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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 40년 주담대 나온다
  • [단독]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 40년 주담대 나온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이 만기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 가운데 보험사 정도에 머물렀던 만기 연장 주담대가 2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자료=금융당국) 단위=조원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인 농협은 이번주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위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개정을 금융당국에 요청할 예정이다. 상호금융 주담대 만기는 현재 여신심사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실상 30년으로 제한돼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주에 정식으로 건의 공문을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도 건의서 제출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상호금융이 만기 40년 주담대 출시를 추진하는 것은 대출 영업의 경쟁력 제고 차원이다. 주요 시중은행을 필두로 만기 40년 상품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상호금융만 만기 30년 상품을 출시하면 대출 한도에서 밀리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대출의 총 원리금 상환액을 차주의 일정 소득으로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는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가령 다른 채무가 없는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상호금융에서 연 4.5% 금리로 주담대를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으로 빌린다고 하자. 2금융권에 적용되는 DSR 50% 규제에 따라 만기 30년 상품의 경우 4억1111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만기를 40년으로 하면 4억6336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대출한도가 5225만원 정도 늘어난다.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금액과 기간이 늘어 총대출이자가 3억3878만원에서 5억3656만원으로 1억9778만원 불어나는 점은 단점이다. 총상환금액도 7억4989만원(30년만기)에서 9억9995만원(40년만기)으로 2억5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다만 40년 만기로 주담대를 받아 실제 만기까지 대출을 안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5~7년 갚다가 중간에 이사를 가거나 주택을 처분하면서 대출을 일시상환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국내 평균 이사기간은 5년 정도다. 물론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금융감독원은 주담대 40년 출시를 위한 상호금융 건의를 수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가이드라인 규제가 만기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분할상환을 유도하기 위한 사항”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긍정적으로 협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건의가 들어오면 검토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상호금융에만 만기 40년 주담대 출시를 막을 이유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권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는 데다 이미 같은 2금융권인 보험권에서도 40년 만기 상품이 나왔다. 상호금융 가계대출은 은행권보다 감소폭이 더 큰 상황이다. 실제 올해 1~4월까지 상호금융은 가계대출이 총 4조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이 5000억원 준 것보다 9배나 감소폭이 더 크다. 은행권은 가계대출이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상호금융은 넉달 연속 가계대출이 줄기도 했다.상호금융 주담대 금리는 농협 기준으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92%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상 은행권 3.90%(신규)에 견줘 0.02%포인트 높은 수준이라 큰 차이가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금융권에 주담대 40년 상품이 도입되면 대동소이한 금리 수준에서 더 많은 대출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2022.06.07 I 노희준 기자
LG U+, 한정판 ‘갤S22 디아블로 이모탈 패키지’ 단독 출시
  • LG U+, 한정판 ‘갤S22 디아블로 이모탈 패키지’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삼성전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갤럭시S22 디아블로 임모탈 패키지’를 단독 출시한다.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전세계 유일하게 출시, 게임과 한정판에 관심이 높은 고객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블리자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에 맞춰 출시되는 한정판 패키지는 전세계 1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많은 20~40대 남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은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을 기반으로 한정판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을 포함해 ▲전용 우드 패키지 ▲가죽 마우스 패드 ▲블리자드 배틀코인 쿠폰 카드 ▲블리자드가 디자인한 렌티큘러 커버 ▲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 ▲무선 충전 패드 ▲슈피겐 그립톡 등이 포함됐다.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LG유플러스의 공식몰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100명에게만 패키지 구매 기회가 제공된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를 넘어 패션, 뮤직 브랜드 등과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 제품 출시를 검토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강진욱 디지털커머스사업 담당은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정판 패키지 출시를 준비했다”며 “향후 블리자드와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높일 있는 한정판 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2.06.07 I 김현아 기자
