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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경부암은 특히 조기 발견이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두경부암은 얼굴의 잘 보이는 곳에 발병하는 암이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두경부는 쇄골 위쪽의 목 부위에서부터 뇌의 가장 아랫 높이까지의 부위로 ▲후두 ▲구강 ▲인두 ▲침샘 ▲코·부비동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암이 진행됐을 때는 혀를 포함한 구강의 일부나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 음식이 지나는 통로인 인두 등을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먹고, 말 하고, 숨 쉬는 기관들이 위치해 있어 두경부암은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 흡연·음주 주원인... 후두암·구강암두경부암은 크게 후두, 구강, 인두에서 많이 발병한다. 국내에서는 후두암과 구강암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두암은 목의 가운데 위치해 호흡과 발성을 하는 기관에 생기는 암이다. 후두암의 주 원인은 흡연이다. 쉰 목소리가 시작된 지 여러 주가 지나도 호전 없이 악화되는 경우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목구멍에 이물감이 들거나 음식을 삼키기 불편한 증상을 보이고 경우에 따라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혀와 잇몸, 볼과 입천장, 혀 밑바닥 등 입안에 생기는 구강암도 흡연과 음주가 주 원인이다. 또한 불결한 구강위생, 의치나 치아에 의한 구강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 등에 의해서 발병하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혜란 교수는 “구강암은 3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구내염, 백색 또는 붉은색 모양의 불규칙한 병변을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구강암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눈으로 확인이 용이한 암종인 만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바이러스도 두경부암의 원인? 구인두암인두암은 코에서 목구멍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비인두에서부터 음식물이 혀 뒤쪽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통로를 따라 생기는 암이다. 암의 침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비인두암의 경우 코막힘과 이관의 폐쇄로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식도 입구에 가까운 인두암일수록 목의 이물감 및 통증, 삼킴곤란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목 림프절로 전이가 흔해 목에 혹이 만져져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인두 중 구인두 부위의 암 발생에는 흡연, 음주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통한 구인두암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남녀 모두 HPV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진단과 치료방법은?두경부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자세한 문진과 여러 신체 검사를 수행한다. 1차적으로 육안과 내시경을 통해 입안과 인두, 후두를 관찰하고 병변이 있는 경우 촉진을 함께 하며 목 부위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조직검사로, 외관으로 보이거나 접근하기 쉬운 부위는 간단히 병소를 떼어내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인두나 후두처럼 깊은 부위는 전신마취를 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CT나 MRI 등 영상검사로 암의 정확한 크기와 침범 범위를 확인하고, 조직검사 결과가 암으로 나오면 전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를 촬영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이혜란 교수는 “두경부암은 대부분의 경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중 두 가지 이상의 병합치료를 한다”며 “암의 부위와 기수에 따라 어느 것을 어떤 순서로 할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경부암의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과 미용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조기 암종의 경우 내시경과 로봇 수술의 발전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삶의 질과 수술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7 I 이순용 기자
  • 휴림로봇, 유상증자 1171억원 몰려 흥행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봇 및 자율제조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휴림로봇(090710)이 유상증자에서 성공을 거뒀다. 휴림로봇은 5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를 훌쩍 넘는 6868만2200주의 청약이 접수되어, 총 1171억315만1000원의 자금이 몰리며 196.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휴림로봇은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3500만주를 발행하는 596억7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일반 공모가는 1705원이었으며, 주금 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 요인으로, AI 산업과 로봇산업, 자율제조 장비 관련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꼽았다. 휴림로봇이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회사의 미래 가치가 평가받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과 딥러닝 등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로봇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산업이 성장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림로봇 역시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휴림로봇은 모집된 자금 중 500억원을 타법인 지분 인수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휴림로봇은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큐셀은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휴림로봇의 김봉관 대표는 “이번에 조달한 유상증자 모집 자금 500억원이 이큐셀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만큼, 휴림로봇과 이큐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유상증자에 청약해주신 투자자 및 주주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지키고,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로봇 산업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김현아 기자
휴림로봇, 유상증자 흥행 성공…청약률 196.5% 기록
  • 휴림로봇, 유상증자 흥행 성공…청약률 196.5%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5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를 훌쩍 웃돈 6868만 2200주의 청약이 접수돼 1171억 315만 1000원의 자금이 몰리며 196.5%의 청약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휴림로봇 CI (사진=휴림로봇)휴림로봇은 주관사를 SK증권으로 선정하고 지난 24~25일 이틀간 3500만주가 발행되는 596억 7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일반 공모가는 1705원이었으며, 주금 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휴림로봇 측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 요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 제조 장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휴림로봇이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림로봇은 디퍼아이·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 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모집된 자금 중 500억원을 타법인 지분 인수 자금 목적으로 사용하고, 잔여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큐셀은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는 “이번에 조달한 유상증자 모집 자금 500억원이 이큐셀 지분인수에 사용되는 만큼 휴림로봇과 이큐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유상증자 청약해 주신 투자자와 주주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지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으로 로봇 산업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박순엽 기자
