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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까지 살 뺐다… 현역병 안 가려던 20대, 법원 판단은?
  • 42.9㎏까지 살 뺐다… 현역병 안 가려던 20대, 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병역판정검사를 앞두고 몸무게를 42.9㎏까지 줄여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강동훈 판사)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역판정검사를 앞두고 현역병 복무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줄인 혐의를 받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MI(Body Mass Index·체질량 지수)가 17 미만이면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4등급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약 50㎏이던 체중을 인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이후 2020년 9월 1일 제주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A씨는 키 167.6㎝, 체중 43.2㎏, BMI 15.3으로 기록돼 신장·체중 불시측정 사유로 보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해 12월 7일 같은 방법으로 체중을 줄여 키 167.0㎝, 체중 42.9㎏, BMI 지수 15.3으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아냈다.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기록을 검토한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찰에서 ‘평소 체중이 적기 때문에 조금만 살을 빼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몸무게가 작게 측정되도록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은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면서 “이는 현역병 복무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3.02.14 I 송혜수 기자
GS25, 핑크빛 ‘딸바 막걸리’ 업계 단독 출시
  • GS25, 핑크빛 ‘딸바 막걸리’ 업계 단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국내 대표 전통주 술도가 남한산성소주와 손잡고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딸바 막걸리는 인공향, 인공색소, 아스파탐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진짜 과일로 맛을 낸 프리미엄 막걸리 상품이다.모델이 GS25가 업계 단독 출시하는 딸바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특히 국내산 쌀로 잘 발효한 막걸리에 딸기, 바나나 등을 갈아 넣어 과일 본연의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 등을 제대로 살렸으며 기존 막걸리와 다른 분홍빛을 색감으로 시각적인 차별화까지 잘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GS25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새로운 전통 주류 등이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을 재편ㆍ확장하는 효과를 만드는 성공 공식에 맞춰 ‘딸바 막걸리’ 출시를 추진했다.실제 4050 세대 중심의 증류 소주 소비층을 MZ세대로 변화시킨 GS25의 ‘원소주 스피릿’은 증류 소주 매출 규모를 무려 7배 이상 크게 키웠으며, 오랜기간 ‘참이슬’, ‘처음처럼’으로 양분됐던 편의점 소주 지형도를 ‘원소주 스피릿’이 포함된 3강 체제로 재편하는 기염을 토했다.희귀술 등을 앞세워 2030 중심의 오픈런 행렬을 만든 편의점 위스키의 지난 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65.6% 신장하는 등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GS25는 과거 ‘아재술’로 불리던 전통주 등을 MZ술로 탈바꿈 시킨 성공 공식을 기반으로 출시한 ‘딸바 막걸리’가 MZ 고객을 대거 유치하며 ‘장수막걸리’ 중심의 편의점 막걸리 시장을 크게 다변화 시키는 동시에 막걸리 매출의 제 2의 도약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딸바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6도이며, 가격은 750ml 기준 1개 6800원이다.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MD는 “MZ세대가 열광하면 성공하는 편의점 주류 공식에 맞춰 2030 취향을 적극 고려한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편의점 주류 시장을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차별화 주류 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윤정훈 기자
'제주4·3은 北소행' 사과한 태영호 "용서 구함을 진실하게 받아달라"
  • '제주4·3은 北소행' 사과한 태영호 "용서 구함을 진실하게 받아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태영호 의원은 14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용서 구함을 부디 순수하고 진실하게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라면서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로 4·3 정신에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정치적 목적 없는 순수한 사과임을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무릎을 꿇고 4·3사건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태 의원은 “제주 4·3 사건의 장본인인 북한 김일성 정권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빈다”며 사죄했다. 지난 12일 찾은 4·3 평화공원에서도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분명히 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 등 관련 단체는 ‘북한 김일성 지령설이 사장된 지 오래된 허위 주장’이라며 태 의원에게 사과와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제주를 지역구로 둔 송재호·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태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태 의원은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 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방 후 김일성 북한 주석이 5·10 단독선거를 반대하려 당시 남로당에 전 국민 봉기를 지시했고, 남로당 제주도당이 국가 공권력에 의한 제주도민 과잉 대응을 악용해 무장 폭동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국가 권력과 극우단체에 의해 희생 당했다는 것이 태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만일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이 김일성의 5·10 단독선거 반대 노선을 집행한다면서 무장 폭동을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지어 4·3 사건 주동자인 김달삼, 고진희 등은 북한 애국열사릉에 매장돼 있고 이들을 미화한 북한 드라마를 유튜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원래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이지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했다. 태 의원은 “진실한 본인의 마음을 폄훼하고 논란을 만드는 일이 과연 4·3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어떤 위로가 되는지 알 수 없다”며 “좌우 이념, 남북 분단에서 비롯된 역사적 아픔을 극복하고 북한 주민들과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3.02.14 I 경계영 기자