'안나' 수지, 첫 단독 주연 "배우로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캐릭터"
  • '안나' 수지, 첫 단독 주연 "배우로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캐릭터"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통해 처음으로 단독 주연에 도전한다.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로 돌아온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고,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을 이어온 배우 수지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안나’ 역을 맡았다. 수지는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파고를 완벽하게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수지는 ‘안나’에 대해 “배우로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색다른 캐릭터”면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인물의 심리 변화가 도드라지는 게 이번 작품의 특징인 만큼 ‘안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평단의 호평을 받은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스타 수지를 비롯해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가세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오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07 I 김가영 기자
술 취한 채 격투기 기술로 연인 폭행한 20대 코치…징역 10개월
  • 술 취한 채 격투기 기술로 연인 폭행한 20대 코치…징역 10개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 여자친구를 특수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새롭게 교제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 격투기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7일 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아무런 이유 없이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에 있는 B(32·여)씨 집 입구에서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 없이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길바닥에 누워있던 자신을 일으켜 세우던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A씨는 옛 연인에 대한 특수협박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계속 재판 중이었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A씨는 유사한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기는 했으나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실형 등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재판 중이었음에도 새롭게 교제하던 연인을 상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범행의 경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2022.06.07 I 황효원 기자
음주운전 후 "XX아프죠"…미스코리아 서예진, 벌금 700만원
  • 음주운전 후 "XX아프죠"…미스코리아 서예진, 벌금 700만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아 적발된 2018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서예진(25)씨가 벌금형을 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선민정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서씨에게 지난달 26일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검찰은 지난 2월 서씨를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는데,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사진=유튜브 채널 ‘미스코리아’)서씨는 지난 1월 28일 오전 0시 15분경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도로변에 서 있는 나무를 1차로 들이받았다.이어 10여m를 또 질주하다 다른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짚으로 만든 울타리와 나무가 파손됐다.서씨의 벤츠 차량 정면 에어백은 모두 터지고 앞 범퍼는 훼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특히 당시 SBS가 공개한 영상에서 서씨는 차에서 내려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경찰관들을 보며 웃기도 했던 서씨는 1차와 2차 음주측정 모두 거절하다 3차가 되어서야 제대로 검사에 응했다.또 서씨의 차량 상태를 본 경찰관이 “아니 이렇게 부딪혔는데 안 다쳤어요?”라고 묻자 서씨는 “XX아프죠!”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2022.06.07 I 권혜미 기자
서도밴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단독 공연 성료
  • 서도밴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단독 공연 성료