 씨피시스템, '24조 투자' 현대차向 로보웨이 납품에 강세...작년 50%↑ 매출
  • [특징주] 씨피시스템, '24조 투자' 현대차向 로보웨이 납품에 강세...작년 50%↑ 매출
  • [이데일리TV IR팀]씨피시스템(41363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자동차 신공장向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납품되는 로보웨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를 목표로 삼고 있다.26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씨피시스템은 전일보다 3.42% 오른 3325원에 거래 중이다.씨피시스템은 한국화낙으로부터 로봇전용 케이블보호제품인 로보웨이 장비 납품을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로보웨이 제품군 매출액의 약 50% 이상에 해당하며, 공급 기간은 11월말까지다. 향후 한국화낙과 추가 납품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한국화낙과의 수주는 현대자동차 신공장向으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납품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피시스템은 로보웨이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씨피시스템의 로보웨이는 2017년에 개발된 이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쳐 성능 및 내구성이 검증됐다는 설명이다.로보웨이 시장은 기존 해외 제품이 점유하고 있었으나, 씨피시스템은 이러한 제품들의 단점을 집중 분석하여 개선된 제품을 개발했다. 씨피시스템의 로봇 전용 플렉시블 튜브는 50mm 이상의 제품도 자체 생산할 수 있다.1978년 설립된 한국화낙은 산업용 로봇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화낙(FANUC Corporation)사의 한국 법인으로, 생산 자동화와 관련한 CNC(수치제어장치)를 비롯해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소형머시닝센터 ▲초정밀 나노가공기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씨피시스템 관계자는 “로보웨이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과 내구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I 김다운 기자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유일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비전 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선도기업 씨메스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씨메스 CI (사진=씨메스)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3D 비전 AI 로보틱스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물류·제조·2차전지 분야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지능형 로봇을 납품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필드에서의 양산성을 검증받았다. 씨메스는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로봇이 사람처럼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 씨메스의 지능형 로봇은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현재 씨메스의 3D 비전 AI 로보틱스 기술은 이커머스·물류·제조·2차전지·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적용되어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다시 물류와 제조 솔루션으로 나뉜다. 물류 솔루션은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비정형 공정을 로봇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디팔레타이징, 팔레타이징, 피스 피킹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 솔루션은 제조 분야의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던 다양한 공정들을 로봇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비정형 환경의 로딩·언로딩, 변형 가능한 대상의 고정밀 가이던스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3D 비전 검사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내재화한 3D 비전을 통한 검사 장비로 현재 이차전지·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씨메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은 바 있으며, SK텔레콤·GS리테일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당사 기술력은 다양한 산업군 글로벌 탑티어의 고객사들에 의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람이 하기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도록 해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씨메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미국법인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실을 개소해 동남아시아 시장과 더 나아가 오세아니아 시장진출 타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07.26 I 박순엽 기자
예심청구 앞둔 럭스로보, IPO 순항에 회수 기대감 두둥실
  • [마켓인]예심청구 앞둔 럭스로보, IPO 순항에 회수 기대감 두둥실
  • (사진=럭스로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로봇기술 기반 교육용 로봇 스타트업 럭스로보의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기부터 투자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기업공개(IPO)를 미룬 럭스로보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 2200억원 수준에 상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럭스로보는 지난 4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춘 럭스로보는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장 기준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평가 기관의 눈높이가 높아졌음에도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나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기술특례상장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이익을 내지 못하는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인정한 전문평가기관 1곳으로부터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된다. 럭스로보의 경우에도 1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았다. 럭스로보는 지난 2021년 말 약 185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35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한화자산운용·ATU파트너스·에이스투자금융·프라핏자산운용·SB파트너스·ck골디락스자산운용·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IPO 직전 라운드에서 2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럭스로보는 당초 투자 유치 2년 후인 2023년을 상장 적기로 보고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적자 누적과 매출 감소 등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2024년 코스닥 입성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나섰다. 파두 사태로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업계에선 럭스로보의 코스피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투자를 유치할 당시보다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기대감을 더한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1년 말 연결기준 럭스로보는 매출 101억원, 영업손실 50억원, 순손실 376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출은 179억원(2022년 말), 243억원(2023년 말)로 뛰었고 영업손실도 118억원에서 61억원으로 줄였다. 럭스로보는 2015년 퓨처플레이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2017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왔다. 꾸준히 투자자를 유치해온 럭스로보는 지난해 말 기준 오상훈 대표(49%), 기타(22.13%), 한화시스템 주식회사(11.19%), 한화 라이프스타일 일반 사모(5.7%)로 구성돼 있다.