  • HK이노엔, 기업가치 상승요인 하반기 집중…목표가 유지-교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보증권이 14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케이캡 매출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하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 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 8800원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2163억원, 영업이익은 51.4%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만 “컨센서스 하회 배경은 파트너사 계약 종료 가정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지불의무부채, 공단환급금 등 케이캡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수액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온기 반영 효과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4.9% 늘어난 8876억원,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64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캡 일회성 비용이 제외되고 중국 로열티 수익 인식, 단독 판매 품목인 케이캡 구강붕해정 매출 비중 증가, 수액제 가동률 상승, HB&B 부문 실적 개선 등을 수익성 개선 근거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HK이노엔의 기업가치 상승의 촉매는 23년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 케이캡 중국 로열티가 70억 이상 인식될 것으로 가정하며, 완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케이캡 코프로모션 갱신 및 재계약에 따른 판매수수료율 조정 기대감이 하반기에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현재 20% 후반으로 추정되는 판매 수수료는 장기적으로 10% 초반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며 “이는 대략 200~250억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24년부터 영업이익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3.02.14 I 원다연 기자
GH,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GH 기회발전소' 수탁사업자 모집
  • GH,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GH 기회발전소' 수탁사업자 모집
  •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전경.(사진=GH)[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공사(GH)가 구상 중인 오픈형 공유오피스 ‘GH 기회발전소’ 사업에 함께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14일 GH에 따르면 ‘GH 기회발전소’는 GH와 민간사업자가 협력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로 젊은 창업가 및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창업 및 성장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투자교류회 개최 등에 재투자해 성장의 기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건립 중인 글로벌비즈센터 업무시설 1층 로비에 위치해 있다. 대상 면적은 약 2275㎡이다.‘GH 기회발전소’ 조성 및 운영 위탁사업의 신청대상은 해당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단독 법인으로, 우선협상대상자는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GH 기회발전소 사업 구조도.(사진=GH)사업 신청은 오는 3월 17일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는 3월 27일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모지침서 등을 참고하거나 공모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김세용 GH 사장은 “GH 기회발전소 사업이 젊은 사업가, 개발자들을 위한 창업의 기회, 기업 성장의 기회, 나아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판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황영민 기자
檢 '대장동 수사' 일단락 났지만…백현동·쌍방울 '큰 건' 남았다
  • 檢 '대장동 수사' 일단락 났지만…백현동·쌍방울 '큰 건' 남았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 차례 소환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이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 대표 2차 소환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점,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진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대검찰청은 대장동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국회의원을 체포하려면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구속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검찰은 “정치적 상황을 일절 고려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측근’ 영입하자 술술 풀린 백현동 개발사업…검찰, 칼 겨눴다이처럼 이 대표 신병 처리 향방을 놓고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또 다른 핵심 의혹인 백현동 개발 비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이 대표 성남시장 재직 당시 민간사업시행사 아시아디벨로퍼에 매각된 백현동 부지는 용도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한꺼번에 4단계 변경됐다. 아울러 100% 임대주택으로 건설하려던 계획이 분양주택 90%로 변경되면서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대 분양수익을 챙겼다. 검찰은 아시아디벨로퍼가 당시 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하면서 용도변경 특혜가 제공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로비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최근 성남시청, 아시아디벨로퍼 등 4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앞서 의혹을 조사한 경찰은 김인섭 전 대표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러한 증거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로비 사실과 사건의 ‘윗선’ 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김성태 前회장이 북한에 쾌척한 100억원…이재명 경기도, 정말 몰랐나? 쌍방울그룹과 이 대표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그의 최측근인 수행비서 박모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경기도로부터 대북사업 특혜를 받기 위해 북한에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대납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이러한 진술을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대북송금은 김 전 회장이 단독적으로 벌인 행위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 대표 측의 이러한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고 체포된 측근들에게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비서 박모씨는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를 관리하던 인물로 김 전 회장의 과거 통화내역을 쥐고 있고, 김모씨는 김 전 회장의 개인 돈과 회삿돈을 모두 관리한 인물로 회사 자금의 구체적인 행방을 알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내놓은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쌍방울의 불법 행위에 이 대표 측이 개입한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김 전 회장이 경기도와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북한에 거액을 송금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김 전 회장으로서는 경기도의 개입 사실을 입증해야 형량을 덜 수 있는 만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2.14 I 이배운 기자
