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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맥주' 카스, 1등의 혁신은 지속된다
  • [K장수템]'국민맥주' 카스, 1등의 혁신은 지속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0여년 간 일상의 즐거움과 특별한 순간마다 소비자와 함께 해온 ‘카스’는 2012년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13년째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맥주’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카스는 1994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100% 비열처리 공법’ 맥주로 탄생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CASS’라는 제품명은 빙점여과방식(Cold Filtering)의 C, 최첨단기술(Advanced Technology)의 A, 부드러운 맛(Smooth Taste)의 S, 소비자만족(Satisfying Feeling)의 S의 이니셜이 합쳐져 만들어졌다.카스는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중점적으로 공략했다. 20·30대가 선호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시원한 맛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50대가 됐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카스는 출시 직후 맥주 사상 최단기간인 37일만에 2000만병 판매, 2년 만에 10억병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간 판매성장률 1위로서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2006년에는 고발효 DRY 공법을 이용해 기존 맥주보다 탄수화물 함량을 50% 낮춘 국내 최초 저탄수화물 맥주 ‘카스 아이스 라이트’를 출시했다. 기존 맥주의 단점인 포만감을 없애면서 맥주의 맛을 살린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2010년 선보인 ‘카스 라이트’는 출시 116일만에 3000만병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카스는 1위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작게는 패키지 라벨부터 제품 포트폴리오까지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시도해왔다. 지난 30년간 한정판을 제외하고도 10회 이상의 라벨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2021년에는 신선함과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투명병 ‘올 뉴 카스(All New Cass)’를 선보이며 맥주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2023년 한정판으로 선보인 ‘카스 레몬 스퀴즈(Cass Lemon Squeeze)’는 출시 2주만에 100만캔을 판매하며 카스의 역대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품절대란을 일으킨 뜨거운 소비자 성원에 힘 입어, 2024년 정식 출시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카스(Cass)’는 올해 4월부터 새롭게 변한 패키지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리뉴얼 통해 ‘신선함’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카스는 ‘프레시’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재정립에 나섰다. 국내 대표 메가브랜드로서 카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폭포에서 느낄 수 있는 청상쾌함을 이번 리뉴얼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카스 특유의 청량함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혁신 정신을 담았다. 신규 디자인은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전 제품에 걸쳐 적용된다.
2025.05.17 I 오희나 기자
효성화학, 3개월 만에 결손금 급감…이유는?
  • [마켓인]효성화학, 3개월 만에 결손금 급감…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3개월 만에 결손금을 40%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매각 등으로 기타이익이 크게 늘면서 결손금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만큼 이를 바탕으로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효성화학)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5945억원으로 전년 말 9637억원 대비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손금은 기업의 누적된 손실을 의미한다. 기업이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과정에서 적자가 누적되면 결손금으로 반영되는데 이는 자본 항목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효성화학이 결손금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실적 개선보다는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기타이익 증가 영향이 크다. 실제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3억원 대비 44.6% 확대됐다. 반면 지난해 1분기 6억원에 불과했던 기타이익은 6036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영업손실을 상쇄한 것은 물론 추가적인 수익을 남겼다. 기타이익은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 이외의 자산 매각, 환율 차익, 투자 수익 등에서 발생한 이익을 말한다. 이에 따른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74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효성화학은 업황 악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자산매각을 진행 중이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특수가스사업부를 효성티앤씨에 920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온산탱크터미널 사업부를 지주사인 효성에 1500억원에 양도했다.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단기차입금 차환과 자본 확충 등에 사용하며 재무건전성을 일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효성화학은 지난해 말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올해 1분기 말에는 총 자본을 3007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차입한 4억2300만 달러(한화 약 5179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상환하면서 단기차입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는 점이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곳의 금융기관이 한 기업이나 기관에 공동으로 거액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을 말한다.이처럼 효성화학이 재무건전성을 일부 개선하는 데 성공하면서 추가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비록 중국발 공급 대란으로 석유화학 업황 전망이 어둡지만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된 점과 추가적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체질개선 측면에서는 일부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을 고려했을 때 효성화학이 자체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건전성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낸 상황에서 보유자산에 대한 매각을 진행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효성화학 관계자는 “특수가스 사업부를 비롯한 자산 매각을 통해 단기차입 위주로 상환하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재 필름사업부 매각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5.15 I 이건엄 기자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 연 매출 500억 비결은…"대출 없이 인수"