2024.07.25 I 송재민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믿는다면 “사라” (영상)
  •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믿는다면 “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 사업이 어렵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고, AI(인공지능)와 관련해 솔깃한 소식은 없었다.”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진행한 2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에 대한 월가의 공통적인 평가다. 다만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신뢰 여부에 따라 월가는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나뉘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2.3% 급락한 215.99달러에 마감했다. 월가는 물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믿는다면 주식을 사고, 그렇지 않다면 팔라”고 했다. 일단 이날 주가로만 본다며 투자자들은 FSD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두 달가량 연기한데다 보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 등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5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규제 크레딧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했음에도 전체 자동차부문 매출은 7%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 및 저장 매출이 2배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 급감한 0.52달러로 예상치 0.62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년 전 18.7%에서 14.4%로 4.3%포인트 낮아졌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로 계속 가격을 인하했고, 막대한 AI 투자 등의 여파다. 컨퍼런스콜 역시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화(저가)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은 그대로 유지했고,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종전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연기했음을 공식화 했다. 문제는 로보택시 운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에 운행하는게 불가능하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는 말로 정확한 대답을 회피했다. 일론 머스크는 약속 뒤집기를 밥 먹듯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저런 모호한 대답은 일정에 대한 불안감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내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부 생산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판매용으로 대량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에 발표했던 것과 비교해 약 1년씩 늦춰진 계획이다. 월가에선 혹평이 이어졌다. TD코웬의 제프 오스본은 “자동차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고, AI 관련 뉴스는 많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80달러를 유지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랑간도 “눈부신 내용이 없다 보니 가격 인하, 경쟁심화, 유럽 관세 부담 등 약화된 펀더멘털에 집중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가 120달러를 유지했다. UBS의 조셉 스팍은 “시장에서 AI 계획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더 많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보택시 행사는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자율주행’이라는 테슬라의 장기적 가치를 여전히 신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베어드의 벤 칼로는 “내년은 빠르게 다가온다”며 “로보택시 공개 일정과 차세대 모델의 타임라인 유지 등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로보택시 행사 전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0달러를 유지했다.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205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올렸다. 그는 “자동차 마진 하락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일론 머스크의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뻔뻔스러울만큼의 자신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곧 진정한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5명으로 이 중 24명(43.6%)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5 I 유재희 기자
휴림로봇, AI 기술 활용 전동휠체어 안전 고도화…“새 시장 진출 계획”
  • 휴림로봇, AI 기술 활용 전동휠체어 안전 고도화…“새 시장 진출 계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보행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동휠체어 및 전동이동기기의 범용 스마트 세이프티 모듈화 기술과 국산화 제품 기술개발 과제(이하 세이프티 모듈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해당 국책과제는 2024년 4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33개월 동안 진행되며,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규모는 19억원이다.올해 신규로 선정된 세이프티 모듈 국책과제는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에 엣지형 AI 반도체 기반의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휴림로봇 외 에이치티엔씨, 재활공학연구소, 한국공학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휴림로봇은 전동휠체어 및 전동 이동기기의 자율주행 시 각종 위험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악된 도로 위 장애물, 포트홀, 연석 및 단차 등의 위험 정보를 활용, 회피해 보행 약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전동휠체어의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휴림로봇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AI 자율주행 휠체어 기술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2025년 종료되는 2차 개발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 종료와 동시에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규제 수준이 높고 시장 확대를 기다려야 하는 라스트마일형 로봇 중심의 실외형 이동로봇 시장에 비해 안정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동휠체어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38억8000만 달러에서 2029년 64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는 “세이프티 모듈 국책과제에 참여하면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실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엣지형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 제품 상용화를 추진해 신규 시장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규로 개발할 엣지형 AI 반도체 기반 자율주행기술은 단순히 휠체어뿐 아니라 최근 안전사고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스쿠터, 자전거 등 모든 전동형 이동기기에 적용 가능해 그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5 I 박정수 기자