  • 지난 5~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서도밴드. (사진=어트랙트엠)[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JTBC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가 지난 5일과 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한국 대중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들의 독자적이고 참신한 공연을 기획하는 현대카드 컬처크리에이션의 일환으로 가수 이적이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이적 큐레이티드(Curated)’ 세 번째 시즌 무대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서도밴드는 “한 명의 자아는 우주보다 더 큰 세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세계를 어떻게 다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관객에 던지며 공연에 나섰다.‘에고’(Ego)라는 공연 제목에 따라 이날 무대에서 서도밴드는 그동안 대중에게 선보인 화려한 음악이 아닌 개인적이고 솔직한 생각을 표현한 곡들을 주로 선곡했다. 공연 관계자는 “에스닉한 무드의 무대, 그리고 멤버들로 꾸려진 작은 세계는 때로는 우주로, 작은 다락방으로, 또 밤바다가 되기도 하며 팬들에게 수많은 세상을 선물했다”고 전했다.보컬 서도는 마지막 곡을 앞두고 “모든 작품은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이날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선 큐레이터 이적에게 전하는 ‘그대랑’을 포함한 세 곡을 선보였다.서도밴드는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초대 우승자로 ‘조선팝’이라는 음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지난 5~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서도밴드의 단독 공연. (사진=어트랙트엠)
2022.06.07 I 장병호 기자
요건 완화했지만…국민연금 대체투자소위원회 되레 감소
  • [단독]요건 완화했지만…국민연금 대체투자소위원회 되레 감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대체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종의 패스트트랙 역할을 하는 대체투자소위원회 개최 요건을 완화했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소위원회를 통해 집행이 결정된 투자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시장 상황이 일정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자료=국민연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7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산하 대체투자소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7번 회의를 열었다. 기간별로는 △2019년 5월~2020년 4월 2건 △2020년 5월~2021년 4월 8건 △2021년 5월~2022년 4월 7건 등이다.대체투자소위원회는 지난 2019년 5월 도입됐다. 이전까지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장(CIO)과 내·외부위원이 참석하는 대체투자위원회에서 투자 건을 심의해 왔는데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는 구성이 간소화된 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투자 집행 과정을 간소화했다. 소위원회는 위원회와 달리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명한 기금운용본부 실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외부위원 없이 내부위원 4명이 참석한다. 당시 국민연금은 “소규모 투자 건에 한해 투자절차 간소화를 위한 대체투자소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대체투자 집행 하회를 해소하고 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투자 집행 절차가 복잡해 대체투자 목표치를 맞추지 못하는 만큼 소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취지였다.이후 지난해 5월에는 소위원회 심의 요건을 완화하기도 했다. 약정규모 기준을 5000만달러 이하에서 1억달러 이하로 높이고, 범위를 이미 투자한 프로젝트 건에서 파생된 투자까지 확대했다. 보수면제 요건도 실물투자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수정했다. 하지만 소위원회 활성화 노력에도 회의 개최 건수는 최근 1년간 늘지 않고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이다.국민연금은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비교했을 때 대체투자 의사결정 절차가 복잡하고 소요 기간도 긴 편이다. 캐나다 연기금 CPPIB,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 해외 기관투자자는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위원이 참석하지 않고 소요 기간도 2주 내외지만, 국민연금은 대체투자위원회에 외부위원이 참석하고 소위원회 신설 전까지는 의사결정 소요 기간도 6~8주 수준으로 길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어서 소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만한 투자 건수가 전년보다 적었을 수도 있다”며 “대체투자의 적극적인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127조1240억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올해 말 목표치 13.4%를 소폭 웃돌고 있다.
2022.06.07 I 조해영 기자
코인 상장·상폐 통일한다…루나 대책 13일 발표
  • [단독]코인 상장·상폐 통일한다…루나 대책 13일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마다 제각각인 코인 상장 기준과 상장폐지 기준이 통일된다. 최대 50조 원대 규모의 피해가 발행한 루나 사태 관련 후속대책으로 코인 거래 기준부터 재정비가 추진되는 것이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투자자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연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지난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현재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지난달 52조원을 기록한 루나의 시가 총액은 바닥을 찍으면서(사진=테라 홈페이지)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당정은 오는 13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자율규약’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당정 간담회다. 5대 원화거래소는 이날 간담회에 자율규약안을 보고하고, 당정은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거래소별로 따로 하던 것을 몇 가지 선정해 통일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라며 “거래소가 각자 하던 상장, 상폐 등을 공통으로 하는 자율규약안부터 만들고 추후에 시행령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루나 코인에 대해 서로 다른 상장·상폐 기준을 적용했다. 코어닥스, 프로비트 등은 루나 리스크를 우려해 코인 상장을 하지 않았지만 5대 거래소는 이를 상장했다. 코인원·코빗·고팍스는 지난달 10일, 빗썸은 지난달 11일 거래를 중단했지만 업비트는 지난달 13일에야 거래를 중단했다. 