  •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 연 매출 500억 비결은…"대출 없이 인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조웅래 회장이 연 매출 500억 비화를 전한다.(사진=EBS, E채널)지난 14일 방송된 EBS·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67세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대전·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가 모습을 드러냈다.조웅래는 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과거 삼성전자, LG전자를 다니다 퇴사 후 홀로 벨소리 업체를 창업했다. 그의 사업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IT 업계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대성공을 거뒀다.2004년 소주회사를 인수할 당시에는 300억이 넘는 인수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서장훈은 당시 그의 자산 규모를 ‘최소 400억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조웅래는 지역 점유율 약 38%로 지역 소주 중 꼴찌였던 회사를 인수해 1년 만에 50%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이때 조웅래를 움직인 힘이 바로 ‘궁즉통’이었다. 조웅래는 “연고도 없이 46살에 직원 두 명 데리고 소주회사를 샀다. 궁하다 보니 자꾸 궁리를 해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력, 대중과의 밀접한 교감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코로나19로 주류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을 때는 직접 홍보에도 뛰어들었다. 소주회사 회장의 소탈한 일상, 맛있게 소주 먹는 방법 등을 SNS로 공유하자 MZ세대가 열광했다. 그 결과 조웅래는 차은우, 아이들 미연에 이은 자회사 홍보 모델로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 대란’을 이끌었다.조나단이 “저도 일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궁했는데, 언제부턴가 이 궁함이...”라고 하자, 서장훈은 “요즘 덜 궁하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조나단은 “어떻게 다시 궁해질 수가 있냐”라며 울상을 지었다.조웅래는 대전 계족산에 14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황톳길을 직접 조성, ‘맨발 걷기의 성지’로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황톳길 조성과 유지에 연간 10억 원, 20년간 200억 원이 들었다. 이런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황톳길을 만든 진짜 이유는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를 위한 환원, 공유 가치의 실천에 있었다.조웅래는 “물건을 사고 시간이 지나면 고물이 된다. 하지만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보물이 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죽더라도 산에 흙은 깔아라”라고 자식들에게 남길 것이라며, 황톳길 유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이에 서장훈은 “저도 농구 인기의 부흥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인터뷰를 했었다. 제가 했던 얘기를 회장님도 하셨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라고 크게 공감했다.‘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2025.05.15 I 최희재 기자
'소주전쟁' 유해진·이제훈 맺게 한 그 소주, 대학 축제·을지로에 뜬다
  • '소주전쟁' 유해진·이제훈 맺게 한 그 소주, 대학 축제·을지로에 뜬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 성수기의 포문을 열 영화 ‘소주전쟁’이 대학교 축제부터 극장, 을지로, 편의점까지 대규모 탑소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쇼박스)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오는 5월 30일(금)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소주전쟁’이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 ‘탑소주’를 내세운 역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소주는 극 중에서 전혀 다른 두 사람 종록(유해진 분)과 인범(이제훈 분)을 하나로 이어줬던 매개체이자 국민 소주로 사랑받는 소주이다. 오는 21일(수) 보해양조와 협업해 정식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대학교 축제부터 극장, 을지로, 편의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먼저 16일(금)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경희대학교에서 축제 부스를 운영한다. ‘소주전쟁’ 비주얼을 활용한 포토존과 더불어 현장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벤트 참여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시 탑소주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이어 19일(월)부터 CGV에서는 ‘소주전쟁’ 메인테마 ‘소주’를 활용한 ‘소맥’과 ‘소맥 세트’ 판매 개시한다. ‘<소주전쟁> 소맥’은 맥주에 소주를 소량 제조하여 나가는 신메뉴로, ‘소맥 세트’와 함께 CGV강남, 대구, 동수원, 서면, 신촌아트레온, 연남, 영등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인천, 평택 총 12개 극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 예정이다. 또한 ‘<소주전쟁> 소맥 세트’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배우 얼굴이 그려진 미니잔 1종도 랜덤 증정 예정이다. 한편 CGV용산아이파크몰 씨네펍에서는 ‘소주전쟁’ 소맥 포차도 마련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같은 날 19일(월)부터 만선호프 거리(서울 중구 을지로 13길)에서는 탑소주 팝업이 약 2주간 진행된다. 만선호프 일대가 ‘소주전쟁’의 비주얼로 뒤덮이는 것은 물론 만선호프 매장에서 SNS 이벤트 참여 시 탑소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참여가 예상된다.위 프로모션 외에도 탑소주를 맛볼 기회는 남아있다. 오는 21일(수)부터는 360ml 용량에 15도 도수로 서울 수도권 CU, GS25 편의점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극 중 등장했던 탑 라벨 비주얼에 유일무이한 두 남자, 유해진과 이제훈의 모습을 담아 출시를 예고한 바 품절 대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대규모 탑소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소주전쟁’은 오는 5월 30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5.15 I 김보영 기자
“쓰레기? 시멘트 제조하면 순환자원” 유럽·日·中 앞다퉈 활용
