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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 글로벌 암학회서 공개
  •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 글로벌 암학회서 공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a상 결과를 오는 10월, 11월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연속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티움바이오 로고 (사진=티움바이오)TU2218은 TGF-ß(형질전환성장인자) 및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TU2218은 이중 키나제 저해제(Dual Kinase Inhibitor)로, PD-1 저해제에 불응하거나 치료 효과가 높지 않은 환자들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TU2218 임상 1a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게 해당 신약을 단독 투여하는 임상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해당 임상은 TU221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악력학, 예비 효능 등을 검증했다.TU2218의 임상 1a상 데이터는 내달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ESMO 2023 연례학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발표는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오도연 서울대학교 종양내과 교수가 맡게 된다.TU2218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38회 SITC 연례학회에서도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티움바이오는 해당 학회에서 학계 전문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에게 TU2218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TU2218는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공개한 전임상 종양세포 및 동물 모델 기반 시험에서 PD-1 저해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단독 투여 시와 비교해 항암 치료 효과가 증대되는 결과를 보였다.티움바이오는 전임상 연구성과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6월 머크(MSD)사와 임상시험 협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PD-1 항체치료제인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받아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미국 내 병원 3곳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 국제 암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의 단독 투여 임상에서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게 됐다”며 “TU2218의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암종들에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 임상 2a상을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김새미 기자
1만원씩 입금하며 “카톡 차단 풀어봐”…200여 차례 스토킹
  • 1만원씩 입금하며 “카톡 차단 풀어봐”…200여 차례 스토킹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헤어진 연인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차단했다는 이유로 계좌에 1만원씩 입금하는 등 스토킹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전 연인 B씨(30)에게 1만원씩 입금하면서 입금내역란에 ‘카톡 풀어봐봐’라는 등 메시지를 남기거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보내는 등 226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8년 전 교제하다가 헤어진 B씨가 결혼한 후 A씨의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은 모바일 쿠폰을 보낸 행위 등도 모두 스토킹으로 판단했다.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스토킹 행위로 본다.직접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주거지에서 기다리고 지켜보는 행위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이나 말, 부호, 음향, 그림을 보내는 것도 포함된다.휴대전화·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원치 않는 연락을 하고 괴롭히는 행위인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는 것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결혼해 혼인생활 중이던 피해자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피해자는 상당한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결국 피해자가 그 혼인생활에서 겪은 피해도 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9.11 I 이로원 기자
루닛, ‘유방암 검진 AI 연구’ 글로벌저널 게재에 강세
  • [특징주]루닛, ‘유방암 검진 AI 연구’ 글로벌저널 게재에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의료진의 유방암 검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주가가 강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루닛(328130)은 전거래일 대비 4.62% 오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루닛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건 AI가 의사를 대신해 유방암을 검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에 개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란셋 디지털 헬스는 디지털 헬스 분야를 다루는 국제학술지로,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36.615에 이르는 SCI급 국제 학술지다. 루닛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년 여 기간 동안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유방암 검진을 받은 스웨덴 여성 5만5581명을 대상으로 실제 의료환경에서의 AI 도입 가능성을 분석했다.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이중 판독(Double reading)’하는 유럽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의 2명 △루닛 AI+전문의 1명 △루닛 AI 단독으로 진단하는 경우로 나눠 각각의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루닛 AI와 전문의 1명을 결합한 경우가 전문의 2명이 판독한 경우보다 암을 더 많이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9.11 I 김응태 기자
연구개발 예산 30조시대의 명암
  • [기고]연구개발 예산 30조시대의 명암
  • [김창완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비효율과 카르텔 논쟁이 연구계에 치열하다. 국가연구개발 30조 시대에 과연 우리나라의 국가연구개발 수준이 어떠하기에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일까? 각종 통계자료마다 차이는 있으나 질적 성과 측면에서 OECD 중위권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정하다. 이는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이 세계 2위인 국가의 위상을 고려할 때 매우 아쉬운 수준이다. 객관적 지표 외에도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수준은 여전히 매우 낮다. 꽤 오랫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추진해 왔음에도 왜 그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걸까?우선 비효율의 근본 원인을 예산 배분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의 체계는 나눠주기식 예산 배분으로 매년 부처별 실링을 정하고, 연구비를 나눠주는 식이다. 