음주 뺑소니로 회사 동료 숨지게 한 30대…징역 8년
  • 음주 뺑소니로 회사 동료 숨지게 한 30대…징역 8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음주운전을 해 회사 동료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 3단독(박지연 판사)은 도주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양곡동의 편도 3차선 도로에서 3차로를 주행하던 중 갓길로 걸어가던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A씨는 사고 이후 B씨를 구호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이튿날 새벽 1시께 사망했고 6시간여 뒤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A씨는 사고를 낸 뒤 회사 기숙사 주차장에서 동승자 C씨와 함께 차량 상태를 확인했다. 차량 파손 정도가 심각하자 이들은 다시 사고 현장 인근으로 갔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경찰에 사고 내용을 신고하지도 않았다.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이튿날 오후 2시께 창원의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회사 동료로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도 즉시 차에서 내려 확인하지 않았고, 이후 다시 사고 현장에 갔을 때도 피해 상황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고 당시 충격이나 피고인이 운전한 차량의 파손 부위 및 정도에 비추어 보면 사람이 다쳤을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피고인은 이를 외면했고,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람을 충격한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된 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동승자와 상의해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피해자의 유족들 역시 헤아릴 수 없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2023.02.14 I 강지수 기자
진선규 눈물에 담은 진심…'카운트', 중꺾마로 극장가 접수한다
  • 진선규 눈물에 담은 진심…'카운트', 중꺾마로 극장가 접수한다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카운트’가 꺾이지 않는 마음, 희망의 메시지로 2월 극장가를 따뜻하게 데울 전망이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로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기자간담회에서는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제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시나리오는 2016년에 완성됐고,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이 지난 지금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시헌 선수는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모교인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로 부임한 박시헌 선수는 복싱팀을 창단해 제자들을 키우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며 진짜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카운트’는 비운의 금메달리스트의 과거를 뒤로 하고 교사이자 감독으로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한 박시헌 선수의 일화에 상상력을 덧붙였다. 권혁재 감독은 “1988년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지만 극에 등장하는 복싱부 제자, 스승, 가족 등 설정은 모두 새롭게 창조해 각색한 것”이라면서도 “복싱을 포기했던 남자가 다시 자기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복싱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과정을 어린 친구들의 성장 이야기와 엮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다만 “박시헌 선수가 제자들을 가르칠 결심으로 다시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 마음 등은 최대한 그대로 영화에 녹였다”고도 부연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진선규가 실화의 모티브가 된 주인공 박시헌을 연기했다. 진선규는 “저는 37세에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이미 취미로 이를 즐기고 있었다”며 “이번 영화 들어가기 전에는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 4~5시간 정도 훈련을 거쳤다”고 회상했다. 배우 진선규. (사진=뉴스1)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온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를 계기로 신스틸러로 주목받기 시작해 ‘극한직업’,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을 맡으며 믿고보는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작품은 특히 그의 원톱 주연작으로 그 의미가 뜻깊다. 진선규는 이날 주연으로서의 부담감과 책임감에 기자간담회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진선규는 “사실 오늘 아침 시헌 선생님한테 처음 영화를 선보이는 날이라 떨린다고 연락을 드렸다. 그런데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하는데 떨린다 하면 다른 배우들도 떨리지 않을까요?’라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문자가 너무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순간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너무 힘을 주셔서 감사했다. 그래도 잘 해 보려고 한다”고 힘을 냈다. 이에 오나라가 “진선규 씨가 아침부터 ‘심장이 튀어나올 거서 같다’며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했다. 많이 떨려했다”고 옆에서 상황을 대신 설명하기도 했다. 박시헌 선수의 외형적인 모습을 비슷하게 묘사하려는 생각으로 연기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진선규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중요시하는 원동력이 선생님의 것과 굉장히 비슷했다. 또 선생님은 복싱 자체를 너무 즐거워하셨다”며 “그 마음을 계속 생각하며 장면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무서운 사람으로 남들은 볼 수 있겠지만 집에서는 따뜻하나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그를 기억했다. 성유빈은 시헌을 다시 복싱에 눈 뜨게 한 유망주 윤우 역을 맡았다. 성유빈은 진선규와 부자지간만큼이나 애틋하고 뭉클한 사제 호흡을 보여줬다. 성유빈은 “의지할 곳이 선배님밖에 없었다”며 “코치로서, 선배님으로서 존재해주셨다. 따뜻한 눈빛을 많이 보내주셨고, 촬영 때 말고 훈련 때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그 때 절 많이 챙겨주셨다”고 진선규에게 고마움을 털어놨다. 이어 “좋은 선배님이시면서 좋은 형, 동료 배우였다. 감사하고 좋은 분이란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동주는 윤우와 함께 복싱부에 가입하는 열정 과몰입남 환주 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장동주역시 “카메라가 돌아가고 나면 의지할 곳이 선배님밖에 없었다”고 진선규를 향한 무한 신뢰를 전했다. 또 “환주라는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선배님께서) 개인적인 제 도전을 비롯해 모든 것을 다 살려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먼훗날 내가 선배님이란 이야기를 듣는 날이 온다면 꼭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진선규는 성유빈, 장동주 등 어린 후배들과 연기한 소감을 묻자 “친구들이 저를 안 끼워주면 어떡하나, 저와 안 놀아주면 어쩌나 걱정을 안고 갔었다”면서도 “눈높이를 잘 맞춰 얼른 친해지고 마음을 터놓고 작품을 해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이)부족한 저를 많이 채워주고 있었기에 어린 친구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과의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권혁재 감독은 ‘카운트’를 통해 일명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와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은 채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희망의 마음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2023.02.13 I 김보영 기자