최종 상폐 시점도 제각각이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루나 투자 피해액은 52조원, 국내 피해자는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당정 간담회에서 “거래소가 제대로 평가했다면 (5대 거래소에서도 루나가 상장되지 않아) 설계 결함을 미리 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투자자가 코인을 팔 수 있도록 취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여당 측에선 거래 중단·상폐 시점이 제각각인 것을 두고도 ‘100억원 수수료 장사’ 의혹을 제기했다. 때문에 거래소는 상장·상폐 기준부터 자체적으로 시정조치하기로 한 것이다. 13일 발표되는 최종안에는 상장·상폐 외에 추가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여당에서는 “상장·상폐 기준 재정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공시 강화 방안 등 추가안도 검토 중이다. 설재근 한국블록체인협회 수석부회장은 통화에서 “코인 상장, 공시, 평가 관련해 회원사들과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자율규제부터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루나와 테라USD(UST) 코인 가격이 불과 몇일 만에 폭락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코인마켓캡)
2022.06.07 I 최훈길 기자
위메프, 글로벌 EDM 아티스트 '알렌 워커' 내한공연 티켓 판매
  • 위메프, 글로벌 EDM 아티스트 '알렌 워커' 내한공연 티켓 판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메프는 세계적인 EDM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알렌 워커(Alan Walker)의 내한 공연 티켓을 7일 낮 12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위메프)위메프는 7일 단 하루 정가에서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된 티켓 가격은 △스탠딩석 13만1966원 △R석 13만 1966원 △S석 10만 9066원이다. 티켓의 정가는 △스탠딩석 13만 2000원 △R석 13만 2000원 △S석 11만 원이다. 알렌 워커는 검은 후드와 마스크가 상징적인 아티스트로 2014년에 공개한 ‘Fade’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곡에 노르웨이 출신 가수 이셀린 솔헤임(Iselin Solheim)의 보컬을 입힌 ‘Faded’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18세의 나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Sing Me To Sleep’, ‘Alone’, ‘Tired’ 등 연이은 플래티넘 히트로 글로벌 EDM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대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특히 e-스포츠 콘텐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등과 여러 차례 협업하며, 10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내한공연은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으로 30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되었던 단독 공연을 마침내 확정지으며, 4년 만에 단독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황근영 위메프 공연티켓팀 팀장은 “알렌 워커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85억 뷰 이상을 가진 아티스트”라며 “EDM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알렌 워커 내한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한편 알렌 워커의 내한공연은 9월 14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2022.06.07 I 이윤정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객 150명 롯데면세점 본점 찾아
  • 말레이시아 관광객 150명 롯데면세점 본점 찾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에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50여명이 7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그동안 소규모 그룹으로 한국을 찾았으나, 이처럼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일 롯데면세점 제주점에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 명이 입점하여 면세쇼핑을 즐겼다. 사진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주점 앞에서 태국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번에 방문하는 인센티브 단체는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4박 5일의 국내 관광 일정을 즐기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마을, 테마파크 등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 관광명소를 찾았고, 오늘 저녁 한강 유람선 관광을 마친 후 8일 출국한다.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은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단독 입점해 쇼핑 일정을 즐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다시 돌아올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약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지난 4월 운행을 시작했으며, 옥외 주차장 3층과 연결되어 단체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면세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앞서 6일 오후엔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동남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설화수, 후 등 인기 화장품을 비롯하여 MLB 등 패션아이템을 주로 구매했다. 6월 들어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허용되었고 이에 제주-방콕 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제주를 찾은 것이다. 태국 관광객들은 오설록 티 뮤지엄,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제주지역 대표 관광코스를 소화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고객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수천명 규모의 단체를 모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주변 국가와 비교해 한국이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상품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07 I 정병묵 기자
"딸 구하고 싶으면"…납치 없는 성폭행, 최후는 징역 1년?
