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79건

이민정도 미국행 때 ‘픽’…패셔니스타는 하나쯤 가진 ‘이 가방’
  • 이민정도 미국행 때 ‘픽’…패셔니스타는 하나쯤 가진 ‘이 가방’[누구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여행길 중 만난 동료 배우 엄지원과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민정은 검은색 롱 원피스에 화이트백을 메거나 들고 있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코디다.(사진=배우 이민정의 인스타그램 갈무리)눈길을 끈 건 반원 모양의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화이트백. 이 가방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의 ‘르 빠투 숄더백’이다. 브랜드 창립자 ‘장 빠투’의 이니셜에서 영감을 얻은 소가죽 가방으로 기하학적인 컷아웃 디자인과 반원 모양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LF(093050)가 수입해 판매한다. 이민정은 화이트 컬러를 택했지만 제품의 색상은 블루, 블랙이 더 있다. LF 공식몰에서의 가격은 199만원이다.빠투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건 호텔신라(008770)의 이부진 사장이 지난해 공식석상에서 이 가방을 선보인 직후부터다. 재계 패셔니스타인 이부진 사장, 연예계의 패셔니스타인 이민정 모두 빠투 가방 하나씩은 갖고 있단 얘기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집에서 열린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관련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 자격으로 나온 그는 검은색의 빠투 숄더백에 당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념하는 키링을 달아 가방에 대한 주목도를 더 높였다. 얼마되지 않아 이 색상의 제품은 품절됐다.블랙 컬러는 이 사장이 멨던 2023FW 제품뿐 아니라 2024SS 제품도 잇달아 품절대란을 냈다. 이달 중순쯤 재입고될 것이란 게 LF 측 설명이다. 아울러 빠투백 블랙 컬러의 인기 속에 올여름엔 시원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도 인기도 늘고 있단 전언이다.빠투백은 미니 사이즈도 있다. 색상은 블루, 레드, 옐로우, 오렌지 등 더 다양하다. 가격은 119만원.
2024.07.05 I 김미영 기자
수출길도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
  • 수출길도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
  • [이데일리 노희준 하지나 김경은 기자] 최근 급등한 해상운임은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게 된다. 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 당시 같은 물류대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특히 물류비용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소비자물가를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내 주요 한 보일러회사 관계자는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기준 지난해 미서부 운임 평균 비용은 1600달러 수준”이라며 “올해 1분기 평균 비용은 약 2.5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홍해사태로 해상운임비 증가…국내요인도 있어최근 해상운임 급등 배경으로는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힌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진입하는 지름길 역할을 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곳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자 컨테이너선이 해군 호위함을 기다리거나 운하를 피해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고 있다.여기에 북미와 남미 대륙 사이의 파나마 운하는 일대에 기록적인 가뭄이 찾아와 통과가 가능한 선박 수가 줄어든 데다 중국 컨테이너선 수요가 급증한 여파도 운임비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국내 요인도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접수된 수출입물류 애로신고를 살펴보면 부산항 터미널은 수출 컨테이너 반입 허용일을 현재 선적 예정일 기준 3~4일 이전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극심하게 선박 이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박 입항이 늦어지거나 다음 항차(다음 선적건)로 연기되는 경우가 다반사인 기업들의 불필요한 물류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중소 자동차부품회사의 한 관계자는 “항만 인근 외부 자치장 보관에 따른 보관료와 상하차비, 터미널 운송료 등으로 컨테이너당 기본 하루에 15만원이 발생한다”며 “선적이 연기되면 하루에 2만~3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반입허용일을 선적 예정기준 최소 7일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원자재 수입가도 높여…“뾰족한 대책 없어”해상운임비 상승 등 물류비 급증은 수출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제지업계, 가구업계, 페인트업계 등이 표적이 되고 있다. 한솔제지(213500), 무림페이퍼(009200), 무림SP(001810) 등 국내 주요 제지회사들은 펄프를 상당 부분 수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남부산 활엽수 펄프(SBHK)의 6월 평균 가격은 t당 895달러로 전월 대비 4.1%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인 2022년 8월(1030달러)의 86.9%까지 차올랐다. 홍해 사태에 따른 해상운임 급등이 크게 작용했다. 수출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거나 대체선박 확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외부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뾰족한 해법 마련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등 석유화학업계는 이미 TF 가동에 나섰다. 한 대기업 계열 철강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로 부담이 높아지고 있고 선박 수배도 어려운 상태”이라며 “가능한 지역은 벌크선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조정할 수 없는 외부 변수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석유화학 회사 관계자는 “탄력적으로 운임에 영향이 덜 가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위험이 발생한 홍해 등의 노선계약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비용절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중견·중소기업 어려움 더해…“정부대책 필요”중견·중소기업은 자체 노력만으로는 물류비 급증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저렴한 선박 확보 등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북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한 농기계 회사 관계자는 “과거 코로나 사태의 해상 운임 급등 때는 정부 대책이 중소기업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대기업은 대형 해운사를 고객사로 갖고 있고 협상력이 좋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데 중견기업만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물류대행사(포워더)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연초 운임비로 장기 계약된 취소 선박을 확보하려 백방으로 뛰고 있다. 특단의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용 절감에 노력하던 기업들이 마지막 수단으로 판가 인상 카드를 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하헌구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금융비용 지원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경쟁이나 대기업에 납품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증가한 물류비용을 전가하기 쉽진 않지만 중견기업의 경우 국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05 I 노희준 기자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노희준 하지나 김경은 기자] 철강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A사는 요새 수출 선복(화물을 싣는 배의 공간)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죽을 맛이다. 글로벌 선사가 한국 선복 할당을 줄이면서 다 만들어 놓은 물건을 수출길에 부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로 컨테이너선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실질적인 선복 공급량이 감소한 데다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도 급증한 여파다. A사 관계자는 “철강제품은 중량이 많이 나가는 화물이라 같은 운임에서도 롤오버(다음 선적 건으로 연기)나 배제 대상 1순위가 되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예약건까지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산업계에 코로나19 때의 물류 대란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중국발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 등의 후폭풍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나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비가 급등하면서 수출 중심의 유망 기업이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4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해상 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3714.32로 치솟았다. 12주 연속 상승세이자 22개월 만에 최고치다.