`김건희 특검` 키 쥔 정의당…`민주당 2중대` 오명벗고 재기할까
  • `김건희 특검` 키 쥔 정의당…`민주당 2중대` 오명벗고 재기할까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정의당이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건희 특별검사제’의 키를 쥐게 되면서다. 초유의 참패를 기록했던 2020년 총선을 거치며 그간 진보 세력으로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던 정의당이다. 그런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명운을 건 ‘김건희 특검’의 캐스팅보터가 됐다.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에 정의당은 그 어느 때보다 거취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이정미(왼쪽) 정의당 대표,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정의당은 13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특검법 제정보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거듭 ‘신중론’을 취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 농성장 앞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만 연관성 여부를 입증하는 소환 수사를 회피한다면 수사가 될 때까지 문제 삼는 것은 상식”이라며 “(검찰의) 김 여사 소환 수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으로선 정의당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특검법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하기에 정의당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우회 처리도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선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인 180표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169석의 민주당 의석으로는 부족하다. 정의당과 무소속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단 한 표가 소중한 상황에 민주당은 표 구애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에 대해) 정의당도 지지층의 뜻을 모를 리 없다. 검찰 수사가 기본, 기초라도 됐으면 저희가 이렇게까지 얘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은 아무리 곱씹어 봐도 특검 외엔 답이 없다”고 정의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남을 요청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일각에선 정의당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다. 과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비롯해 ‘조국 사태’를 옹호하며 민주당을 돕는 모습은 ‘민주당 2중대’라는 정의당에는 큰 오명이 됐다. 또 ‘위성정당’을 옹호한 결과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단 6석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3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년 만에 재조명을 받는 정의당도 고민에 빠졌다. 무심코 ‘김건희 특검’에 동참하자니 ‘민주당의 편대’라는 꼬리표가 다시 붙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김건희 특검을 왜 하필 지금 해야 하나. 지난해 9월에 특검법을 발의했던 그때는 왜 아닌가’ 역으로 민주당에 물을 수 있다. 이렇게 압박하는 방식으로 얘기해선 얻을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2.13 I 이상원 기자
"여력도 안되면서 배당 늘린다?"…금감원, 고강도 현장검사 착수
  • [단독]"여력도 안되면서 배당 늘린다?"…금감원, 고강도 현장검사 착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 당국이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손실흡수능력 적정성’을 따지는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매년 초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지만 윤석열(사진) 대통령이 충당금 적립을 강조하면서 고강도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당국은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제안에 나선 JB금융지주(175330) 산하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1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감독원은 이날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한 결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4일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도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JB금융 산하의 전북·광주은행, DGB금융지주(139130)의 대구은행, BNK금융지주(138930) 계열 은행 1곳 등 지방은행도 검사에 나선다. 결산검사는 매년 초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건전성 등을 들여다보는 정기적 성격의 검사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한지를 보다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충당금을 적절히 적립했는지, 대출채권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정확히 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금감원은 JB금융의 전북·광주은행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당기순익(6010억원)이 전년보다 19% 급증하면서 주당 결산배당금 715원(연간 배당성향 27%)을 책정한 점이 손실흡수능력 대비 적정한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배당성향 27%는 4대 금융지주(22.8~27.0%)와 비교해도 더 높은 수준이다. 주주에게 배당하는 주체는 금융지주지만, 지주는 100% 자회사인 은행 등 자회사에서 배당받는 돈으로 주주에게 나눠준다.여기에 JB금융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은 최근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연간 배당성향 33%)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JB금융에 제출했다. 얼라인은 5대 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주주행동을 벌였으나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JB금융 외에도 일부 지주의 배당성향이 과도하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27일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신경쓰는 것은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며 “배당 문제는 부차적”이라고 했다. 배당에 앞서 자본건전성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검사 결과 각 지주의 배당성향 대비 손실흡수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곳엔 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초에도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권에 9000억원에 가까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었다.