  • "딸 구하고 싶으면"…납치 없는 성폭행, 최후는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딸을 납치해 성폭행했다”는 거짓말로 부모를 협박해 금전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서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공소사실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서씨는 지난 2020년 7월 딸이 있는 A씨에게 “딸을 성폭행하고 납치해 데리고 있다. 딸을 구하고 싶으면 돈을 준비해서 전달하라”고 협박했다.서씨는 실제로 A씨의 딸을 납치하지 않지 않았지만, 거짓말에 속은 A씨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은행 앞에서 그를 만나 직접 현금 200만원을 건넸다.이 같은 방법으로 돈을 뜯어낸 서씨는 다음 날 한 번 더 범행을 시도했다. 다른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도 딸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려 한 것.그러나 두 번째 사기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서울 금천구의 한 지하철 역사 앞에서 B씨로부터 600만원을 가로채려던 서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이 판사는 서씨의 나이와 성행, 범행 경위와 수단 및 결과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2022.06.07 I 이선영 기자
패션업계 2세경영 ‘롤모델’은 휠라 윤근창 대표
  • 패션업계 2세경영 ‘롤모델’은 휠라 윤근창 대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근창 휠라 대표이사는 패션 업계 2세 경영 롤모델로 꼽힌다. 윤 대표는 실무에서 경력을 쌓은 이후 국내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대표이사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른바 2세 경영의 정석같은 과정을 밟은 셈이다.▲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가 지난 2월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휠라홀딩스)윤윤수 휠라 회장의 장남인 윤 대표는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사들인 2007년 자회사인 휠라 USA에 입사했다. 이후 제조부터 유통까지 운영 정책 전반을 다시 정비했고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2015년에는 휠라 USA 매출이 인수 당시보다 10배가량 늘어날 만큼 자리를 잡았다.미국에서 승승장구한 윤 대표는 2015년 7월 휠라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적자에 빠져있던 휠라의 리브랜딩 사업을 주도했다. 윤 대표는 ‘유통 채널의 다양화’와 ‘이미지 개선’이라는 전략을 구사했다. 백화점과 대리점에 납품하던 방식을 탈피해 ABC마트, 폴더(Folder) 등 신발 전문점에 도매 유통을 시작한 것이다. 젊은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와 함께 노후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고 타깃 고객 연령층도 확 낮췄다. 이에 힘입어 당시 출시한 코트디럭스는 ABC마트 등 도매 유통을 중심으로 130만족 이상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만족 이상만 팔려도 성공이라는 업계에서 소위 말해 ‘초대박’ 실적을 거둔것이다. 덕분에 휠라홀딩스는 2017년 전년(119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후 복귀 3년만인 2018년 초 윤 대표는 휠라홀딩스 단독 대표에 취임했다.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출시한 휠라 ‘디스럽터2’는 미국서 ‘2018 올해의 신발’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1000만족 이상 판매했다. 또 2018년 국내 패션 시장에서 첫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다윤 대표는 휠라홀딩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2월에는 5개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은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로 설정했다. 특히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금액 중 6000억원 상당을 주주환원에 쓸 예정이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패션 산업은 빠른 트렌드 변화 탓에 전문 경영인이 실적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단기 실적까지 내기가 쉽지 않다”며 “휠라는 오너의 리더십 경영이 좋은 성과와 주주환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선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07 I 윤정훈 기자
‘쩐의 전쟁’ 22억원 잭팟 터뜨린 이민지…“어릴 적 꿈 이뤘다”(종합)
  • ‘쩐의 전쟁’ 22억원 잭팟 터뜨린 이민지…“어릴 적 꿈 이뤘다”(종합)
  • 이민지가 6일 열린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엄청난 우승 상금의 첫 번째 주인공이 돼 정말 영광이다. 여자 골프는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할 것이다.”호주 교포 2세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가 역대 최다 상금을 내걸고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우승한 뒤 이렇게 말했다.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롯지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서며,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2억원5000만원)를 손에 넣었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0만 달러로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다. 