예산 배분에 있어 선택과 집중은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 개발도상국 시절에는 국가 주도로 모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선도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러한 전략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민간에서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 투자 규모의 3.2배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현 시점에도 과거부터 이어져온 나눠주기식 예산 배분이 필요한 걸까?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국가안보, 보건의료와 같은 공공 목적을 위한 분야와 민간에서 추진하기 어려워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이 필요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분야에 집중해 투자한다. 나눠주기식 예산 배분이 이루어지다 보니,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지 못해 일부 부처에 불필요하고 과도한 예산의 편중으로 이어진다. 특정 부처의 경우 최근 3년간 수백억 단위의 내역사업 경쟁률이 1.2대1에 불과하며, 대다수가 입찰 시 경쟁이 없어 80%에 달하는 사업이 단독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추진되었다. 연구를 수행할 연구자가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처의 연구개발 예산은 매년 증액되어 왔다. 현 나눠주기식 예산 배분은 예산의 편중뿐만 아니라, 기획 부실, 부처간 과제의 유사·중복, 성과 활용 미흡 등 연구계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둘째로는 연구자에 의해 주도되는 기획 관행이다. 부처별로 연구관리전문기관을 두어 연구의 기획부터 성과관리까지의 업무를 수행하나, 대다수 연구관리전문기관이 외부 연구진에 기획 업무를 위탁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외부 연구진에 국가연구개발의 기획을 위탁하는 관행은 연구계의 카르텔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기획에 참여한 연구진이 과제를 수주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경쟁을 통한 성과 창출은 까마득한 이상이 되어버린다.셋째는 부실한 성과관리 체계다. 과거 정부부터 연구 수월성 확보를 필두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다. 하지만 규제 개선사항 중 연차별 평가의 폐지는 부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형식적인 사업 평가로 인해 사업의 성과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도 없다. 2021년 기준 부처 자체 평가에서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사업은 전무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상위 평가 결과는 더 이해할 수 없다. ‘미흡’ 등급은 없고, 오히려 ‘우수’ 등급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평가의 관대화로 평가를 통해 사업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다음 국가연구개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된다.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수백억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제대로 된 평가 없이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큰 문제다. 엄정하고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져야 사업 수행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의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다.필자는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성에 대한 논의가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예산 축소만으로 국가연구개발 예산 효율화가 뒤따라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하나 제대로 효율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할 시점이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관련 법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혈세로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의 최종 수혜자는 국민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연구개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이티즈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에이티즈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로 글로벌 아이돌다운 영향력과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다.이들은 전 세계 곳곳의 에너지와 문화를 흡수하며 한계 없는 항해를 펼쳤다. 어느덧 1년째 진행 중인 이번 투어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에 있는 ‘에이티니’(ATINY, 팬덤명)와 교감했고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주목받았다.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공연 모습(사진=KQ엔터테인먼트)‘웨이브’(WAVE), ‘앤써’(Answer), ‘야간비행’(Turbulence), ‘할라지아’(HALAZIA) 등 그간 발표한 앨범들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곡들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짰다. 에이티즈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고, 레이저·대형 벌룬 등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VCR로도 호평받았다.하반기 공연부턴 신곡 ‘바운시’(BOUNCY)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위에 오른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를 대표하는 곡이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이달 보고타, 싱가포르, 마닐라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한줄평=“보석이 가장 빛나는 시간. 에이티즈 세계로의 여행은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 “그들만의 오픈 스테이지! 팬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예술의 향연”(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
2023.09.11 I 김현식 기자
80초에 죽 5번 떠먹여 환자 질식사시킨 요양보호사
  • 80초에 죽 5번 떠먹여 환자 질식사시킨 요양보호사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연하 곤란(삼킴 장애)이 있는 환자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사망케 한 요양보호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게티이미지)광주지법 형사6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9)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전남 화순군 소재 요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 B씨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기도 폐색성 질식사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치아가 없는 B씨는 삼킴 장애로 인해 묽은 죽으로만 식사를 하던 상태였다. 사건 당일에도 홀로 55초마다 1회씩 죽을 떠먹으면서 30여분간 천천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이를 지켜보던 A씨는 1분 20초 동안 5회에 걸쳐 죽을 급하게 떠먹여 줬다. B씨는 이후 호흡 곤란을 보여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A씨는 “입에 흘러내린 죽을 입 안으로 넣어 줬을 뿐, 급하게 떠먹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주의의무위반으로 환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키고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유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는 상태고, 사망 환자가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9.11 I 이준혁 기자
국세청 정리보류한 체납세금…10년간 75조 육박
