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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김준일 前회장 '동남아 법인 횡령·뇌물', 첫 재판 불출석
  • 락앤락 김준일 前회장 '동남아 법인 횡령·뇌물', 첫 재판 불출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베트남 법인 자금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의 창업주 김준일 전 회장이 사업상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며 첫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공판기일을 한 차례 변경해주셨고 일정을 조정해봤지만 사업 때문에 1년 중 상당 기간을 베트남에서 체류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고인 출석과 관련해서는 송구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초 첫 공판기일은 지난 11월 11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김 전 회장 측 요청에 따라 이날로 변경됐다.아울러 이날 김 전 회장 측은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뇌물 받은 상대방이 누구이고, 어떤 방식으로 얼마를 전달했는지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하지만 검찰은 “공소장에 담당 공무원 이름이 다 나와 있다”, “불특정된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명시해 달라”, “확보된 증거만으로 공소유지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고 맞섰다. 이 판사는 다음 재판 기일을 오는 6월 14일로 잡았다. 김 전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107만 달러(한화 약 14억4000만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기간 세무조사를 무마하고자 베트남 세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9만1537달러(약 1억2000만원)의 뇌물을 세 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11월 23일 김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김 전 회장이 1978년 설립한 락앤락은 대표 제품인 밀폐용기를 기반으로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해나갔다.그러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 등에 휩싸이자 김 전 회장은 2017년 자신의 지분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모두 매각한 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2023.03.15 I 김윤정 기자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아버지 재용씨의 해명에도 “죄인들은 신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라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전두환씨의 차남인 재용씨는 15일 가족의 ‘검은돈’, 지인의 마약 투약 및 성매매 등을 주장한 아들 우원씨에 대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놨다.재용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했다.그는 우원씨가 제기한 가족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우원씨가 공개한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에 대해선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 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두환씨 손자 우원씨가 공개한 할머니 이순자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재용씨가 전처 최모씨와 낳은 아들인 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SNS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 씨 일가 사진과 동영상, 유산상속 포기 관련 서류, 등본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지인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범죄 행각’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우원씨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할머니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밝혔고, 전두환씨 딸 효선씨의 자녀 결혼식 사진을 겨냥해선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아버지뿐만 아니라 새어머니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를 저격,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작은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재만씨에 대해서도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적었다.전우원씨가 공개한 할아버지 전두환씨와의 어릴적 모습우원씨는 이러한 폭로에 앞서 “저도 죄인이다.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라고도 말했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씨의 SNS 계정에는 현재 2.9만 명의 팔로워가 몰렸다. 그는 외부 신고로 삭제된 자신의 게시물 일부에 대해 우려하며 “두렵다. 대화의 통로가 없어질까 봐”라고 했다.그러면서 “언제 삭제될지 모르는 계정이다. 계정 폭파 시 유튜브, 트위터로 소식 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한편,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3.03.15 I 박지혜 기자
젝시오 볼, 한정판 기프트 패키지 출시…카카오톡으로도 선물하세요
  • 젝시오 볼, 한정판 기프트 패키지 출시…카카오톡으로도 선물하세요
  • 젝시오 볼 2023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토탈 브랜드 젝시오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의 2023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의 2023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는 한국 골퍼들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디한 패키지 디자인과 구성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프리미엄 화이트 패키지와 핑크, 라임 옐로우, 오렌지의 3컬러 혼합 패키지로 선물로 용이한 골프볼 6구 스페셜 구성이다.아울러 젝시오는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의 2023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 출시에 맞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공식 입점한다고 밝혔다.젝시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을 기념해, 젝시오 앰버서더인 이성경이 픽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구성과 다양한 기프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골프볼에 대한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모바일로 보다 쉽고 편하게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계획했다”며 “더욱 다양한 신제품과 기프트 서비스를 선보여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젝시오 골프볼의 판매 수익의 일부는 던롭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하는 ‘착한 소비 굿바이 (GOOD-BUY)’ 캠페인 지정 제품으로 굿네이버스 통해 빈곤, 질병, 학대 등 소외 아동의 복지 개선을 위해 기부된다. 기부를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2023.03.15 I 주미희 기자
'오세훈 배우자 강의실 무단침입' 더탐사 강진구,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오세훈 배우자 강의실 무단침입' 더탐사 강진구,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배우자인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강의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김선숙)은 15일 방실침입죄 혐의를 받는 강 기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강 기자는 자신이 들어간 곳이 강의실이 아닌 연습실이었고, 취재라는 정당한 목적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기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관련 법령에 의해 적법하게 등록된 기자이며, 기자에겐 취재원에게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강의실이 아닌 연습실에 본인의 신분과 취재 목적을 밝히고 여러 질문을 했고, 조교들이 피고인에게 퇴거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기소는 공직자가 언론인을 위축시키기 위한 행위라고도 비판했다. 강 기자 측 변호인은 “공직자의 부인이 자신의 비리 혐의를 취재하려는 기자를 고소한 것은 ‘전략적 봉쇄 소송’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강 기자는 송 교수가 연극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딸에게 특혜를 줬다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러한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강 기자는 지난 5월 송 교수의 수업에 몰래 들어가 녹음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송 교수 측은 강 기자를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12월 그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강 기자 측은 다음 공판 기일에 해당 증거 영상의 송출을 요구했다. 또 사건 당일 해당 장소에서 수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사건 당일 수업 여부 등에 대한 증인 심문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7일로 예정됐다.