이민지는 우승으로 18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 총상금을 262만5849달러(약 32억8000만원)로 늘리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통산 상금을 1102만9057달러(약 138억원)로 늘려 LPGA 투어 사상 22번째 10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제77회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민지(사진=AFPBBNews/Getty Images)◇ 감정 기복 없는 차분함…경기는 공격적으로3라운드까지 200타를 쳐 US여자오픈 역대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이민지는 이날 71타를 치면서 199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1999년 줄리 잉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28)가 작성한 US여자오픈 기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72타)마저 갈아엎었다. 또 호주 선수로는 2001년 카리 웹(호주) 이후 21년 만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1996년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지는 프로골퍼를 꿈꿨던 어머니에게 골프를 배웠다. 호주에서 4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16세이던 2012년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14년에는 호주여자오픈에서 2연패하며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꿰찼다. 당시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먼저 프로로 전향한 뒤였다. 이듬해인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이민지는 LPGA 투어로 데뷔해 첫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2016년 롯데 챔피언십, 2018년 볼빅 챔피언십, 2019년 휴젤 LA오픈에서 1승씩을 쌓았고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는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민지의 어머니 이성민 씨는 1990년대 초 KLPGA 투어의 프로테스트 1차를 통과했지만 호주 퍼스로 이민을 가 프로 자격을 따지 못했다. 그 꿈을 딸에게 물려줬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민우(24)가 이민지의 남동생이다.이민지는 270야드가 넘나드는 장타를 치면서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모두 갖췄다.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71.77야드(21위), 그린적중률 74.21%(10위), 온 그린 시 평균 퍼트 수 1.72타(5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중엔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과감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한다. 어머니 이씨는 “성적이 좋든 나쁘든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다. 아무리 성적이 나쁘다고 해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번(파3)과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순위 변화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여유를 찾은 이민지는 15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위 하리가에와 타수 차를 6타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예고했다.이민지는 경기 중 이렇게 긴장한 적은 없었다며 “3타 차로 앞서고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던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며 “어렸을 때부터 꼭 우승하고 싶었던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다니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미나 하리가에가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홀아웃하고 갤러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최다 상금 US 여자오픈…준우승도 약 14억원올해부터 상금이 약 2배 증액된 US여자오픈은 우승자에게 180만 달러가 주어졌으며 준우승인 미나 하리가에(미국)도 108만 달러(약 13억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일반 LPGA 투어 우승자가 받는 상금보다 훨씬 큰 준우승 상금이 걸려있다는 걸 안 하리가에는 “마지막 몇 개 홀에서는 배가 아플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하리가에는 1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지켰다.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23)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이자 시즌 6번째, 4월 롯데 챔피언십 단독 3위에 이어 시즌 최고 성적과는 타이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상금도 68만5043 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았다.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4위에 오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의 상금은 48만225 달러(약 6억원)다.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5언더파 279타)는 상금 39만9982 달러(약 5억원)를 수령했다.US 여자오픈 1~5위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순위 1~5위를 점령했다.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이민지(262만5849 달러)가 2위 하리가에에 2배 가량 앞선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다. 올 시즌 116만4721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벌어 상금 순위 2위에 오른 하리가에는 이전 10개 대회에서는 8만4721 달러(약 1억원)를 버는 데 그쳤다. 그러나 US 여자오픈 준우승 한 방으로 이전까지 획득한 금액의 약 14배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최혜진(110만4200 달러, 약 13억8000만원), 고진영(100만2252 달러, 약 12억5000만원), 리디아 고(97만7538 달러, 약 12억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이민지는 여자 골프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US 여자오픈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왼팔 혈전증 수술 후 복귀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8위(2언더파 282타)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세영(29) 14위(이븐파 284타), 전인지(28) 공동 15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2.06.06 I 주미희 기자