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수출입 물류 애로사항 접수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무역협회에는 애로 신고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54건이 접수됐다. 무협 관계자는 “물류비 급증, 해상 선복 미확보, 운송지연으로 인한 납기 문제를 토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접수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트랙터 제조업체인 중견기업 B사는 올해 북미나 유럽향 수출 물류비가 6월말 기준으로 올해 1월보다 4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B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물류비는 6개월 고정운임비 형태로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매월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입찰가 선택 방식으로 바꿔 물류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전자업계 역시 해상운임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 이슈로 인한 공급망 붕괴에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서 해상 물류비가 오르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상 운반이 많은 생활가전이 주력인 LG전자는 연간 단위 장기 계약 중심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해상운임비 상승이 당분간 물류 성수기(7~8월)를 맞아 이어질 전망인 데다 상황이 악화하면 최근 살아나고 있는 수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원자재 조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 내수회복 활성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취약해진 중견·중소기업의 재무구조에 물류비 상승은 굉장히 부정적인 이슈”라며 “당분간 물류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체 대책을 마련하기 힘든 중견·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7.05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통합 이마트’ 출범 기념 ‘패밀리 위크’ 주말할인전
  • ‘통합 이마트’ 출범 기념 ‘패밀리 위크’ 주말할인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한 ‘패밀리 위크’가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앞서 지난 1일 이마트 통합 매입으로 가격 혜택을 극대화 한 ‘스타 상품’ 15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오프라인 전 채널에 걸친 대규모 할인을 기획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우선 이마트는 신선 및 인기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한우 등심(냉장, 국내산)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하고, 채끝·국거리·불고기를 40% 할인한다. 수입 냉장 돈육 전 품목과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회(1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각 40% 할인하며 국내산 무항생제 닭볶음탕(냉장, 800gx2팩)을 6000원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국내산 대석자두(1kg/팩)와 노르웨이 고등어 필렛(1kg/팩)은 각각 9980원과 1만5980원에 1+1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알찬란(대란/30구)은 약 50% 저렴한 4780원에 구입할 수 있다.또한 냉동 핫도그, 냉동 돈까스, 치즈·수입버터, 고추장·된장·쌈장, 탄산음료 단품, 냉장 떡볶이, 국산 두부, 즉석카레·짜장 전 품목에 대해서도 각 카테고리 내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봉지라면과 비스킷 전 품목은 3개 9900원에 판매하는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장마철 수요가 높은 세탁 세제류를 비롯한 일상용품, 가전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퍼실·리큐·테크·비트·암앤해머 세제, 여름 이너웨어, 키친타올, 하기스 기저귀 전 품목 등에 대해 각 카테고리 내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여름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에코체 음식물 처리기’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저렴한 37만4500원에, 블랙앤데커 리모컨 선풍기는 약 60% 할인된 4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서는 대용량 인기 품목을 선정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해준다. 미국산 냉장 초이스 꽃갈비살(냉장/팩), 동물복지 유정란(60구/대란), 밀푀유나베(팩) 등 7대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8000원을 할인한다. 노브랜드에서도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양파(1.5kg)를 50% 할인하며 천도복숭아(1.2kg)와 칠레산 훈제연어(냉동/냉장), 진비빔면(156gx4입), 동물복지유정란(15구,대란) 등을 1+1에 판매한다. 또 냉동밥 보관용기(350mlx10개)를 2980원에 선보인다.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카테고리별 전 품목 1+1과 50% 할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냉동 피자, 냉동 핫도그, 페리오·2080·메디안 성인 치약, 좋은느낌·쏘피·순수한면 생리대, 쿤달 헤어·바디 전 품목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고 유부초밥,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인기 상품을 엄선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이마트24는 여름철 매출이 급증하는 음료, 과자류에 대해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크라운산도, 꽃게랑 등 크라운과자 7종 중 5개 구매 시 4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음료는 펩시콜라캔(355ml), 칠성사이다캔(355ml) 등 46종의 상품 중 가격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받을 수 있다.또 패밀리 위크를 기념해 ‘남산 왕돈까스 도시락(5900원)’, ‘블랙 디럭스 버거(4900원)’, ‘순살치킨 파티팩 반할만하닭(9900원)’, ‘제주 성이시돌 목장젤라또(우유/요거트) (1만3900원), ‘레알 라면컵라면(1500원)’ 등 차별화 상품 6종도 선보인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긴 장마 예보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식료품 및 생필품을 싸게 구비해 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 이마트가 공식 출범한 만큼 고객들이 마트, 슈퍼, 편의점 어디서나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김정유 기자
의정 갈등 공회전 속…진료실 시인들의 찬란한 詩
  • [책]의정 갈등 공회전 속…진료실 시인들의 찬란한 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환자는 텍스트’. 의사는 진단과정을 통해 환자의 호소와 증상, 검사소견을 살피는 문학적 해석 활동을 한다는 뜻이다.한국의사시인회가 결성 12년째를 맞아 시집 ‘씨앗들의 합창’(황금알)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詩)를 사랑하는 22명의 의사시인이 쓴 시들을 엮었다. 첫 시집 ‘닥터 K’ 출간 이후 12번째 시집이다. 제목은 고추를 소재로 해 생명과 고통, 그리고 그 안에서의 희망을 다룬 박세영의 시에서 따왔다.시집은 ‘진정한 의학은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에 관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詩)와 깊이 닿아 있다고 말한다. 시와 의학의 융합은 직관, 상상력 그리고 창의적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를 풍부하게 한다는 것이다. 의사 시인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실은 의학과 시가 과학과 예술로 구분되어 각각의 영토에 제각기 놓여 있을 뿐”이라며 “구별을 헐어내고 사귀어 서로 오가는 통섭(通涉)의 능력을 갖춘 의사시인의 능동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이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의정 갈등 속 밤잠을 밀어두고 섬세한 인간애를 풀어낸 시의 행간을 살필 기회다. 김연종 한국의사시인회 회장은 서문을 통해 “의료 대란이라 하기도 하고 의정 갈등이라 칭하기도 하는, 집단 우울증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단단히 마음을 추수려 보지만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에서 우리는 조금씩 시들어간다”며 “하수상한 시절, 가장 잘한 건 언어의 집 한 채 지은 것”이라고 썼다. 이어 “시(詩)는 보이지 않던 긴 터널의 시간이었다. 묵언의 시절에 뿌려 놓은 씨앗들의 합창”이라고 적었다.