2023.03.15 I 권효중 기자
코미꼬, ‘스탠드업 코미디쇼’ 내달 서울서 공연 개최
  • 코미꼬, ‘스탠드업 코미디쇼’ 내달 서울서 공연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코미디언 코미꼬가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개최한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77만 유명 유튜버’인 코미꼬가 스탠드업 코미디쇼 ‘sex and the mic(주최 및 주관 메타코미디)’를 내달 1일 오후 5시, 8시 서울 무신사 개러지(구 왓챠홀)에서 진행한다.한국의 코미디언이라는 뜻의 코미꼬는 지난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계에 본격 입문한 뒤 ‘개그콘서트’ 등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마이크 하나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이후 코미꼬는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겨 현지인을 인터뷰하거나 현지 공연장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유튜브로 공개해 재치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2019년에는 글로벌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갓 탤런트 에스파냐’ 본선까지 오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코미꼬의 이번 공연 ‘sex and the mic’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단독 코미디쇼로 국내를 비롯해 스페인과 멕시코를 넘나들며 진행해온 스탠드업 공연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코미꼬의 ‘sex and the mic’는 국내 코미디 대표 레이블 메타코미디에서 주최하는 오리지널 스탠드업 공연으로 현재 전국 매진 열풍과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대니초의 ‘코리안 드림’에 이어 자신 있게 내놓는 공연이다.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코미꼬가 다양한 나라에서 쌓은 날 것의 경험을 신선한 유머 코드로 녹여내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코미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sex and the mic’ 공연 예매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2023.03.15 I 유준하 기자
윤 대통령 "日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일본인들 정직해"
  • 윤 대통령 "日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일본인들 정직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방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 재점화 가능성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해 제3자변제 해법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일본은 아름다웠다”며 과거 방문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연합요미우리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화는 공통의 이익”이라며 양국 관계 재건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최대 현안인 징용공(강제징용 노동자) 소송 문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을 근거로 16일부터 일본 방문을 해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내가 방일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양국 공통의 이익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논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대통령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측이 우려하고 있는 일본 내 가해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중에 구상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해결책”이라고 답했다.오이카와 쇼이치 요미우리 대표가 14일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애견 사진을 소개받는 모습. 요미우리 캡처윤 대통령은 1966년,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따라 일본에 잠깐 체류했던 일, 대학생 때 일본을 방문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우에노역에서 철도를 타고 국립역에서 내려 아버지 아파트까지 갔다”고 회상하며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고 말했다.또 “일본 분들은 정직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본의 음식을 좋아한다”며 모리소바, 우동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식을 다룬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방영되면 꼭 본다”고 말했다.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한 윤 대통령은 요미우리에 책상 뒤에 있는 애견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많고 이 아이는 막내 써니”라고 말했고, 요미우리는 “애견가의 일면도 엿보였다”고 인상을 전했다.
