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075건
- AK몰, 6일까지 주문시 '빠른 배송서비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대란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빠른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AK몰 빠른 배송서비스는 6일 오전 10시까지 주문을 마친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연휴 전날인 8일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설엔 빠른 배송서비스 주문마감 시간을 지난 명절보다 10시간 이상 늦춰 뒤늦게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도 빠른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7일까지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횡성한우 모듬정육세트 특호’(2.4kg, 9만9000원), ‘밀양 얼음골 사과’(5kg, 3만9600원), ‘특품 나주신고배’(7.5kg, 3만3900원), ‘제주 은갈치 특선 선물세트’(1.2kg, 6만6900원) 등은 7일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빠른 배송서비스을 받을 수 있다.빠른 배송서비스가 마감된 6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는 수도권 퀵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퀵배송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며 늦어도 9일 오전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AK몰 퀵배송 전용상품은 ‘영광 법성포 은굴비 오가세트’(1.25kg)를 9만9000원에, ‘국내산 산양산삼 5~6년근 세트’(10뿌리)를 6만5900원에, ‘반건시 선물세트 3호’(17구)를 5만5000원에 선보인다.
- 서울 12년만에 폭설 16.5㎝..도로 곳곳 마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서울 도심 곳곳은 밤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큰 혼잡으로 이어졌다. 3일 밤 11시17분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오리 1500여 마리를 싣고 김포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5톤 화물 트럭이 눈길에 옆으로 넘어지면서 오리 수백 마리가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이날 밤 10시쯤 김포공항에서는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눈길에 미끄러져 잔디밭으로 들어가는 활주로 이탈사고가 발생해 4일 새벽 3시30분에야 견인됐다.기상청은 서해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렸지만, 현재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그치면서 새벽 5시4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고 4일 밝혔다.3일 정오부터 서울에 내린 눈은 16.5㎝로 2001년 2월16일 23.4㎝ 이후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밖에 지방 적설량(오전 6시)은 대관령 22.7㎝, 문산 14.5㎝, 인천 14.4㎝, 동두천 13㎝, 춘천 12.2㎝, 철원 10.2㎝, 백령도 10㎝, 수원 9.2㎝ 등이다.이같은 폭설로 서울과 경기지역 일부 도로는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은 북악산길과 인왕산길·감사원길·개운산길·남산관광길·삼청동길 등 6개 길이 통제되고 있다. 인천은 강화 고비고개·전득이고개가, 경기는 남양주 사산리고개·비금리고개가 통제 중이다.이에 서울 등 수도권에는 3517개 노선에 인력 1만8447명, 장비 3665대, 제설제 1만5574톤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큰 눈으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서울시는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운행을 대폭 늘린 상태다. 오전 9시까지 운영하던 출근시간대 운영을 30분 연장했고 서울지하철을 32편 증편했다. 인천지하철도 3편 증편됐다. 서울교육청 등도 출근길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시내 초·중·고등학교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췄다. 이날 서울 기온은 영하 2도, 체감온도는 영하 5.7도를 밑돌면서 눈은 쉽게 녹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5일부터 6일까지 눈 또는 비가 더 내린 후 7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눈으로 인한 교통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큰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과 수도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위기의 시대'' 스포츠 키즈가 온다
- 박찬호가 류현진에게 그립을 설명하는 모습(왼쪽). 박세리가 ‘세리 키즈’인 양수진 김자영 최나연(박세리 기준 시계방향)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민국이 IMF(국제통화기금)라는 사슬에 묶여 신음하고 있던 지난 1998년 여름. 실직자 가족은 거리로 내쳐졌고, 간신히 밥 줄을 잡고 있던 사람들도 언제 불어닥칠지 모를 해고의 공포에 떨고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시간. 그때 우리에게 손을 내민 영웅들이 있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최고 권위의 US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연못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양말을 벗자 드러난 하얀 발은 계속된 훈련으로 검게 그을린 그의 허벅지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했었다. 골프에 박세리가 있었다면 야구엔 박찬호가 있었다. 1996년 메이저리그서 첫 승을 거둔 박찬호는 1997년부터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당당하게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를 꿰찼다. 박세리가 등장한 1998년엔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의 기준인 15승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16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꿈틀 거리며 포수 미트로 향하면 야구의 신들처럼 보이던 메이저리거들의 방망이가 맥없이 춤을 추며 헛돌았다. 삼진을 잡은 뒤 짧게 내리 쥐던 그의 주먹은 우리의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듯 했다. 스포츠 키즈의 탄생당시 언론은 연일 박세리와 박찬호를 쫓았다. 그리고 당시 흔하게 볼 수 있는 뉴스 꼭지 중 하나가 ‘박세리 열풍, 골프 키즈 늘어났다’, ‘박찬호를 통해 메이저리그를 꿈꾼다’였다. 많은 사람들이 콧방귀를 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운동은 무슨…” 그저 화제만 쫓는 언론의 호들갑이라고만 여겨졌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뒤, 세상엔 실제로 ‘박세리, 박찬호 키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저 나타난 것 만이 아니다. 한국을 너머 세계 스포츠를 뒤흔들었다. 골프에선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신지애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등은 박세리가 처음 세상을 품었던 그 대회, US오픈을 정복하며 역사를 이어갔다. 야구에선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등이 한국 무대 평정 후 국제대회서 맹위를 떨쳤고, 이제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거나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바야흐로 스포츠 키즈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계기가 됐다. 