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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경보 '준비' 단계 발령..'관심' 까지 갈까
  • 전력경보 '준비' 단계 발령..'관심' 까지 갈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장마가 지나며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예고되자 전력 상황에 비상등이 켜졌다.20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8분 부로 순간 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 기온은 섭씨 26.7도였다. 평년 오전 기온보다 1~2도 올라가며 사무실과 공장, 가정에서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한 것이다. 아직 전력 피크시간인 오후 2~3시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령돼 추가 경보 격상 등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공급능력 7109만㎾, 예비력 450만㎾인 상황에서 순간 전력 사용량이 100만㎾ 정도 늘면 전력경보는 ‘관심’ 단계까지 격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전력예보는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측됐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비상용발전기 가동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스카프를 이용해 햇빛을 가린 한 관광객이 청와대 앞 분수광장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 관련기사 ◀☞ 전력난에 전자업체마다 '초절전' 기능 집중 부각☞ 비 그치자마자..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 발령☞ 鄭총리 "내년 여름부터 전력수급 걱정없다"☞ 장마는 시작도 안 됐는데..전력수급 경보 발령☞ 전력난에 '타이 풀고·스타킹 벗은' 특급호텔들▶ 관련이슈추적 ◀☞ 전력대란 우려-`블랙아웃` 공포 ▶ 관련포토갤러리 ◀☞ 여름철 전력수급 CEO 간담회 사진 더보기
2013.06.20 I 이지현 기자
 라이프쇼룸 에너지 생활 탐험대
  • [경제와이드] 라이프쇼룸 에너지 생활 탐험대
  • [이데일리 정훈민 PD] 시청자의 똑똑한 경제생활을 책임지는 경제와이드 <라이프쇼룸> 경제생활 탐험대장 리포터 박지슬이 이번 주는 에너지 문제를 걱정해본다.박지슬 리포터 / 이데일리TV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한민국은 지금 전력대란, 지난 6월 5일에는 전력수급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력수급경보는 한국전력거래소가 실시간 전력예비율에 따라 발령하는 체계로, 준비(500만 미만~400만kW 이상), 관심(400만~300만kW), 주의(300만~200만kW), 경계(200만~100만kW), 심각(100만kw 미만)의 5단계로 구분된다.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등 폐유기물로 만든 고체연료환경까지 생각하는 미래 에너지 기술, 에너지소비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미래 에너지와 환경을 위한 박람회 ‘제35회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과 제품들을 사용해보고, 저에너지 소비로 각광받는 ‘패시브 하우스’를 방문해 그 효용성을 확인해본다. 내일(6월 20일) 저녁 6시 이데일리TV.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이데일리TV 생방송<경제와이드>(진행 경동호, 이채민)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6시에 전해드리는 경제매거진 프로그램입니다. <라이프쇼룸>은 목요일마다 경제생활을 위한 알찬 정보로 찾아갑니다.
2013.06.19 I 정훈민 기자
현대로지스틱스 "기업 60%, 택배비 인상 동의"
  • 현대로지스틱스 "기업 60%, 택배비 인상 동의"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스틱스가 올해 상반기 기업고객을 상대로 택배단가를 평균 250원 인상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 재원을 택배기사들의 건강검진과 산재보험 가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19일 택배단가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택배기사들의 처우개선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19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5월말 기준으로 2326개의 기업고객이 택배단가 인상에 동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택배단가 인상에 동의한 업체는 올해 상반기 현재로지스틱스와 재계약한 3765개사 가운데 61.8%에 달한다.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초 “과당경쟁과 악화된 수익구조로 신규 인력충원도 안되는 상황에서 택배대란이 오기 전에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며 택배단가 인상을 추진했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택배단가는 2003년 3500원에서 지난해는 2506원으로 약 10년만에 100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택배기사들의 소득감소와 서비스 저하로 이어졌다는 게 택배업계의 분석이다.현대로지스틱스는 인상된 택배비를 바탕으로 택배기사 6000여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돕고 우수 택배기사 자녀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택배차량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은 매연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택배차량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노 사장은 “상생경영, 창조경제가 국내 택배시장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택배기사와 동반성장과 택배시장 선진화에 현대로지스틱스가 선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택배비 오른다☞ 택배비 올린 현대로지스틱스, 7월 상장 성공할까☞ 국내 택배단가 2506원,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
2013.06.19 I 이학선 기자
가요계 6월대전, 로이킴-울랄라 '오디션 끝판왕'이 끝낸다
  • 가요계 6월대전, 로이킴-울랄라 '오디션 끝판왕'이 끝낸다