2023.03.15 I 장영락 기자
롯데면세점, 외국인 고객 유치 여행사 초청 설명회 성료
  • 롯데면세점, 외국인 고객 유치 여행사 초청 설명회 성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방한 관광객 증가와 여행 활성화에 따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행사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롯데면세점, 외국인 고객 유치 위한 여행사 초청 설명회 성료.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 단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 50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리오프닝에 맞춰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준비한 첫 번째 여행사 초청행사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여행업계를 격려하고 여행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초청행사는 180여명의 여행사 관계자와 가이드가 참석한 가운데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의 쇼핑·관광 인프라, 고객 서비스에 대한 설명, 입점 브랜드 소개, 영화관람 식순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빌리프, 삐아, 어뮤즈, 넘버즈인, 퓌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샘플 배포를 통한 상품 체험, 이벤트 경품 등을 지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행 패키지 상품 개발, 제휴 서비스 확대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 앞서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숏드라마, 뮤지컬 등 K콘텐츠의 특색을 담은 ‘LDF오리지널 시리즈’를 론칭했다. 지난 2월엔 롯데면세점 모델인 걸그룹 트와이스 단독 팬미팅을 열고 여행사와 함께 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했다.남궁표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최근 국제선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60~70%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롯데면세점이 쇼핑 명소를 넘어 필수 관광코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봄 시즌 프로모션 ‘봄을 깨우다(Awakening Spring)’을 통해 스튜어트 와이츠먼, 발리, 베트리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320만원까지 증정하고, 인천공항점에서는 최대 14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10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엘 부산 숙박권을 추첨 증정한다.
2023.03.15 I 백주아 기자
"4억4000만원" 갤러리아, 스위스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 공개
  • "4억4000만원" 갤러리아, 스위스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프랭크 뮬러’ 타임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프랭크뮬러 크레이지 아워(왼쪽)와 오른쪽 ‘기가 뚜르비옹‘. (사진=한화갤러리아)프랭크 뮬러는 1991년 스위스 출신의 독립 시계 제작자 ‘프랭크 뮬러’가 창립했다. 프랭크 뮬러의 ‘에터니타스 메가 4’ 는 1483개의 부품과 36개의 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로 기네스 북에 등재돼 있다. 프랭크 뮬러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크레이지 아워’와 ‘기가 뚜르비옹’이 있다. ‘크레이지 아워’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은 다이얼 위의 시간이 ‘점핑’하듯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독특한 컴플리케이션이 특징으로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가격은 2000만원~9000만원대다. 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 매장에서 상담받는 고객의 모습. (사진=한화갤러리아)‘기가 뚜르비옹’은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단 한 점만 선보이며 가격은 4억4000만원에 이른다.‘프랭크 뮬러 팝업 부티크’는 갤러리아가 직영하는 남성 편집샵 ‘G.STREET 494 HOMME’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크레이지 아워 △기가 뚜르비옹 △마스터 뱅커 를 비롯한 총 68종의 타임피스를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3.03.15 I 백주아 기자
軍기강 어쩌다…민간인 장난전화에 '3급 비밀' 암구호 유출
  • [단독]軍기강 어쩌다…민간인 장난전화에 '3급 비밀' 암구호 유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2월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장난전화에 3급 군사기밀인 암구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장난전화를 건 사람은 과거 해당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예비역이었다. 암구호를 유출한 부사관이 재판에 넘겨졌고, 해당 사단 지휘라인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구호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피아식별을 위해 사용하는 비밀 단어 등으로, 유출 시 군사작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군사기밀보호법상 메모나 발설이 금지된다.15일 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2월 18일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친구 2명과 저녁자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군 기강 실태를 확인해 보겠다”며 과거 자신이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부대에 전화를 걸었다.A씨는 밤 10시 21분 해안소초 한 곳에 전화해 “나 사단 D장교”라고 말한 후 끊었다. 그리고 5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중사 B씨가 전화를 받자 “나 사단 D장교다. 암구호가 뭔지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B씨가 “암구호를 일반 전화로 전파하는 것은 금지됐다”고 답하자 전화를 끊었다.◇소초 근무 하사, 장난전화에 그대로 속았다A씨는 이후 밤 10시 50분 이번엔 다른 해안소초에 전화를 걸어 “여기 사단이다. 암구호 뭔지 아나”라고 물었다. 해당 소초 근무자였던 하사 C씨는 이에 속아 별다른 확인 없이 암구호와 합구호를 A씨에게 알려줬고, A씨가 “다시”라고 말하자 C씨는 다시 암구호를 말했고 A씨는 이를 복창하며 재확인했다.A씨는 3분 후인 밤 10시 53분 다시 같은 소초에 전화를 걸어 이번엔 “중대를 연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C씨가 관등성명을 묻자 “사단의 D장교”라고 둘러댔다. 