2023.02.13 I 서대웅 기자
'카운트' 진선규, 첫 단독 주연 부담에 눈물…"박시헌 선수 응원 힘 됐다"
  • '카운트' 진선규, 첫 단독 주연 부담에 눈물…"박시헌 선수 응원 힘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운트’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배우 진선규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 속 주인공 박시헌 선수를 표현해낸 과정을 회상했다. 아울러 박시헌 선수에게 받은 응원, 실제 만난 박시헌 선수에 대한 기억들도 털어놨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기자간담회에서는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제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박시헌 선수는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모교인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로 부임한 박시헌 선수는 복싱팀을 창단해 제자들을 키우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며 진짜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카운트’는 비운의 금메달리스트의 과거를 뒤로 하고 교사이자 감독으로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한 박시헌 선수의 일화에 상상력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진선규가 실화의 모티브가 된 주인공 박시헌을 연기했다. 진선규는 “저는 37세에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이미 취미로 이를 즐기고 있었다”며 “이번 영화 들어가기 전에는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 4~5시간 정도 훈련을 거쳤다”고 회상했다.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온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를 계기로 신스틸러로 주목받기 시작해 ‘극한직업’,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을 맡으며 믿고보는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작품은 특히 그의 원톱 주연작으로 그 의미가 뜻깊다. 진선규는 “전체 서사를 끌고 간다는 주연으로서 부담감이 있다”며 “떨리고 부담도 되고 책임감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는 어쩔 수 없이 극복해나가야 할 무게라 생각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사실 오늘 아침 시헌 선생님한테 처음 영화를 선보이는 날이라 떨린다고 연락을 드렸다. 그런데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하는데 떨린다 하면 다른 배우들도 떨리지 않을까요?’라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문자가 너무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순간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너무 힘을 주셔서 감사했다. 그래도 잘 해 보려고 한다”고 힘을 냈다. 처음 박시헌 선수를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진선규는 “복싱 훈련할 때 한 번 뵙고 이후 저녁 회식을 같이 하며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을 자주 나눴다”고 회고했다. 다만 박시헌 선수의 외형적인 모습을 비슷하게 묘사하려는 생각으로 연기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진선규는 “왜냐면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시헌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그 열정이나 생각들, 지금까지 꺾이지 않고 계속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오신 그 마음이 저랑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중요시하는 원동력이 선생님의 것과 굉장히 비슷했다. 또 복싱 자체를 너무 즐거워하셨다”며 “그 마음을 계속해서 장면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시헌 선수에 대해선 “무서운 사람으로 남들은 볼 수 있겠지만 집에서는 따뜻하나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기억했다. 또 “제가 느꼈던 그 분의 분위기를 최대한 영화에 녹여보고자 했다. 처음엔 선생님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선생님이 ‘선규 씨는 선규 씨 나름대로 잘 해주실 거다, 그 방향이 맞을 거다’ 말씀 해주셔서 믿음을 갖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2023.02.13 I 김보영 기자
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힘 내홍.. 염종현 의장도 불똥
  • 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힘 내홍.. 염종현 의장도 불똥
  • 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직을 둘러싼 당내 분란이 해를 넘기며 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다.올해 첫 회기에서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권한을 넘겨 받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던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자 정추위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종현 의장까지 갈등 한복판에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다. 1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예정된 제366회 임시회 처리안건에 양우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았다.이 개정안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궐위시 최다선 의원이 회의를 소집해 직무대행을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지난해 곽미숙 대표의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임시 궐위상태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최다선인 김규창 의원의 회의 소집으로 재선출할 수 있게 된다. 김규창 의원과 개정안을 발의한 양우식 의원은 모두 곽 대표와 반대측에 선 정추위 소속이다. 의회운영위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7명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7명 중 김정영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현 대표단측으로 분류된다. 