  • “쓰레기? 시멘트 제조하면 순환자원” 유럽·日·中 앞다퉈 활용
  • [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량과 함께 시멘트업계, 소각로 등의 폐기물 처리량 통계를 분석해 안정적인 시장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가연성 폐기물 관리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폐기물 처리 기업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관련 인프라의 안정적 구축을 선행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 위기 발생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소장은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3RINCs 2025’(The 3R International Scientific Conference on Material Cycles and Waste Management)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확대, 기술혁신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열렸다.시멘트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8%를 차지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다. 특히 석회석을 가열해 시멘트 전 단계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이 연료를 가연성 폐기물로 바꾸려는 시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다.지난 1997년 폐타이어 연료화를 시작한 국내 시멘트업계는 오는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호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 역시 비슷한 접근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카밀라 호주 RMIT대학 교수가 12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3RINCs 2025’에서 호주 시멘트 산업의 CO₂ 절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시멘트협회)특히 중국은 세계 시멘트 생산량의 47%를 차지하는 ‘공룡’이다.남은영 동국대 글로벌무역학과 교수는 “중국 시멘트산업은 양적 확장에서 친환경·고품질 제품 개발로 전환했다”며 “탄소 정책 및 기술 현대화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재편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중국의 진유그룹은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유연탄 사용량을 12%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시멘트의 기원인 유럽에서도 재활용 자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은 “유연탄을 대체하는 순환자원 재활용을 비롯해 저탄소 혼합시멘트 확대,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 등은 유럽 내에서 연간 약 3000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연간 40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일본도 석탄재, 고로 수재 슬래그, 건설 폐기물, 하수 오니 등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과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아타라시 시마네 대학 교수는 “시멘트 1t 생산 시 약 470kg의 순환자원을 재활용한다”며 “20종 이상의 폐기물 2500만t을 수거한다”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도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매립을 금지함에 따라 연간 수백만t에 달하는 가연성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멘트 업계는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해 유연탄을 대체해 이산화탄소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시멘트 업계는 252만t의 가연성 폐기물을 처리했다.김진만 교수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시멘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탄소 배출량 감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205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시멘트 업계 자체적인 시설 투자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제도개선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2 I 김영환 기자
경찰, '유심 해킹' 수사 총력…경영진도 수사 대상 포함
  • 경찰, '유심 해킹' 수사 총력…경영진도 수사 대상 포함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경찰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킹 조직 추적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도 해킹 사실을 알고도 지연 신고했다는 이유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로 유심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시내의 T월드 매장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서울=뉴시스)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SKT 피해 서버 및 악성코드 등 디지털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IP 추적을 진행 중”이라며 “해킹 세력을 특정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으로부터 처음으로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그간 악성코드를 설치한 해커의 정체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 경로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도 SKT가 이용자들의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취지의 고소·고발장 2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법무법인 대륜은 업무상배임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유 대표와 보안책임자를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피고소인이 이용자들의 유심 관련 정보의 보관·활용 등에 사무 처리 필요성을 인지했음에도 관리를 등한시했다”며 “이동통신 3사 중 지난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 투자비를 감액했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에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태원 SK 회장과 유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킹 피해 사실을 인지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지연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SKT는 사건을 지난달 20일 접수했지만, SKT가 접수 이틀 전인 18일 오후 6시 9분 일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늦장 신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7일 “최근 SKT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주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5.12 I 방보경 기자