  • 가수 로이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울랄라세션 vs 로이킴.’‘오디션 끝판왕’이 몰려온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과 ‘슈퍼스타K 4’의 1인자 로이킴이 가요계 6월 대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로이킴은 25일, 울랄라세션은 27일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로이킴은 17일 ‘순수 자연남’의 힐링 감성을 내세운 티저 이미지로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봄봄봄’으로 음원 경쟁에서 강세를 보인 로이킴이 9곡으로 꽉 채운 앨범을 낸다는 소식은 ‘듣는 음악’이 사랑 받는 요즘 분위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트랙리스트를 친필로 쓰고 기타 이미지까지 그려넣은 앨범 재킷을 공개해 ‘손수 만든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로이킴은 ‘봄봄봄’에 이어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이 노랠 들어요’, ‘도통 모르겠네’, ‘나만 따라와’ 등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그룹 울랄라세션.1년의 공백을 깨고 나오는 울랄라세션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리더 임윤택을 하늘로 떠나보낸 울랄라세션이 원년멤버 군조와 함께 4인조로 나선다. 멤버 박승일의 자작곡을 비롯해 4개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메모리(Memory)’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이번 미니앨범은 임윤택 군에 대한 추모앨범이라기보다 울랄라세션의 이야기가 주된 테마다”며 “멤버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존재하는 윤택 군에 대한 그리움이 앨범 전체에 녹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틀 간격으로 경쟁하게 된 두 사람은 같은 오디션프로그램 출신이란 점은 물론 음악에 임하는 자세까지 공통점이 발견되며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킴의 음반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CJE&M 음악사업부문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유승우 홍대광 김예림 등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선전이 굉장히 눈에 띄고 있다”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갖춘 울랄라세션과 로이킴이란 두 아티스트가 경쟁을 넘은 시너지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할 거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로이킴, 이달말 정규앨범 컴백 '6월 가요대란 합류'☞ '임윤택 떠난' 울랄라세션, 신곡 티저 공개 '컴백 예고'
2013.06.18 I 강민정 기자
  • 산부인과 포괄수가제 반발 '수술 중단' 철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대형병원 산부인과 의사들이 내달 포괄수가제(진료비 정액제) 확대 시행에 반발해 예고했던 복강경 수술 중단 결정을 철회했다. 17일 산부인과학회 등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 16일 열린 전국 산부인과 주임교수 회의에서 내달 시행되는 포괄수가제에 조건부 참여를 결정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4일 “포괄수가제 시행과 관련 산부인과의 거의 모든 수술이 포함돼 여성 건강과 관련된 신의료기술 발전을 막는다”며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거부를 선언했다.하지만 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환자 불편, 여론의 반발 등을 고려해 수술 중단 결정을 철회하고 포괄수가제에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대신 산부인과 수술에 대한 분류체계 재정비, 수가 현실화와 함께 포괄수가제 제도 시행 1년 후 객관적인 재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학회는 17일 오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회 관계자는 “소위에서 학회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오는 18일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수술대란’은 없던 일이 됐다. 지난해에도 의사협회와 안과의사회가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발, 수술 중단을 선언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편 포괄수가제는 시간이나 재료에 상관없이 질병에 대해 미리 정해진 가격을 지급하는 제도로, 복지부는 치질 백내장 편도 탈장 자궁 제왕절개 등 7개 질병에 적용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 동네의원과 중소병원에서 먼저 적용했고 올해 7월에는 대형병원까지 확대한다.▶ 관련기사 ◀☞ 7월부터 진료비정액제 확대..산부인과 "수술거부"
2013.06.17 I 장종원 기자
파이오링크, 진화된 보안스위치로 보안성 'UP' 실현
  • 파이오링크, 진화된 보안스위치로 보안성 'UP' 실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공격은 기업 데이터센터 내의 핵심 리소스가 보관된 서버팜을 직접 공격하는 형태뿐 아니라 PC, 스마트 기기, 인터넷 전화, CCTV 등 사용자 단말을 통한 APT, DDoS와 같은 사이버 테러 형태로 발전했다.최근 발생한 ‘3.20 방송사-금융사 마비 공격’과 과거 ‘7.7 DDoS 대란’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기업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보안 이미지는 고객의 신뢰를 잃게 돼 매출 및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네트워크 구성의 기본이자 PC 같은 단말에 가까운 접속점인 액세스 보안 대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기본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 기능을 접목한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 ‘티프론트(TiFRONT)’가 대표적으로 꼽힌다.현대의 수많은 기업들은 업무 연속성을 가지고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IT 자원에 투자를 하고 있다.IT 자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왔다. 특히 외부에서 기업 내부를 타겟하는 공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방화벽, IPS,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이 있다.외부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게 주목적인 환경에서는 이같이 코어 네트워크 및 주요 서버를 위한 보안 시스템의 구축만으로 보안에 대한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점차 외부 보안 위협의 지능화,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대응해야 하는 보안 솔루션의 범위도 코어 네트워크 범위뿐만 아니라 액세스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까지 확대되고 있다.파이오링크 보안스위치 ‘TiFRONT’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인 ‘티프론트(TiFRONT)’는 네트워크의 말단인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한다. L2/3 스위칭 기능에 보안이 추가 된 것으로 기존 스위치를 대신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다른 보안 제품과 달리 PC마다 번거롭게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티프론트 보안스위치는 악성·유해 트래픽을 PC가 아닌 네트워크에서 차단한다. ‘ARP Spoofing’, ‘TCP/UDP Flooding’ 공격 등을 막는데 효과적이다.IP기반 및 인증서버 연동으로 단말의 접속 상태와 이력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PoE 기능이 포함돼 IPT 구축이 가능하고 악성코드 탐지 전문 솔루션과 연동해 좀비 PC 방지와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을 예방한다.