아일보는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은 전력 소모량을 줄인 반도체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량이 기존보다 수백 배 많아 전력 소모량이 크다. 이에 전력 소모량을 줄인 반도체 기술과 더불어 가상발전소 시장도 함께 주목받는 모양새다.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가상 시스템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가상발전소 분야 협업체인 ‘가상발전소 파트너십’(VP3)을 발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대명에너지는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통해 가상발전소 및 O&M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활동 목적으로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14 I 심영주 기자
16년 동안 지적장애인 착취한 70대…징역 3년 6개월
  • 16년 동안 지적장애인 착취한 70대…징역 3년 6개월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16년 동안 2억원이 넘는 임금을 미지급하며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70대 김치 공장 사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원훈재 판사)은 준사기, 횡령,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7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5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2005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6년 동안 지적장애인 B(65)씨를 자신의 김치 공장에서 일하게 하며 임금 2억1000만원과 퇴직금 30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다.또 2017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B씨 명의의 계좌로 입금된 국민연금 수급액 1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아울러 2021년 4월~7월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하고 나체 상태로 주변을 배회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6년 6개월이라는 매우 긴 기간에 걸쳐 피해자의 노동력을 착취했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자유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되돌려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하고 7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피해자를 학대한 죄질이 불량하고 아직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설령 피해를 복구하더라도 고통이 회복된다고 볼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2023.02.14 I 강지수 기자
탈 많던 여성주차장 뒤안길로…서울시, 조례서 문구 삭제
  • [단독]탈 많던 여성주차장 뒤안길로…서울시, 조례서 문구 삭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던 ‘여성우선주차장’을 서울시 조례에서 삭제하는 걸 추진한다. 대신 ‘가족배려주차장’이란 단어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용 대상도 여성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영·유아 및 노인 등을 동반한 남성도 가능하도록 바꿀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대해 일부 조례를 변경한다. 변경되는 조례안에 따르면 제25조의 2에 있던 여성우선주차장이란 문구를 전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개정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오 시장은 지난해 8월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초 가족우선주차장으로 명명됐던 이름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최종 결정했다.이용대상도 기존 여성에서 임산부 및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로 확대된다. 특히 가족배려주차장에는 임산부나 영유아, 고령 등을 동반한 사람도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성별과 관계없이 임산부, 고령 동행인, 영유아를 동반했다면 남성이라도 주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여성우선주차장은 서울시에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지난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통해 주차 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는 전체 주차 대수의 10% 이상을 여성이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우선주차장으로 만들도록 했다.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나 출입구 가까운 곳에 조성됐다.하지만 여성우선주차장은 본래 취지와 달리 남녀 갈등의 중심에 서며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서울시도 지하주차장 내 폐쇄회로(CC)TV 확대 등 안전성이 개선됐고, 여성우선주차장이 오히려 역차별에 해당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존재 의미가 줄었다고 판단했다.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시내 공영주차장과 각 구청, 산하기관 등 단계적으로 여성우선주차장 표시를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현재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129곳·1만 6640면 가운데 69곳·1988면이 여성우선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후 민간 영역에도 점차 자율적인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김형규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성별에 국한하지 않고 임산부와 고령자, 영유아 등을 위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배려로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설명했다.오는 3월부터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에 적용되는 가족배려주차장 배너. (사진=서울시 제공)
2023.02.14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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