이재명·김문수, 의정갈등 해결 대선공약 비교해보니
  • 이재명·김문수, 의정갈등 해결 대선공약 비교해보니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공론화위원회를 내세웠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현 정부 의료 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발표한 대선 공약에는 ‘국민 참여 의료개혁으로 의료대란을 해결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로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보건의료 전문직역이 적정인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지역의사·지역 의대·공공의료 사관학교를 신설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하고 진료권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국립대병원의 거점병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치의 중심 맞춤형 일차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방문·재택 진료를 확대하고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반면 김문수 대선 후보가 발표한 대선 공약은 의료 안전망 복구와 합리적 의료시스템 재구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문가·의료계 중심의 정책 입안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맞추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신설하되 의대생 참여를 보장하고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김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남성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영유아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도서·산간 등 어르신을 위한 방문 접종과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25.05.12 I 안치영 기자
민주당, 10대공약 발표…"성장에 방점"
  • 민주당, 10대공약 발표…"성장에 방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2일을 맞아 ‘10대 정책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후 전남 영암군 독천낙지거리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번 공약을 통해 “헌정질서 회복과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저출생과 저성장을 돌파해 모두가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민주당이 밝힌 공약은 △경제강국 △민주주의 회복 △공정경제 △외교안보 △생명·안전 △국토균형발전 △노동존중 △생활안정 △돌봄국가 △기후대응 등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한주·진성준·김성환 공동정책본부장이 정책 설계를 주도했다.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 확대를 통해 한국을 문화강국 ‘글로벌 빅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가계 및 소상공인 지원과 불공정 구조 개선도 약속했다.민주주의 분야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경제안보 강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의료 개혁과 재난 대응 강화 등 국민 안전에 관한 공약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의료대란을 해소하고 국민 일상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국토균형발전 공약도 나왔다. 민주당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 육성을 골자로 한 ‘5극 3특’ 전략을 제시했다.노동 공약으로는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 조성을 내세웠으며, 청년·아동·노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안정 공약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생활비 절감과 기본 생활 보장, 빈틈없는 복지로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저출생·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출산 정책과 탄탄한 돌봄 체계 강화를, 기후위기 대응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구조의 탈탄소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10대 공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2 I 김유성 기자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 3연임 성공…브랜드 전국화 박차
  •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 3연임 성공…브랜드 전국화 박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 3번째 임기에 돌입한다.김규식 (주)선양소주 대표이사. (사진=(주)선양소주 제공)㈜선양소주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김규식 현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규식 대표는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김 대표는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해 36년간 회사와 동고동락한 주류 전문가이다. 주류사업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김 대표는 내부 인사 출신 최초로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22년 중임에 이어 다시금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아 3번째 임기에 돌입한다. 이번 재선임은 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기도 하다. 최근 조 회장은 회사를 대표해 차별화된 SNS 마케팅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며 전국적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김대표 역시 주류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조웅래 회장의 비전과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전국 소주시장 진출이라는 도전과제 속에서 ‘국내에서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장기간 숙성시킨 고부가가치 증류원액을 블렌딩한 신제품 ‘선양오크’를 출시, 전국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치열한 경쟁 상황에 맞서 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김규식 대표의 재선임은 선양소주가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시그널이자 브랜드 전국화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이며 선양소주의 향후 행보가 주류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6년간 이어진 대기업 소주 시장 잠식의 절박한 상황에서 52년 소주 전문 기업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5.09 I 박진환 기자
유영상 “전체망 장애 발생 가능성에 유출서버 백신 미설치”