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에 대한 오해APT란 새로 나온 공격기법이 아니다. APT 공격은 어떤 이익을 취하고자 각종 IT 보안 위협을 총동원해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보안 제품은 APT를 막기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단일 보안 제품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APT 공격은 다양한 침입경로가 있고 오랜 기간 서서히 공격을 실행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고 고도화된 공격이다.전사적인 보안의식 강화와 확고한 IT 보안 정책 수립 및 배포,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필수다.그러나 모든 보안 제품은 각자의 역할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단일 보안 제품으로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결합되고 연동돼야 안전성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파이오링크의 APT 방어 솔루션 - 티프론트(TiFRONT)APT 방어 솔루션에는 모든 형태의 보안 솔루션이 해당된다. 그만큼 APT공격은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침입하고 있다.본격적인 공격은 주로 봇에 의해 시작되기 때문에 좀비PC 방어 솔루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크게 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하는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솔루션(악성코드 탐지솔루션)과 바이러스 백신처럼 단말(PC 등)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 형태 제품이 있다.파이오링크 티프론트는 백신이나 에이전트 설치 없이 ‘네트워크에서 분석-탐지-차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보안스위치(티프론트: TiFRONT)와 악성코드탐지 솔루션(티프론트-안티봇: TiFRONT-AntiBot)이 결합된 형태다.파이오링크 제품인 티프론트-안티봇 외에도 타사의 전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파이오링크 소개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는 급변하고 다이내믹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서비스의 가용성, 성능, 보안, 관리를 최적화한다.파이오링크 제품들은 늘어난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워크 환경에서 폭주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고 기업의 서버 집중화와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 자료를 보호한다.IT 자원의 효율성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보장하고 강력한 보안과 모니터링을 통한 가시성으로 사용자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관련기사 ◀☞ 지란지교소프트, 금융권-대기업용 '보안 파일전송결재 시스템' 제시☞ 정보보호 업체로 위장한 거짓 보안서비스, 각별한 주의 요망☞ 잉카인터넷, 개인정보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제시☞ 파수닷컴, 대학 및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안전하게 보호☞ 펜타시큐리티, 국내 최초 '장비형 SSO 솔루션' 제공☞ 이글루시큐리티, 해외시장 진출 적극 모색
2013.06.17 I 정재호 기자
  • 민간업체 LNG직수입 규제 완화되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민간 기업들의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에 관한 정부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의 LNG직수입을 확대하고 해외재판매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18~19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LNG직수입 규제완화 개정안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규제강화 법안이 모두 계류 중이다.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는 완화보다는 규제안에 무게가 더 실렸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셰일가스 수출 허가를 확대한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한·미 셰일가스 개발협력 강화 등이 발표되면서 정부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정부 국정과제에 가스산업 구조 효율화 항목이 구체적으로 포함됐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당정협의에서 ‘LNG 직도입 규제완화’를 담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셰일가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이용환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민간업체들이 LNG직수입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사업자들이 확보한 LNG 물량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의원입법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직수입 규제는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발전사업자 수급 뿐 아니라 독점구도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게다가 최근 잇따른 원전 위조부품 사태나 전력 대란 등 공기업 독과점체제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규제 완화에 여론이 나쁘지 않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LNG 직수입을 추진하는 민간업체들은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LNG 도입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가스공사의 수입 독점구조를 개방하고 민간 수입사가 재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민간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LNG도입을 경쟁체제로 전환하면 시장논리에 따라 가격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최근 떠오르는 셰일가스 개발·도입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업체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수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LNG직수입 규제를 완화하면 에너지 재벌기업의 이윤만 늘려주는 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법안이 통과하면 에너지 재벌기업은 발전용 물량과 산업용 물량을 합해 국내 가스산업의 50% 이상을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며 “결국 도시가스요금 뿐 아니라 전기요금 상승을 유발하고, 천연가스 수급불안이나 계절간 수요격차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라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페트로나스, 캐나다 LNG 인프라 구축에 22조원 투입☞ '자원부국' 모잠비크 대통령, 가스公 인천LNG 기지 방문☞ `인프라로 성장부양`..EIB, 키프로스 LNG터미널에 투자☞ 한국카본, LNG 호황 속 올해 사상최대 실적..'매수'-대우☞ 美, 2년만에 LNG터미널 승인..천연가스 수출 본격화?