가전·전장이 끌었다…LG전자, 2Q 매출·영업익 역대 최고치(상보)
  • 가전·전장이 끌었다…LG전자, 2Q 매출·영업익 역대 최고치(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에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써내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6944억원, 영업이익 1조 196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2%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기록이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쌍끌이’ 가전·전장, 분기 매출 역대 최대이번 2분기 실적 성장의 주역은 가전과 전장 사업이다. 실제 가전 담당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6% 상승했다.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인 동시에 영업이익도 2분기 기준 최대치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다. 가전 구독 등 신규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전장사업을 영위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6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올랐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 사업본부도 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61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뛰었다.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고속 성장도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IT 제품과 신사업 등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다만 LCD 패널 등 원가상승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신사업 투자가 이어지며 적자를 봤다.◇B2B·플랫폼·신사업으로 체질개선 가속LG전자는 가전과 전장 등 기존 사업뿐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등 사업체질을 바꾸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B2B 사업에서 특히 고효율 칠러 등 냉난방공조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로 떠오르며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기업-개인 간 거래(B2C)에서는 기존의 제품 판매 위주에서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논(Non)-하드웨어 사업방식의 도입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TV뿐 아니라 IT, 인포테인먼트로 확대하며 사업영역을 늘리기로 했다. 구독 사업 역시 육성에 보다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제조 노하우에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 신사업도 지속 발굴·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 대상만 해도 수주액이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향후 반도체·바이오 등 여러 산업군으로 고객을 늘릴 방침이다.AI홈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정수기, 스마트커텐, 스마트조명 등 다양한 가전과 IoT기기가 연결된 모습.(사진=LG전자)사업본부별로는 H&A사업본부의 경우 냉난방공조 외에 빌트인 등 B2B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아울러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가전사업 시너지 창출에도 힘을 싣는다.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하며 프리미엄 신제품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안전·편의장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장을 꾀한다.HE사업본부는 3분기 전체 TV 시장 수요가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해 사업 기회를 찾는다. 특히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돼, 올레드 TV 판매를 확대하며 LCD 패널 가격 인상과 같은 원가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BS사업본부의 경우 상업용 디스플레이나 게이밍모니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성장이 지속에 따라 전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효율적 자원 운영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2024.07.25 I 김응열 기자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 출범…제조데이터 표준 만든다
  •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 출범…제조데이터 표준 만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자율형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제조 데이터의 표준화를 위해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가 출범했다.(사진=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중소 제조업의 자율제조를 위한 글로벌 표준 기반 데이터 표준화와 관련 기업 및 기관의 협업을 위한 생태계 구축과 기술지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장 중심의 민간주도 데이터 표준화와 현장 적용, 관련 공급기업의 역량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KAMPA 초대 회장을 맡은 이상호 임픽스 대표는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는 자율 제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조 데이터의 표준화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제조 AI 모델 개발 및 인프라 지원, 또 관련 정부정책 제안과 선도적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자율제조 전문기술 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자율제조 전문 공급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향상 양성과 채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 및 시장 진출을 위해 통합 브랜드 및 마케팅을 구현해 중소 제조업에 자율 제조를 선도하고 제조 AI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AMPA는 회장사인 임픽스를 중심으로 엠아이큐브솔루션, 인터엑스, 에이비에이치 등 30여 개의 전문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다양한 시스템 간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자율형 공장 등 질적 고도화 공장 5000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통해 생산 고도화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다.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은 “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시스템 솔루션 기업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자율적인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라며 “하나의 산업으로 키워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중기부가 정책적 지원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데이터베이스에 2014년 기준 120개 ICT 회사가 있었는데 현재 2300여개 회사가 있다. 매년 2배씩 성장을 한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가 한국 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여러 일들을 할 것”이라며 했다.