이어 밤 10시 57분엔 먼저 전화를 걸었던 소초에 전화해 ‘중대를 연결해 달라’고 하고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밤 11시 11분 해당 소초에 다시 전화해 ‘중대를 연결해 달라’고 했고, 근무자였던 중사 B씨가 관등성명을 묻자 이번엔 자신을 ‘하사 A입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부정확한 발음을 듣고 B씨가 “음주를 했냐”고 묻자, A씨는 “조금 했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해당 부대는 뒤늦게 암구호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19일 새벽 고속상황전파체계를 통해 암구호 및 합구호 유출에 따라 전군에 암구호 등을 변경하도록 했다. 부대 관계자는 2월 19일 새벽 2시 7분께 부대 관계자가 A씨에게 연락해 “암구호 탐지 등을 한 사실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었고, A씨는 여기에 “맞다”고 답했다.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부사관이 사건 이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에 대해 다시 물어보자,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예전 부대가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고 둘러댔다.◇유출 사실 뒤늦게 확인후 전군 암구호 변경국군방첩사령부는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암구호를 A씨에게 유출한 하사 C씨에 대해 과실로 인한 군사기밀누설죄 혐의로 수사했다. 지휘라인에 있던 군 관계자들에 대해선 군 차원의 징계가 내려졌다.이와 별도로 A씨가 해당 부대에서 2020년 부사관으로 전역한 예비역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A씨의 PC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했다. A씨는 방첩사 조사에서 암구호가 3급 군사기밀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유출한 사실과 그로 인해 군 전체가 암구호를 변경한 사실에 대해 전부 인정했다. 다만 “장난전화를 건다고 생각해 별다른 생각 없이 전화를 걸었지만 암구호를 전파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검찰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사건을 심리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2단독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난으로 그 같은 행위를 했고 군사기밀 누설로 군사경계 작전에 혼란을 초래할 의도나 목적이 없었다 해도 군사기물 누설의 고의를 인정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023.03.15 I 한광범 기자
김호중, 오늘 세종문화회관 입성… 클래식 콘서트 개최
  • 김호중, 오늘 세종문화회관 입성… 클래식 콘서트 개최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의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김호중은 15~16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를 개최, ‘트바로티’ 본연의 매력을 펼친다.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에서 김호중은 클래식을 향한 진심과 열정, 그리고 테너 김호중의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여기에 클래식으로 구성된 셋 리스트는 색다른 즐거움을 비롯해 관객들의 눈과 귀 역시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이번 클래식 콘서트 공식 타이틀이 김호중의 대명사 ‘트바로티’로 결정된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호중은 ‘트바로티‘’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직접 연출에 참여,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예고할 뿐 아니라, 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트바로티’ 공연은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의 앙코르 공연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호중은 ‘아리스트라’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은 물론, ‘트바로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함과 ‘김호중만의 클래식 퍼포먼스’까지 선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앞서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 발매에 이어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무대로 놀라움을 선사했던 김호중이기에 그가 단독으로 보여줄 클래식 콘서트에는 또 어떤 묵직함이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23.03.15 I 윤기백 기자
'불트' 화끈한 경연 뒷풀이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사수
  • '불트' 화끈한 경연 뒷풀이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사수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불타는 트롯맨’ 톱7과 식스맨이 화끈한 경연 뒷풀이 ‘불타는 시상식’를 통해 감춰둔 입담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했다.MBN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이 닐슨 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9.3%, 전국 8.1%를 기록하며 전 채널 포함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식스맨 △전종혁△남승민△이수호△최윤하△박현호△김정민이 출연해 5개월의 대장정이었던 경연 뒷이야기를 전하며 무르익은 케미를 빛내 시청자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먼저 톱7은 정열의 레드 슈트를 입고 등장, ‘앗 뜨거’로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였고 이어 옐로 슈트를 입은 식스맨이 ‘10분 내로’로 톱7 못지않은 상큼한 무대를 선보여 오프닝을 장악했다. MC 도경완과 이석훈의 소개와 함께 톱7과 준결승 진출자인 식스맨이 한자리에 모였고, 영예의 제1대 트롯맨 손태진은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조화롭게 아우른 황홀 그 자체 ‘베사메무초’를 선보인 후, 결승 생방송이 끝나고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나눈 일상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손태진은 우승 후 가장 먼저 이모할머니이자 특별 대표단으로 함께한 심수봉에게 전화를 걸었고, 집에 도착한 후 가족들이 준비한 깜짝 축하식에 이어, 아버지의 진심 어린 축가를 듣고 끝내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다음날 단독 콘서트에 나선 손태진은 우승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했고, 경연곡이었던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 팬들 역시 손태진의 퇴근길을 지키며 플래카드를 들고 우승을 다시금 축하했고 손태진은 “앞으로도 잘 키워달라”는 애교 섞인 말과 함께 90도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그리고 신성과 김수찬은 ‘돌리도’로 한 팀 같은 호흡과 여유로운 쇼맨십으로 눈과 귀를 번쩍 열리게 했다. 