2013.06.16 I 김보경 기자
'무더위 기승' 은행권 전력난 대비 '바쁘다 바빠'
  • '무더위 기승' 은행권 전력난 대비 '바쁘다 바빠'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여름철 전력난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에너지 절약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번주부터 본사 및 전국 1182개 영업점에서 전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전력 대란 대비 절약부채 200만개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부채 사용으로 피크시간대 에어컨 온도를 2℃ 높이게 되면 하루 30만KW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이밖에도 실내건강온도 28℃ 이상 지키기, 간편복 입고 시원한 여름나기, 대기전원 차단을 위한 전기플러그 뽑기,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고 계단 이용하기 등 다양한 절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중구 을지로 본점에 설치된 옥외 환율 전광판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이 전광판은 실시간으로 주요 국가의 환율 등락을 중계하며 외환은행 본점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한여름철에는 전원을 끄기로 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중구 을지로 본점에 설치된 옥외 환율 전광판 운영을 하지 않는다.우리은행도 본점과 상암센터의 저층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정지하고,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각 구역별 엘리베이터 운행을 줄였다. 영업점도 점심시간과 퇴근 1시간 전부터는 냉방기 가동을 중단하고 조명을 꺼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024110) 등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전 직원이 예년보다 일찍 반소매 하계 근무복을 착용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은행권 최초로 하계 근무복을 도입해 직원들이 매년 여름 착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이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지 못하도록 피크시간 (14~17시) 전력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여름은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미리 대비에 나서고 있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고객들에 은행 이미지도 제고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3일 채권시장 은행채 발행 6100억☞[특징주]은행株, 코스피 급락에 3%대 '하락'☞정부, 기업은행 지분 가격 안보고 팔 수도-동부
2013.06.16 I 이현정 기자
넬 Ocean of Light 차트 올킬, ‘시원한 멜로디 통했다’
  • 넬 Ocean of Light 차트 올킬, ‘시원한 멜로디 통했다’
  • 모던 록 밴드 넬의 신곡 ‘오션 오브 라이트(Ocean of Light)’가 인기몰이 중이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모던록 밴드 넬의 신곡 ‘오션 오브 라이트(Ocean of Light)’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지난 10일 공개된 타이틀 곡 ‘Ocean of Light’는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른바 ‘올킬’을 달성했다.소속사 측은 “보통 음원 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내려가지만 넬의 타이틀곡 ‘Ocean of Light’의 경우 멜론차트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오르는 현상을 보이며 마침내 1위를 기록, 신드롬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넬은 음원 공개 당일 음원차트 순위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앨범에 대한 반응은 슬픔과 우울한 느낌의 곡들이 주를 이루던 지난 앨범들에 비해 밝고 희망찬 가사와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시원한 멜로디가 여름 음악을 기다리던 많은 이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 지난겨울 발표됐던 ‘Holding onto Gravity’를 시작으로 한 ‘중력 3부작’ 시리즈의 2부 격인 ‘Escaping Gravity’는 전 곡이 다 차트에 진입하며 음악 매니아들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넬의 신곡 ‘Ocean of Light’를 접한 음악 팬들은 “몽환적이고 중독성 강한 ‘넬’”, “독보적인 사운드… 역시 독특하네요”, “신곡 너무 좋네요”, “청량감 느껴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넬은 오는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선다.▶ 관련기사 ◀☞ 넬, 5월 ''컴백 대란'' 가세…음원차트 혼전 예고☞ 밴드 넬 신곡 ''백야'' MV에 임수정 출연☞ 임수정 눈물연기…넬 ''백야'' 뮤직비디오에 네티즌 ''매료''
2013.06.11 I 정시내 기자
  • 朴대통령, MB 작심 비판.."과거 정부 뭐했나"(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원자력발전소 부품 납품 비리와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가 과거 정부에서 해결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이명박정부를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원전 비리 문제에 대해 “오래 전부터 누적된 원전비리가 밝혀져서 큰 충격이다”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 관련 비리를 하루 빨리 찾아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국가의 기강을 흩트리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지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역대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이다. 여아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를 거론하며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다.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이 이명박정부를 이처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원전 비리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런 비리들이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박 대통령이 이명박정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낸 것은 원전 비리가 새 정부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지향은 무엇이든 공정하고 바르게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전부터 시작해 과거부터 쌓여온 국민들의 불신을 과감하게 혁신해서 국민들의 불신의 벽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정부 부처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朴대통령 "남북회담, 평화정착·신뢰구축 기대"☞ 朴대통령, "전직대통령 추징금, 과거 정부 뭐했나"☞ 朴대통령, "원전비리, 과거 정부에서 왜 해결 안됐나"☞ 朴대통령 "에어컨 전혀 틀지 않고 지낸다"(종합)☞ 朴대통령 "전력난 걱정..한수원 책임 면할 수 없다"▶ 관련이슈추적 ◀☞ 전력대란 우려-`블랙아웃` 공포
2013.06.11 I 피용익 기자
낙동강 녹조현상 발생, 이유는?