  • [단독]국세청 정리보류한 체납세금…10년간 75조 육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정리보류 액수’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0조원 안팎의 대형 세수펑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무당국이 효과적인 징세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 정리보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정리보류액은 6조 9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리보류액은 1년 전(6조1589억원) 보다 2.4% 감소하는데 그쳤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국세청이 정리보류한 체납액은 총 74조 6932억원에 달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리보류란 아직 소멸시효가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체납자의 소재파악이 어렵거나 재산이 전혀 없어 사실상 강제징수를 포기한 세금을 의미한다. 국세청 행정력의 한계 및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정리보류로 분류된 금액은 새롭게 소득이나 은닉된 재산이 감지되기 전까지는 징수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결손처분’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리보류로 분류돼 징수절차가 중단된 이후 5년(5억원 이상인 경우는 10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기에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세금이 된다. 최근 10년 국세 정리보류 규모는 매년 6조~8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2013~2014년 7조원 대였던 정리보류 규모는 2015~2016년 다시 8조원 대로 늘어났다가 이후 다시 7조원대로 낮아지는 등 들쑥날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해에 체납자 중에 무(無)재산자가 많다면 일시적으로 정리보류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2022년) 기준 7개 지방청 중에서 정리보류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중부청(1조 9389억원)이었고, 2~3위는 △서울청 1조 3112억원 △인천청 8159억원이었다. 중부청은 2013~2018년 6년 연속 3조원대 정리보류액을 냈던 때와 비교하면 상당폭 축소되긴 했지만, 10년 내내 7개 지방청 가운데 정리보류 규모가 가장 컸다. 이는 중부청의 관할이 경기·강원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방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청 가운데 중부청과 대전청이 유이하게 전년보다 정리보류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청과 대전청(5079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4.24%, 6.46% 증가했다. 반면 대구청(2993억원)은 전년대비 22.08% 줄어 7개 지방청 중 가장 감소폭이 컸고, 2위는 광주청(3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8.16% 줄었다. 특히 대구청은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정리보류액 규모가 2000억원 대로 낮아졌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동수 의원은 “지난 10년간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국세 약 74조 7000억원을 정상적으로 징수했다면 지금의 세수펑크를 메우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징수 관리만으로도 세입을 늘릴 수 있는 만큼 국세청은 정리보류를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정리보류를 하고 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소득·재산 변동사항을 파악하는 등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사후관리 대상자의 체납액 기준을 2배 이상 하향하는 등 관리대상을 더욱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11 I 조용석 기자
"2PM, 앞으로도 계속될 것"… 15주년 제대로 찢었다
  • "2PM, 앞으로도 계속될 것"… 15주년 제대로 찢었다 [종합]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0점 만점에 10점!”진정 10점 만점에 10점짜리 공연이다. 그룹 2PM의 15주년 단독콘서트 얘기다. 3시간이 넘는시간 동안 무려 29곡을 생라이브로 열창, 쏟아지는 땀 폭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연장을 꽉 채운 핫티스트(팬덤명)와 화끈하게 소통한 2PM은 여전한 ‘짐승돌’ 면모를 뽐내며 전성기 시절 2PM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했다.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병행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의 포문은 ‘아윌 비 백’이 열었다. ‘아윌 비 백’은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Still 2:00PM’ 타이틀곡으로, 2PM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준케이가 먼저 무반부로 노래를 부른 뒤 장우영, 황찬성, 이준호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각기 다른 음색을 뽐냈다. 이어 옥택연, 닉쿤의 랩핑이 더해지면서 무대가 고조됐다. 이후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까지 3곡을 연이어 내달렸다. 무려 오프닝에서만 4곡을 선보인 것이다. 데뷔한지 15년이 지나 벌써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2PM 여섯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못지않게 파워풀 그 자체였다. 괜히 ‘짐승돌’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도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주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즐겼다. 특히 ‘핸즈 업’에선 마치 앙코르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관객 전원 모두 일어나 손을 흔들며 ‘풋 유어 핸즈업’이란 노랫말을 떼창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화끈했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2PM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 2PM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죠?”라고 인사하며 “2017년 이후 여러분 앞에 다시 섰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고 15주년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장우영은 “재간둥이 우영입니다”, 황찬성은 “막내 찬성입니다”, 닉쿤은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입니다”, 이준호는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입니다”, 옥택연은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택연입니다”라고 재치있게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이준호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자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했고, 장우영은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자리”라고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날 2PM은 지난 15년 간 음악 활동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끝도 없이 선보였다.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부터 최근 발표한 ‘해야 해’까지 2PM의 대표곡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냈다. ‘미친거 아니야?’,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프로미스’, ‘하.니.뿐’, ‘어게인 어게인’, ‘위드아웃 유’ 등 2PM 대표 히트곡은 물론 ‘문득’, ‘오늘 하루만’, ‘괜찮아 안 괜찮아’ 등 2PM의 감성적인 면모를 만끽할 수 있는 보컬트랙까지 다채로움 그 자체였다.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무대는 ‘하트비트’였다. 2PM에게 ‘짐승남’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대표적인 곡으로, 2PM 여섯 멤버들은 몸이 부서져라 고난도 안무를 소화했다. 2PM을 대표하는 아크로바틱 안무도 활동 당시 영상을 다시 틀어놓은 것처럼 고스란히 재현했다. 