2024.07.25 I 김영환 기자
포스코DX, 2Q 영업익 29%↓ 이차전지 수요약세 탓…하반기 돌파구는?
  • 포스코DX, 2Q 영업익 29%↓ 이차전지 수요약세 탓…하반기 돌파구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포스코DX(022100)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한 2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에 따른 고객 기업의 투자 지연 영향을 받은 탓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그룹사의 원가 절감을 위한 DX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개발센터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 부담을 낮춰 영업이익률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자료=포스코DX포스코DX는 25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30억원을,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29.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204억원으로 집계됐다.포스코DX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에 따른 고객 투자 지연으로 작년 4분기부터 계획된 신규 수주가 순연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EIC(공장)자동화 사업부문은 주요 고객사 투자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주가 감소했으나 수주 잔고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 6월 기준 수주 잔고는 7054억원어로 잠정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3월 756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양극재, 광석·염수리튬, 광양LNG터메널 등 신성장 부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년 동기(9.4%)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일부 사업의 원재재 가격 상승 등 매출원가 증가 및 공사손실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된 영향이라고 포스코DX는 설명했다.IT서비스 사업부문은 신규수주에 힘입어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경영DX 영역에서 신규수주 규모는 475억원의 ‘포스코 마케팅 DX’ 플랫폼 구축 사업을 포함해 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 신규 수주 규모는 로젠택배 LIS차세대 스마트 시스템 구축, 효성중공업 스마트 팩토리 확산 사업 등을 포함해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IT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동기(8.8%) 대비 하락했는데, 시즌성 인건비 및 경비가 반영된 영향이다.포스코DX는 올해 하반기 그룹 EIC 사업부문에선 이차전지소재·철강 CAPEX(자본적 지출) 축소에 대응해 그룹사 원가 절감 및 경쟁력 확보 위한 DX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제철소 ‘크레인 무인화’, ‘전기로 등 탄소저감 친환경 사업’ 등을 기회로 보고 있다. 또 중앙 창고 PFC(포스코중앙자재창고센터) 등 AI와 로봇을 결합한 무인화자동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IT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하반기 그룹 업무 방식 표준화, 그룹 IT 수준 상향 표준화, 그룹 IT비용 최적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그룹 ‘원-IT’를 추진한다. 또 베트남 등 해외개발센터를 활용해 개발 인력의 효율화로 이익률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이 ’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만큼 포스코DX도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5 I 임유경 기자
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증에 김봉관 대표 등 임직원 적극 참여”
  • 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증에 김봉관 대표 등 임직원 적극 참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과 운영자금 사용을 목적으로 시행한 유상증자에 계열사 법인과 임직원들의 대거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휴림로봇은 대표 주관사를 SK증권으로 선정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서 확보하고자 하는 중 금액은 596억7500만원에 달한다. 청약은 24~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총 3500만주가 오는 8월 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확보된 자금으로 이큐셀 인수 및 회사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휴림로봇에 따르면 청약 과정에서 휴림로봇 계열사 법인과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75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청약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가 완료된 후 확보된 경영권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장비 및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사업 전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먹거리로 불려지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과 관련해 일반 투자자분들 및 기존 주주분들께서도 많은 문의를 주고 계신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는 계열사 및 임직원분들이 이큐셀 인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회사의 모습에 가치 투자를 하고 계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큐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양사의 핵심 사업부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부들과 긴밀히 소통해 회사에서 지향하는 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휴림로봇은 지난 24일 이큐셀 인수를 준비하며 진행했던 29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며 이큐셀의 지분을 취득했다.