  • 낙동강 녹조현상 발생, 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일어나 우려를 사고 있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10일 “대구 인근 낙동강 중류에서 6월 초부터 녹조현상이 시작됐다”며 “4대강 보 수문을 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 중류에서 녹조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 사진=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이어 “환경부는 녹조현상을 없애기 위해 폴리염화알미늄이라는 조류제거제를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녹조는 흐르는 강물이 4대강 보로 정체돼 생긴 물질로 보 수문을 여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측은 “낙동강은 15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다. 4대강 검증단은 낙동강 녹조현상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도 당부했다.한편 녹조현상은 부영양화된 호수 및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 남조류가 많이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변화는 현상을 말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한강 녹조 `주의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녹조 공포에 식수 대란☞ 심상정 "낙동강 녹조, 4대강 사업 탓"☞ 한강 조류주의보, 방류량 증가로 녹조도 '주춤'☞ 환경부 차관 “녹조 당분간 계속..수돗물 안전성 이상無”
2013.06.10 I 박종민 기자
삼성전자, 'R5'로 스마트폰 선도기업 위상 굳힌다
  • 삼성전자, 'R5'로 스마트폰 선도기업 위상 굳힌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경기도 수원에 초대형 모바일연구소를 마련,스마트폰 세계 1위기업으로의 위상 굳히기에 나선다.이 회사는 10일 지상 27층, 지하 5층, 연면적 30만8980㎡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구성된 수원 디지털시티 ‘모바일연구소(R5)‘ 입주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한 지 2년 6개월만이다. R5’에는 전국 사업장 내에 흩어져 있던 1만명의 휴대폰 연구·개발(R&D) 인력이 총집결, 차세대 모바일기기 개발에 나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R5는 삼성 휴대폰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창조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와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0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휴대폰의 제2 도약과 혁신·창조의 산실인 ‘모바일연구소(R5)’ 입주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한민호 전무, 이상훈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신종균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오현 부회장,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윤부근 사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조영욱 사원대표. 삼성전자 제공◇ 모바일 인력·기기 집결로 시너지 극대화 ‘R5’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전화 R&D 인력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 관련 특수실험실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제공인을 받은 전자파적합성(EMC) 실험실과 블루투스·와이파이 실험실은 물론 안테나 실험실, 오디오&개발실 등 첨단 실험실들이 한 자리에 모아 개발부터 검증까지 유기적인 업무가 협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60여개 글로벌 지사 및 법인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상황실을 비롯해 150개소의 화상회의실도 갖췄다”고 덧붙였다.특히 첨단기술 개발에 집중, ‘휴대폰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휴대폰·통신 사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건립된 ‘정보통신 연구소(R3)’는 그간 DMB폰 등 다양한 종류의 세계 최초 휴대폰과 차세대 와이브로 시스템, 3.5~4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등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구인력들을 한 곳에 모아 연구개발이 가능토록 한 연구단지 조성은 혁신적인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이라는 성과물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R5도 갤럭시 시리즈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쥔 삼성전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혁신 기술 및 제품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너지 절감·협력사 협업 강화 설계이 곳에는 1만명의 휴대폰 R&D 인력을 포함한 영업·마케팅 담당직원들이 입주, 휴대폰 사업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R5’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에너지 대란에도 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수조명을 제외한 곳에는 소비전력이 일반조명대비 40% 낮은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했다.‘상생경영’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1000여명의 내방객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 관계자들과 회의뿐만 아니라 특정 개발·실험까지 병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또 ‘인재 제일’이라는 삼성의 모토에 맞게 일과 삶의 조화를 꾀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실내 암벽등반 ▲스쿼시 ▲임산부 전용공간 등을 갖췄다. 한편 이 날 입주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외빈과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ㆍ신종균 사장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 R5 업무환경. 삼성전자 제공
2013.06.10 I 박철근 기자
무더위 기승..전력수급 이번주도 ‘고비’