결국 개정조례안 상정은 김 위원장과 민주당 위원들의 손에 달렸는데 의회운영위 내부 논의 끝에 개정안 상정이 보류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 사무처는 지난 10일 정추위 소속 김정호 의원이 곽 대표를 대신하겠다며 제출한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대행 직인·사인 인영에 대해 접수할 수 없다는 공문을 회신했다. 이번 의회운영위 결정으로 미상정된 조례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 이상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대행에 관한 규정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13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염종현 의장(오른쪽)이 양우식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상임위에서 미상정된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직권상정해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 황영민기자이처럼 올해 첫 회기에서 시도한 교섭단체 대표권한 탈환계획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자, 정추위 소속 의원들은 염종현 의장을 찾기에 이르렀다. 지난주 김정호 의원을 비롯한 정추위 관계자들은 염 의장을 찾아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대행 직인·사인 인영을 접수해달라고 요청하며 1시간에 걸쳐 면담한 바 있다.이날도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양우식 의원이 염 의장을 단독으로 만나 해당 조례안을 직권상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국민의힘 내분으로 인한 불똥이 의장을 향해 튀면서 염 의장은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여졌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78명, 민주당 78명 여야동수로 구성됐다.때문에 염 의장은 지방자치법 등 지방의회 관련 규정상 민주당 당적을 유지할 수 있음에도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염 의장은 이번 회기를 앞두고 열린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를 찾아 앞으로 의장직의 중립적 역할을 지키기 위해 의총 참석이 어렵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장은 이날 양우식 의원과 면담 자리에서도 “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은 국회에서도 도의회에서도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며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간지정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상임위 의견이 존중돼야 하고, 양당합의에 의해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의장이 일방적으로 하기에는 제도상 어렵다”고 완곡한 거절의사를 밝혔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구조 동물 안락사' 박소연 前대표, 내일 1심 선고
  • '구조 동물 안락사' 박소연 前대표, 내일 1심 선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를 운영하면서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기소된 박소연 전 대표에 대한 법원의 1심 판단이 내일(14일) 나온다. 박소연 전 케어 대표.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14일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의 선고공판을 연다. 박 전 대표 지시로 안락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 케어 전 동물관리국장 임모 씨에 대한 선고도 이날 진행된다.박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씨에게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물 치료 비용을 줄이고, 부족한 동물보호소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말복을 앞둔 2018년 8월 15일 개 불법 도살을 막는다며 운영 중인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쳐 절도 혐의도 받는다.또 박 전 대표는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와 농지취득자격·농지전용허가를 받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받는다. 케어 동물보호소 부지를 개인 명의로 사들인 것과 정부 허가 없이 동물보호소 부지를 농사 목적으로 소유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앞서 2019년 1월 케어 내부고발자는 박 전 대표의 지시로 구조동물을 안락사했다며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박 전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 해 4월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12월 박 전 대표 등을 불구속기소 했다.
2023.02.13 I 김윤정 기자
“서로 때려봐”… 두 살배기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 “서로 때려봐”… 두 살배기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 간 싸움을 부추기거나 학대한 보육교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곽경평)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육교사 A(60·여)씨와 B(23·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 등은 지난해 1월 12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인 C(2)군과 D(2)양에게 서로 때리라고 부추기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당시 함께 놀고 있던 피해 아동들에게 다가가 “걔가 자꾸 너를 만만하게 본다. 한번 밀어봐”라거나 “XXX를 갈겨. 머리를 때려버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경찰을 부르겠다고도 말했는데, D양이 “경찰 아저씨?”라고 되묻자 “얘 감각이 없어서 몰라 바보야. 얘 완전 아무것도 몰라”라며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아울러 두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는 원생을 학대하기도 했다.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께 공룡 모형 장난감으로 또 다른 원생 E(3)양의 얼굴을 긁었다.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E양이 실수로 A씨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게 학대 이유였다. B씨는 같은 달 5일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E양의 옆구리 부위를 4차례 때리고 머리를 세게 눌렀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육교사로서 돌봐줘야 할 피해 아동들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피고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춰볼 때 범행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다만 “학대 정도와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들의 법정대리인 중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13 I 송혜수 기자