박민수는 ‘남자의 인생’으로 더욱 깊어진 감성을 뽐냈고, 에녹은 ‘옥경이’로 활활 불타는 캡사이신 무대를 전해 입틀막 리액션을 끌어냈다.또한 매회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한 ‘불트’ 제작 뒷이야기가 전해져 시청자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했다. 매회 무대 위를 수놓은 무한 리필 장미꽃은 제작진이 빛의 속도로 수거한 후 다시 국민 대표단에게 전달 및 분배되는 일체 가내 수공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머니볼 역시 일일이 제작한 특수 현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완벽한 무대를 위한 제작진의 아낌없는 정성을 엿보게 했다.본격적인 ‘불타는 시상식’ 첫 번째 수상 항목은 ‘불트’를 통해 그야말로 ‘용’이 된 멤버에게 수여되는 ‘환골탈태상’이었다. 이에 불트맨즈 첫 오디션 당시가 전해졌고, 멤버들은 풋풋하고도 어설픈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 급기야 “나 아니다”고 손을 내저어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종영 스페셜 방송 2부 ‘불타는 갈라쇼’는 오는 2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15 I 유준하 기자
삼성전기 MLCC 1위 노린다…차세대 연구TF, 그룹 격상
  • [단독]삼성전기 MLCC 1위 노린다…차세대 연구TF, 그룹 격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내구성을 개선해 신뢰도를 높이는 차세대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제품을 개발한다.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에 꾸린 기존 태스크포스(TF)팀을 그룹으로 승격시키며 차세대 MLCC 연구에 힘을 실은 것이다.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삼으면서도 주력 사업인 MLCC 역량 역시 강화해, 시장 1위 일본 기업 무라타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획이다.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본사. (사진=삼성전기)14일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중앙연구소 내 차세대 MLCC 연구조직인 신구조TF를 지난해 말 신구조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삼성전기 중앙연구소는 MLCC, 카메라모듈 등 삼성전기 제품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R&D센터다.신구조TF는 지난 2021년 말 중앙연구소 안에 만들어진 조직이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인 MLCC 신기술을 연구하고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 TF가 연구 성과를 내자 정식그룹으로 승격시키며 차세대 제품 개발에 본격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10~20명 규모인 신구조그룹은 MLCC의 외부전극 내구도를 높이는 연구에 집중한다. MLCC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하는 제품인데, MLCC 양 끝에 구리로 도포한 은색의 외부전극이 전력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그간 외부전극은 낮은 내구도가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내구성이 떨어지면 전자제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탓에, MLCC 업계에서는 내구도 개선을 통한 고신뢰성 확보를 주요 경쟁력 중 하나로 본다.삼성전기의 MLCC 제품. (사진=삼성전기)MLCC는 삼성전기의 주력 먹거리다. 지난해 삼성전기의 총 매출 9조4245억원 중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가 약 44%를 차지했다. MLCC 의존도가 높아 FC-BGA 등 패키지기판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인 MLCC도 놓지 않겠다는 모습이다.MLCC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크다. 반도체가 과거보다 더 많은 분야에 쓰이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P&S인텔리전스는 글로벌 MLCC 시장이 2021년 약 120억달러에서 2030년 35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기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이 MLCC 시장 회복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눌렸던 수요가 살아나는 등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당초 기대보다 낮아졌지만, 코로나 봉쇄 때보다는 나을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MLCC를 공급하고 있다.삼성전기는 신구조그룹을 통해 고신뢰성 MLCC를 개발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 점유율은 약 24%로 세계 2위다. 1위는 34%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무라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차세대 MLCC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김응열 기자
이루다, 홈케어 탄력 디바이스 '뉴즈미' GS홈쇼핑 론칭
  • 이루다, 홈케어 탄력 디바이스 '뉴즈미' GS홈쇼핑 론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는 홈케어 브랜드 뉴즈의 신제품 ‘뉴즈미(nuuz me)’를 이달 19일 GS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이루다 홈케어 브랜드 ‘뉴즈’, (사진=이루다)뉴즈미는 이루다의 17년간의 기술력이 집약된 집중 초음파 탄력기기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얼굴, 목선 등 피부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특히 54만개의 탄력샷이 저장된 카트리지 하나로 이마 끝부터 목 끝까지 정확하게 타깃할 수 있다. 1~6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해 피부 타입이나 컨디션에 따른 맞춤형 케어도 가능하며, 유해 물질 제한지침(RoHs)과 KC인증을 완료했다. 뉴즈는 지난 28일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배우 한지민의 TV 광고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뉴즈의 첫 번째 홈케어 뷰티디바이스 뉴즈미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15분 GS홈쇼핑을 통해 첫 방송된다. 특별한 구성과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생방송 단독 혜택으로 부스트 업 젤크림 등을 추가 증정하며, 앱 할인과 카드 할인 및 무이자 36개월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뉴즈의 공식몰에서 제공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5년 무상 품질 관리도 적용된다.뉴즈 관계자는 “이루다에서 처음 선보이는 홈 케어 브랜드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바이스 및 코스메틱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김응태 기자