클라이맥스는 무대 엔딩에서 옥택연이 셔츠를 찢는 장면이었다. 일명 ‘찢택연’(찢다+옥택연)의 귀환이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숨을 죽이면서 무대를 감상하다가 마지막에 옥택연이 셔츠를 찢자 귀를 찢을 듯한 함성으로 화답했다.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우리집’ 무대도 인상 깊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우리집’을 부른 참가자가 화제가 되면서, 그 이후 ‘우리집’이 역주행을 하는 등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2PM이 보여준 ‘우리집’은 절제된 섹시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당장이라도 2PM 멤버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집으로 뛰어 가고 싶을 정도로, 마성의 매력으로 가득 찬 무대였다.세트리스트뿐 아니라 무대에 임하는 2PM의 자세도 남달랐다. 2PM은 3시간 30분간 진행된 공연을 생라이브로 소화했다. 15년 차의 관록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칼군무돌’답게 안무도 한 치 오차도 없었다. 마치 2010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쏟아지는 땀에 머리카락과 옷이 흠뻑 젖는데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팬서비스도 화끈했다. 어느덧 15년 차 아티스트가 됐는데도 팬들 앞에선 마냥 신인 때로 돌아간 것처럼 소탈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옥택연은 치아를 쳐서 동요 ‘학교 종이 땡땡땡’을 연주하는 개인기를 오랜만에 선보였다. 쏟아지는 땀에 머리카락이 흐물흐물 해졌는데도 황찬성은 “오늘은 과자를 만들었다. 머리카락을 바삭바삭하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준호는 팬들을 위해 “더우면 물 많이 드시길 바란다. 없으면 내가 가져다 드리겠다”고 스윗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앙코르도 기대 이상이었다. ‘땡큐’를 비롯해 ‘놓지 않을게’, ‘원점으로’, ‘이별여행’, ‘핫’까지 무려 다섯 곡을 열창했다. 6년 만에 개최하는 국내 콘서트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음악과 무대로 화끈하게 보답한 것이다. 팬들도 ‘고마워’ ‘사랑해’ ‘핫티스트’라는 플래카드를 펼치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15주년 케이크를 두고 ‘15주년 축하’ 노래도 불렀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2PM 멤버들에게도 값진 추억을 쌓았다. 기념사진을 찍을 땐 ‘JYP~’, ‘핫티~’라고 외치는 등 끝까지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끝으로 2PM 멤버들은 각자 15주년을 맞은 소감 및 15주년 콘서트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장우영은 “여러분 덕분에 많이 행복했고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2PM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닉쿤은 “어제와 오늘은 꿈만 같았다.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앞으로 2PM은 계속될 것이다. 여러분들도 핫티스트를 계속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준호는 “15주년이 이뤄지기 힘든 시간인데, 2PM을 세상에 있게 해준 진영이형과 JYP 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팬들이 있기에 15주년 콘서트가 아름답게 마무리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옥택연은 “2PM은 행복이자 축복이었다. 이 자리에 오신 팬들 모두도 내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축복이자 기쁨”이라며 “닉쿤 말대로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준케이는 “너무나 행복했다.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5주년을 함께한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사랑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온몸으로 하트를 날려 박수갈채를 받았다.황찬성은 “15주년을 맞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진영이형에게도 감사하다”고 팬사랑을 뽐냈다.이날 공연에는 2PM을 제작한 ‘JYP 수장’ 박진영도 참석했다. 박진영은 공연 말미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90도로 인사하고, 2PM 멤버들을 향해 하트로 화답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공연을 보면서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2PM은 내달 7~8일 이틀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9.10 I 윤기백 기자
"매력적인 엉덩이 담당"… 2PM 이준호 '힙'한 매력에 '푹'
  • "매력적인 엉덩이 담당"… 2PM 이준호 '힙'한 매력에 '푹'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2PM 이준호가 매력적인 엉덩이로 현장에 운집한 핫티스트(팬클럽명)를 열광케 했다.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이준호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자기소개를 하면서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이준호”라고 소개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이준호의 ‘힙’한 매력은 무대 중간에서도 빛이 났다. ‘10점 만점에 10점’을 부르던 중 옥택연이 이준호의 엉덩이를 쓰담쓰담하기도. 이를 지켜본 관객들은 ‘꺄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격하게 환호했다.이준호는 ‘힙’한 매력뿐 아니라 스윗한 매력도 뽐냈다. 이준호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많은 팬 여러분께서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우면 물 많이 드시길 바란다. 없으면 내가 가져다 드리겠다”고 말해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한편 2PM 단독콘서트 ‘잇츠 2PM’의 2일차 공연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9.10 I 윤기백 기자
2PM "앨범 '내야 돼' '내야 돼' 하다가… '해야 해' 탄생"
  • 2PM "앨범 '내야 돼' '내야 돼' 하다가… '해야 해' 탄생"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앨범 내야 돼, 내야 돼 하다가 ‘해야 해’라는 곡이 탄생했죠.”그룹 2PM 장우영이 ‘해야 해’라는 곡의 탄생 비화를 이같이 밝혔다. ‘해야 해’는 2021년 6월 발매된 2PM의 곡으로, 장우영이 직접 작사·작곡했다.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장우영은 ‘해야 해’ 무대를 선보인 뒤 “(컴백을 앞둔 당시) 최대한 빨리 팬분들 앞에 서야한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었다”며 “앨범을 ‘내야 돼’, ‘내야 돼’라고 하다보니, ‘우리 빨리 활동해야 해’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해야 해’라는 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자 준케이는 “그 마음 이해가 된다. ‘내야 해’, ‘내야 해’ 하다가 ‘해야 해’가 나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코로나19로 인해 음악방송에서 팬분들을 뵙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해야 해’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는데, 그래서인지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우영은 “(이 콘서트가) 감사한 자리다. 여러분 앞에서 저희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라면서 “여러분이 기다려 주셔서 저희가 무대에 설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밝혔다.한편 2PM 단독콘서트 ‘잇츠 2PM’의 2일차 공연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9.10 I 윤기백 기자
"너무 잘생겨서 놀랐죠?"… 2PM, 6년 만 완전체 단독콘서트
  • "너무 잘생겨서 놀랐죠?"… 2PM, 6년 만 완전체 단독콘서트