신인상 경쟁 불붙인 최혜진 “대회 많이 남았다…퍼팅 연습할 것”
  • 신인상 경쟁 불붙인 최혜진 “대회 많이 남았다…퍼팅 연습할 것”
  • 최혜진이 6일 열린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야디지 북을 살피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단독 3위에 오른 최혜진(23)이 신인상 경쟁에 불을 붙였다.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6년 만에 이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최혜진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코스 난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탓에 참가 선수 70명 중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최혜진, 이정은 두 명에 그쳤다.최혜진은 “다른 코스들과 다르게 코스 세팅이 많이 어렵게 느껴졌다. 실수를 하나라도 하면 세이브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정교함도, 체력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그는 “핀이 상당이 뒤쪽에 꽂혀 있었고 핀을 지나가게 치면 어려운 상황들이 나올 것 같아 공략을 짧게 한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US 여자오픈 3위에 오른 최혜진은 신인상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US 여자오픈은 메이저 대회여서 일반 대회의 두 배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루키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611점으로 이 부문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635점)을 24점 차로 바짝 쫓았다. 3위 시부노 히나코(일본·291점)과는 점수 차가 넉넉해 당분간 티띠꾼과 최혜진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티띠꾼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갔다. 최혜진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10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최혜진은 “루키 시즌임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컨디션과 좋은 샷 감을 유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US 여자오픈을 통해서는 퍼팅 연습을 더해야겠다고 진단했다. 최혜진은 나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 2위(94.64%), 그린 적중률 1위(84.72%)에 오르며 샷은 최고조에 올라 있었지만, 퍼팅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팅이 1.75개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7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에서는 퍼트 수를 26개로 크게 줄였지만, 1라운드 퍼트 수는 32개였고 3·4라운드에서는 34개까지 치솟았다.최혜진은 “퍼터를 바꾼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거리감이 부족했다. 거리 컨트롤을 정확히 하기 위해 더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6 I 주미희 기자
 정책의 자신감과 고집스러움 사이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정책의 자신감과 고집스러움 사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LG유플러스가 요구한 5G 주파수(3.4㎓ 대역 20㎒)에 대해 단독으로 할당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한 지 11개월 만이고, 정부 계획상 2월 할당공고를 내려던 게 4개월 미뤄진 셈입니다.경쟁사들(SK텔레콤, KT)은 “유감”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기업별로 유불리가 갈릴 순 있지만 정책 수립 단계에서 특정 기업의 유불리를 고려하진 않는다는 점에서 존중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공정경쟁 문제 보완게다가 지난 1월 정부안과 비교하면, 최종 방안은 공정경쟁 문제를 다소 보완한 측면도 있죠. 1월에는 할당조건으로 ‘25년까지 15만 무선국을 구축하라는 게 전부였지만, 이번에 발표된 정책에는 인접대역 사업자(LG유플러스)가 할당받을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신규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농어촌 공동망은 제외)이게 어떤 의미냐고요? LG유플러스가 해당 주파수를 가져갈 경우 1.5만 국을 투자해야 화웨이 장비를 기존 80㎒ 폭에서 100㎒ 폭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경쟁사들이 국산장비 개발 일정을 문제 삼으며 국산 장비가 나올 때까지 수도권 서비스는 기다려달라고 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담당 국장은 “인접 사업자(LG유플러스)가 가져갈 경우 기지국 투자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사용 가능해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조건을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해당 주파수는 LG유플러스에만 필요한 주파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업자들이 가져가면 1.5조 원(각사 주장)의 투자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이죠.소비자 편익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정부는 LG유플러스 요구 주파수를 먼저 할당한 이유에 대해 “소비자 편익을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6.1 지방선거일 오후에 갑자기 브리핑 일정을 알리는 등 너무 급하게 이뤄진 게 아니냐, 지난 2월 전임 장관과 통신3사 CEO 간담회 때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이후 충분한 의견수렴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정부는 “전파법상 주어진 권한이다”, “사업자간 이견 해소가 정부 역할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정부는 아마 5G가 상용화된지 3년이 지났는데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하니 주파수를 가져가 품질을 높이려는 기업의 시도에 더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고, LG유플러스가 인접 대역 주파수를 가져가 품질을 높이면 SKT와 KT도 설비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충분한 설명 안 한다면 고집스럽게 비칠 우려그런데 말입니다. 