2024.07.03 I 김미경 기자
프리즘(PRIZM), 젠지X리빌리 협업 컬렉션 선보여
  • 프리즘(PRIZM), 젠지X리빌리 협업 컬렉션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운영사 RXC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로컬 스트리트 문화 기반 브랜드 리빌리(LIBILLY)가 협업한 ‘2024 Gen.G x LIBILLY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인 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 이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 창모와 그의 친구들이 창립한 스트릿웨어 브랜드인 리빌리는 로컬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 덕소에서 시작한 리빌리는 지역 번호인 ‘031’을 슬로건으로 활용하며 의류, 사진, 영상 등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에서 주목을 받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 제품은 오는 4일부터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젠지 선수단의 공식유니폼(져지, 바람막이 자켓)과 라이프스타일 제품(반팔티, 스웻셔츠, 볼캡) 등 총 6종이 발매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스포츠 업계의 독보적 위치에 있는 젠지 이스포츠의 유니폼에 스트리트 패션 분야를 선도하는 리빌리만의 감성이 담겼다. 특히 프리즘에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고객 댓글 추첨을 통해 젠지 롤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토 티켓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이색적 콜라보레이션을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드에게는 정체성을 환기시켜주며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옥승철 작가와 단독 협업을 통해 한정판 인센스 챔버를 완성하고, 권오상, 콰야, 노보 등 아티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협업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디자이너 지용킴과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73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품절대란 키링의 주인공 ’모남희(Monamhee)‘ 브랜드와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3종을 선보인 바 있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 영역을 대표하는 젠지 이스포츠와 리빌리의 독보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소비 문화를 만들어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2 I 이윤정 기자
부산영도병원, 개원 43주년 기념식 가져
  • 부산영도병원, 개원 43주년 기념식 가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산 영도병원이 개원 43주년을 맞아 정준환 명예원장, 정도현 병원장, 정부진 의무원장, 손순주 행정원장 등 의료진과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 1부는 정준환 명예원장의 화환 증정식, 정도현 병원장의 개원기념사와 축사, 지난 1년간의 영상과 축하메세지를 담은 “영도병원의 기록” 시청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2부는 신규 발령장, 승급자 상장, 장기근속 표창 수여와 포상으로 진행되었다. 정도현 병원장은 “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가 4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한 몸처럼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고 말하며, “현 의료업계의 어려운 상황에서 든든히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영도 유일의 보건복지부 인증,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을 획득한 종합병원으로 현재 세분화 된 외과 진료영역과 24시간 응급수술로 의료대란 속에도 부산시민이 원하는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4.07.02 I 이순용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배터리 화재…공사 "원인 철저히 파악"
  • 서울 지하철 3호선 배터리 화재…공사 "원인 철저히 파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최근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로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도곡역∼대치역 구간 하행선 선로에 있는 특수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월요일인 1일 오전 3시 42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대치역 구간 하행선 선로에 있는 특수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확인한 역무원은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관은 곧바로 출동해 진화했다.화재는 대치역~학여울 사이 선로를 점검하는 특수차 차량의 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최초 배터리에서 흰색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역무원이 이를 소방 당국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이 연기를 조기에 진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아직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공사 측은 이날 오전 5시 34분 안내문자를 통해 “오전 3시 42분 3호선 도곡∼대치역 간 하선 특수차 배터리에서 연기 발생으로 상하선 열차 중단,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후 오전 5시 55분 “특수차 배터리 연기 발생은 조치 완료되어 상하선 열차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공사 관계자는 “현재 열차 운행은 정상화했으나 새벽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첫 차 운행 차질 등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아직 원인 규명 중이다. 사고 조사에 철저히 협조해 원인을 면밀하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함지현 기자
“샤인머스캣 보다 달콤”…한송이 3만원 넘어도 품절대란 '이 포도'
  • “샤인머스캣 보다 달콤”…한송이 3만원 넘어도 품절대란 '이 포도'
  • [상주(경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에선 ‘명품 포도’로 이름난 샤인머스캣을 제치고 품절 대란을 일으킨 포도가 있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레드클라렛’이다. 샤인머스캣처럼 알이 굵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당도는 오히려 더 높다. 게다가 보기 좋은 붉은색은 입맛을 자극한다. 이은희 동트면영농조합법인 사무장(왼쪽)과 권민경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가 경북 상주에 있는 레드클라렛 농장에서 레드클라렛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최근 경북 상주에서 만난 권민경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지난해는 시범 생산한 9000송이를 전부 백화점에서 팔았다”며 “한 송이에 3만원을 웃돈 가격에도 추석 선물세트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상주는 포도 주산지답게 드넓은 높은 산이 둘러싸인 들판 곳곳에는 포도 농장들이 펼쳐져 있다. 그 사이 위치한 비닐하우스 속 한 포도 농장에 들어가자, 일렬로 가지런히 정리된 포도 나무들이 보기 좋게 늘어서 있었다. 당도를 위해 포도는 가지당 오직 한 송이씩만 달려 있었다. 6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붉은빛이 돌고 있는 포도들은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이같은 레드클라렛은 포도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2004년 한-칠레 FTA를 체결하면서 포도농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포도농가가 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일본에서 샤인머스캣을 들여오면서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맛도 있으면서 고소득 작물로 샤인머스캣이 소문나면서 재배면적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 278ha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은 올해 6577ha로 7년 동안 7배나 급증했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농가에서 기르는 레드클라렛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문제는 한 품종으로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특정 시기에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출을 통해서 그나마 국내 가격이 어느정도 지지되긴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등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산 샤인머스캣은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굉장히 고품질이고, 중국은 저렴한 가격에 대량 유통한다는 특징이 있다. 