  •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녕하세요. 2PM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죠. 2017년 이후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그룹 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이 6년 만에 국내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2PM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우영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의 종합비타민, 재간둥이 우영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오늘 (분위기) 좋다. 너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황찬성은 “여러분의 막내 찬성입니다”, 준케이는 “2PM의 메인보컬 준케이입니다”, 옥택연은 “2PM의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옥택연입니다”라고 재치있는 인사말을 전했다.이어서 닉쿤은 “2PM에서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이다”, 이준호는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라고 소개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옥택연은 “15주년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계시다”며 “2PM 공연을 처음 보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은) 놀라실 수 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2PM은 다양한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부산 출신인 장우영은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렛츠 해브 펀”이라고 말하며 공연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황찬성은 중국어, 준케이는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전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닉쿤과 이준호는 태국어와 일본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닉쿤은 “오늘 가족들이 10명 와있다”며 객석에 앉은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아윌 비 백’이 열었다. ‘아윌 비 백’은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Still 2:00PM’ 타이틀곡으로, 2PM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준케이가 먼저 무반부로 노래를 부른 뒤 장우영, 황찬성, 이준호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각기 다른 음색을 뽐냈다. 이어 옥택연, 닉쿤의 랩핑이 더해지면서 무대가 고조됐다. 이어서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까지 3곡을 연이어 내달렸다. 데뷔한지 15년이 지나 벌써 30대에 접어든 나이지만, 2PM 여섯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못지않게 파워풀했다. ‘짐승돌’이란 수식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주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즐겼다.한편 2PM 단독콘서트 ‘잇츠 2PM’의 2일차 공연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9.10 I 윤기백 기자
74명 중 유일한 언더파 박지영, KB금융 역전 우승 "참고 잘 버텼다"(종합)
  • 74명 중 유일한 언더파 박지영, KB금융 역전 우승 "참고 잘 버텼다"(종합)
  • 박지영이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참고 잘 버텼다.”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역전우승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챔피언조로 나가 유일하게 타수를 줄인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타수를 줄였다.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평소에도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코스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이번 대회 기간에는 코스 상태가 안 좋아 선수들이 더욱 애를 먹었다. 무더위와 잦은 폭우로 관리가 어려워 잔디가 죽거나 맨땅인 곳이 많았다.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3언더파를 친 이가영과 2언더파의 이예원 그리고 1언더파를 적어낸 박지영 딱 3명뿐이었을 정도로 모든 선수가 어려움을 겪었다.마지막 날까지 언더파를 유지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고, 예상대로 박지영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 우승했다.승부는 초반부터 혼전이었다. 1타 차 선두로 앞서 가던 이가영이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흔들렸다. 이예원은 전반 9홀 동안 파 행진을 하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달아나지 못했다. 박지영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한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5번홀(파5)에선 금쪽같은 버디를 잡아내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한 이예원을 제치고 2타 차 선두가 됐다. 1타를 줄이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박지영은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키면서 역전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1위가 됐다.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시즌 총상금 9억2313만1052원을 획득,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을 훌쩍 넘겼다. 박지영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기록한 7억2509만476원이었다.박지영은 “3라운드까지 경기하면서 코스 세팅도 어렵고 더 단단해지면서 마지막 날은 스코어를 지키면서 기회가 있을 때 줄이면서 잘 버텨보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잘 버티면서 경기한 게 우승까지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통산 7승 중 올해만 3승을 거둔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2위로 올라선 박지영은 “메이저 우승 물꼬를 튼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비거리가 다시 늘면서 예전보다 수월하게 경기하게 됐고 그러면서 스코어를 더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 상금왕과 대상도 해보고 싶다. 가능하면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박지영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컷오프를 통과한 73명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27위부터 74위까지 48명은 두자릿수 오버파를 쳤고, 최하위 이나경은 무려 30오버파라는 불명예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이가영은 최종일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이예원, 김민별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단독 2위 기회마저 놓쳤으나 상금(9억8938만4197원)과 대상(448점) 1위를 모두 지켰다.공동 10위로 출발한 김민별은 마지막 날에만 5언더파 67타를 치는 뒷심으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신인왕 포인트 1위(2017점)로 올라섰다. 신인왕 1위였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점수(1953점)를 추가하지 못했다.박지영이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9.10 I 주영로 기자
與 "대선공작, 국기문란 사건…국회 청문회 하자"