  • 무더위 기승..전력수급 이번주도 ‘고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원전사태로 촉발된 전력수급 불안이 이번주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부하전력이 6000만~6500만㎾까지 치솟으며 전력경보 5단계 중 2단계인 ‘관심’ 단계가 발령된데 이어 이번주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력경보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최고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상승하는 등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8일 오후 1시 7분쯤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7호기가 고장으로 한때 가동이 정지돼 전력상황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원전 10기가 멈춰선 가운데 화력발전까지 멈추면 전력상황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원공급 제어카드 고장으로 7호기의 가동이 중단됐지만, 긴급복구를 거쳐 50여분만인 2시쯤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전 무더기 가동 중단으로 화력발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당진화력 외에 다른 발전에서도 고장이 날 수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그나마 한빛(영광)3호기의 가동이 예상보다 8일 정도 당겨지면서 수급불안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0월 제어봉 안내관이 손상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100% 출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23기의 원전 중 14기가 가동되면 1400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전력당국의 설명이다.문신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며 “100% 가동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11일 오후부터는 가동이 가능해 전력수급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원전비리관련 후속조치 및 종합개선대책’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28개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시험성적서 12만 5000건의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또일명 ‘원전 마피아’로 불리는 구조적 유착관계를 뿌리 뽑기위해 퇴직자를 활용한 입찰참여 제한, 한수원과 원전 공기업의 유관업체 재취업 금지도 확대된다. 전력산업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영광 원전 5·6호기 등의 부품 품질보증서 위조 사건때도 대대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5개월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얼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3호기 현장을 찾아 재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nbsp;▶ 관련기사 ◀☞ 전력수급 비상인데도 '전기도둑' 극성☞ 철강업계, 전력위기 해소에 '앞장'..하루 100만kW 절감☞ 전력수급 경보 '준비' 해제..10일이 고비될 듯☞ 한빛 3호기, 빠르면 10일 재가동..전력난 숨통 트일까☞ 초여름 더위에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관련이슈추적 ◀☞ 전력대란 우려-`블랙아웃` 공포
2013.06.10 I 이지현 기자
  • 포스코, 전력사용 감축 '극약처방'..전기로 가동단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100만 가구가 한 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내놨다. 포스코(005490)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력사용 피크시간대에 일부 전기로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200만t)과 광양제철소 하이밀 공장(180만t),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 제강공장(120만t) 에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로는 철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요하지만, 한번 가동하면 10년이상 가동을 중단할 수 없는 용광로와 달리 여건에 따라 가동중단이 비교적 자유롭다.포스코는 우선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공장의 가동률을 조절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는 조업을 최대한 단축해 13만kw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키로 했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는 한편 수리일정을 10월에서 8월로 앞당겨 5만kw의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전기강판과 후판공장의 수리일정을 10월에서 8월로 변경하고, 광양제철소는 일부 산소공장의 가동을 정지해 각각 2만kw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설비 수리는 하반기 이후로 미루고, LNG복합발전은 최대한 가동해 6만kw의 전기를 추가공급키로 했다. 이 처럼 포스코가 사용량을 줄이고 자체 발전량을 늘려 확보할 수 있는 전력량은 모두 38만kw다. 한 달동안 1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이번에 멈춘 신월성 1호 원자력 발전기 발전능력의 절반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피크시간대 수전량(受電量)을 50% 이상 줄여 한전에서 올해 산업계에 요구한 수전량 감축비율 최대 15%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부족한 쇳물은 최근 준공한 세계 최대규모의 광양제철소 1용광로에서 충당,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심각한 전력부족으로 핵심 산업설비까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극한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며 “포스코의 이런 조치가 산업체 전반으로 확산돼 전력대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포스코는 전 계열사 사옥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건물외벽에 단열 필름을 부착해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를 강조하는 생활 속의 ‘그린워크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포스코, 세계 최대 광양 1용광로 재가동☞ 철강기능상에 포스코특수강 박진만 부장☞ 포스코, '세계 최대 고로' 7일 가동☞ 동양피엔에프, 포스코건설과 151억 플랜트 설비 계약☞ 포스코, 영업익 큰 폭 감소 없을 것..'안정화'-우리☞ S&P, 포스코 영구채 '절반' 자본으로 인정☞ 철강사진 공모전 대상, 포스코 정홍규씨☞ [포토]포스코, 인천 연안부두에서 수중정화활동☞ 포스코에너지, 에너지빈곤층 복지에 '앞장'☞ 포스코, 태국에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 선재공장 증설..연산 280만t ‘세계 3위’☞ 삼성전자·현대중·포스코 등 9개사 동반성장지수 '우수'(종합)