권 연구사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새로운 품종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에 샤인머스캣이 들어오기 시작한 2014년부터 인공교배와 특성 조사·연구를 시작했다”며 “지난 2021년 품종보호출원 이후 2022년부터 시범 생산을 하고 있다실제 레드클라렛은 포도알이 크고 21브릭스(Brix)로 당도가 높은데다 은은한 머스캣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포도는 1브릭스 차이 만으로도 당도가 크게 달라진다. 샤인머스캣의 평균 당도는 18~20 브릭스로 일반 포도보다도 훨씬 높은데, 레드클라렛은 이보다도 높은 것이다.샤인머스캣과 수확 시기가 달라 홍수 출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레드클라렛은 9월 초면 수확이 가능해, 샤인머스캣보다 3주나 빠르다. 레드클라렛을 키우고 있는 이은희 동트면영농조합법인 사무장은 “샤인머스캣과 동시에 기르면 포도 출하 시기가 분산돼 가격 폭락도 막을 수 있고, 포도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돼 재배관리도 쉽다는 특징이 있다”며 “추석명절 선물용으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산 품종으로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있다. 해외에서 품종을 수입할 경우, 묘목을 살 때마다 로열티가 붙게 된다. 국산 품종은 묘목 한 주당 가격이 1만 5000원 정도라면, 해외 품종은 5~6만원에 달한다. 이 사무장은 “생산 단가 자체가 높아지니깐 그만큼 포도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레드클라렛은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고, 아직 시범 생산 시기로 생산량이 많지 않은 만큼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레드클라렛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 첫 수출을 한 바 있다. 권 연구사는 “이미 한류 열풍으로 우리나라 포도에 대한 기대는 높은 상황”이라면서 “베트남·홍콩·중국 등에서 붉은색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어 적색 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 인기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제작지원: 2024년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경북 상주에 위치한 농가에서 기르는 레드클라렛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4.06.28 I 김은비 기자
  • [사설]또 실패한 수도권 매립지 공모...정부 적극 나서야 한다
  •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또 실패로 끝났다. 환경부와 서울, 인천시, 경기도로 구성된 ‘수도권 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는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한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었다. 2021년 두 차례 공모에 이은 세 번째 실패다. 특별지원금을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했지만 지역사회의 혐오시설 기피를 극복하지 못했다. 4자 협의체는 50% 이상인 사전 주민동의 요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보다 강화해 4차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4곳이며 그 가운데 1~3매립지는 인천시에, 부지로 지정만 되고 조성은 안 된 4매립지는 인천시와 김포시에 걸쳐 있다. 2016년에 전부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대체 매립지를 찾지 못해 그렇게 되지 못했다. 1·2매립지는 사용이 종료됐고, 3매립지의 일부(3-1)가 현재 가동되고 있으나 설계상 내년에 포화 상태에 이른다. 매립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해 용량만으로 보면 10여 년 더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인천시는 예정대로 내년에 사용을 종료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대체 매립지가 구해지기 전까지만 추가 사용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이다.대체 매립지 찾기가 계속 지연되면 앞으로 언젠가는 수도권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기존 매립지를 추가 사용하게 되더라도 용량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그 과정에서 지역 간 주민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막대할 것이다.그럼에도 대체 매립지 공모를 인센티브만 조금 덧붙여 기존 방식대로 또 다시 실시한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의 시민단체들은 “그런 방식으로는 대체 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체 매립지 선정을 4자 협의체에 맡기고 뒷짐을 지고 있는 중앙정부의 태도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 이 사안처럼 지역 간 이해관계가 뚜렷이 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맞다. 쓰레기 매립 수요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별 소각시설 확충에서도 정부의 역할이 확대돼야 함은 물론이다.
2024.06.28 I 양승득 기자
AI의료기기 허가기준, 美 FDA처럼 바뀐다...하반기 행정예고
  • [단독]AI의료기기 허가기준, 美 FDA처럼 바뀐다...하반기 행정예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허가기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비슷하게 개선된다. 기존 허가 규제가 간소화되고 비급여 가격 상한선 설정을 유예하는 기간도 두 배로 늘린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설정도 검토되고 있다. ◇ 복지부, 행정 예고 예정...의료 대란 향방에 촉각2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AI의료기기, 디지털 치료기기(구 디지털 치료제) 등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의 허가를 결정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르면 9월께 행정 예고를 실시하기로 하고 막판 조율에 나선 상황이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AI의료기기 등 제도 개선 방향 내용기존 언급됐던 선 허가, 후 평가 제도를 계획대로 실행하기로 했고 정부 차원의 시행규칙 개정령도 설정에 들어갔다. 이에 기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와 혁신의료기술평가 제도가 통합되고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다만 완전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기기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입법 제안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 복지부와 상세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실행으로 계획을 해놨지만, 현재 ‘의료 대란’ 확산세에 따라 더 늦어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 기존 허가받은 업체는 변경 불가 방침이 같은 결과는 기존 AI의료 기업들이 급여가 가능한 혁신의료기술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트랙을 이용하는 것보다 불리하고 일원화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중심 평가로 허가한 후 향후 의료 기관에서의 보험 수가 등 가격 기준을 설정하는 미국과는 달리 국내는 허가 단계에서도 보험 급여 조건 등도 고려되며 상대적으로 더 까다로운 심사 조건을 거쳤다. 이 때문에 허가도 더뎠고 병원 진입도 늦어졌다. 실제 미국과 국내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 치료제, DTx) 허가 제품 수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미국은 올 상반기 기준 65개에 달하지만 한국은 단 4개 뿐이다. AI의료기기 등 제도 개선 방향 (자료=보건복지부)또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와 달리 혁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통해 허가된 제품이 의원급의 작은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수 없다는 점도 개선될 예정이다. AI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한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일단 허가 증가와 함께 시장에 진입하는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기존 혁신의료기술평가 제도 트렉으로 비급여 허가를 받은 제품이 방식을 바꾸는 것은 불가하다. 이를테면 국내 1호 허가 제품인 제이엘케이(322510) 뇌졸중 진단 AI의료기기나 지난 1일 새롭게 허가를 받은 메디컬AI 심부전 진단 AI 제품은 개선된 제도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로 조건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다. 의료기기 업체 한 관계자는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와 달리 혁신의료기술 트랙을 통과한 의료기기는 의원급에서는 사용 불가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제도로 일찍 인증 받았다고 변경이 안된다면 그것은 불합리한 처사 같다”고 토로했다.