2024.07.25 I 박정수 기자
ZHILI YAOAN, 신작 '미르2: 깨어난 사북성' 출시… 7.5m 규모 거대로봇 첫 공개
  • ZHILI YAOAN, 신작 '미르2: 깨어난 사북성' 출시… 7.5m 규모 거대로봇 첫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게임사 ZHILI YAOAN은 신작 ‘미르2: 깨어난 사북성’을 오늘(25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작에서는 원작 ‘미르의 전설2’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성전 요새인 ‘사북성’이 깨어나 거대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컨셉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미르2: 깨어난 사북성’은 액토즈소프트 공식 라이선스 기반으로 개발된 ‘미르2’ 신작이다. 게임에서 유저들이 매우 익숙하고 서로 치열하게 쟁탈해온 공성전 요새인 ‘사북성’은 마침내 거대 로봇 보스의 모습으로 깨어나 유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ZHILI YAOAN는 아시아 메카 아트 분야의 마스터와 제휴하여 높이 7.5m의 사북성 거대 로봇 실물을 제작했으며,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하는 커먼그라운드에서 전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행사에서는 거대 로봇의 압도적인 위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투샷 찍기’ SNS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무료 커피는 물론, 사북성 거대 로봇의 모습을 기반으로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브릭 굿즈의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2024.07.25 I 이윤정 기자
"활 시위 한번 당겨보세요"…양궁 대중화 앞장선 현대차그룹
  • "활 시위 한번 당겨보세요"…양궁 대중화 앞장선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양궁을 40년간 후원해 온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중화를 위한 특별한 체험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전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오른쪽)와 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여정을 간접적으로 겪으며 양궁이라는 스포츠의 매력뿐만 아니라, 양궁 국가대표들의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양궁 체험존’에서는 실제 경기장을 곡면 스튜디오로 재현한 공간에서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돼 활쏘기를 해볼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땀흘리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체험한다.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또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도 활용하게 된다.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되어 있다.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다.현대차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보호대, 팔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선수 맞춤형 3D 그립. (사진=현대차그룹)
2024.07.25 I 이다원 기자
"정말 똑똑하네"…해외서 극찬 받은 삼성전자 제품
  • "정말 똑똑하네"…해외서 극찬 받은 삼성전자 제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두고 미국 유력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5.3 cu.ft(국내제품 기준 세탁 25㎏, 건조 15㎏)의 초대용량 세탁건조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글로벌 세탁 세제 업체 ‘피앤지(P&G)’와 협업으로 개발한 ‘타이드 팟 콜드 사이클’을 단독으로 탑재한 것도 장점으로 언급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AI 버블’, ‘AI 맞춤 코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양사가 공동 개발한 이번 세탁 코스는 냉수 세탁에 최적화된 ‘타이드(Tide)’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세탁 기술이 합쳐졌다. 냉수 사용만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표준 세탁 코스와 비슷한 세척력을 보이며 표준 코스에 비해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미국 주요 매체 CBS 뉴스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세탁을 인지하고 최적화하는 똑똑한 세탁기”라고 밝혔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AI 맞춤코스’를 탑재했다또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에너지스타 어워드를 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에너지를 손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와 샘모바일은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소비자 편의성에 주목했다. 톰스가이드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LCD 디스플레이 ‘AI홈’을 언급하며 “다수 기능들이 세련된 프레임 안에 압축돼 있다”며 “로봇청소기의 청소 현황 모니터링과 도어벨 응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샘모바일은 “비스포크 AI 콤보가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과 연동돼 휴대폰 화면을 통해 손쉽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세탁 과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세탁물에 적합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할 뿐만 아니라 세제가 부족할 경우 사용자에게 알람을 준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아울러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가 총점 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LG전자 69점, GE 64점, 월풀 60점을 기록했다.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성능 △세탁 에너지 효율 △물 효율 △건조 소음(에서 5점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세탁 성능과 진동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비교 제품군에서 우세했다.해외 소비자는 “첨단 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매우 좋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제품이며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똑똑하고 조용하며 정말 멋진 특징을 많이 갖고 있는 세탁건조기를 매우 만족한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등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4.07.25 I 조민정 기자