  • 與 "대선공작, 국기문란 사건…국회 청문회 하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의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방위 소속인 박성중·김병욱·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타파의 대선공작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거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짜뉴스를 확산시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을 조사할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와 청문회에 합의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의원은 성명서에서 “2021년 9월15일 신학림의 녹취 파일이 만들어졌지만 뉴스타파는 대선을 3일 앞두고서야 파일을 공개했다”며 “이는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 친(親)민주당 세력이 모두 결탁해 대선공작을 자행한 명백한 증거”라고 봤다. 이어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10% 앞서다가 대선에서 25만표 차로 좁혀진 것만 봐도 뉴스타파와 언노련, 민언련 등 친민주당 세력의 계획은 일부분 성공한 것”이라며 “조작 계획은 신학림-김만배 일당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을 만나 현안질의와 청문회 개최 시점으로 “빠르면 12일, 늦어도 그 다음주까지 하면 좋겠다”며 “핵심은 청문회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땐 우리 단독으로 청문회를 열긴 어렵고 더 낮은 단계인 현안질의를 통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전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에게 청문회와 현안질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청문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가짜뉴스로 대선을 공작한 국기문란 사건이고 앞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명명백백히 사건을 규명해보자는 것”이라며 “(대선공작이) 반복돼선 대한민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는 없다”고 피력했다. 언론 탄압 의도에 대해선 “그럴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검찰 수사가 끝났는데도 명백히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국정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국정조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청문회와 현안질의에 출석할 증인으로 박 의원은 “야당과 협의해야 하겠지만 방송통신위원장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KBS 사장, 관련 있는 참고인으로 김만배씨나 신학림 전 위원장, JTBC 사장 등이 우선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을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선 “통상 청문회 때 정치인을 부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3.09.10 I 경계영 기자
“사과부터 샤넬까지” G마켓·옥션, 한가위빅세일 진행…최대 70% 할인
  • “사과부터 샤넬까지” G마켓·옥션, 한가위빅세일 진행…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 간 ‘한가위 빅세일’을 열고, 추석 선물세트부터 수입명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G마켓·옥션, 쇼핑대목 ‘한가위빅세일’ 오픈.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 대비 13% 많은 역대 최다 인원인 2만6000여 셀러가 참여한다.할인쿠폰은 ‘무제한’ 지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전 고객 대상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도 멤버십 회원은 매일 2장씩, 일반 회원은 1장씩 제공한다. 전체 행사 상품을 15% 이상 추가 할인가에 내놓는 셈이다. 7% 카드사 즉시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PLCC 스마일카드를 비롯해 4대 카드(삼성·KB국민·롯데·BC)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된다. 여기에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도 선보인다. 상품경쟁력도 역대급이다. 총 72개의 브랜드관(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LF(093050) 등)을 열고,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각 브랜드 전용 최대 25% 중복쿠폰도 제공해 더블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가성비 제품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총 36개의 중소판매자샵을 마련하고 유아동용품, 생필품, 신선식품,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또 매일 저녁 8시 라이브방송을 열고, 단독 특가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고객과 소통기회를 늘리고자 지난 설날 행사 대비 편성 횟수를 33% 늘렸다. 일자별로 △11일 로보락 △12일 LG전자 △13일 에코백스 △14일 테팔 △15일 정관장 순으로 매일 방송을 이어간다. 알뜰족을 위해 ‘최저가 도전’ 상품도 매일 선보인다. 영업 전문 MD가 직접 가격을 맞춰 매일밤 자정, 인기 상품을 공개한다. 11일 대표 제품으로, G마켓은 △프리플로우 게이밍 컴퓨터(라이젠5 B6-4)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리퍼브) 등을, 옥션은 △삼성 노트북 플러스2 △필립스 전기면도기 등을 선보인다. 이 외 22개의 쇼핑 테마관을 마련해 구매 목적과 관심사 별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종합해 선보인다. △선물세트관 △마트장보기관 △먹거리관 △피코크관 △뷰티관 △디지털가전관 △리빙관 △백화점관 △유아동관 등이 있다. 어떤 쇼핑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랭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인기상품, 인기 검색어, 제일 잘 나가는 상품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무제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우수 중소셀러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또한 강력한 만큼 명절 준비부터 나를 위한 쇼핑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0 I 백주아 기자
지자체서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한다
  • 지자체서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한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시가격 산정 방식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공시가격 조사 과정과 산정근거 등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개선 방안 이르면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검증센터는 한국부동산원 등이 산정한 공시가격을 검증할 계획이다.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한다. 표준지(토지)는 감정평가사가, 개별 단독주택·토지는 지자체가 각각 공시가격을 산정한다. 공시가격 산정 주체가 각각이다 보니 실제 가격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경기, 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공시가격 산정 권한을 지자체로 넘겨 주라고 요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자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두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공시가격 산정 내역과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주택 특성과 거래 사례 등 일부 자료만 공개 대상이다. 공시가격 산출 근거나 산정 과정 등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하면 그간 일었던 ‘깜깜이’ 지적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아울러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 수정안은 이르면 오는 11월 중으로 확정·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에서 수립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제도 개선안을 올해 발표하기로 예정했다.공시가격은 적정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한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현실화율을 시세의 90%까지 높이기로 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의 1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늘고, 지난해 집값이 급락하면서 공시가격이 집값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발생해 문제로 제기됐다. 윤석열 정부는 현실화율을 시세의 80% 이하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로드맵을 준비해왔다.