2024.06.28 I 김승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이크론 실적 뛰었다 삼성·SK 더 높이 난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마이크론 실적 뛰었다 삼성·SK 더 높이 난다- 38년 만에 슈퍼엔저, 금융시장 혼란 우려- “상속세 개편 시급, 내달 세법개정안에 포함”- 올해 삭감했던 R&D예산, 내년 30조로 다시 늘린다- [사설]또 실패한 수도권 매립지 공모…정부, 적극 나서야 한다- [사설]연체율 치솟는 2금융권, 부실자산 처리 서둘러야△2면- “항암치료 밀릴라” “뇌출혈 수술 연기” 휴진 확산 기로…불안 커지는 환자들-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국무 1차장 김종문△3면- 美 금리인하 지연에 투기세력도 기승…“170엔대까지 치솟을 수도”- 아시아·유럽·중남미…전 세계가 강달러에 몸살- 엔·위안 따라 원화 변동성 확대…당국 실개입 언제 나설지 관심△4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3.4조 투입…우주분야 예산 첫 1조 돌파- 제2 HBM 선점하라…메모리 빅3, ‘CXL 기반 D램’ 상용화 경쟁- 나스닥 시장 몸값 4조원 육박 네이버웹툰 ‘포스트 디즈니’ 도전-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 헌재, 71년 만에 사실상 위헌 판단△5면- 투자금 회수도 빠르고 수익률도 보장…믿고 사는 ‘대기업發 매물’- 비주력 정리중인 대기업…‘알짜매물’ 더 쏟아진다- “두자릿수 수익률 기본”…웨딩홀·뷰티산업 등 망라△6면- 국회 28일 만에 정상화됐지만…채해병특검·방송4법 등 곳곳 ‘화약고’- 尹정부 ‘세수 부족’ 비판하더니…‘세금 깎는 법’ 밀어붙이는 민주- 범친윤이 띄운 나·원 연대설…엇갈린 셈법에 일단 ‘불발’- ‘인구전략부’ 설치 본격화 변수는 여가부 폐지 연동- “남한 영화보면 총살” 北 인권의 민낯△8면- “샤인머스캣보다 달콤” 품절대란 일으킨 ‘상주 명품 포도’- ‘요소 대란’ 재발 방지…경제안보품목 300개로 늘린다- “美 올해 금리인하 없을 수도…자국에 맞게 결정해야”△9면- 우리 가게서 뭘 팔면 좋을까…‘삼성카드에 물어봐’- “예금자 보호 1억으로”…이번엔 바뀌나- “생산성·효율성 높아져 성장 적기” 몸값 6조된 케이뱅크, IPO 재도전-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10만 돌파△10면- 트럼프, 불법이민·인플레 맹공…바이든, 낙태·사법리스크 때릴 듯- 美 투자은행 10곳 중 8곳 “금리 인하 연내 1~2회” 전망- 젠슨 황 “성능까지 따지면 엔비디아칩이 가장 경제적”- 볼리비아 쿠테타, 3시간 만에 실패…주도자 체포- 中, 美와 갈등에도 ‘판다 외교’ 재개△12면- 대중성 높인 전기차, 캐즘 정면돌파 선언- 정의선 “생명 지키는 분들 깊은 존경” 소방영웅 회복 지원용 수소버스 기증- 최태원 SK회장, 올트먼·나델라 잇단 회동- 스마트 고로로 변신…생산성 쑥, 비용 뚝- 효성, 분할 전 첨산소재 지분 매입…왜- 현대모비스, 전동화·모듈 사업부 통합한다△13면- KT, AI리더 교체…대대적 분위기 쇄신 돌입- “AI 대화 플랫폼 업체로 도약할 것”-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 기회”…추가 M&A 시사-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국산화 나선 ‘엑셀세라퓨틱스’△14면- 아마존·쇼피, 될성부른 ‘K뷰티’ 글로벌 진출 돕는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아울렛 새 랜드마크로 9월 재개장- 희소성 떨어진 프리미엄버거 ‘오픈런 맛집’ 옛말- 상큼하게 술술…‘새로살구’ 글로벌 소주판 흔들까△16면- [이우석의 食史]생명을 유지시키는 짠맛, 소금△17면- 미팅 논의사항 실시간 요약하는 ‘팀즈’- ‘슬랙 AI’로 집단지식 활용 쉬워졌다- “마감일 지난 업무 찾아줘”…자연어로 쉽게 검색- 맥락에 맞는 요약으로 명확한 소통 돕는다- ‘AI 두레이’ 챗봇 만들고 보고서 작성까지 척척- 하이퍼클로바X 심은 네이버웍스 ‘칼퇴 도우미’△18면- ‘AI 관련주 달리기’ 꼴찌 삼성…하반기엔 치고 나갈까- 같은 화장품인데…부진한 LG생건, 급등한 코스메카 왜- 식품·뷰티 뛰는데…K컬처 랠리서 소외된 엔터주- 기술특례기업은 따로 심사…거래소 상장 예심 빨라진다- 범용성·유용성 핵심 경쟁력 글로벌 금융 SW시장 선도할 것△20면- 지는 위례, 뜨는 구리…철도 따라 집값 달린다- “올해 건설수주 12% 감소 2026년 돼야 업황 회복”- 더 가팔라진 서울 집값 상승세- 불가리아 원전 수주 나선 현대건설 ‘현지화 승부’- 7월 아파트 입주 2만 가구 수도권 11년 만에 최저△21면- 택시 호출 앱, 디지털 타투…창의적 아이디어로 서울 관광 ‘UP’- 롯데월드 찾은 ‘명탐정 코난’…“범인은 이 안에 있다!”- 시골에서 마음 편히…어머니에게 여행 선물해요△22면- 청년 자립 ‘희망디딤돌2.0’을 놓다- ‘탄소감축’ 가속페달을 밟다- 국가유공자의 손발이 되다- ‘일+육아’ 워라벨 일터 실현- 나눔은 고객에 대한 보담△24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소수 정예’ 팀코리아, 희망 활활- 남녀 골퍼 5명 파리 간다…8년 만에 메달 ‘조준’- 女핸드볼, ‘우생순’ 기적 재현 도전△25면- 쿠팡, 소비자에게 정직한 기업 돼야- 커피꽃 향에 스며든 한류- 국회 과방위 정쟁에 묻힌 ‘AI기본법’△26면- 많은 도움 받으며 골프선수로 성장…이제는 돌려주는 삶 살 것- 김기병 롯데관광 개발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카뱅 첫 PLCC 카드 신한카드와 만든다- 권윤아 “베트남·태국 내 K제품 매출 300% 성장 목표”- 국민銀, 은행권 최대 출생장려금 지원- 벤츠, 한국 지역사회와 상생…10년간 474억원 기부- 여름 숙박업소 적정온도 ‘26도’ 함께 지켜요△27면-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영유아 누구나 원하면 ‘12시간 돌봄’ 받는다-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화재 원인·책임소재 규명 총력- ‘관광객 입도 1시간’ 공항공사 한창…하수도 보급률 확대 노력도- 병·의원 수가 인사률 건정심서도 의결 불발- ‘기후동행카드 돌려쓰기’ 단속 뜬다
2024.06.27 I 송승현 기자
세브란스병원 '무기한 휴진' 강행…불안 휩싸인 환자들(종합)
  • 세브란스병원 '무기한 휴진' 강행…불안 휩싸인 환자들(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정윤지 수습기자]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27일 예고대로 ‘무기한 휴진’을 강행했다. 일괄 휴진이 아닌 개별 교수 자율 휴진인 데다 응급실 등 필수 분야는 유지돼 의료 현장에서 심각한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내달 4일부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휴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른 ‘빅5’ 병원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자들의 걱정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27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세브란스병원 무기한 휴진 첫날 가보니이날 오전 8시 ‘빅5’ 중 하나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곳에서 만난 60대 이모 씨는 연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을 강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지난 3년간 2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예정대로면 이달 치료를 마치고 추적 검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다행히 오늘은 진료를 한대서 왔는데 마지막 한 번 남은 항암 치료가 밀릴까 봐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산하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의 교수들은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만 유지됐다. 이들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휴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휴진하는 교수 대부분은 개인 사유나 병가, 학회 참석 등을 사유로 연차를 쓴 탓에 정확한 휴진 규모를 집계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안석균 연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교수 개인 의사에 따른 휴진이기에 별도로 휴진율을 집계하지 않았다”면서도 “전해 들은 대략적인 휴진율은 30~40%였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외래 진료가 평소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의 외래창구 앞은 신규환자를 받지 않아 비교적 한산했고 병원 내부 곳곳도 평소보다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익명을 요구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간호사는 “휴진하는 사람(교수)도 있고 안 하는 사람도 있다”며 “어쨌든 오늘부터 휴진이긴 하다”고 전했다.