'전국노래자랑' 출연에 세븐틴 곡 참여…노르웨이 청년의 정체는
  • '전국노래자랑' 출연에 세븐틴 곡 참여…노르웨이 청년의 정체는[인터뷰]
  • (사진=소니뮤직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녕하세요~ 허벌나게 좋아요!”KBS 1TV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광주시 남구 편 촬영 현장. 한 노르웨이 청년이 전라도 사투리를 섞은 한국어로 인사하며 무대에 올랐다. 심지어 이 청년이 택한 곡은 쿨의 히트곡 ‘아로하’. 그가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관객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노르웨이 청년의 정체는 ‘러빙 유 걸’(Loving You Girl)로 국내 팝 차트와 통화연결음 차트를 강타한 페더 엘리아스다. 페더 엘리아스는 지난달 15일 ‘전국노래자랑’에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국노래자랑’에 해외 가수가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것은 프로그램 4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출연 영상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화제가 됐다.“광주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촬영장으로 이동할 때 기사님께 ‘무슨 말을 하면 재미 있을까요’ 하고 물으니 ‘허벌나게’를 말하면 좋아할 거라고 팁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사말로 써보게 된 거였어요. (미소).”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페더 엘리아스는 ‘전국노래자랑’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통역사의 도움을 얻어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보며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아 한국 관계자(소니뮤직코리아) 분들에게 출연을 성사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해외 가수가 프로그램에 초대된 게 처음이라고 들어서 한국어 노래를 열심히 연습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경험”이라고 말했다.(사진=KBS)(사진=KBS)(사진=소니뮤직코리아)1997년생인 페더 엘리아스는 2018년 ‘본파이어’(Bonfire)로 데뷔한 신예다. 수려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페더 엘리아스는 데뷔 초부터 한국 팬들의 눈에 띄어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지난해 발표한 곡인 ‘러빙 유 걸’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여세를 몰아 페더 엘리아스는 지난해 10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고, 같은 해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페더 엘리아스는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전엔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한국 팬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많은 한국 팬들이 SNS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한국 과자도 보내주셨다”면서 “다양한 활동과 콘텐츠로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젠 저도 한국 문화에도 푹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팬들이 노르웨이로 돌아갈 수 없도록 제 여권을 빼앗아 불태워 버리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더라. 가장 자주 받는 메시지이자 기억에 남는 메시지다. (웃음).”페더 엘리아스는 최근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호시, 도겸)과 협업도 펼쳤다. 부석순이 지난 6일 발매한 싱글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수록곡 ‘7시에 들어줘’가 페더 엘리아스가 피처링과 작사, 작곡을 맡아 힘을 보탠 곡이다. 페더 엘리아스는 부석순과 ‘7시에 들어줘’ 방송 활동을 함께하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아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으며, SBS ‘인기가요’ 출연도 앞뒀다.(사진=소니뮤직코리아)부석순과의 협업 계기를 묻자 그는 “지난해 한국을 찾았을 때 세븐틴 멤버들과 송 캠프를 가졌고, 그때 즉흥적으로 함께 곡을 쓰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에너지 넘치고 겸손한 친구들인 부석순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쌓았다”면서 “부승관이 ‘사랑해’에 제 이름을 붙이면 ‘페랑해’라고 된다고 해서 부승관에게 ‘부해’라고 말했더니 그건 뚱뚱하다는 뜻이라고 해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는 에피소드를 밝히며 미소 지었다. 페더 엘리아스는 한국 활동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지난해 수란과 부른 듀엣곡 ‘달링’(Darling)을 선보이기도 했고, 차은우, 웬디, 권진아 등 여러 가수들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과 웹콘텐츠로 호흡을 맞췄다. 페더 엘리아스는 “한국에는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쿨한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TV 프로그램도 좋아한다”면서 “얼마 전 방송국에서 만난 이영지가 자신이 진행하는 웹콘텐츠에 나와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페더 엘리아스는 인터뷰 말미에 오는 3월 24일 신곡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안에 새로운 공연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13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아델, 니요, 션 멘데스 등의 음악을 좋아했고요. 앞으로 그들처럼 많은 분의 기분을 좋게하며 위로를 건네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한국어로) ‘한국 팬들 너무 사랑해요!”