축구부터 드론까지 골라 들어…"방과 후가 기다려져요"
  • [르포]축구부터 드론까지 골라 들어…"방과 후가 기다려져요"
  •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1층 체육관에서 진행된 방과 후 학교 축구 프로그램 중 학생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축구 수업만 기다려요. 작년에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축구가 없었는데 올해 생겨서 너무 신나요.”지난 16일 오후 3시에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1층 체육관에서는 방과 후 학교의 축구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날 이태원초 1~4학년 학생 16명은 50분 동안 드리블과 슈팅을 연습한 후 실전 경기를 벌였다. ‘보조 코치’ 역할을 하며 후배 학생들의 축구 경기를 지켜보던 5학년 이지후 군은 “방과 후 축구 수업이 가장 재밌고 기다려진다”며 웃어보였다. 이 군은 저학년 학생들의 축구 강습이 끝난 직후 진행되는 고학년(5~6학년) 대상 방과 후 축구 프로그램을 수강한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서울 이태원초 방과후 프로그램 월 2만원..부모 만족도 93.9점이태원초는 1학기 총 14개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구·댄스·드론항공·독서토론논술·로봇과학·미술·바이올린·배드민턴·실험과학·음악줄넘기·영어회화·중창·축구·컴퓨터·쿠키플레이·탁구·한자 등이다. 이태원초는 축구, 드론 프로그램을 작년까지 운영하지 않았지만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올해 2개 수업을 신설했다.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이태원초 대다수 학생이 참여하는데 만족도가 높다. 전체 학생 216명 중 방과 후 프로그램 참여자가 327명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한 학생이 1개 이상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셈이다. 지난 3~5월 사이 진행된 학생·학부모 대상 만족도 평가에서는 100점 만점에 93.9점이 나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 컴퓨터실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 컴퓨터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학부모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사교육비 절감을 들었다. 통상 주 1회·1시간 30분가량 진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월 2만원대다. 이태원초에 다니는 4학년생 딸을 둔 학부모 조향미 씨는 “값비싼 학원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취미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 씨의 딸은 컴퓨터, 독서토론논술, 댄스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이태원초 관계자는 “코로나가 끝난 뒤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꾸준히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부모 여론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태원초는 맞벌이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도 운영 중이다. 1~4학년 학생들은 수업 후 저녁 7시까지, 5~6학년은 오후 5시까지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늘봄교실 전면 도입에 따라 2학기부터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후 평일 2시간 무료 프로그램도 추가된다. 이태원초는 호응이 높은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AI기초학습·음악·미술 등의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구로구에서 운영중인 우리동네키움센터 모습. (사진=구로구청)이태원초와 같은 개별 학교를 넘어 돌봄 공백과 학습활동을 동시에 지원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시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학교·거주지 밀집지역 근처 10분 거리 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자녀를 오후 1시~저녁 8시(방학은 오전 9시~저녁 7시) 사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용료는 자치구별로 다른데 무료이거나 최대 월 5만원 수준이다. 서울 용산구 내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학부모 A씨는 “하교 후 학원 등원까지 생기는 돌봄 공백 시간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동남권 등 서울 5개 권역에서는 오전 7~9시 사이 돌봄교사가 학생의 등교 준비를 돕고 등굣길까지 동행하는 아침돌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미취학 아동(6개월~7세 이하) 누구나 시간 단위로 맡기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위 ‘독박육아’의 높은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1일 최대 4시간, 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시간당 2000원이다. 현재 권역별로 7개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중이며 향후 시설을 확대하고 육아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중인 도봉구 세인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들과 양육자가 영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함지현 기자)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중인 도봉구 세인어린이집 모습. 어린이집 앞에는 “엄마에게도 시간이 필요해요”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띈다. (사진=함지현 기자)◇중학프리미엄 무료화로 ‘사교육 완화’학업 성취도를 높이면서도 사교육 부담은 덜 수 있는 대안도 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연간 71만원 상당의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를 지난해 7월부터 전면 무료화했다. 중학프리미엄은 EBS가 자체 제작한 교재가 아닌 시중 판매도가 높은 유명 교재를 기반으로 해 만든 유료 강의다. 무료화 이후 이용자 수는 지난해 약 1만 4000명에서 올해 40만 2300명(7월 기준)으로 28배 넘게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에서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이 하락했는데 여기에는 EBS 중학프리미엄 무료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했다. 실제로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전체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지만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75.4%)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무료 인강 사이트인데 강남에 거주하지 않아도 연 5만원 수강료(강남구민 3만원)를 지불하면 1년간 수강할 수 있어서다.