간 센터에 방문한 김석우(37)씨는 “원래 이 시간에 오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뱅글뱅글 돌아야 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텅 비어 있더라”며 “전반적으로 병원 내부도 그렇고 조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혈액내과에서 진료가 예정된 암환자 김복순(65)씨는 “외래 신규를 안 받으니까 환자가 적어서 오히려 (기존 환자들의) 진료는 빨리 진행되는 느낌”이라며 “암 환자들은 그래도 진료를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27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당장 혼란 없어도 장기화 땐 피해 불가피 서울 강남구 강남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자신의 수술·진료가 언제 취소·연기될지 몰라 불안에 떨었다. 심장약을 타러 온 임모(81)씨는 “심장약 복용을 중단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파업 때문에 다음 약을 타지 못하면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며 “그렇게 되면 병원에서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 12일 아들이 뇌출혈로 응급 입원한 뒤 이날까지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도 있었다. 전모(72)씨는 “지난주에는 수술실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주에 수술하자더니, 다시 다음주에 수술을 예약하겠다고 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전씨는 “원래 담당 교수님이 회진 때마다 오셨는데 오늘은 안 오셨다“며 ”안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는지 모르니까 불안하고 하필 이 시점에 아들이 입원해서 천운이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환자들은 향후 휴진 움직임이 확산하는 게 아닌지 마음을 졸였다. 세브란스병원 휴진이 장기화하면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지만 다른 병원들마저 휴진에 동참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이 내달 4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오는 29일 휴진 등 투쟁 방식을 논의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서 환자들도 대규모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내달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 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의 예상 참여 인원은 1000명이다. 환단연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투쟁방식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기한 휴진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나아가 이들은 이번 집회에서, 의료인이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영역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2024.06.27 I 이유림 기자
동아·보령·대웅 개발 중단한 ‘치매패치제’...사업성 적신호 켜진 이유
  • 동아·보령·대웅 개발 중단한 ‘치매패치제’...사업성 적신호 켜진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주목받던 치매패치제가 미운오리새끼가 될 위기에 처했다. 주요 제약사인 동아에스티, 보령, 대웅제약 등도 임상 1상까지 완료한 치매패치제 개발을 중단했다. 이미 상용화된 치매패치제 매출도 부진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치매패치제가 일부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한계는 예견돼 있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패치제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던 마이크로니들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도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치매패치제 개발에 나섰던 주요 기업들의 연구 성과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6년 전만 해도 혁신적인 치매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치매패치제 개발이 상용화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중단됐다.보령제약과 라파스는 지난 2016년 마이크로니들 도네페질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개발을 중단했다.(사진=보령)◇치매패치제 개발 중단 이유는 유효성 확인X, 사업성도 문제지난 몇 년간 주목받은 치매치료제 패치제 개발에 뛰어든 기업은 아이큐어(175250), 동아에스티(170900), 대웅제약(069620), 보령(003850) 등이다. 이중 아이큐어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모두 치매패치제 개발을 중단했다. 보령은 2016년 마이크로니들 기업 라파스(214260)와 치매패치제 공동개발에 나섰다. 2020년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해 완료했지만, 올해 초 연구를 공식 중단했다.동아에스티도 2018년 자체 기술로 현재 치매 치료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 패치 제형 개발에 나섰다. 2022년 12월 임상 1b상까지 완료했지만, 지난해 개발을 멈췄다. 대웅제약도 2019년부터 자체 기술로 치매패치제 개발에 나섰지만, 중단한 상태다. 이들 모두 임상 1상까지 완료했지만, 주사제 대비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큐어는 유일하게 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 패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했다. 2022년 8월 국내 출시했는데, 드라마틱한 매출 변화 없이 지난해 약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도네페질 시장 규모가 약 26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도네리온 패치와 함께 개발 중이던 파킨슨 패치제도 2018년 비임상 시작했지만, 그 이후 진척된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 1상만 완료하면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게 지원까지 나섰지만, 다수 제약사가 자발적으로 개발을 중단하면서 치매패치제 사업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다수 개발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역시 치매패치제와 비슷한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벤처캐피털(VC) 심사역은 “마이크로니들 같은 패치제 같은 경우 기전적으로는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다만 사업 성과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고, 치매 같은 경우 아직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이크로니들이나 패치제 등 신규 모델링으로 접근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VC 대표는 “마이크로니들을 포함한 패치제는 약물을 인체 내 투입해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롱액팅(long acting) 형식을 추구하는 것인데, 현재 개발되는 신약들은 SC제형은 물론 장기주사제형, 경구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롱액팅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패치제 형태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이는 치매치료제 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의료 현장에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입장이다. 한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패치제를 먼저 처방하지는 않을 것이다. 치매 환자 대부분이 고령 환자이다 보니 많은 약들을 복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치매약 하나 더 같이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면 패치제의 경우 다른 약 복용과는 별개로 시간을 맞춰 피부에 붙이고 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경구용 치료제를 몇 주 처방하고 속이 너무 안 좋다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주로 패치제로 처방을 해주고 있다. 사실상 2차 치료제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네페질의 경우 환자들이 먹는 음식에 가루로 뿌려 같이 복용하는 경우도 많고, 구강붕해필름 또는 입에서 녹는 정제 등 제형이 다양하다는 점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이크로니들, 치료제 아닌 화장품으로 반전패치제 방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마이크로니들의 경우 치료제 분야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화장품 분야에서는 대활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바이오 및 코스메틱 사업을 하고 있는 브이티(018290)는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VT리들샷을 개발 및 상용화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5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 101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4468억원, 영업익 1057억원으로 전망된다.