결론은 같다고 하더라도 정책 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좀 더 친절하게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연구반을 수차례 돌렸다고 하지만, 정책 수혜자인 기업들은 깊이 있는 정책 조율 과정이 생략됐다고 하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옛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신의 원료가 되는, 그래서 눈치 보기가 치열한,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나눠줄 때 견지했던 원칙들이 지켜졌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2013년 KT에 인접 대역 LTE 주파수를 줬을 때에는 지역별 서비스 시기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LG유플러스와 SKT가 반발했고 결과적으로 지역별 제한 조건이 붙었습니다.정부의 정책 중 어느 한 가지가 100% 옳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요. 또, 정책 방향은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이번 결과는 “새 정부의 주파수 정책은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공정경쟁 같은 것보다는요. 그렇다면, 과기정통부는 ‘앞으로의 주파수 정책은 이렇게 간다(소비자 편익 증진이 최우선)’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다소 달라진 방향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는데 주저하거나 짜증을 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책에 대한 자신감은 자칫 고집스러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2022.06.06 I 김현아 기자
고진영, FR 타수 지킨 4명 중 1명…“어려운 만큼 짜릿함 느껴”
  • 고진영, FR 타수 지킨 4명 중 1명…“어려운 만큼 짜릿함 느껴”
  • 고진영이 6일 열린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코스는 매우 어렵지만 그만큼 짜릿함이 있다고 총평했다.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치고,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상금만 48만225 달러(약 6억원)를 수령했다.메이저 대회다운 어려운 코스 세팅에 파워와 정교함 모든 것을 요구했던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언더파와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는 70명 중 단 4명에 불과했다. 우승자인 이민지(호주)와 고진영이 이븐파를 기록했고, 최혜진(23)이 1언더파, 이정은(26)이 2언더파를 적어냈다.고진영은 “US 여자오픈은 정신력, 내 샷을 믿는 능력치와 클럽을 결정하는 결정력 등 여러가지를 센스있게 잘 판단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을 또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항상 US 여자오픈에 참가할 때마다 머리를 쓰게 하는 코스 세팅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런 부분이 어렵다”고 설명한 뒤 “그래도 이번주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남은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의미를 전했다.고진영은 올해 경기한 코스 중 이곳이 가장 어려뒀고 또한 가장 재밌었다고 덧붙였다.평균 254.8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때려낸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13위(89.29%), 그린 적중률 3위(79.17%)로 샷 정확도는 훌륭했으나,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45위(1.74개)에 그쳤다. 나흘 동안 평균 퍼트 수가 31.25개로 치솟은 점이 아쉬웠다.고진영은 “코스가 어려운 만큼 보상이 확실하다. 제대로 잘 쳤을 때 버디 기회가 있고 내 샷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갖고 있으면 보기가 나온다. 집중을 잘해야 버디, 파를 만들 수 있는 짜릿함이 있었다”고 돌아봤다.고진영이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7번홀을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날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좋은 흐름으로 시작한 고진영은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다. 핀이 워낙 뒷 쪽에 꽂혀 있긴 했지만 두 번이나 스리 퍼트가 나오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인 고진영은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왼쪽의 긴 풀과 모래가 섞인 까다로운 곳으로 들어가 보기를 적어냈다.고진영은 안정을 찾고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4)에서는 먼 거리 버디를 낚으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그는 “첫 홀에서 버디를 하고 흐름이 좋아 ‘이러다가 우승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역시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라고 말하며 웃은 뒤 “후반 15, 17번홀 버디를 하고 이븐파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른 이민지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도 건넸다.고진영은 “(이)민지는 정교하게 멀리, 탄도를 높이 칠 수 있는 선수여서 어려운 코스에서도 잘 칠 수 있는 능력이 나온 것 같다”며 “플레이를 정말 잘하기 때문에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2.06.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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