  • 유영상 “전체망 장애 발생 가능성에 유출서버 백신 미설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전체망 장애 발생 가능성 때문에 백신 설치를 주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의 가입자 인증 서버(HSS)에 악성 프로그램 방지용 백신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부사장은 “저희는 백신 대신 다른 보안조치를 했다가 뚫렸다”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대란으로 관련 부작용을 검토하다가 못했다”고 설명했다.개인정보위는 유출 경로가 된 주요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백신)이 설치되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고,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위원회는 유출이 발생한 HSS(음성통화 관련) 서버와 WCDR(과금 관련) 서버를 포함해, 휴대전화 개통 시스템, 인증 시스템, 과금 시스템 등 주요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전반을 대상으로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 측이 사고 이후 긴급히 시행한 재발방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8 I 윤정훈 기자
백강혁 헬기서 집도한 '두개감압술'..상종병원에서 줄어든 이유
  • 백강혁 헬기서 집도한 '두개감압술'..상종병원에서 줄어든 이유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두개감압술과 같은 응급 중증 수술 건수가 상급종합병원에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에서 마취과 의사와 중환자실 대응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국민이 아예 병원 갈 상황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6일 이데일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8월 기준 상급종합병원에서 두개감압술을 받은 누적 환자 수는 593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1.4% 줄었다. 5년 전인 2019년보다도 적은 수치다.두개감압술 환자 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술통계 진료년월별 자료는 최근 8개월 전까지의 자료만 조회돼 2024년 8월이 가장 최근 자료다.(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두개감압술은 두개골 내 압력을 낮추기 위해 두개골을 열어 압력을 줄이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주로 뇌출혈,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등으로 두개내압이 급격히 상승할 때 시행된다. 대부분 매우 급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수술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2화에서 주인공인 외상전문의 백강혁이 헬기 안에서 시행하는 수술이 바로 두개감압술이다. 김찬웅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두개내압술이 필요한 환자는 외래로 들어오기보단 구급차에 실려 오는 등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다”면서 “두개내압술은 중증 상황으로 대부분 응급 수술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가 이탈해 응급수술 대응력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응급 수술은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마취과 의사도 필요하다. 마취과 의사가 줄어 기존 수술 일정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술 후 중환자실을 지킬 의사 또한 부족하다. 수술 담당할 신경외과 의사 또한 당직 등의 업무로 지쳐 공백을 메우기 바쁘다.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마취과 의사가 너무 부족하다”면서 “두개감압이 필요한 상황은 응급 상황이라 마냥 환자를 붙들고 있을 수 없어 수술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시킬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용하지 못한 응급 환자는 대부분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1월부터 8월까지 종합병원에서 두개감압술을 시행한 누적 환자 수(1월~8월)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743명과 746명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일각에서는 응급실 가는 것을 우려한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두개감압술이 필요한 상황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한다. 오주환 서울의대 교수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 시기 국민이 응급서비스의 차질을 고려해 응급실 갈 일을 줄이려는 노력이 일상화돼 있고 교통사고를 포함해 두개감압술이 필요한 여러 손상의 감소가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환자의 자기노력으로 충분히 줄일 수 없는 질환의 합병증으로서 발생하는 뇌출혈이나 뇌경색에 필요한 시술·수술의 건수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손상 예방적 생활 습관 준수로 새로운 변화가 생긴 결과”라고 진단했다.
2025.05.06 I 안치영 기자
‘K-뷰티‘ 사재기 대란…외국인들 쓸어담는 ‘이것’은
  • ‘K-뷰티‘ 사재기 대란…외국인들 쓸어담는 ‘이것’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한 한국 화장품·향수의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6일 관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향료·화장품 해외 역직구 금액은 9억 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5억 2300만달러)보다 86.0% 급증한 수치다.한국 화장품은 해외 역직구 주요 10개 품목 중 규모가 가장 크다. 2018년 의류를 제치고 역직구 1위에 오른 뒤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 역직구 총액(29억 300만 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다.한국 화장품 상품 역직구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55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5년 만에 17배 넘게 뛰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역직구 규모도 1년 전보다 31.8% 급증한 4145억원에 달했다. 중국인의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직구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 화장품은 효자 수출 상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실적도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약 2조 58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최근에는 미국 관세 부과 이후 한국 화장품이 미국인들의 사재기 품목에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5일부터 전세계 모든 수입품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한데 이어, 9일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57개국을 대상으로 10~5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90일간 유예를 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에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국산 선크림은 미국인들이 가격 인상에 대비해 미리 사두는 품목 8개 중 하나로 꼽혔다.WP는 “미국 소비자들이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 산뜻한 질감 등으로 입소문을 탄 한국산 선크림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6 I 김은비 기자