락앤락 김준일 前회장 '동남아 법인 횡령·뇌물' 오늘 첫 재판
  • 락앤락 김준일 前회장 '동남아 법인 횡령·뇌물'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베트남 법인 자금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의 창업주 김준일 전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늘(15일) 열린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준일 전 락앤락 회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107만 달러(한화 약 14억4000만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세무조사를 무마하고자 베트남 세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9만1537달러(약 1억2000만원)의 뇌물을 세 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3일 김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김 전 회장이 1978년 설립한 락앤락은 대표 제품인 밀폐용기를 기반으로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 등에 휩싸이자 김 전 회장은 2017년 자신의 지분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모두 매각한 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2023.03.15 I 김윤정 기자
금감원, 부동산 사모운용 검사 박차…해외비중 높은곳 '벌벌'
  • [단독]금감원, 부동산 사모운용 검사 박차…해외비중 높은곳 '벌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9년 ‘라임 사태’로 불거진 사모운용사 대체투자 적정성에 대한 전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부동산 펀드, 그중에서도 특히 해외 부동산 비중이 높은 사모운용에 대한 수시 검사에 속도를 내면서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 하락장에서 투자전략 관리의 핵심인 유동성 문제를 점검한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3개년에 걸친 사모운용사 233군데에 대한 전수조사를 올해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사진=연합뉴스)◇속도 내는 금감원…올해 233곳 전수조사 마무리 계획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안다자산운용에 수시검사를 공지했다. 23일까지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안다자산운용의 부동산 위주 대체투자펀드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안다자산운용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건 4년 전 종합검사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검사는 경영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검사는 아니며 특정 부문 살펴보는 수시검사 형태다. 금감원 측은 “누구는 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모운용사를 최소 한 번 이상 전수검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기의 문제이지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이어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각심이 고조되는 등 유동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금감원이 대체투자 적정성 검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아닌 부동산이나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는 종종 빠르게 현금화할 수 없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타이거대체투자운용에 대해서도 수시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동성 이슈 관련해 부동산 펀드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는 부동산펀드 순자산총액 규모 2위인 삼성SRA자산운용에 대해서도 수시검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관계자는 “내부 계획에 따라 사모운용사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검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부동산 펀드 위주의 사모운용사 수시검사는 2020년 금융위원회가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국내 사모펀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투자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거나 투자계획서대로 운용 중인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모펀드 전수조사 전담조직인 ‘사모운용사 특별검사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2023년까지 3년간 사모운용사 233개, 사모펀드 1만304개를 전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해외 부동산 비중 높은 곳 들여다보나업계에선 특히 해외 부동산 비중이 큰 사모운용사 먼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투자시점이 아니라 3~4년 뒤인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사전 리스크 관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와 다른 법과 조세정책 등을 적용하는 탓에 부동산을 투자할 때 투자대상 자산에 대한 실사나 편입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오피스 등 국내 부동산 위주로 펀드를 구성한 사모운용사보다는 해외 부동산 비중이 높은 곳들이 먼저 조사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금감원 수시검사를 받은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의 해외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은 10일 기준 1조7408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펀드의 86% 수준이다. 오는 20일 수시검사를 앞둔 삼성SRA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도 전체의 64%인 6조4405억원에 달한다. 사모운용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업계 전반으로 금감원 검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감원은 올 한해 전반적으로 금융사의 리스크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023.03.15 I 김보겸 기자
3살·1살 둔기 폭행하고 보험금 탄 아빠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