2013.06.09 I 정태선 기자
  • [문답]"구조적으로 뿌리 깊은 원전 비리 제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원전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구조적으로 뿌리 깊은 원전 비리를 제거하기 위해 전체 원전에 대한 전수조사 등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는 7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전비리 관련 후속조치 및 종합개선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고 ▲사건원인 및 책임소재의 철저한 규명과 엄중한 처벌 ▲원전 안전에 대한 전면 조사 ▲비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세 가지 분야의 후속조치를 확정했다. 다음은 브리핑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원전 전체에 대한 서류를 재점검한다면 올해 연말 가동 예정이었던 신고리 3호기의 가동은 어떻게 되나. -윤상직 장관(이하 윤): 신고리 3호기에 대해서는 원안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연기 등에대해서 정확하게 말하긴 이르다. ▲12만여건의 서류를 모두 검토한다고 했는데, 지난해에도 민관협동조사단 꾸려서 2개월 간 합동으로 조사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번 대책이 과연 성과가 있을지. 비리 제보의 경우 내부 고발자가 없으면 조사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은철 위원장(이하 이):지난해 12월 발표할 때 나왔던 것은 주로 품질보증서 관련이었고 이번에는 시험성적서가 문제다. 이번에는 보고서 안에 있는 내용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다. ▲서류 검토만으로 나올 수 있다고 보는가. 임시방편 아닌가. -이: 단기적으로는 어쩔 수 없다. 완성된 보고서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장기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전산화해서 비교가 가능할 수 있게끔 하게 해 비리가 개입될 수 있는 여지를 줄이겠다. ▲지난 1월 지경부에서 원전 혁신방안 발표했다. 지금 발표 대책과 유사한 대책 많은데, 당시 방안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되고 있다. 지금 발표 대책과 다른 점은. - 윤: 지난 1월 발표에선 시험성적서 위조 가능성을 몰랐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것이 대책에서 빠져있었다. 이제는 대책이 달라져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검사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에는 납품업체들이 검증·수주를 직접 해서 시험인증기관이 을이 된만큼 밀착 가능성이 많았다. 이번에는 한수원과 시험인증기관의 책임관계를 명확하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검증기관 직원을 공무원으로 취급해 같은 비리를 저지르더라도 가중처벌 하겠다. ▲지난번에 전수조사를 했다고 했는데 품질보증서 관련이라고 한정했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 이후에 또 다른 것이 터질 수 있는 것인가. -이: 비리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더 이상의 조작이나 변조가 될 부분은 이 이상으로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유형이 나오진 않을 것 같다고 본다. 지금 나와있는 유형에 대해서 검토 하다보면 추가 발견 될 가능성은 있다. ▲원전 수출에 해외 국가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재검토나 걱정하고 있는 것은 없나. -윤: 현재 없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원전에 대한 부품은 태스크포스(TF) 구성해서 검사하고 있다. 이런 일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전기기전문인증관리기관제도 도입한다고 했는데 전기협회가 하던 것을 원안위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인가. -이: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가 공인하는 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신고리 2호기 등 원전 세 곳 케이블이 교체 중인데 어느 정도 진행 되고 있나. 전력난이 심각한데. -윤: 기간을 잘라서 말하긴 어렵지만 현재 넉 달정도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 대상으로 생산가능여부 판단하고 있고 되는대로 제작에 바로 착수하고 있다. 제작하고 나서 설치하고 시험을 또 해야한다. ▲민간기관에서 검증한 것을 국책기관에서 더블체크한다는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윤: 과거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부품과 관련된 시험 성적서에 대해서 보겠다는 것이다. 국책 연구기관이 할 수밖에 없고, 하게 되면 1차적으로 시험인증 기관에서 인증 받아서 한국전력기술에서 1차 검수하고 한수원이 최종 검수를 하게 된다. 1차 검수 하기 전에 시험인증 기관에서 시험하고 있는 부분 있는데 이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시험 했는지, 시험이 결과와 다른게 없는 것인지 시험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에 대해서는 시험 장소 임대해서 이런 조사 할 계획이다. ▲민형사상의 조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취할 것인가. -황교안 장관: 원전비리에 대해서는 2011년 11월부터 검찰 수사가 지속돼서 전국적으로 103명 입건하고 46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지난 5월30일 부산 동부지청에 원전비리 수사단 만들어서 3일만에 제품 납품업체와 검수업체에서 첫번째 구속자, 9일만에 두 번째 구속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성적조사서등에 대한 부정비리, 관련자들의 유착 비리,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각종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 관련자들의 제보를 통해 수사를 하기 위해 제보전화 이메일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의 핫라인을 개설해 정보를 공유, 제대로 된 수사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 ▲원전 마피아를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한수원과 부품비리 납품업체 뿐 아니라 원전 규제기관, 운영기관 인사들이 서로 교환되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이: 제가 답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 마피아에 대한 규정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시다시피 원전은 제조업체나 부품 만드는 사람이 수익성이 다른 업체에 비해 좋지 않다. 