국힘 “SKT에 국정원 인력 투입 검토”...고객 불만 대책 촉구
  • 국힘 “SKT에 국정원 인력 투입 검토”...고객 불만 대책 촉구
  • [이데일리 윤정훈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당 TF 위원장을 맡은 김희정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정원 인력의 기술 분석 투입 가능성을 공식 검토하면서, 사고의 성격을 단순한 민간 보안 이슈가 아닌 국가안보 침해 사건으로 격상해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는 1일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사고의 경위와 후속 대응을 집중 점검했다. TF 소속 의원들은 “이번 사태는 민간 통신사의 보안 부실로 발생한 ‘유심 대란’이며, 국가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 방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국정원·보안전문기관 투입 검토… 배후세력 규명 필요”TF장인 김희정 의원은 “이번 유출은 국제 해킹 사례들과 유사한 방식이 포착되고 있다”며 “국가보안연구소나 국정원과 같은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이 기술 분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넘어서 배후 세력을 규명하기 위한 국가적 조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간담회 현장에서는 “국가 중요 인사의 위치정보가 유출됐다면 국정원 조사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위치정보는 유심칩이 아닌 네트워크 서버와 단말기에 저장되며, 유심에서 직접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법적 제약은 있지만… 국가안보 사안현행 정보통신망법과 국가정보원법에 따르면 국정원이 민간기업 해킹 사고에 직접 조사기관으로 개입할 수는 없다. 다만 조사된 정보를 공유받는 방식으로 간접 관여는 가능하다.국정원은 △국가안전보장 관련 정보 △국외 방첩 업무 △테러·사이버 위협 대응 등 국가안보 사안에 한해 활동이 제한되며, 민간 사건에 직접 개입할 법적 권한은 없다.이에 국민의힘에서는 통신사 서버를 주요 통신기반시설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보안점검을 시행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사안을 개별 민간기업의 해킹 사건이 아니라 국가안보 사안으로 판단하겠다는 뜻이다.이성권 의원은 “국정원은 사이버안보센터가 있어 조사에 투입될 경우 해킹 배후세력을 등을 파헤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에 고객 불만·피해자 보호 대책 촉구간담회에 참석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업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피해를 본 국민만 줄 서고 있다”며 “민간 통신기업의 보안 역량과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알뜰폰까지 포함해 가이드라인과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정 의원은 “취약계층 유심보호 서비스 일괄가입과 유심보호 서비스 미가입자까지 100% 보상 방안을 요청해 SKT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어떤 정보가 유출됐고 대처해야 하는지 개별 통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도 “명백한 귀책사유가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번호이동 위약금을 물리는 건 부당하다”며 “해당 사안은 오는 5월 8일 과방위 청문회에서 공식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부와 협력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eSIM(휴대폰 안에 내장된 디지털 유심)교체 및 유심 포맷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1 I 윤정훈 기자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 현대차그룹 전 브랜드 車 적용
  •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 현대차그룹 전 브랜드 車 적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자동차키 ‘스마트 카드키’가 애프터 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되자마자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더니, 수차례 품절 대란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그룹 주요 신차 출시에 맞춰 스마트 카드키를 동시 론칭하는 등 전방위 확대 적용에 나섰다.현대모비스 신개념 카드형 스마트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최근 온라인 마켓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제네시스 전 차종 스마트 카드키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키 기능을 신용카드 한 장의 크기에 담은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휴대 용이한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가 차량 액세서리 분야의 새로운 ‘잇템(It Item)’으로 자리매김 중이다.지난해 말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스마트 카드키는 출시 직후부터 매진과 재입고가 반복되며 절찬리에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 덕에 올해 2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을 시작으로 소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등 현대차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브랜드 첫 정통픽업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쏘렌토와 카니발 등은 물론 향후 신차에도 스마트 카드키 적용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 여기에 그룹 내 럭셔리 포지션을 담당하는 제네시스 역시 스마트 카드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는 신용카드 사이즈에 두께가 2.5㎜에 불과하지만 물리 버튼을 통해 기본 지급되는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 문 개폐, 트렁크 개방, 원격 시동 등과 함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까지 지원한다.초광대역 무선통신(UWB·Ultra Wide Band)을 활용하는 스마트 카드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 차량 도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차량 문을 여닫는 용도였던 NFC 키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스마트폰 디지털키만큼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북미,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 확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유명 글로벌 메이커들의 로고를 새겨 디자인한 스마트 카드키 실제 협업 사례를 전시하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쳤다.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의 상품성 개선을 지속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5.01 I 이윤화 기자
트럼프 관세 여파에 공급망 붕괴…"美 올해 성탄절 장난감 대란 온다"