  • 3살·1살 둔기 폭행하고 보험금 탄 아빠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어린 자녀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두개골 골절상 등을 입히고 의료 실비를 청구해 보험금을 수령한 30대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대전지검은 14일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A씨 부부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친부 A씨에게 징역 9년을, 의붓엄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1일 새벽 대전 동구 자택에서 네 명의 자녀 중 셋째와 막내인 3살, 1살 자녀에게 둔기를 휘둘러 각각 대퇴부와 두개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지난 4일 대퇴부 골절 치료를 받고 퇴원한 셋째 아이에 대해 가입했던 어린이 보험사에 연락해 ‘변기에서 떨어져 다쳤다’며 의료 실비를 청구해 300여만원을 수령한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도 받는다.범행은 병원으로 옮겨진 3살과 1살 아이의 상태를 본 병원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들은 자녀들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상해를 입혔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법정에 선 A씨는 서로 공모해 범행했다는 부분을 제외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면서 “저 자신을 원망하고 후회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거짓이 아니다. 염치없지만 다시 아빠로 설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구했다.
2023.03.15 I 송혜수 기자
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
  • [단독]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꾸린 ‘금융현안대응반’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입장이지만,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사태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이기에 운영 종료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기재부는 지난 13일 경제정책국 내 임시조직으로 만들었던 금융현안대응반의 반장이었던 주환욱 국장을 신설 조직인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으로 발령냈다. 주 국장은 신성장 4.0 전략 추진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현장 규제를 발굴·개선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간 주 국장이 대응반 업무를 도맡아왔기에 사실상 운영 종료다. 대응반은 지난해 주요국의 통화 긴축 속에 국내에서 레고랜드 사태, 흥국생명 콜옵션 미이행 사태 등이 연이어 터지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파악해 실시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소통하며 정책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이제는 자금시장과에서 일괄적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대응반 운영을 종료했다는 것이 기재부측 설명이다. 하지만 SVB 사태로 국내 경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운영반 업무를 종료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이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미 서부 스타트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오던 SVB를 폐쇄한 뒤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2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 “미국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관련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부작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대응반 운영 종료는 SVB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결정됐던 사안”이라면서 “SVB 사태로 인한 국내 경제에 미칠 부작용은 이형일 차관보 주관하에 경제정책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5 I 김은비 기자
"눈도 안 보이는 게"..시각장애인 늑골 골절시킨 60대男 징역형
  • "눈도 안 보이는 게"..시각장애인 늑골 골절시킨 60대男 징역형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줬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14일 오후 8시께 창원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이웃 주민 B씨를 양손으로 밀쳐 넘어뜨린 뒤 가슴과 옆구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더 나아가 B씨를 발로 차고 밟아 42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폭행으로 B씨는 늑골 여러 곳이 골절되는 피해를 입었다.A 씨는 당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B씨에게 “눈도 안 보이는 게 고양이 밥이나 주고 말이야” “눈 안 보이는 거 거짓말 아니냐”고 폭언을 가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 씨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 판단은 달랐다.재판부는 “B씨가 당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법정에서도 시선처리 등에 비춰 누구나 쉽게 B씨가 시각장애인임을 알 수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 등을 볼 때 그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2003년 이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정상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14 I 김화빈 기자
‘레스터전 환상 골’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서 ‘올해의 골’ 수상
  • ‘레스터전 환상 골’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서 ‘올해의 골’ 수상
  • 손흥민(토트넘)이 14일(한국시간)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감아 차기의 달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연고 팀 선수 중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발표됐다.해당 득점은 레스터 시티전 감아 차기였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했다. 후반 28분 첫 골을 시작으로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이 중 두 번째 골이 올해의 골이 됐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가 주춤하자 바로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멋진 궤적을 그린 공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 올 스미스(레이턴 오리엔트), 라오라 빈로이터(아스널 위민)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올해의 골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0년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골로 첫 올해의 골을 품에 안았다.한편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널이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해의 선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에런 램스데일과 부카요 사카는 각각 올해의 골키퍼 상과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23.03.14 I 허윤수 기자