부품 하나를 몇 년에 한 개씩 쓴다. 그러다보니 제조업체가 잘 참여 안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 발생하는 것이다. 원전에 근무했던 사람 전부를 포함한다면 그건 마피아 조직인데 수익성은 많지 않고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도가 낮다 보니 아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은 있지 않나 싶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라는데 대해서는 우리가 답을 하긴 어렵다. 원안위가 여기에 대한 조치를 할 생각은 당분간 없다. -윤: 원전 마피아라는 것은 원전을 둘러싼 유착관계고 보고 있다. 원전을 가동하면서 안전하게 가동하는 것은 원전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부에게는 가장 최우선의 과제다. 따라서 원전 마피아라는 개념보다는 원전과 관련된 유착관계 뽑는 쪽으로 일을 추진하겠다. ▲이번 사태의 큰 원인인 수의계약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는데, 근절이 아니라 최소화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윤: 원전부품은 진입장벽이 있다. 하나의 부품도 생산부터 평가까지 추적해야 하는, 관리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 부품이다. 따라서 전문제작하는 특성이 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생산하는 회사가 한 회사가 될 수 있는, 아주 제한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특성 고려하되 가급적 자격이 되는 업체들을 많이 진입 시켜서 수위계약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안전에 덜 민감한 부품들은 경쟁 쪽으로 끌고 가겠다. ▲시험성적서 위조가 추가로 발견, 추가로 원전 가동을 멈춰야 할 상황 발생하면 바로 가동을 멈출 예정인가. -이: 지금까지 방식대로라면 원칙적으로 안전성에 직결된 문제 있으면 바로 정지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전력수급에 문제가 있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원칙 지킬 것이다. ▲이번 사태는 유착관계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규제기관의 문제도 크다고 본다. 원안위 자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느 부분을 고쳐나갈 것인지. -이:규제기관이 그동안 역할 못했다는 비난 인정한다. 변명같지만 규제인력이 너무 적게 잡혀있었고 현장에서의 유지 인력이 극히 극소수만라는 취약점이 있었다. 앞으려 현장 중심의 규제 인력을 강화하고 검사 단계 등에서 조금 더 개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우리나라가 원전 의존 정책이 높은만큼 전력 상황 문제가 크다. 원전 의존 정책 바꿀 생각은 없나. -윤: 전력수급과 관련된 부분은 원전보다는 수요 예측을 잘못한 부분도 있고 공급 확충이 제대로 안된 부분이 있다. 전력 수급 문제를 일단 해결하기 위해서 전력 예비율을 20% 이상 가져가야 한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분이 있어소 예비율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전 정책 관련해서는 96% 에너지 수입하는 입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원전은 불가피하다. 23개 건설됐고 11개 추가될 예정인데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새로 하겠다. 여러가지 변수 감안해서 제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때 구체적인 내용 밝히겠다. ▶ 관련기사 ◀☞ 정부 "원전 비리와의 전쟁"..전체 원전 전수조사(종합)☞ 鄭총리, 오늘 오전 원전 비리 재발방지대책 발표☞ 원전부품 시험업체 새한티이피 대표 영장 기각☞ [원전비리 파문]한수원도 모르는 '원전 마피아'..그들은 누구☞ [원전비리 파문]피해 '눈덩이'..한수원 한전기술 사장 '해임'☞ [원전비리 파문]'신고리 3·4호기' 안전성 또 논란..원전수출 '빨간불'▶ 관련이슈추적 ◀☞ 전력대란 우려-`블랙아웃` 공포
2013.06.07 I 안혜신 기자
KT, 전력 수급난 해소에 동참
  • KT, 전력 수급난 해소에 동참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는 올 여름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전기에너지 다이어트에 주된 계획은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통신장비 에너지 소비등급 관리 ▲냉방기, 조명 등 부대시설 전력소비 감소 ▲전 직원 사무용 PC 절전 소프트웨어 설치 ▲사무실 냉난방 기준 완화 등이다.KT는 원전 고장으로 올 6월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전력 위기난 극복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어, 전력소비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에너지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KT는 지난 동계 기간(13년 1~2월간)에도 전력 피크사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정부 의무절전 지표 5.1만kWh를 2배 이상 넘어선 13.3만kWh 절감해 목표대비 259% 초과 달성했다. 특히 자가 발전기를 통해 11.7만kWh의 전기를 사용했다. 이는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집 1만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올해는 전국 올레 플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21만kW의 전력 수급량을 확보해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7억k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KT는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전력 소요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절전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KT는 올 여름 전력대란으로 정부의 전력수급의 어려움 해소에 동참하고 전기에너지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한다고 6일 밝혔다. KT제공.
2013.06.0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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