  • 트럼프 관세 여파에 공급망 붕괴…"美 올해 성탄절 장난감 대란 온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급망이 멈춰 크리스마스가 위태로운 상황이다.”미국 장난감 제조사와 아동용품, 전문 소매 업체들이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에 울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 폭탄을 던진 뒤 심각한 공급망 마비를 겪으면서 크리스마스 대목을 겨냥한 상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각 업체들은 크리스마스용 제품 주문을 중단한 가운데 일부 기업은 파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던컨 요요 장난감들이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회사 창고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AFP)◇美 장난감 업체 60% 이상 주문 취소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와 아동용품점, 전문 소매업체들은 대중국 관세가 공급망을 통해 연쇄적으로 부과됨에 따라 겨울 휴가철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장난감의 약 80%, 크리스마스 용품의 90%를 생산하는 핵심 공급국이다. 일반적으로 4월이면 중국에서 장난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등의 생산이 한창 진행 중이어야 한다. 제품을 만들어 포장하고, 미국으로 운송하는 데 약 4~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대목에 맞춰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하지만 미국 업체들의 주문량은 트럼프 관세 여파로 예년같이 않다. 미국 장난감 산업 단체인 장난감협회가 연간 매출 1억달러 미만인 4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사 60% 이상이 주문을 취소했고, 약 50%는 관세가 유지되면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그렉 아헌 장난감협회 회장은 “지금 곧 생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 연말 장난감이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실제로 현장에선 주문중단, 가격 인상, 파산 검토 등이 이어지고 있다. 놀이세트 퍼즐이 포함된 아동도서 제조사 ‘스토리타임 토이즈’의 설립자 카라 다이어는 매출의 3분의 2가 크리스마스에 집중되지만, 관세 부담 때문에 대규모 주문을 보류 중이다. 스토리타임 토이즈는 최근 중국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전 3만달러어치 제품을 소량 주문했으며, 미국으로 배송 중인 제품이 도착하면 4만5000달러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다이어 설립자는 관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최소 2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6일 미국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던컨 토이 컴퍼니의 창고에서 직원들이 장난감을 분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100일 차에 접어들면서 미국 기업들은 급변하는 무역 정책에 적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AFP)◇주문 중단·가격 인상·파산 검토 업체 속출 뉴욕의 장난감 매장 ‘웨스트 사이드 키즈’를 운영하는 제니퍼 버그만씨 역시 크리스마스에 판매할 장난감을 확보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장난감을 손에 넣더라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나 오를 것으로 보여 매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버그만씨는 NYT에 “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까지 사업을 못할 것 같아 파산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헌 장난감협회 회장은 지난주 워싱턴을 찾아 2년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중국 관세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미 정치권에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관세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일부 업계는 희망을 걸고 있지만, 관세 철회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업체에 일시적인 구제를 허용하더라도 기업들이 주문을 서두르면서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배송 컨테이너 부족 때문에 운임이 10배나 올랐던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의 대란과 유사하게 배송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5.04.30 I 양지윤 기자
5월은 위시캣·티니핑과 함께…용산서 팝업스토어 열린다
  • 5월은 위시캣·티니핑과 함께…용산서 팝업스토어 열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SAMG엔터(419530)테인먼트의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 주제의 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 메인 포스터(이미지=이캐슬)30일 SAMG엔터에 따르면 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오는 5월6일까지 진행된다.우선 용산 아이파크몰 4층 더 가든에서는 4월25일부터 5월6일까지, 6층 더 코너에서는 5월1일부터 5월6일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공간마다 다르게 꾸며진 체험존과 전시를 통해 귀엽고 무해한 위시캣과 티니핑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테마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특히 지난해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캐치! 티니핑’ 시즌5의 레전드 티니핑 ‘오로라핑’의 신제품 2종이 이 기간 6층 이캐슬 직영몰에서 공식 출시 전 단독 판매된다. 5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은 ‘티니핑 그리팅 행사 앤 포토타임’이 열려 유명 티니핑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아온 방문객들을 직접 맞이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5월6일에는 ‘티니핑 미니 싱어롱’ 공연이 4층 더 가든에서 열린다. 사랑스러운 티니핑들의 실감나는 공연과 함께, 현장에서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팝업스토어 기간 동안에는 ‘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5번째 시즌인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과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 디자인으로 제작된 템플릿을 활용해 나만의 텀블러, 머그컵, 티셔츠, 에코백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캐릭터 굿즈를 소장할 수 있어 가족 고객뿐만 아니라 MZ세대 고객층에게도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이밖에 대형 벌룬으로 연출된 위시캣 포토존과 용산 아이파크몰 곳곳에 설치된 스탠딩 포토존도 마련된다. 팝콘, 아이스크림, 머랭쿠키 등을 판매하는 식음료 부스도 함께 자리잡을 예정이다.이캐슬 관계자는 “‘위시캣’과 ‘캐치! 티니핑’ IP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5월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30 I 김혜미 기자
이캐슬, SAMG엔터 ‘위시캣’ 팝업스토어 개최