금융당국, '저금리 환승 장애'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
  • [단독]금융당국, '저금리 환승 장애'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저금리 환승의 장애물인’인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개발을 검토한다.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대출을 만들어 금리 변화에 따라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타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은행권은 한시 상품이 아닌 영구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이 취급되면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반응이다.(자료=금융당국, 당정) 2022년=1~10월까지14일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이 있는데 시중은행 상품에도 가능한지 논의할 것”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은행권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 대출금리 상승폭을 완화할 수 있는 지표와 상품 개발을 검토한다는 차원에서다.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빌린 차주가 약정 만기 전에 빚을 갚을 때 내는 일종의 해약금이다. 대출 취급시 은행이 부담한 근저당설정비 등 취급비용 일부를 보전하고 은행 자금 운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출이 실행된 지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통상 중도상환금액의 일정률을 대출만기일까지의 잔존일수에 따라 계산한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율로 모두 주담대의 경우 고정금리는 1.4%, 변동금리는 1.2%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 주담대 1억을 2년이 지난 후 갚을 때 46만6666원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1억(상환금액)*1.4%(고정금리)*1년(잔존기간)/3년(중도상환수수료는 3년 후 면제)]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형 고정형 (자료=업권)시세 9억원 집을 담보로 소득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에는 일반 주담대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때는 물론 일반 주담대로 빠져나올 때 모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한달 만에 2월말 현재 올해 공급액(39조6000억원)의 44%에 달하는 17조5000억원이 팔린 이유 중 하나다. 현재 4대 시중은행 등은 주담대 변동형을 고정형으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때문에 금융당국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 개발 협의에 나선다면 고정형에서 변동형으로 환승할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주담대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차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대개 약정 시점 금리가 낮은 고정형 선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형(신규 코픽스 기준)은 연 4.92%~연 6.818%인 반면 고정형은 연 4.54%~연 6.21%다. 하단은 0.38%p(포인트), 상단은 0.61%p 고정형이 낮다. 주담대 취급이 많은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월까지 신규 취급 금액 기준으로 70%가 고정형”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7.2%로 지난해 같은달(23.7%)보다 2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신규취급액 기준 (자료=한국은행) 단위=%이런 상황이라면 반대로 향후 변동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금리 하락기에는 변동금리가 빠르게 조정되는 반면 고정금리는 약정금리에 묶이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 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파산 사태를 계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또 한번 방향을 전환했다. 시장금리는 대체로 1월 하락세에서 2월초 상승세로 전환해 미국 긴축 장기화 전망에 맞춰 오름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 SVB 사태가 불거진 후 13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8bp(0.268%p) 급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3.435%), 5년물(3.398%), 10년물(3.405%) 모두 기준금리(연3.5%)를 다시 하회했다. 금융권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일반 주담대 상품 출시에 난감하다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으면 은행이 조달기간과 여신기간 불일치(미스 매치)로 인한 금리차이에 따른 비용, 감정비, 근저당설정비, 인건비 등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며 “한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영구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면 은행이 느끼는 부담은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에 NH농협은행까지 포함한 5대 은행이 지난해 10월까지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는 총 1734억원, 2021년 한해 전체로는 2268억원 수준이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가 취급하는 모든 대출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신용대출은 물론 주담대를 포함해서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에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나 면제 여력이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애면 결국 은행이 대출금리에 그 부분을 전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23.03.14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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