2023.09.10 I 전재욱 기자
이민지, 7타 몰아치고 단독 선두 도약..크로거 챔피언십 시즌 첫 승 기회
  • 이민지, 7타 몰아치고 단독 선두 도약..크로거 챔피언십 시즌 첫 승 기회
  • 이민지. (사진=LPGA/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3위 이민지(호주) 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찰리 헐(잉글랜드)와 첸 페이윤(대만·이상 13언더파 203타) 등 공동 2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해 US여자오픈 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이민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으나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대회에서 3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으나 고진영에게 역전을 허용했다.2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민지는 이날 버디만 7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2타 차 선두가 됐다.경기 내용도 크게 흠잡을 게 없을 정도로 좋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 그린적중률 77.8%로 뛰어났고, 퍼트도 25개만 적어냈다. 이날 경기에선 파 온을 하지 못한 것이 4번 있었지만, 모두 파로 막아냈을 정도로 쇼트게임도 따라줬다.이민지는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것도 좋지만 결정적인 파 퍼트를 집어넣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선두로 나설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았다.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인뤄닝(중국)은 이날 1타를 잃으면서 공동 8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앉았고, 한국 선수는 전원 톱10 밖으로 밀렸다. 이미향과 최혜진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과 김효주는 참가하지 않았다.
2023.09.10 I 주영로 기자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
  •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이 41억 6889만 9001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으로 58명이 몰렸다. 강원 동해시 괴란동의 땅은 380억 9000만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 (사진=카카오)9월 1주차(9월 4~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980건이 진행돼 755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53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2980건(9월 1주차) 등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60건이 진행돼 203건(낙찰률 23.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9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3%,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77건이 진행 돼 이중 18건(낙착률 2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92.9%,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전용 208㎡)은 감정가 41억원, 낙찰가 41억 6889만 9001원(낙찰가율 101.7%)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104동(전용 85㎡)이 감정가 32억 9700만원, 낙찰가 31억 6513만원(낙찰가율 96.0%)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전용 149㎡)는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25억 1110만원(낙찰가율 104.6%)을 보였다.서울 종로구 평동·송월동 경희궁자이 303동(전용 85㎡)은 18억 2341만 200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31동(전용 71㎡)은 14억원,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106동(전용 84㎡)은 12억 4622만 2000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전용 60㎡)으로 5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6억원, 낙찰가는 4억 6588만원(낙찰가율 77.7%)이었다.해당 아파트는 운정고등학교 북측에 위치했다. 2998세대 25개동 대단지며, 총 29층 중 3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남서측 인근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해 근린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양호하다. 또 가까운 곳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납관리비 160여만원이 조사돼 있어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관리비를 낙찰자가 납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양지원의 경우 한번 유찰될 때마다 30%씩 저감되는데, 본건은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형성되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토지면적 1843.3㎡)로 감정가는 543억 539만 1500원, 낙찰가는 380억 9000만원(낙찰가율 70.1%)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내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현 완경사지로 자연림 상태이며, 일부 토지는 산불로 인해 벌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건까지 차량접근은 가능하지만, 지적도상 도로는 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수목은 매각에 포함돼 있다”면서 “동해시 복합관광도시개발이 예정돼 있어 낙찰자 임의로 토지를 활용할 수 없으며, 동해시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정해진 목적의 개발행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한 건설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3.09.10 I 박경훈 기자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선두…조우영·옥태훈 1타 차 3위
  •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선두…조우영·옥태훈 1타 차 3위
  • 고군택이 9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군택(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군택은 9일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군택은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째를 거뒀다.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2승을 거둔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시즌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에서 공동 주관하는 만큼,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일본,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고군택은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지키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보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전략을 잘 세우겠다. 특히 파3 홀인 8번, 12번, 17번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군택과 공동 선두인 이태훈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 탈환을 노린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22)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조우영은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첫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06년 김경태 이후 17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아마추어가 된다.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옥태훈(25)과 앤서니 퀘일(호주)도 조우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도키마쓰 류코(일본),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13언더파 203타 공동 6위다. 베테랑 박상현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고,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인 신성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3.09.09 I 주미희 기자