아이큐어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올해 초부터 CJ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코스트코, 노드스트롬(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26% 성장했다. 동아에스티(170900)와 비만패치제를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기업 주빅도 올해 2월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브랜드 ‘니딥’을 론칭했다. 마이크로니들 신약개발 기업 라파스도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브랜드 ‘아크로패스(ACROPASS)’를 론칭했다.이같은 마이크로니들 화장품이 치료제와 달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피부 장벽 투과 기능성에 흡수 증대라는 장점이 어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니들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보다는 바로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는 화장품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이 뛰어나면서도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화장품 개발시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경우 투자받기가 어려운 시기지만, 마이크로니들을 주력하는 벤처 기업들은 화장품 시장에서 투자를 통 크게 받고 있고 바이오 시장 대비 약 3배 정도 높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니들 기술 확장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 제3 웨이브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7 I 송영두 기자
LG전자, 스탠바이미 광고모델로 대세 배우 변우석 발탁
  • LG전자, 스탠바이미 광고모델로 대세 배우 변우석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겸 모델 변우석을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24일 자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변우석도 스탠바이미 러버’라는 타이틀의 티징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8월 19일에 열리는 ‘스탠바이미 타임’ 행사의 사전 홍보 영상으로, LG전자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한 Z세대 경험공간인 ‘그라운드220’에서 배우 변우석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스탠바이미 러버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해 4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인터뷰 중 변우석이 자신의 ‘찐’소울메이트로 ‘LG 스탠바이미’를 직접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다. 평소 변우석은 실제 LG 스탠바이미를 통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을 애용하고 있음을 밝혔다.LG전자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오는 7월 19일까지 ‘스탠바이미 러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티징 영상 시청 후, 댓글로 변우석에게 궁금한 질문을 남겨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스탠바이미 구매 인증 이벤트인 ‘변우석 X 스탠바이미 타임’이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다.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정수진 상무는 “LG 스탠바이미의 ‘찐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 겸 모델 변우석과 함께 스탠바이미만의 특별한 고객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스탠바이미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며 많은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LG 스탠바이미는 지난 2021년 출시 후 무려 6개월 이상 품절대란템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시장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연 제품이다. 출시된 지 약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4.06.26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로보택시·로보캅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로보택시·로보캅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엔비디아 주춤 ‘AI거품론’ 시끌-리튬폭발에 효과 없는 소화기 대처 현장 근로자 안전 교육 미비 의혹-현대차서 만든 배터리 장착, ‘캐스퍼 일렉트릭’ 가성비 높였다-[사설]현실화한 히트플레이션, 충격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사설]좀비 지자체 속출…주세의 지방세 전환 검토할 만하다△종합-“닷컴버블 시스코·인텔 전철 밟나” “주가 향방, 마이크론 수요에 달려”-삼성, 고졸 SW 인재 키운다 JY “미래 위해 씨앗 심어야”△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파장-“우리 동네 배터리 공장은 괜찮나요”…산업단지 인근 주민 불안감 증폭-“자식들이 아직 못 봐…부검차량 돌아와라” 오열-“부실한 안전 교육, 그나마도 못 알아들어…터질 게 터진 것”△종합-가계부채 느는데 ‘대출 한도 축소’ 두달 연기…“영끌 부채질” 우려-원료망부터 재활용까지…현대차그룹 ‘배터리 내재화’ 풀액셀-신입교사 현장 적응력 높인다…교육부 ‘수습교사제’ 추진-尹 “러·북조약 시대착오적 북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上-자체 OS생태계 구축한 화웨이…가성비 넘어 고급화 승부하는 샤오미-석유 의존 낮추고 친환경에너지 박차-과학기술 R&D 통 큰 투자…작년 국제특허 넷 중 하나는 中△정치-“공부 좀 하시라” “내가 더 잘했다”…與 복귀했지만 상임위 ‘파열음’-한동훈 ‘채해병특검’ 꺼내자…‘핵무장론’ 꺼낸 나경원-野서도 반도체 특별법 발의-“절박함에 與 최고의원 출마…무너진 당 시스템 재건할 것”-김정은 방러 가능성에…정부 “안보리 결위 위반”△경제-“원·엔 값 하락 우려” 韓日 재무장관 손 잡았다-주식 사고 공장 짓고…대미투자 역대 최대-코로나 끝나자 귀농어·귀촌인 2년째 내리막-고용 없는 성장만 계속…5년새 취업자 39만명 줄었다△금융-카뱅 “달러도 원화처럼 입·출금 하세요”-가상자산법 시행 앞두고 조직·법 정비-화성공장 화재, 보험 보상 최대 215억-“25회차 유지율 94% 비결은 꾸준한 고객상담”△글로벌-후티반군 공격에 해상운임 5배 치솟아…‘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위기-“AI가 노래 베껴” 美 대형음반사, AI업체에 소송-“실업률 우려”…‘금리인하’ 목소리 높인 연준 인사들-‘관광’이 효자…日 찾은 외국인, 석달간 63조원 썼다△산업-‘넥스트 HBM’ 준비하는 삼성전자…업계 첫 CXL 인프라 구축-LG전자 전담조직 신설 온디바이스 AI 키운다-운임·선복량 쑥…HMM 호실적 예고-현대모비스 미래차 특허 친환경차 분야 비중 30%-OLED로 번진 中 저가공세…위기 맞은 K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시총, 현대차그룹 넘어섰다△ICT-민감한 개인정보 해킹된 현대차 부품사…2차 유출 피해 우려-네이버·삼성 제친 카카오 초거대 AI 의료사업 수주-“IPO로 마련한 자금, IP 강화·신작 개발에 투입”-이종호 장관 “네이버 부당 조치 받으면 정부 적극 개입”△소비자생활-유지냐 변화냐…‘제과점업 상생협약’ 논의 앞두고 긴장-파이브가이즈 론칭 1년 전 지점 ‘글로벌 톱10’-지금은 단백질 ‘충전시간’…해태제과 에너지바 출시-때이른 벌레와의 전쟁…살충제·모기장 판매 불티△증권-주춤한 하이닉스 줍줍하는 개미들-공모가까지 밀린 LG엔솔 하반기 충전 기대해도 될까요-한화투자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증권-수출 신바람…반도체·조선·자동차株 주목-‘국내주식의 매력’ 유튜브로 알린다-한화운용, 美빅테크 ETF 수수료 대폭 인하△부동산-공급 느는데 빈 곳 넘쳐…지식산업센터 투심 싸늘-DL이앤씨, 글로벌 디벨로퍼 ‘광폭행보’-무자녀 신혼부부도 연소득 1.3억까지 대출이자 지원-현대건설·신한라이프케어, 시니어 주거모델 개발 ‘맞손’△건강-다리절단 부르는 말초동맥폐색증…혈관 어벤저스가 골든타임 지킨다-무더위 스트레스에 대상포진 기승…예방접종 필수-나이 들면서 변한 O다리, 무릎관절에 적신호△Book-미래의 행복, 책속에서 답을 찾다-황푸군관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재조명-팝 역사 새로 쓴 아티스트의 음악과 삶△MICE-35개 시설 중 단 3개만 신축…태양광으로 전력 충전-“40도 육박하는데 에어컨 없다니”…친환경올림픽 회의론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년째 ‘재정준칙’ 못지킨 정부 이행 가능한 새 기준 만들어야-“세수 기반 강화 위해선 영호남 통합 경제 필요”△오피니언-[특별기고]AI시대 최고 덕목은 ‘데이터 리터러시’-[기자수첩]한쪽선 ‘대출 독려’ 다른 쪽선 ‘총량 억제’-[전문기자 칼럼]어느 미술관 설립자의 편지-[e갤러리]정재호 ‘죽음의 형식’△피플-“또 다른 金 도전 각오로 뛰겠다”…박인비, IOC 선수위원 출사표-산은, ‘1011억’ 동남권 스타트업 특화펀드 만든다-기아차 4000대 판매…30번째 ‘그랜드 마스터’ 등극-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에 홍종욱-세종대 신임 총장에 엄종화 교수-“일하는 사람의 든든한 동반자 돼주길”△사회-“내 죽음에 동의합니다” 서명했지만…‘의료 중단’ 許하지 않는 요양병원-가톨릭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유예…의·정 대화 물꼬 트나-지방공무원 9→4급 승진…‘13년에서 8년’으로 짧아졌다-‘의대 반수 노리나’…서울대 신입생 248명 휴학 신청-광화문에 ‘100m 높이 태극기’ 계양한다