2024.07.25 I 김윤정 기자
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B2B·구독 체질 개선 향후 전략은
  • 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B2B·구독 체질 개선 향후 전략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확정실적을 써내며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에 나선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25일 오후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5일 매출액 21조 7009억원, 영업이익 1조 196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개했는데 확정실적도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LG전자의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은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잠정실적도 당시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1.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19.8%를 상회했다.이날 확정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도 공개한다.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에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탑재 휘센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이에 증권가에서는 H&A사업본부 매출로 8조원 후반대를, 영업이익은 8000억원 초~중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이 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855억원, 6001억원이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회복 흐름에 따라 약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 때문에 업계에선 영업이익 성장에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성장궤도에 오른 VS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IT 제품과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담당 BS사업본부 역시 사업이 순항 중이다.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체질 개선의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web)OS 및 스마트홈 등 플랫폼 사업, 구독 사업 등을 바탕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B2B 사업에서는 칠러(냉동기)를 앞세운 냉난방공조가 주력 제품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발열을 잡을 냉난방공조가 부각되면서 LG전자도 AI 수혜가 예상된다. 이미 북미 대형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도 따냈다. KB증권은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이 지난해 4조 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85조 5000억원으로 2배 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플랫폼 사업과 구독 사업은 각각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노린다. 구독 사업은 가전 구독에 따른 각종 서비스까지 더할 경우 이미 지난해 1조 1341억원을 기록했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전략에 관해서도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4.07.25 I 김응열 기자
지배구조 논란의 핵 두산밥캣, 2분기 수익성 뚝…기저효과 영향
  • 지배구조 논란의 핵 두산밥캣, 2분기 수익성 뚝…기저효과 영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지난해 기저효과에다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다.24일 두산밥캣은 매출액 2조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에서 주로 영업활동을 벌이는 업체로 미니굴착기, 로더(상하차 건설장비), 콤팩트 트랙터 등 소형 건설장비를 주력으로 만든다. 두산밥캣 미니 굴착기 ‘백호로더’.(사진=두산밥캣)지난해 2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은 크다. 이미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5655억원에 달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601억원으로 추산된다.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그룹이 중공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약 49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4조5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회사다. 인수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며 두산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캐시카우로 완벽히 부활해 그룹 전체를 떠받치는 알짜회사로 활약하고 있다.두산그룹이 지난 11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은 결국 캐시카우 두산밥캣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로봇사업 계열사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것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데,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로봇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두산밥캣의 현금창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현재 손자회사 신분의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두산그룹 계획대로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될 경우 현재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가 ‘㈜두산→합병회사(두산밥캣·로보틱스)’ 형태로 바뀌게 된다. 그룹 전체 이익의 97%를 책임지는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올라오면 지주사 ㈜두산 입장에서는 배당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2022년에는 1353억원, 2023년에는 1602억원 등 2년 연속 대규모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소액주주 피해 논란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양사 합병비율이 1(두산밥캣) 대 0.63(두산로보틱스)으로 정해지면서다. 시가 총액과 주당 가격으로 합병 비율을 정하는 자본시장법 조항을 적용했다지만, 두산밥캣의 실질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두산밥캣은 연 매출 10조원에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내는데 비해 두산로보틱스는 매출이 1000억원도 넘지 않으며 지난해엔 적자를 기록했다.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사진=두산.)
2024.07.24 I 김성진 기자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175억 조성…특례 승인 기업 지원
  •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175억 조성…특례 승인 기업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특례) 승인을 받은 혁신기업을 위한 전용 펀드를 175억원 규모로 최초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4일 서울 역삼동에서 개최한 ‘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 모습. (사진=KIAT)정부는 현행 법·제도에 막혀 있는 신제품·신기술의 사업화를 돕고자 2년 전후의 실증 기간을 부여하거나 사업화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주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이 제품·기술을 단순히 실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이번에 결성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산업기술혁신펀드(4호)의 자펀드로 조성됐다. 올 6월 목표액인 160억원을 달성하고 이달 신규 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그 규모를 175억원으로 늘렸다.산업부는 이 펀드 운용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 중에서도 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후테크 4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한편 산업부는 규제샌드박스 펀드를 비롯한 투자사와 규제특례 승인 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IR Day)’를 열었다. 메디젠휴먼케어, 빅픽쳐서 등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7개사와 인터밸류파트너스를 포함한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이 전용 펀드 출범을 계기로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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