  • 이캐슬, SAMG엔터 ‘위시캣’ 팝업스토어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AMG엔터(419530) 계열사 이캐슬이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SAMG엔터의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을 주제로 한 ‘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모션캐슬 팝업스토어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리며, 어린이날 황금연휴와 맞물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용산 아이파크몰 4층 더 가든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6층 더 코너에서는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방문객을 맞이하며, 공간마다 다르게 꾸며진 체험존과 전시를 통해 귀엽고 무해한 위시캣과 티니핑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테마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특히 지난해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캐치! 티니핑’ 시즌5의 레전드 티니핑 ‘오로라핑’의 신제품 2종이 행사 기간 동안 이캐슬이 운영하는 6층 직영몰에서 공식 출시 전 단독으로 선판매가 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또한,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은 ‘티니핑 그리팅 행사·포토타임’이 개최된다. 유명 티니핑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아온 방문객들을 직접 맞이하며 특별한 포토타임을 제공하며 소중한 추억의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연휴 마지막날인 5월 6일에는 ‘티니핑 미니 싱어롱’ 공연이 4층 더 가든에서 열린다. 사랑스러운 티니핑들의 실감나는 공연과 함께, 현장에서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운영되는 ‘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방문객들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5번째 시즌인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과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 디자인으로 제작된 템플릿을 활용해, 나만의 텀블러, 머그컵, 티셔츠, 에코백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캐릭터 굿즈를 소장할 수 있어 가족 고객뿐만 아니라 MZ세대 고객층에게도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더불어 대형 벌룬으로 연출된 ‘위시캣 포토존’과 용산 아이파크몰 곳곳에 설치된 스탠딩 포토존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기에 팝콘, 아이스크림, 머랭쿠키 등을 판매하는 F&B 부스까지 마련되어 있어, 오감 만족형 캐릭터 체험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5.04.30 I 박정수 기자
‘SKT 유심 대란’…뜻밖의 수혜입은 관련주
  • ‘SKT 유심 대란’…뜻밖의 수혜입은 관련주[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이 전 고객에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유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유심 제조사 등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엑스큐어(070300)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유비벨록스(089850)도 11.80% 오르고 있다. 엑스큐어와 유비벨록스는 SKT에 유심칩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한 이용자들이 매장 개장 시간에 앞서 담당자와 대화하고 있다. 해킹사고가 발생한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교체를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SK텔레콤의 가입자는 2300만명이고, 관련 알뜰폰 가입자는 187만명이지만, 현재 100만개 유심밖에 보유하지 않아 ‘유심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재고 부족에 SKT 대리점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유심 제조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SK텔레콤은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9 I 이용성 기자
SKT 유심 대란…첫날 교체 예약만 263만명 몰려
  • SKT 유심 대란…첫날 교체 예약만 263만명 몰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작한 첫날인 28일 총 23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사진=이데일리 DB)SK텔레콤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 명, 유심 교체 예약 건수는 263만 건이다.SK텔레콤은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해커에 탈취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 조치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했다. 교체 대상은 침해사고 인지 후 시스템 격리 등 보호 조치 이뤄진 지난 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에 가입되어 있는 이동통신 고객이다.첫날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SK 대리점과 T월드 앞에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이용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SK텔레콤은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마련했으나, 실시간으로 수십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교체 희망 매장은 신청 페이지에서 매장명 또는 주소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필터링을 선택하면 현재 신청 가능한 매장을 추려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매장 검색 시 해당 매장의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등도 제공된다.예약 신청이 완료된 경우, 방문 신청하신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되며,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가 별도로 발송될 예정이다. 교체 날짜 안내 문자는 예약 순서대로 고지된다. 선택 매장 방문 시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실물 유심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이 전달된다.28일 불법 유심 복제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약 741만 명이다. 유심 교체를 예약 혹은 완료했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약 1000만 명이 넘는다.이는 SK텔레콤 가입자 2천300만 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을 합한 2천500만 명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대부분의 이용자가 유심 교체를 희망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실제 보유한 유심은 부족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27일 SK텔레콤은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고, 고객 유심 정보 일부를 탈취한 정황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5.04.2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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