카드 대란이로 또 한번 휘청이던 대한민국은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신화와 함께 다시 설 수 있었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축구 무대에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유망주들이 꿈의 무대인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 지난 2009년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 이제는 팀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대표적인 예다. 얼마 전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이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 질 스트라이커로 자라나고 있다. 스포츠 키즈는 이처럼 앞선 영웅들이 만들어 놓은 길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전진할 수 있다. 박세리가 LPGA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며 한국 골프의 위상이 올라간 덕에 한국은 LPGA대회를 공식 유치하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 우리 골퍼들은 이 대회를 통해 LPGA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LPGA대회 우승자는 시즌 출전권 보장)를 얻게 됐다. 박찬호는 직접 장학금을 만들어 유망주들을 후원했다. 배영수(삼성) 김태균(한화) 정상호(SK) 이범호(KIA) 등이 혜택을 받았던 주인공들. 이들이 지탱해 온 한국 야구의 인기는 국제대회를 통해 그 성과를 높일 수 있었고, 결국 박찬호 키즈인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등이 맘껏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왜 다시 스포츠 영웅인가스포츠 키즈들의 성장에 또 한번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가 처한 위기상황 때문이다. 2013년 한국 사회는 미국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 경제 위기가 언제든 우리를 집어삼킬 수 있다는 공포 아래 놓여있다. 요동치는 물가를 언제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며 끝 모르고 추락하는 부동산 가격은 하우스 푸어를 양산하고 있다. 실질적인 위기보다 더 큰 적은 ‘두려움’이다. 당장의 어려움 보다 닥쳐올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돈 줄을 죄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세리와 박찬호, 그리고 2002년의 월드컵을 통해 태어난 스포츠 키즈는 이런 두려움을 걷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10여년 전, 그들을 통해 희망을 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었던 것 처럼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스포츠 영웅들의 발자국은 또 한번의 희망 메신저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 1980년 심각한 경제 위기에 놓였던 서독은 동시대에 등장한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와 스테피 그라프를 전략적으로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언론은 의도적으로 그들에게 더 집중했고, 독일 전체가 열광했다. 100년을 지켜 온 독일 최고 인기 스포츠 축구도, 둘 앞에선 맥없이 무너졌을 정도다. 체육학계는 당시 베커와 그라프가 꿈을 잃은 독일 국민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웅은 가치를 창출한다스포츠 영웅들은 단지 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만 주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산업으로서 가치를 창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양대 스포츠 산업 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김연아의 경제적 가치는 무려 5조2천억원을 넘었다. 또한 포천지는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그동안 미국 경제에 공헌한 효과가 무려 100억 달러(약 11조원)이라고 추산했다. 고용 및 생산 창출 효과는 물론 막혔던 돈의 흐름을 뚫는 기증까지 한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만년 꼴찌였던 롯데는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그해 롯데 홈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무려 1500억 원 이상이었다. 생산유발 효과가 1106억 원이며 취업유발 효과도 2392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측은 중소기업 10개를 만들고 승용차 5000대 이상을 수출하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롯데 야구가 침체된 부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하나의 효자 상품이 됐음을 의미한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위기의 시대. 스포츠 키즈들의 등장이 또 한번 대한민국의 기운을 되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中·印항공사, 보잉사에 뿔 났다..대한항공은?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최근 잇따른 사고로 운행이 잠정 정지된 드림라이너 보잉787에 대해 중국과 인도 항공사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안전 문제가 제기된 보잉 787을 주문한 중국남방항공 등 전 세계 항공사들은 주문을 취소할 수 있다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가 18일 보도했다.이날 중국 남방항공 관계자는 SMCP와의 인터뷰에서“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결과 보잉787에 결함이 있다면 주문을 즉각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남방항공은 보잉사로부터 787 항공기 10대를 주문해놓은 상태다.인도 항공부 역시 보잉사에 대해 보상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지트 싱 인도 항공부 장관은 “이번 운항 중단으로 에어인디아는 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는 보잉 787 항공기 6개에 대한 주문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드림라이너를 보유한 전일본공수(일본, 17대), 일본항공(일본, 7대), 에티오피아항공(에티오피아, 4대), 란항공(칠레, 3대), 라트폴리시에어라인(폴란드, 2대), 카타르에어웨이(카타르, 5대), 유나이티드에어라인(미국, 6대) 등도 운행을 정지했다.한편 우리나라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003490)도 드림라이너 항공기 10대를 오는 2016년부터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이 항공기는 한 때 한국 대통령 전용기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이 소속된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대다수 신형 항공기는 출시 초기에 정비하는 과정에 문제점들이 발견된다”면서 “보잉사를 전적으로 믿는다”라며 주문 취소나 보상 요구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에서 도입할 기종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종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라며 “그러나 안전성에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중국서 ‘최우수 사회공헌 항공사’로 선정☞대한항공, 복조리 걸기 행사.."새해 福 드립니다"☞대형항공사, 설 연휴 임시 항공편 접수 17일·2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