2023.02.13 I 김현식 기자
상금 커진 특급대회 효과, 셰플러 46억원..임성재도 8억3000만원 벌어
  • 상금 커진 특급대회 효과, 셰플러 46억원..임성재도 8억3000만원 벌어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해방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특급 대회가 되면서 상금도 두둑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특급 대회 효과를 톡톡하게 챙겼다.이 대회의 지난해 우승상금은 147만6000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특급 대회로 분류돼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증액된 덕분에 우승상금은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360만달러(약 4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며 이번 시즌부터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하고 상금을 최소 2000만달러 이상으로 늘렸다.이날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획득한 셰플러는 단숨에 시즌 상금은 474만1495달러로 늘렸다. 셰플러는 지난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404만6910달러를 벌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시즌 6번째 출전 대회 만에 4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상금 1000만달러 돌파의 발판을 만들었다. 셰플러뿐만이 아니라 본선에 진출해 상금을 받는 모든 선수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셰플러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른 닉 테일러(캐나다)는 218만달러(약 27억8000만원)의 상금을 챙겼고, 3위 존 람(스페인)도 138만달러(약 17억6000만원)을 받았다.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5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각 98만달러(약 12억5000만원)와 82만달러(약 10억4000만원)씩 손에 쥐었다.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을 기록한 임성재(25)도 두둑한 상금을 받는다. 샘 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그리고 티럴 해튼(잉글랜드)까지 4명이 공동 6위를 기록하면서 6위부터 9위까지 상금을 합한 금액을 4명이 각 65만2500달러(약 8억3000만원)씩 나눠갖는다.김시우(28)는 커트 기타야마(일본) 등 6명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쳐 17만4000달러(약 2억2000만원)씩 받고, 공동 42위에 오른 이경훈(32)은 6만5350달러(약 8300만원),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21)은 4만9542만달러(약 6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66위로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한 짐 허먼(미국)은 4만2600달러(약 5400만원)를 챙겼는데 이는 지난주 끝난 AT&T 페블비치 프로암 38위 상금(4만2750달러)에 버금간다.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또 하나의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이 대회 역시 총상금 2000만달러로 두둑한 상금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2023.02.13 I 주영로 기자
롯데관광개발 "사이판 여행을 제대로"…특별 패키지 상품 출시
  • 롯데관광개발 "사이판 여행을 제대로"…특별 패키지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롯데관광개발은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 크라운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마리아나 관광청이 추천하는 크라운플라자 리조트에서 머무는 상품이다. 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조기 예약 시 오션뷰 무료 업그레이드 및 2인 조식, 최대 13%의 할인 등을 제공한다.[사진] 크라운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야외수영장 (롯데관광개발 제공)숙박은 지난해 11월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구 피에스타 리조트)에서 한다. 다운타운 지역인 가라판의 중심에 위치한 호텔로 주요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 마이크로 비치와 인접하고 있다. 열대 정원과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이 특징으로 객실은 총 422개가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대시설로는 3개의 수영장, 2개의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센터와 게임 전용 공간 및 키즈 프로그램 등이 있다. 미식 여행에도 알맞게 구성했다.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의 역동적인 전통 공연과 함께 다양한 현지 요리를 뷔페식으로 맛볼 수 있는 아타아리 디너쇼를 비롯해 총 5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상품을 통해 사이판 3대 투어(아이랜드투어, 별빛투어, 마나가하섬)와 함께 스노클링, 섬 투어, 보트 투어, 다이빙 및 낚시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롯데관광개발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통해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지역”이라며 “폭발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감안해 마리아나관광청과 특별 기획으로 실속 있는 여행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사이판공항으로 가는 패키지 상품으로 4박5일 또는 5박6일 구성이며 가격은 82만9000원(세금 포함)부터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용인시, 단독·다가구주택에 동·층·호 등 도로명 상세주소 직권부여
  • 용인시, 단독·다가구주택에 동·층·호 등 도로명 상세주소 직권부여
  •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도로명주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독·다가구 주택 등에 직권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13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상세주소란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뒤에 표기되는 정보로 흔히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동·층·호를 말한다. 단독·다가구주택, 근린상가 등에 상세주소가 부여된 경우도 있지만,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건물 전체에 대한 주소만 부여돼 개별 세대가 구분되지 않는다.이처럼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주택 등에는 우편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벌금·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을 알지 못해 추후 금전적 손실을 보는 경우도 생긴다. 응급상황에서는 비슷비슷한 여러 개의 개별 호실을 찾기가 어려워 119 구조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시는 시민들의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올해 808곳의 단독·다가구 주택에 직권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주소정보관리시스템상의 도로명 주소 대장과 건축물대장 등을 활용할 계획으로, 소유주나 임차인이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의견수렴과 이의 신청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까지 4000여 곳에 상세주소를 부여하는 게 목표다.용인시 관계자는 “상세주소가 있는 단독·다가구주택은 건물 내에서 위치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어 정확한 우편물 수령과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세주소 부여 대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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