이가영 vs 이예원 vs 박지영,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 이가영 vs 이예원 vs 박지영,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 이가영이 9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가영(24), 이예원(20), 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이예원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올 시즌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만큼 사흘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가영, 이예원, 박지영 단 3명이다.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자신의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9년 데뷔한 이가영은 지난해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다.다만 이가영이 아쉬운 점은 후반 홀이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으며 한때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던 이가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징검다리 보기를 적어냈다.이가영은 “보기한 홀을 복기해보면 그린을 놓친 것이 가장 컸다. 내일은 최대한 그린을 지키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또 “집중력도 중요하다”며 “오늘은 1, 2라운드와 달리 중간 중간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지는 것을 느꼈다. 내일은 집중력을 끝까지 챙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1타 차 2위(2언더파 214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9번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의 칩인 버디와 14번홀(파4) 6m 버디를 잡아내며 이가영을 턱끝까지 추격했다.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둔 이예원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초반에 답답하게 플레이했지만 후반 첫 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티샷이 잘돼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예원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이예원과 마찬가지로 올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선두 이가영에 2타 뒤진 단독 3위.박지영은 “오늘 경기가 상당히 잘 풀리지 않아 힘들고 슬펐지만 잘 버텨냈다. 티샷도 중요하고 그린 공략하는 세컨드 샷도 중요해서 그 2가지를 유의하겠다. 이 한 몸 다 바쳐 불살라보겠다”고 밝혔다.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은 10일 오전 10시 20분에 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나홀로 다른 골프장’에서 경기한 듯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노승희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노승희는 “오늘 퍼트가 가장 잘 됐다. 롱 퍼트도 들어갔고 중거리 퍼트도 잘 들어갔다”며 “우승하면 좋겠지만 코스가 어렵고 긴장을 조금만 늦추면 보기, 더블보기까지 나와 쉽게 타수를 잃을 수 있다.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공략으로 경기하고 찬스가 오면 잘 잡겠다”고 말했다.이외에 신예 한지원(22)이 단독 5위(2오버파 218타)에 올랐고, 성유진(23), 황정미(24), 박도은(25)이 공동 6위(4오버파 220타)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가 이다연(27), 김민별(19),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현조(18) 등과 함께 공동 10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9)는 공동 34위(10오버파 226타)다.박지영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9.09 I 주미희 기자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
  •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히어라의 소속사가 김히어라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동창생 H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디스패치의 보도에 추가 입장을 내며 재차 반박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디스패치에 보도된 통화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디스패치 보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김히어라가 H 씨에게 “나는 어린마음에. 물론 내가 모든것을 정당화할수없지만 난 아무 이유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해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히어라는 또 “그냥 이런 게 다 소용없이 E, F한테 얘기했던게 다 사실이고 진심이야. 난 널 만나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고 말한것처럼 지금 나에게 많은것들이 오기때문에 너한테 핑계같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내가 진심으로 다해서 너가 필요한만큼 매번매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며 “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 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했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다. 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됐다”면서도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는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이하 그램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오늘 한 언론매체의 단독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입니다.우선, 기사에는 편집된 부분이 있어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다시 첨부드립니다.통화내용에도 나와있듯이 H는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하였고,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습니다.지난 8일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H의 통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습니다.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하였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있습니다.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랬습니다.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습니다.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되었습니다.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입니다.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2023.09.0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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