2024.06.25 I 박미경 기자
메가MGC커피, '노티드 협업 도넛' 이틀 만 10만여개 완판
  • 메가MGC커피, '노티드 협업 도넛' 이틀 만 10만여개 완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인기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크림 도넛 2종이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이틀 만에 초도 물량 10만여 개가 모두 완판됐다고 25일 밝혔다.메가MGC커피가 노티드와 협업해 선보인 크림 도넛 2종.(사진=메가MGC커피)메가MGC커피는 더욱 많은 고객이 맛 볼 수 있게 빠르게 준비해 이날부터 긴급 물량을 추가로 한정 판매하고 있으나 2차 한정 수량 역시 이른 품절이 예상된다. 이번 제품은 출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후기 컨텐츠가 이어지며 입소문이 확산됐고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모았다.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의 협업에 연이은 노티드 콜라보 도넛의 품절대란은 매장에서 익숙하게 먹던 메뉴의 ‘아는 맛’을 구현한 점을 성공 포인트로 꼽힌다. 수도권 또는 일부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노티드 도넛을 전국 3000여곳의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완판 요인으로 분석됐다.크림 도넛 2종은 메가MGC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할메가커피’의 달콤 쌉싸름한 맛을 크림으로 구현한 ‘노티드 시그니처 할메가커피크림 도넛’과 생크림을 풍성하게 넣은 베스트셀러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생크림 도넛’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이번 협업 도넛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또 완판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뜨거운 고객의 관심에 힘 입어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가성비뿐만 아니라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메가MGC커피가 되겠다”고 말했다.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치솟는 해상운임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물류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이 다시 압박을 받으면서 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유럽 해상 운송 비용 현황(그래픽=김정훈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노르웨이 화물분석 업체인 제네타 자료를 인용해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를 지난 10월 이후 중국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비용이 평균 약 1200달러(약 166만원)에서 최근 약 7000달러(약 971만원)로 급등했다고 전했다.이는 공급망이 차질을 빚던 2021년 말 기록한 최고치 1만5000달러(약 2082만원)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통상적인 가격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태평양 횡단 요금도 비슷한 규모로 인상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2TEU를 운송하려면 6700달러(약 929만원) 이상, 상하이에서 뉴욕까지 운송은 거의 8000달러(약 111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2000달러(약 277만원) 미만이었다.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도 “아직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고 말했다. 이에 일부 운송업체들이 확인된 예약을 취소하거나 특별 취급 수수료와 프리미엄 서비스 수수료를 요구해 수입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거래하는 시카고 회사 MSRF의 데이비드 라이히는 “모든 것이 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NYT는 “해운 업계의 혼란이 심화함에 따라 운송업체들이 요금을 인상하고, 소매업자들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제품 부족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미 대선에서 경제적 불안 원인으로 작용하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3월 6일 미국 중부사령부에서 입수한 사진으로 바베이도스 국적의 라이베리아 소유 벌크선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탄도미사일(ASBM)에 피격된 후의 모습이다.(사진=AFP)최근 해상운임 인상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홍해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예멘 후티반군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면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는 민각선박까지 공격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선박 등 두 척의 선박이 침몰하기도 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교통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떨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 대부분은 이제 아프리카로 우회해야 하는데, 이 경우 훨씬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해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북미와 남미 대륙 사이의 파나마 운하는 완공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가을부터 통행 선박 수를 제한했다. 이에 운하 통행료도 올랐다. 파나마 운하 제한은 우기로 물이 공급되면서 대부분 해제됐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동시에 항공사들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항로, 즉 상하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처럼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로에 항공기를 집중했다. 이로 인해 다른 곳으로 향하는 화물은 환적항으로 알려진 주요 허브에서 선적 및 재적재를 위해 멈춰야 했다.여기에 더해 미국 동부와 동남부 항만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사용자 단체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면서 오는 9월 미국 대서양 연안 항구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도 커졌다. 수입업체들은 운송료 인상과 항만 혼잡 현상 등으로 인해 조기 주문에 나섰다. 이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조지아주 서바나와 같은 주요 항구에서 들어오는 화물이 급증해 트럭, 철도 및 창고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캐나다 철도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밴쿠버로 향하는 화물이 최남부 캘리포니아로 우회하고 있다.NYT는 “우려를 가중시키는 것은 최근의 혼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현실”이라면서 “후티 반군의 공격과 수에즈 운하의 영향은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거대한 지정학적 변수”라고 짚었다.
2024.06.25 I 김윤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